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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3

[산지니가 읽는 소설] 『세 여자 - 20세기의 봄』(조선희, 한겨레출판, 2017) ‘역사/소설’을 읽는다는 것 『세 여자』(조선희, 한겨레출판, 2017)를 읽고 “봄인가, 아니 여름인가. 세 여자가 개울에 발 담그고 노닥거리고 있다. 하얀 통치마 저고리 위로 한낮의 햇볕이 부서진다. 팽팽한 종아리와 통통한 뺨, 가뿐한 단발은 세 여자의 인생도 막 한낮의 태양 아래를 지나고 있음을 말해준다. 세 여자가 물놀이하는 개울은 청계천인가.” (1권, p. 10) 두 권으로 분권된『세 여자』(2017)는 역사 소설로 분류될 것이다. 제국주의의 총칼이 드리운 암흑기의 조선에서 여성 주체로 살아간 주세죽, 허정숙, 고명자의 삶을 통해 조선 공산당의 실체로 다가간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 세 여자를 비롯해 이름 석 자로 나오는 사람은 모두 실존인물이다. 등장인물들에 관한 역사기록을 기본으로 했고 .. 2018. 1. 15.
한국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엄마와 아기의 이야기, 『우리들, 킴』 관련 기사 산지니의 신간, 황은덕 소설집 『우리들, 킴』 관련 기사들을 모았습니다. 사회의 시선 속에 갇힌 미혼모와 입양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사회 가운데 버려진 개인의 아픔을 다룸과 동시에 우리 사회의 현실을 짚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의 사각지대에 몰린 사람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신간] 몬순·배교·우리들,킴·자폭하는 속물 (연합뉴스) ▲ 우리들, 킴 = 제10회 부산작가상, 제17회 부산소설문학상을 받은 황은덕 작가의 새 소설집이다. 2009년 출간된 '한국어 수업'을 통해 입양, 이민자, 소수자의 이야기를 전한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입양을 야기하는 사회구조를 꼬집는다. 입양과 관련된 당사자들의 능동성과 연대성도 더욱 부각된다. 표제작인 '우리들, 킴'은 벨기에 입양인 킴이 한국에 .. 2018. 1. 15.
사찰로 알아보는 불교의 세계관!『재미있는 사찰 이야기』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 여러분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국제신문에 올라온 『재미있는 사찰 이야기』 관련 기사를 담아 왔습니다. 이번 주도 힘차게!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 “불이문에서 바라 본 빈 마당은 동양정신과 불교문화의 진수” 한정갑 씨 저서 ‘재미있는 사찰…’ 문화재 아닌 불교사상으로 접근 - 사천왕문 등 사찰 구석구석 소개 - “절은 불교 이상향 느끼게 설계… - 우후죽순 건물 세워져 아쉬워” 사찰에는 왜 무서운 얼굴을 한 4대 천왕이 꼭 있는 걸까. 대웅전 부처님상의 손 모양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사찰에 가면 이런저런 궁금증이 생기지만 속 시원하게 해소해 주는 안내가 좀처럼 없다. ‘재미있는 사찰 이야기’는 전통 사찰과 사찰의 조형물을 안내하는 교양서다. ‘문화재적’ 측면보다 불교 사상을 .. 2018.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