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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85

항해사가 기록한 바다, 소년들이 꿈꾸는 바다 (국제신문) 항해사가 기록한 바다, 소년들이 꿈꾸는 바다부산서 해양문학서 두 권 발간국제신문조봉권 기자2014-12-08 '북양어장 가는 길'의 저자 최희철 시인이 1990년 원양어선 갑판 위에서 포즈를 취했다. 최희철 제공- 최희철 시인 '북양어장 가는 길' - 직접 체험한 현장 모습 담겨 - 해사고 동아리, 풋풋한 글 묶어 1961년생 해양문학가 최희철 시인은 이달 초 드물게 보는 형식의 해양문학서 '북양어장 가는 길'(해피북미디어)을 펴낸 뒤 이렇게 말했다. "현장에서 바다처럼 살았던 선원들, 어획 대상이었던 물고기들, 생명 없는 기계라고 생각했던 트롤어선과 어구들, 출렁이던 바다의 흔적으로서 바람, 어둠, 파도, 눈보라, 안개 그리고 대양의 상처 같았던 섬들 모두 역동적인 주인공들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기록으.. 2014. 12. 10.
한국언론학회 학술상 저술부문 『부산언론사 연구』 선정 산지니에 날아온 기쁜 소식입니다.부산대 채백 교수의 『부산언론사 연구』가 2013년도 한국언론학회 학술상 저술 부문에 선정되었다고 하네요한국 언론학회는 한국의 언론 및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와 교육, 조사분석을 행하여 학술교류를 진행하는 학회로서, 매 분기마다 정기학술대회를 열어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입니다.한국언론학회 학술상 시상식은 10월 12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열리는 한국언론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2013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에 이은 『부산언론사 연구』의 두번째 수상소식이라 더 반갑습니다. 그럼, 『부산언론사 연구』의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면면을 잠시 들여다 볼까요? 부산언론사 연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부분은아래 책소개 링크를.. 2013. 10. 14.
국제신문 인문학 칼럼─마음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마음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이진오 행복 철저히 관리, 보살핌·어울림 중시, 가축 권리까지 존중…놓쳐선 안 되는 가치 4차원 인간! '4차원'이란 말을 인간에게 사용하면 수준이 높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괴상한 짓만 골라 하는 이상한 인간을 가리킨다. 현대 세계에서 4차원 인간들이 집단을 이루어 사는 참으로 괴이하고 희한한 땅이 있다. 한반도의 5분의 1 정도의 넓이에 70만 명 정도의 4차원 인간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다. 이곳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한 마디로 설명하라고 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돈 때문에 소중한 가치를 희생하지는 않는다." 다른 곳 사람들은 어떠한가? "돈을 위해서는 어떠한 것도 희생할 수 있다"이다. 참으로 다르다. 다른 곳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들이 이해할 수 .. 2013. 9. 25.
성장을 저지당한 아이들의 세계-『서비스, 서비스』(책 소개) 2005년에 등단한 신예작가 이미욱이 총 8편의 단편을 묶어 첫 소설집을 펴내었다. 이미욱의 이번 소설집 『서비스, 서비스』는 다양한 소재들의 조합과 함께, 가독성 있고 흡인력 있는 문체로 신진 소설가의 탄생을 예고한다. 오타쿠, 외모지상주의, 동성애, 등교거부 현상, 은둔형 외톨이, 왕따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병리현상들을 젊은 감각으로 끄집어 올리고 있는 이 책은 상처를 안고 시대를 떠다니는 영혼들을 깔끔하고 속도감 있는 문장들과 함께 펼쳐내 보이고 있다. 동시에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갖는 부단한 자의식을 통해, 시대가 품고 있는 병폐를 소설가 특유의 감성으로 유추할 수 있게 한다. 이미욱 소설집 서비스 서비스 소설의 제목인 『서비스, 서비스』는 애니메이션 의 TV판 차회예고에서 미사토라는 캐릭터가 던.. 2013. 9. 24.
강동수 선생님 제29회 요산문학상 수상! 머리에 쥐를 싸매며 언어영역 공부를 위해 지문에 나오는 한국문학을 하나하나 읽어내려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지문 속에서 잘게 부수어진 문학소설 중에서는 김정한 선생의 '사하촌'이라는 작품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식민지 조선이라는 배경 속에서 소작농과 지주 세력간의 신분 대립을 통해 민중들의 비참한 삶을 세밀하게 그려냈던 작품이죠. 수능 공부를 위해 읽어야만 했던 대사와 지문들은 모두 기억나지 않지만,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것만은 아직도 뚜렷이 기억납니다.(알고 봤더니 사하촌의 그 '사하'는 부산의 '사하'가 아닌 작품 속 보광사 사찰(寺) 아래(下) 마을(村)이라는 군요. 책을 유심히 읽어보지 않은 티가 역력하네요...;;) 김정한 선생의 호를 기려 만든, '요산.. 2012. 11. 1.
위기의 부산 언론, 역사 속에 답이 있다. 『부산언론사 연구』 『부산언론사 연구』는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채백 교수가 부산 언론의 역사를 한 권으로 정리하여 발간한 연구서이다. 총 60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책은 부산 지역의 언론이 역사적으로 변화, 발전해 온 과정을 통사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19세기 말의 개항 직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130년에 걸친 부산 언론의 역사에서 주요한 사건들 중심으로 시간적 순서대로 고찰하였다. 부산대학교에 재직하면서 꾸준히 지역 언론의 발전 방향을 고심하던 저자는 2008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저술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해 출간에 이르기까지 4년여의 시간과 노력을 고스란히 책에 쏟아 부었다. 당초 3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을 목표로 하였으나 실제 원고는 훨씬 많아졌는데, 이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부산 언론과.. 2012.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