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2736 지금 내 눈앞의 일상과 하루의 소중함을 돌아보다_『뿔피리』 조미형 소설가 북토크 후기 몹시 무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더울 땐 책도 손에 잘 잡히지 않는데요. 그럴 땐 조금 다른 방식으로 책과 만나는 것도 책을 읽어나가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저자와의 만남은 혼자서 읽는 행위를 더 확장시켜 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매번 기대되는 행사입니다. 산지니에서는 약 한 달 전, 소설집 『뿔피리』를 출간한 조미형 소설가의 북토크가 열렸는데요. 담당 편집자와 소설가가 작품에 대해 나눈 깊은 대화와 흥미로운 소설 비하인드를, 여기에 살짝 공개하겠습니다. 편집자: 소설 출간 후 어떤 시간을 보내셨는지요?조미형 소설가: 친구들하고 책 출간 기념으로 간단하게 경주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한 번 다녀왔고요. 가서 책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또 예상하지 못한 전.. 2025. 7. 11. 책 쓰는 경찰관, 소진기 경찰서장의 두 번째 책 _ 『부서지며 간다』가 <경남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일할 때 가장 많이 마주하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저는 편집자이니 책상에 있는 책들과 컴퓨터 화면에 띄운 글자들을 가장 많이 봅니다. 건설현장 노동자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철골들을, 소방관들은 초조한 사람들의 얼굴과 거대한 불을 가장 많이 보겠지요. 그렇다면,『부서지며 간다』를 쓴 소진기 경찰서장이 가장 많이 마주한 장면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사람과 사람들이 부딪히는, 갈등의 순간들일 겁니다. 그런 혼란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며 삶을 유지해 온 사람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글을 쓰는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한데요. 경남일보에서 소진기 작가와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함께 읽으러 가보시죠! 벌써 두 권째…책 쓰는 경찰관, 소진기 통영경찰서장가족과 친구 애.. 2025. 7. 4. 절망을 버티는 마음과 그 이후의 삶, 『뿔피리』 조미형 소설가 북토크에 놀러 오세요! 며칠 전, 소설가 조미형의 10년 만에 돌아온 두 번째 소설집 『뿔피리』 출간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다음 달에는 조미형 소설가와 함께하는 북토크가 열린다고 합니다. 북토크 소식 전해드리기 전에 간단하게 『뿔피리』 소개해드릴게요. 『뿔피리』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냉혹한 논리와 비정한 사회 시스템 아래 보호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고단한 하루하루, 그러나 그 안에서도 꺾이지 않는 마음의 끈을 놓지 않는 이들의 목소리가 소설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총 일곱 편의 소설에는 아르바이트 중 부당한 대우를 견디는 청년, 가족을 잃고 남겨진 슬픔 속에서 하루를 살아내는 인물, 고단한 삶 속에서도 자신만의 ‘벌’을 지켜.. 2025. 7. 3. 2025 부산 바다도서관 :: 7월 6일 일요일 오후 4시, 이국환 작가 북토크 오셔서 힐링하세요☘ 현재 민락수변공원 일대에서 이 진행되고 있죠!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독서와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야외 도서관인데요. 지난주는 장마 영향으로 아쉽게도 취소됐지만, 다행히 오는 7월 6일 일요일까지 연장 운영된다고 해요. 이번주 일요일, 7월 6일 오후 4시 [버텨내는 삶, 다독이는 글]이라는 주제로 이국환 작가님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학생들이 사랑하는 교수이자 동아대학교 최우수 강의교수로 여러 차례 선정된 이국환 교수의 독서에세이입니다. 올해 2월 개정판이 출간되었죠. 2019년 출간 이후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선정되었고, 2020년에는 ‘원북원부산’에 선정되어 1년간 부산 시민이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사유했습니다. 이 책에는 이국환 교수가 그간 써내려간 .. 2025. 7. 2. 역사와 부산을 서사화하는 조갑상 소설가의 신작 소설집 『도항』 북토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조갑상 소설가가 8년 만에 새로운 단편소설집 『도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그 안을 살아낸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조갑상 소설가의 다섯 번째 단편집 『도항』 출간 소식과 더불어 작가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북토크 소식 전해드립니다!이번 소설집 『도항』에는 한국 사회의 중요한 순간들을 배경으로 한 7편의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저자는 정치와 사회의 격랑 속에서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도항」 광복 직후, 일본에서 귀국하던 조선인들을 태운 ‘우키시마호’가 침몰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합니다. 가족을 찾아 살아 돌아가려는 주인공의 고군분투 속에서 이름 없이 사라진 이들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19.. 2025. 7. 2. 중국 남방도시를 여행하는 방법 ::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 (개정판) 책소개 #가볍게 #자유롭게 #새롭게 #오늘의 #중국을 #여행하는 #방법 우리는 오늘날의 중국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모바일 폰 하나를 들고 열심히 발로 걷고 뛰면서, 아직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남방도시의 모습을 기록하고 현대 도시인의 삶을 경험하며 쓴 자유여행 에세이『 중국 남방도시 여행 』 📚 책소개중국의 남방도시,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 떠나자중국은 광대하고, 유구하며, 다양하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인구수를 자랑한다. 현대에 이르러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AI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임과 동시에 다양한 민족과 문화권을 가진 국가이다. 때문에 중국은 어느 도시에 방문하느냐에 따라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대학에서 중국학을 가르치는 이중희 교수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다... 2025. 7. 1. 이전 1 2 3 4 ··· 4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