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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3

부산 민주화운동의 거목-『최성묵 평전』(책소개) 최성묵 평전-부산 민주화운동의 거목 중부교회의 최성묵 목사를 집중 조명한 『최성묵 평전』은 그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줌으로써,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어두운 시대 속에서 시련과 고초를 겪으며 신념을 지켜온 한 개인의 삶을 되살리고 있다. 보수동 책방골목 안에 위치한 ‘중부교회’는 부산 민주화운동의 구심점이었던 곳으로 이 교회의 정신적 지주였던 최성묵 목사를 중심으로 부산지역 유신 독재를 향한 민주화운동이 촉발될 수 있었다. 이처럼 기독교계의 지도자만이 아닌 재야 민주화운동의 지도자이기도 한 최성묵 목사의 삶을 통해 민중과 함께 호흡하며 사회운동의 길을 실천하는 종교인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저자 차성환은 최성묵 목사의 삶을 생생하게 복원하기 위해 주위 인물들의 다양한 증언과 자료들을 통합하여 평전 .. 2014. 4. 1.
기억의 힘 제목만 보고 1980년 광주항쟁을 다룬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소설의 배경은 광주가 아니라 부산이다. '5월'은 광주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1979년 부마항쟁이 펼쳐진 부산. 그곳에도 나름의 '5월'을 살아내야 했던 이들이 있었다. 이 책은 그 격랑의 시간을 한 청년의 삶을 통해 재구성한 소설이다. 전두환 정권하에서 세 번이나 옥살이를 하며 20대를 보낸 작가의 체험이 영화보다 생생한 묘사를 가능케 했다. 통곡의 그날이 국가기념일이 된 지금, 이들의 삶이 지금의 '88만원 세대'들에게는 어떤 울림을 줄까. 이 책은 분명 소설이지만, 상상이 아니라 기억의 힘으로 써냈다는 사실 때문에 문득 숙연해지기도 한다. 오마이뉴스 기사 바로가기 이번 주 오마이뉴스에 소개된 신간 5권의 제목들입니다. 미디.. 2011. 10. 27.
1980년, 무엇이 떠오르세요? 1980년 부산의 학생투쟁을 다룬 최초의 장편소설 『1980』 출간 부마항쟁과 1980년 부산의 학생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장편소설 『1980』이 그 운동의 당사자였던 저자에 의해 처음으로 출간되었다. 『1980』은 제목 그대로 1980년 5월을 전후한 1년여 동안에 한정된 이야기로 1980년을 전후한 격랑의 시간에 대한 소묘이자 폭력과 굴종 속에서 고뇌하는 한 청춘의 여정에 대한 기록을 소설로 풀어내고 있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한 시대의 질곡을 담은 역사소설이자 표랑하는 청춘의 시간을 그린 성장소설로도 읽을 수 있다. 5·18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저자 노재열은 전두환군사정권 8년 동안 3차례 구속 수감되며 20대 청춘을 다 보낸 이력의 소유자이다. 누구보다 그 시대를 뼛속 깊이 체험했다고 할 수 .. 2011.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