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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13

글로벌 전자책 삼국지와 출판의 미래 글로벌 전자책 삼국지와 출판의 미래 출판사 산지니는 매달 월례회의에서 한 권을 정해 상호토론을 하는데, 이번 달은 이경훈의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싱'이다.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 소비환경의 변화와 특징을 살펴보고 출판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 책이다. 필자는 출판이 IT산업과 결합하는 벤처(스타트업)산업으로 진화되고 있는 현실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글로벌 전자책 시장에서 3대 강자인 아마존닷컴, 애플, 구글에 관한 자료조사와 관련 서적을 읽었다. "3~5년 안에 전 세계 출판사, 언론사, 방송사, 영화사는 아마존 유통망의 지배를 받을 것이다." 리처드 L.브랜트의 '원 클릭'은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아마존의 창업주인 제프 베저스의 출생 비밀부터 성장, 아마존 창업, 비즈니스 확장에 이르.. 2013. 3. 18.
지금 우리에게 책이란 어떤 의미인가 12월 19일 대선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출판문화 살리기 1인 시위가 140일째 이어지고 있다. 출판문화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는 도서정가제 확립 등 출판 관련법과 제도 정비, 출판문화진흥기금 5000억 원 조성, 공공도서관 3000개 설립 및 자료구입비 연 3000억 원 확보, 도서구입비 소득공제 추진 등을 대통령 후보들에게 요구하며 다음 정부에서 정책으로 구현되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출판계 상황은 너무나 암담하다. 서점의 부도와 폐업이 속출하고, 경영이 어려운 출판사들의 비명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런 난국을 타개하려는 선구자들의 책이 연이어 출간되었다. 출판계 입문 30주년을 맞이한 출판평론가 한기호의 '새로운 책의 시대', 출판평론가 변정수의 출판평론집 '출판생태계 살리기'가 대표적인 책이다.. 2012. 12. 17.
엘뤼에르의 전자책 사용기! 안녕하세요. 산지니 편집부 엘뤼에르입니다. 오랜만의 포스팅에서, 새삼스럽지만 전자책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스마트폰도 없답니다. 하지만 출판사에서 편집일을 하다보니, 출판계에서 들리우는 전자책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계속 등한시 할 수만은 없었답니다. 단말기도 없는데 자꾸만 전자책 공문이니, 전자책 제작 지원 서류니 하루에도 산지니 편집부 내에서 전자책 이야기가 오가지 않는 날이 없었지요. 그러다, 오늘도 어떤 신간이 나왔나 하고 인터넷 서점을 방문하던 차 요녀석의 예약 구매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크레마 터치입니다. 아마존 킨들의 국내판이라고 보시면 될텐데요. 요즘 드문드문 들리우는 전자책 시장이 궁금하기도 하고, 스마트폰조차 없는 제게 낯선 신문물의 세계를 경험해 주고 싶었달까요. .. 2012. 9. 26.
전자책 구매 경험 있으신가요? 전자책 관련 세미나가 있어서 해운대 센텀시티에 다녀왔습니다. 출판 관련 세미나나 교육들이 대부분 서울과 파주출판단지에서 열리는지라 평소엔 가기가 쉽지 않은데, 세미나 장소가 부산디자인센터인 것을 알고 기뻤습니다.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에 내려서 고층 아파트들이 늘어선 말끔한 거리를 15분쯤 걸어가니 으리번쩍한 건물이 나오는군요. 디자이너로 10년이 넘게 일했지만 이런 디자인센터엔 처음 와봅니다. 시간이 없어 초코우유로 점심을 때우고 세미나를 들었습니다. 1부는 '전자책 시장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이었는데, 전자책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참석한 사람들이 25명 정도였는데, 전자책에 대한 지식 수준이 각기 다른 것을 고려했는지 비교적 쉬운 내용이었습니다. 그간 전자책에 대해서 나름 공.. 2010. 10. 7.
전자책 단말기 '누트'와의 만남 전자책 단말기 제작업체 네오럭스에서 보내온 단말기 의 모습입니다. 부서질세라 깨질세라 검정 하드커버 박스에 넣고 그 위에 비닐 뽁뽁이 옷을 2~3겹 입혀 보냈네요. 동길산 산문집 가 샘플책으로 들어있어 펴봤습니다. 페이지 넘길 때 쓰는 버튼 2개와 그 외 다른 기능을 하는 5~6개의 버튼으로 되어 있습니다. 책장을 넘길때는 '꾹' 소리가 납니다. 종이책을 넘길때 나는 '휘릭' 소리 대신에요. 무게는 좀 묵직합니다. 누워서 한손에 들고 오래 보면 팔이 후들거릴 것 같아요. 처음에는 버튼 조작이 익숙지 않아 전자책을 확 던져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아날로그형 인간인 저도 계속 만지작거리니 적응이 되는군요. 종이책과 전자책을 나란히 놓은모습. 종이책보다 조금 작습니다. 거의 비슷한 분량의 텍스트가 한 페이지.. 2010. 3. 25.
책의 미래, 출판사의 미래 1월 5일 한국출판인회의 신년회에 다녀왔다. 전날 폭설로 기차를 타고 서울에 갔다. 신년 교례회가 열려 출판계 여러 선배들 얼굴이 많이 보였다. 1부 행사 후 전자책 단말기 제조사인 네오럭스 대표이사 강우종이 책의 미래, 출판사의 미래에 대한 강연을 했다. 2009년부터 산지니도 전자책을 만드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출판사들이 직접 투자한 전자책 회사 북토피아의 부도와 100억 원 미지급사태로 출판계에 전자책은 큰 상흔을 남겼던 영역이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디지털 콘텐츠의 성장에 여러 전용 단말기가 출시되면서 관심의 영역으로 작년부터 외신의 주요뉴스가 되었다.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가 이야기한 는 전자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현시점을 상징하는 말이다. 격주간지 기획회의 262호가 특집으.. 2010.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