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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르의 밤8

『파미르의 밤』 이탈리아 상인의 아들 마르코 폴로가 지중해를 떠난 1270년, 아직 칭기즈 칸의 몽고가 아시아의 태평양에서 대륙을 건너 유럽의 대서양까지 통일해 지배하던 시기였다. 해상 루트가 위험천만이던 당시, 바다를 포기하고 육로로 해발 7∼8천 미터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험한 파미르 고원을 넘어 중국으로 향했다. 당시는 중국이 곧 세계였다. 16세 마르코 폴로는 파미르 고원을 넘어 비로소 세계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쟝하오가 친구 시뚜에게 바친 시 「파미르의 밤」은 “설산이 눈을 녹이는 온기를 불어 보낸다. / 자고 싶지 않다는 것은 깨고 싶지 않다는 것, / 검은 구름이 시끌벅적하게 산등성이를 들고 달려온다.”라고 ‘친구와 함께 별을 헤며 암흑 속의 설산 고원을 감상하던 파미르의 어느 밤’을 묘사하였.. 2011. 11. 25.
29회 11월 저자만남 합니다. 이번에 만날 저자는 김태만 선생님이십니다. 저자라기보다는 역자분이십니다. 김태만 선생님은 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님이시면서 현재는 중국에 머물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현대시작가 8분을 골라 그분들의 작품을 번역하셨습니다. 말하자면 이번 책은 현대중국시선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목이 인데요, 교수님께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중국에서 날아오셨답니다. 시를 가지고 저자만남 행사를 하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시는 죽었다고 이야기들을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시 쓰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건 중국이라는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현대 중국시 한번 맛보는 건 어떨까요? 관련기사보기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 2011.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