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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책/정치|사회

라틴아메리카 오형제를 소개합니다 ─ 중남미지역 총서 5종(책소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6. 3.

브라질 월드컵에 즈음하여, ‘라틴아메리카 연구사업의 통합 매트릭스’를 구축하고 있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과 산지니가 함께 라틴아메리카 관련 총서 5종을 선보입니다.

 

 

 


『멕시코를 맛보다『브라질 광고와 문화』 등 중남미 지역의 문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라틴아메리카 문화지도’ 2종과 『라틴아메리카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사막의 기적? 칠레북부 흥망성쇠의 문화와 지역개발신화』, 『라틴아메리카의 언어와 언어정책』 등 라틴아메리카 사회를 깊이 파고들어간 ‘학술총서’ 3종입니다. 중남미 지역의 역사, 사회, 문화, 경제 전반을 살펴보기에 부족하지 않은 시리즈에요.

 

 

 1. 브라질 광고와 문화 (라틴아메리카 문화지도 01)
이승용∣264쪽∣신국판∣978-89-6545-249-2 03320∣20,000원∣2014년 05월 30일

 

 

▶ 『브라질 광고와 문화』, 광고 사례로 살펴보는 브라질 사회의 가치관
칠레와 에콰도르를 제외한 남미의 모든 국가와 국경을 맞댄 나라 브라질. 다양한 인종의 나라이며 대중은 아프리카풍의 흑인 또는 혼혈문화, 상류 백인 계층은 유럽의 백인문화의 특색을 나타내는 이중적인 모습을 지녔다. 브라질이 지니고 있는 문화의 다양성과 인종의 혼종성은 브라질만의 독특한 색채임에는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문화의 원형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브라질 광고는 인종과 관련된 브라질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게 하는 문화의 창이다.
브라질은 세계 3대 광고대국이다. 광고제작에 소재나 주제 그리고 표현에 거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광고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브라질 사람들은 광고를 단순히 물건을 홍보하거나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로 보지 않고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이러한 작품성은 낙천성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문화와 연결된다. 저자는 우리와 전혀 달라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브라질 문화를 다양한 광고의 사례로 접근한다. 광고를 대하는 브라질 사람들의 태도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브라질 사람들의 속내도 알 수 있다.

 

이승용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 및 동 대학 대학원에서 언어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95년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6에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 전공은 통사론이지만 전산언어학, 의미론, 인지문법 등 연구 영역을 넓혀가면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문화산업에 대한 인문학적인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주임교수로 기호마케팅, 문화산업과 인문학과 관련된 연구와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최근 주요 연구물로는 「현대자동차 브라질 광고 읽기」, 「소비가치 유형에 따른 한국과 브라질 광고비교」, 「브라질광고와 성적소구의 역할」, 「브라질광고에 나타난 여성의 기능적 이미지」, 「중세기독교 사상과 『루지아다스』의 이단적 상징에 대한 이해」, 「패리스 힐튼 광고 규제를 통해서 본 브라질의 여성과 인종차별」, 「마누엘양식과 그 상징에 대한 이해」, 「포르투갈어 무관사명사의 해석」, 「포르투갈어 중복명사의 제약」, 「포르투갈어 전치사 a와 para의 의미망 연구」, 「Human Values for Authorizing Persuasive Multimedia Contents」, 「A Semantic Logic for Noun Interpretation for Automatic Text Processing」 등이 있다.

 
차례

머리말

1부•브라질의 소개
1. 브라질 개황
2. 브라질 약사

2부•브라질 광고의 역사
1. 식민지 시대
2. 브라질 독립과 광고
3. 20세기 브라질 광고의 모습
4. 시기별 브라질 광고

3부•브라질 광고 산업
1. 광고 산업 개관
2. 광고 산업의 구조와 현황

4부•브라질 광고와 문화
1. 브라질 광고의 창의성의 근원
2. 브라질 광고의 특징
3. 브라질 광고와 여성의 이미지
4. 브라질 광고와 인종

참고문헌 | 찾아보기

 

 

2. 멕시코를 맛보다-멕시코 음식으로 만나는 라틴문화 (라틴아메리카 문화지도 02)
최명호∣320쪽∣신국판∣978-89-6545-253-9 03950∣20,000원∣2014년 05월 30일

 

 

▶코스로, 지역으로, 키워드로 두루 맛보는 멕시코
요즘은 한국에서도 멕시코 음식 먹기가 어렵지 않다. 간식이나 외식 분야뿐만 아니라 한식 깊숙한 곳에서도 멕시코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멕시코는 토마토, 고추, 옥수수, 감자의 원산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요리를 김치와 불고기만으로 다 설명하지 못하듯이 멕시코 음식도 마찬가지다. 『멕시코를 맛보다』가 소개하는 진짜 멕시코 음식은 따꼬만으로는 부족한 독자의 식욕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해줄 것이다.
식사에는 영양소를 섭취함으로써 삶을 유지하는 필수적 욕구 충족뿐 아니라 음식을 같이 먹으며 교감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바람도 있다. 『멕시코를 맛보다』를 읽다 보면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의 의미, 단순한 동석을 넘어 음식을 만들고 먹는 사람과 함께하려는 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저자는 책의 처음부터 고백한다. 멕시코를 사랑하는 것 같다고. 서반아(西班牙)의 뜻도 모른 채 스페인어학과에 입학해 공부하다 처음 먹어본 따꼬의 맛에 반해 스페인어를, 나아가 멕시코를 사랑하게 된 저자 최명호가 멕시코에서 6년간 먹고 마시며 쓴 『멕시코를 맛보다』를 통해 아름다운 나라 멕시코의 맛을 ‘함께’ 느끼자.

 

최명호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반대학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멕시코 시몬볼리바르 대학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살사』, 『플라멩코』, 『테킬라』, 『신화에서 역사로 라틴아메리카』 등이 있다.

차례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음식을 마련하는 마음은 사랑이다

part01 멕시코 음식문화
멕시코, 우리와 같은 다양성의 세계
마야의 음식문화
살사, 멕시코 음식의 마스터 키

part02 코스별 멕시코 음식
멕시칸 애피타이저와 음료
멕시코의 국요리, 스프
고기, 가금류, 그리고 계란
생선과 해산물
채소와 샐러드 그리고 콩
빵과 후식

part03 지역별 멕시코 음식
떼완떼 지협
멕시코의 중앙고원
태평양 연안
유럽풍의 중앙고원 지역, 바히오
북부 미국과 인접한 국경지대

part04 키워드로 보는 멕시코 음식과 문화
라틴 스타일 숯불구이에 대한 못 다한 이야기 그리고 육즙
바비큐, 통구이, 원조는 텍사스가 아니라 멕시코 북부 몬떼레이
다시 한 번 라틴 스타일 숯불구이, 라틴 아사도
반주 혹은 음식에 곁들이는 음료
차원이 다른 맛의 체험 몰레
멕시코의 아침햇살, 오르차따
치와와 사과, 달지 않은 과일의 시대?
망고를 유혹했다? 과야바
멕시코의 선물 파파야
또 다른 멕시코의 선물 아과까떼
레몬, 라임, 리몬 그리고 스다치
커피 본연의 맛에 가장 가까운 카페 데 오야
멕시코의 엔토모퍼지
차세대 건강식 치아와 우리 몸의 지방 밸런스
소금과 향신료
탁월한 항암효과 과나바나, 가시여지

에필로그-사랑의 표현으로서의 음식, 그소박하고 위대함이 인류애로

참고문헌

 

 

 

3. 라틴아메리카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중남미지역원 학술총서 22)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의 경험을 통해 본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노용석∣224쪽∣신국판∣978-89-6545-252-2 93300∣18,000원∣2014년 05월 30일

 

 

 

 ▶라틴아메리카, 한국 과거청산의 방향을 말하다
『라틴아메리카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는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등 중미 지역을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과 과거청산, 민주주의 복원 과정을 서술한 책이다. 왜 한국이 멀고 낯선 중미 지역의 사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독자의 질문은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계기이기도 하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저자는 70년대부터 독재정권이 시작된 아르헨티나의 사례를 접한 뒤 아르헨티나와 페루, 과테말라 등지에 설립된 유해 전문 발굴 기관에 관심을 갖고 이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다.
『라틴아메리카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가 보여주는 사례는 라틴아메리카에 국한되지만 그곳에서 비롯된 사유는 대한민국으로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상당히 수준 높은 시민사회 세력의 손으로 과거청산이 진행되고 따라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노력 역시 계속된다는 점은 한국전쟁기의 민간인 학살과 치열한 민주주의 투쟁을 거쳤던 대한민국 사회의 과거청산에 필요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노용석
2005년 영남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연구를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박사학위 제목 ‘민간인학살을 통해 본 지역민의 국가인식과 국가권력의 형성’) 이후 2006년 대한민국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유해 발굴 사업을 총괄하였고, 현재는 한국과 라틴아메리카,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의 과거청산 문제와 유해 발굴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현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 HK연구교수.
 
차례

머리말

1. 과거청산과 라틴아메리카
2. 엘살바도르 과거청산의 특수성: 과거청산을 통한 발전전략 수립
3. 학살의 진실과 기념: 엘살바도르 엘모소떼 학살의 사례
4. 과테말라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5. 원주민 학살과 제노사이드: 과테말라 과거청산의 특징

맺음말
부록: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현재 과거청산의 모습들
색인

 

 

4. 사막의 기적? (중남미지역원 학술총서 23)
칠레북부 흥망성쇠의 문화와 지역개발신화
조경진∣292쪽∣신국판∣978-89-6545-250-8 93300∣20,000원∣2014년 05월 30일

 

▶개인사와 지방사로 돌아본 개발신화 탄생과 환상
칠레 북부 이키케 지역의 흥망성쇠의 문화와 지역개발신화를 다룬 문화인류학 책이다. 이키케는 칠레 북쪽 아타카마 사막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항구도시로 비옥한 남부지역과 달리 척박한 사막지역이어서 수천 년 동안 정착민이 없었다. 그러나 19세기 이키케 지역에 초석 붐이 불면서 경제부흥이 일어났고, 다른 도시의 이민자들이 유입해 오면서 척박한 도시에 항구와 지역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단일품목 생산 또는 단일 사업형태에 집중된 이곳 경제활동은 외부충격에 취약했고, 다시 쇠퇴기를 겪으면서 결과적으로 반복적인 흥망성쇠를 경험하게 된다.
군사독재하에 이뤄진 경제개발, 과열된 부동산 투기, 노동운동의 태동과 지역민의 국민되기 등은 머나먼 이국 땅 칠레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우리에게 낯선 사건들이 아니다. 무엇보다 저자는 역사적 사건을 경험한 현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칠레 북부 사람들의 개인사와 지방사, 역사를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롭게 풀어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전히 우리 사회 속에 남아 있는 개발신화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조경진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했다. 라틴아메리카 연구자로 시작해서 지금은 의료인류학과 공중보건, 케어기빙에 대한 연구로 관심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집필한 논문으로 「다시 쓰는 자유무역」, 「전지구화 시대의 위기와 공동체 재편성에 대한 인류학적 연구」, 「Border Children: Interpreting Autism Spectrum Disorder in SouthKorea」 등이 있다. 현재 고려사이버대학교 휴먼서비스학부 부교수이다.

차례

책을 내면서
1장 프롤로그 흥망성쇠의 사이클과 국민국가 이야기
2장 역사쓰기와 지방사 발굴의 문제
3장 흥망성쇠의 망령과 이키케 발전위원회의 부상
4장 “칠레는 명예의 빚을 갚아라!”: 지방민의 반란과 검은 깃발의 시위
5장 독재자의 선물: 이키케 자유무역지대의 설립과 개발신화
6장 다시 생각하는 “자유무역”: 소프리의 감시문화와 도덕경제의 문제
7장 자유무역지대의 쇠퇴와 칠레의 마지막 카우디요
8장 에필로그 2014년, 다시 사막으로
참고문헌


 

 

5. 라틴아메리카의 언어적 다양성과 언어정책 (중남미지역원 학술총서 24)
김우성∣276쪽∣신국판∣978-89-6545-251-5 93700∣20,000원∣2014년 05월 30일

 

 

 

▶다양한 중남미 각국 언어 상황과 독자적 언어규범 정책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언어상황과 다민족으로 구성된 이들의 문화와 언어정책 등을 되짚어 본다. 특히 이 책은 중남미 각국의 독자적인 언어규범 확립에 대한 노력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라틴아메리카가 겪은 역사, 사회적 변동에 따라 식민지 본국인 스페인과는 다른 차별성을 갖기 위해 각국이 어떠한 언어 민족주의적 관점으로 정책을 펼쳐왔는지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스페인어는 국가마다 다양성이 존재하는 집합체라고 저자는 바라보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근본적인 통일성이 언어에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언어현상에서 공통되는 점을 묶어 규범을 만드는 일이 다양한 어휘로 인해 야기된 많은 문제를 종식하는 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김우성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졸업
멕시코국립대학교 석사(사회언어학)
멕시코국립대학교 박사(사회언어학)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 강사
텍사스주립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방문교수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장
멕시코국립대학교 라틴아메리카 카리브연구소 방문교수
부산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

차례

머리말

1부 라틴아메리카의 언어적 다양성
1.1. 언어 상황
1.2. 언어접촉과 이중언어 사용
1.3. 원주민어와 스페인어의 공존과 갈등
1.4. 각국의 언어상황

2부 라틴아메리카의 언어정책
2.1. 언어정책의 변화
2.2. 언어권과 헌법
2.3. 각국의 언어법
2.4. 언어정책과 원주민 교육

3부 라틴아메리카의 언어 민족주의
3.1. 독립과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
3.2. 스페인어와 라틴아메리카 정체성: 아르헨티나 사례
3.3. 언어와 민족주의: 멕시코 사례
3.4. 원주민어와 문자: 아이마라어 사례

4부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의 다양성과 통일성
4.1.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스페인어 상황
4.2.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의 특징
4.3. 스페인어 교육과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

 

 

브라질 광고와 문화 - 10점
이승용 지음/산지니
멕시코를 맛보다 - 10점
최명호 지음/산지니
사막의 기적? - 10점
조경진 지음/산지니

 

기발한 상상력의 브라질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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