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글 여행작가는 어떻게 여행하고 어떻게 글을 쓸까?_ 『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_ 중앙선데이 소개 '여행작가'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낮엔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며 사진을 찍고, 저녁에는 맛있는 현지 음식을 먹는 모습. 혹은 배낭 하나를 멘 채로 여유롭게 숲 산책을 즐기는 모습 등 여행작가는 여행도 하고 출근도 안 해도 되고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나 13년 차 여행작가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 가이드북을 쓰기 위해 떠나는 여행은 취미로 하는 여행과는 다르다. 목차를 짤 때부터 분주하게 도시별 비중을 나누고, 국내와 해외 자료를 뒤져 명소와 맛집, 쇼핑 장소를 정리한다. 계획한 곳을 빠짐없이 방문하려면 여유로운 여행은 꿈도 꿀 수 없다. ”여행작가가 되기로 마음을 먹은 계기부터, 여행작가의 일과 일상, 프리랜서의 불안함과 해결방법까지 고스란히 담은 에.. 2025.04.07 우리는 모두 좋은 죽음을 준비할 권리가 있다 :: 『웰다잉을 배우다』 카드뉴스 삶의 마지막 과제인 ‘좋은 죽음’에 대한 책 『웰다잉을 배우다』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죽음에 대한 경험과 준비, 노년의 삶과 최소의 치료, 보내는 이들의 사례와 애도 작업 등을 다룬다. 저자 이기숙은 한국다잉매터스 대표로 활동하며 죽음 관련 강의와 연구 그리고 엔딩노트 사업,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보급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현장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을 토대로 좋은 죽음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또한 저자가 실제로 겪었던 가족의 죽음을 이야기하며 가는 자(노년기 부모)와 보내는 자(성인 자녀)의 입장에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놓는다.죽음은 누구나 거쳐 가야 하는 삶의 마지막 페이지로, 멀게만 느껴지는 죽음에 대.. 2025.04.04 ‘구체적인 언어’로 일상을 포착하여 시를 쓰다_신진 시인의 『못 걷는 슬픔을 지날 때』가 경남매일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지난해 신진 시인은 5년 만에 신작 시집 『못 걷는 슬픔을 지날 때』를 출간했습니다. 시집에서 신진 시인이 주목했던 것은 ‘경험’인데요. 수사와 상상력으로 채워진 언어가 아닌 구체적인 언어로 일상을 포착하고, 삶의 철학을 역설의 단어로 풀어냈습니다. 경남매일신문의 하영란 기자가 저자의 의도와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못 걷는 슬픔을 지날 때』를 소개했습니다. 책과 생각 넘기기 52 신진 시집 『못 걷는 슬픔을 지날 때』 인생 철학이 녹아 있는 시인의 잠언집 머리맡에 두고 읽으면 마음이 닦여지는 시 "시 쓰려거든 시 쓰지 마라." 수많은 시집들이 앞다퉈 봄날 꽃 피듯이 피어 출판되고 있다. 곁에 두고 읽을 시집도 많겠지만 유독 한 시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진 시인의 시집 『못 걷는 슬.. 2025.04.04 2017년 제주에서 시작된 한국지역도서전의 여정을 돌아보는, <한국지역도서전 리턴즈> 개최중! 지난 3월, 올해 9회째 열리는 한국지역도서전이 이번에는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다는 소식 알려드렸었는데요~한국지역도서전은 2017년 제주에서 처음 시작한 만큼 제주와의 인연이 깊습니다. 내년이면 10회째를 맞이하며, 이후에는 제주에서 고정으로 개최된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습니다. 제주에서의 도서전 개최를 앞두고, 지난 8년간의 도서전 역사를 기념함과 동시에 ‘4·3 특별전’을 병행해 제주 현대사의 아픔을 담은 기록물로 제주4·3의 진실과 기억을 되새기는 가 현재 개최 중입니다. ✔ 일시: 4월 1일 ~ 4월 20일 ✔ 장소: 제주한라도서관 지하1층 로비 ✔ 주최: 한라도서관, 한국지역출판연대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한라도서관을 방문하시면, 한국지역출판연대의 지역출판사에서 출간된 다양한 책들과 로컬 매거진, 그리.. 2025.04.03 『완월동 여자들』 일본어판 출간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부산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인 완월동. 그곳에서 일하는 성매매 여성들(이하 '언니들')의 삶과, 그들을 돕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린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책 『완월동 여자들』이 일본어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완월동은 일본과도 사연이 깊습니다. 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 이후, 부산항에 일본인 집단 거류지가 형성됐고, 이를 중심으로 유곽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1904년, 부평정에 있던 아미산하 유곽이 완월동으로 이전하면서 현재 성매매 집결지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해방 이후, 공창제가 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월동 성매매 집결지는 묵인되고 방조되었습니다. 한편, 일본 출판사에서 한국어판과 동일한 책 표지를 썼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보통 각 나라마다 표지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이 일반적.. 2025.04.03 일상생활로부터 알아보는 진짜 ‘네덜란드’ 이야기_『살아보니, 네덜란드』 매일경제 소개 『살아보니, 네덜란드』의 저자 유신영의 필명은 ‘이나앨’입니다. 십년이 넘게 네덜란드에서 살았지만 아직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 된 기분을 종종 느끼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하지만 큰 문화차이를 돌아보며 네덜란드 삶의 방식을 반추하는 것을 즐기는데요. 저자는『살아보니, 네덜란드』를 통해 튤립, 풍차, 성매매 합법화, 대마초 등 네덜란드에 대한 단편적인 이미지가 아닌, 진짜 네덜란드를 소개합니다. 네덜란드의 이모저모를 담은 『살아보니, 네덜란드』가 매일경제에 소개되었습니다.저자는 네덜란드 사람들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정의한다. 더치페이로 유명한 나라답게 10원도 나눠 내는 직장동료를 보면 마음이 답답하다가도, 생일을 달력에 기록해뒀다가 꼼꼼히 챙겨줄 때면 마음이 따뜻해진다.그들은 철.. 2025.04.02 『작업장의 페미니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작업장의 페미니즘』 출간을 기념하여 서평단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충돌하는 노동자성과 여성성 사이에서 갈등하며 분투하는 여성들.남성 다수 사업장에서 일하는 여성활동가들을 인터뷰한『작업장의 페미니즘』이 출간되었습니다. 📕 책 소개 📕 남초 작업장과 노동조합에서 구체적으로 여성들은 어떤 조건에 놓여 있을까. 여성 노동자이자 활동가들은 어떤 갈등과 충돌을 극복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을까. 저자는 남성 다수 사업장에서 일하는 열 명의 여성활동가와 대표적인 여성 사업장인 교육과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여성활동가 두 명을 만났다. 그리고 이들이 자신의 현장에서 어떤 갈등을 겪고 불화하면서 저항하고 있는지, 이들이 마침내 쟁취한 것은 무엇인지, 여성이라는 소수자성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실천을 지속하면서 다른 여.. 2025.04.01 맹자의 붓, 시대를 찌르다::『맹자독설』 속 문장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고전의 힘, 월요일의 고전 한 줄 3월 한 달간 산지니 SNS를 통해 전해드렸던 『맹자독설』 속 문장들을 모았습니다.맹자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이 오늘날 갖는 의미를 되새겨보며 한 주를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 3월의 책, 『맹자독설』『맹자』는 오늘날 읽어도 전혀 낡은 느낌을 주지 않는 고전이다. 오히려 2천 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마치 명의가 침을 찌르듯, 읽는 이를 따끔거리게 한다.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학과 사상, 문화를 연구하고 동아시아 고전과 불교 문헌을 번역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저자 정천구는 이것이 바로 고전이 가진 힘이며 참된 맛이라고 말한다. 2천 년 전 바로 그때의 문제가 오늘날의 문제와 직통으로 만나는 것이다. 심연의 시간을 넘어 마주하는 맹.. 2025.03.31 염상섭 소설에 나타난 아시아담론을 연구하다_『‘횡보(橫步)’의 정치사상』 :: 책 소개 『‘횡보(橫步)’의 정치사상』 염상섭 소설에 나타난 아시아담론 연구 책 소개 ▶ 염상섭의 사상세계와 문학세계를 분석하여 그의 ‘횡보’를 새롭게 의미화하다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국민작가 염상섭. 일반적으로 염상섭은 당대 문단에서 ‘민족’과 ‘사회(계급)’ 사이에서 중도적인 태도로 횡보를 일관해온 문학가로 이해되어왔다. 그러나 그간 염상섭이 의미하는 진정한 민족과 사회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은 거의 제기되지 않았다. 염상섭은 자유의 신념에 기반한 민주주의의 이상을 제시하고 그것과 현실이 처한 상황에서의 간극을 좁혀가기 위해 구조론적인 파악을 시도했다. 이 점에서 ‘횡보’란 형이상과 형이하의 차원을 종합한 인식론적 사유였다고 할 수 있다. 염상섭은 문학을 방법으로 삼아 근대성의 문제를 탐구해온 비판적.. 2025.03.31 연필과 볼펜 - 아욱의 일상 그리기 가위 말곤 돈 주고 산 기억이 없는데 왜 자꾸 늘어나는지...2025년 3월 28일 2025.03.28 more 산지니 책 맹자의 붓, 시대를 찌르다::『맹자독설』 속 문장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고전의 힘, 월요일의 고전 한 줄 3월 한 달간 산지니 SNS를 통해 전해드렸던 『맹자독설』 속 문장들을 모았습니다.맹자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이 오늘날 갖는 의미를 되새겨보며 한 주를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 3월의 책, 『맹자독설』『맹자』는 오늘날 읽어도 전혀 낡은 느낌을 주지 않는 고전이다. 오히려 2천 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마치 명의가 침을 찌르듯, 읽는 이를 따끔거리게 한다.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학과 사상, 문화를 연구하고 동아시아 고전과 불교 문헌을 번역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저자 정천구는 이것이 바로 고전이 가진 힘이며 참된 맛이라고 말한다. 2천 년 전 바로 그때의 문제가 오늘날의 문제와 직통으로 만나는 것이다. 심연의 시간을 넘어 마주하는 맹.. 댓글 0 2025.03.31 염상섭 소설에 나타난 아시아담론을 연구하다_『‘횡보(橫步)’의 정치사상』 :: 책 소개 『‘횡보(橫步)’의 정치사상』 염상섭 소설에 나타난 아시아담론 연구 책 소개 ▶ 염상섭의 사상세계와 문학세계를 분석하여 그의 ‘횡보’를 새롭게 의미화하다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국민작가 염상섭. 일반적으로 염상섭은 당대 문단에서 ‘민족’과 ‘사회(계급)’ 사이에서 중도적인 태도로 횡보를 일관해온 문학가로 이해되어왔다. 그러나 그간 염상섭이 의미하는 진정한 민족과 사회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은 거의 제기되지 않았다. 염상섭은 자유의 신념에 기반한 민주주의의 이상을 제시하고 그것과 현실이 처한 상황에서의 간극을 좁혀가기 위해 구조론적인 파악을 시도했다. 이 점에서 ‘횡보’란 형이상과 형이하의 차원을 종합한 인식론적 사유였다고 할 수 있다. 염상섭은 문학을 방법으로 삼아 근대성의 문제를 탐구해온 비판적.. 댓글 1 2025.03.31 우리 모두 좋은 죽음을 준비할 권리가 있다 :: 노년학자 이기숙 교수의 『웰다잉을 배우다』 :: 책소개 죽음 공부는 죽음이 아닌 삶을 다루는 것- 심리학자 카스텐바움 『웰다잉을 배우다』 노년학자 이기숙 교수가 들려주는 죽음 준비 📚 책소개 📚 우리는 모두 좋은 죽음을 준비할 권리가 있다 삶의 마지막 과제인 ‘좋은 죽음’에 대한 책 『웰다잉을 배우다』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죽음에 대한 경험과 준비, 노년의 삶과 최소의 치료, 보내는 이들의 사례와 애도 작업 등을 다룬다. 저자 이기숙은 한국다잉매터스 대표로 활동하며 죽음 관련 강의와 연구 그리고 엔딩노트 사업,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보급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현장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을 토대로 좋은 죽음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또한 저자가 실제로 겪었던 가족의 죽음을 이.. 댓글 0 2025.03.26 13년 차 여행작가의 일과 여행 이야기_『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 :: 책 소개 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 여행의 시작은 계획부터라는 믿음으로 세계를 일터 삼아 여행하고 여행하듯 책을 씁니다 책 소개 ▶ 취미가 일이 된 삶, 13년 차 여행작가의 일과 여행 이야기 『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는 13년째 세계를 무대로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 여행작가의 일과 일상을 담은 에세이다.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저자 우지경은 대학 시절 첫 배낭여행을 계기로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졸업 후에는 기업 마케팅팀에서 일하면서 매일같이 보도자료를 썼다. 그때 일간지 여행면에서 저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단신으로 실린 홍보기사가 아닌, 대문짝만하게 난 여행 기사들이었다. 그러던 중 문화센터의 여행작가 양성 과정을 발견한 저자는 여행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여행.. 댓글 2 2025.03.24 그럼에도 다시 살아가려는 한 여성의 이야기 _ 이정연 작가 장편소설 『re, 셸리』 :: 책소개 『 re, 셸리 』 희망과 절망 사이, 끝없는 오르막을 오르는 사람연극 속 셸리처럼 다시 날개를 펼 수 있을까 책소개 불공정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 제 10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이정연 소설가의 장편소설 『re, 셸리』가 출간됐다. 인생의 무게는 모두 다르다. 어떤 이는 장애물 하나 없는 평탄한 길을 걷지만, 어떤 이는 가파르고 끝없는 오르막길을 오른다. 심지어 정상에 닿기도 전에 추락하기도 한다. 이정연 소설가는 자신의 삶을 위로 올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번번이 추락하는 ‘지홍’을 통해 개인이 마주하는 냉혹한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소설가는 촘촘한 서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현대판 시시포스의 신화를 재해석하며, 가진 것 없는 개인이 차가운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댓글 0 2025.03.20 이전다음 출판일기 『완월동 여자들』 일본어판 출간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부산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인 완월동. 그곳에서 일하는 성매매 여성들(이하 '언니들')의 삶과, 그들을 돕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린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책 『완월동 여자들』이 일본어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완월동은 일본과도 사연이 깊습니다. 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 이후, 부산항에 일본인 집단 거류지가 형성됐고, 이를 중심으로 유곽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1904년, 부평정에 있던 아미산하 유곽이 완월동으로 이전하면서 현재 성매매 집결지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해방 이후, 공창제가 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월동 성매매 집결지는 묵인되고 방조되었습니다. 한편, 일본 출판사에서 한국어판과 동일한 책 표지를 썼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보통 각 나라마다 표지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이 일반적.. 2025.04.03 세계 시의 날을 기념하여 시 필사는 어떤가요?_시집 추천 매년 3월 21일은 '세계 시의 날'입니다. 세계 시의 날은 199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열린 제 30차 유네스코 회의에서 제정되었다고 합니다.세계 시의 날에는 시적 표현을 통해 언어의 다양성이 증진되도록 지원하고, 위험에 처한 언어에 해당 공동체가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날입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떨어졌던 책과 독서에 대한 관심이 다시 급증하고 전자책과 오디오북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지금, 어렵다고만 느껴졌던 시에 다시 한번 관심을 기울이고 시의 문학적 가치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낭독과 필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세계 시의 날을 맞이하여 산지니에서 출간된 시집 4권을 소개합니다. 소개드린 시집을 읽으며 저와 함께 필사도 해보아요! 꽃.. 2025.03.14 학교도서관 pick 사회 도서! :: 산지니의 <보통사람의 정치학>이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산지니의 『보통사람의 정치학』이 도서추천위원회의2025년 청소년 인문사회분야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 정치라는 단어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정치는 변호사, 검사, 국회의원 등 특정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기업의 비리를 막기 위해 국회의원을 포섭하거나,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덮기 위해 일을 꾸미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지요. 그래서 단순히 정치를 법률전문가 혹은 정치인만의 것, 권력싸움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치는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작동하는 아주 넓은 것입니다. 마치 인터넷이나 우주처럼요. 학교에서 쓰는 교과서, 우리가 내는 버스 요금, 학교 계단의 폭, 보도블록 모양까지. 우리가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 2025.03.12 more 이런저런 『기획회의』로 필자 데뷔하기_『동물, 뉴스를 씁니다』, 『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 편집 후기 안녕하세요, 산지니 동물 전문 편집자 SUN 편집자입니다.'전문'. 자칭으로 붙이기엔 너무 거창한 타이틀이지만 산지니에서 나온 두 권의 동물권 책 『동물, 뉴스를 씁니다』, 『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 모두 제가 담당이었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이번에 제가 『기획회의』 623호에 필자로 데뷔했습니다. 이번 호의 주제는 #나의 인생 기획. 동물 전문 편집자답게(ㅎㅎ) 『동물, 뉴스를 씁니다』의 기획 배경과 부산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느낀 점을 썼습니다.제 글을 잠시 소개하자면 이듬해 5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고 주변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더 자주 들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발정기가 끝나면서 새끼 고양이들이 태어나는 시기라 그런 것이라 생각했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며 유기되는 고양이가 늘어났다는.. 댓글 1 2025.01.14 영화 <와일드 로봇> :: 시사회 영상에 등장한 송방순 동화작가 😚 『수박이 데굴데굴 여름이 쿵!』 송방순 동화작가가 드림웍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 의 시사회 영상에 출연했습니다. 동화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듣다 보니 애니메이션 영화 이 마구 궁금해지는데요, 송방순 동화작가의 추천사를 함께 살펴봅시다. 드림웍스 [와일드 로봇], 동화작가들의 추천 영상 드림웍스 신작 애니메이션 은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에 사랑받은 피터 브라운의 동명 소설, 『와일드 로봇』 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우연한 사고로 무인도에 불시착한 로봇 ROZZUM unit 713 ‘로즈’는 주변 동물들의 행동을 배우며 낯선 환경 속에 적응해 가던 중, 사고로 부모를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보호자가 됩니다. ‘로.. 댓글 2 2024.09.25 출판사는 어떤 일을 할까? :: 꿈길 직업 체험 프로그램 후기 2편(부산 부산진여자중학교) 안녕하세요. 산지니 여울 편집자 입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던 직업 체험 프로그램 '꿈길'이 올해부터 재개되어 총 2회차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꿈길이란,'꿈꾸는 아이들의 길라잡이'의 준말로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의 진로 체험을 지원하는 교육부 운영 서비스 플랫폼입니다.산지니는 꿈길 프로그램의 진로 체험처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출판사 관련 직군을 소개하고 책을 직접 만들어보는 진로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https://www.ggoomgil.go.kr/front/index.do 꿈길시/도 전체 서울특별시 강원도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남도www.. 댓글 0 2024.07.08 출판사는 어떤 일을 할까? :: 꿈길 직업체험 프로그램 후기(부산 부흥중학교) 여러분의 어린 시절 꿈은 무엇이었나요? 저의 어린 시절에는 선생님, 간호사, 의사, 판사, 대통령, 운동선수. 경찰관, 소방관 정도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장래희망이었던 것 같아요. 요즘에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코딩 전문가와 같은 새로운 직업군이 학생들의 장래희망이 되고 있다고 하죠?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정보나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 시기에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는지 배우는 것은 너무나 중요할 것 같아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이러한 취지에서 산지니 출판사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출판사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책은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출판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출판사에서는 누가 일을 하고 있는지 들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는 않죠? 점.. 댓글 0 2024.07.02 이전다음 좀비만화 좀비 그림판 만화 179회 좀비 그림판 만화 178회 좀비 그림판 만화 177회 좀비 그림판 만화 176회 좀비 그림판 만화 175회 이전다음 아욱의 그림일기 연필과 볼펜 - 아욱의 일상 그리기 가위 말곤 돈 주고 산 기억이 없는데 왜 자꾸 늘어나는지...2025년 3월 28일 댓글 0 2025.03.28 네덜란드에서 이렇게 먹으면 호화 도시락 - 아욱의 일상 그리기 출판사 사무실이 있는 건물 지하 1층에 식당들이 모여 있는데, 즐겨 찾던 곳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짬뽕집도, 만만한 분식집도, 육개장 전문점도 문을 닫았다. 장사가 안 되던 곳들이 아니었는데, 이 시국에 버티기가 쉽지 않은가 보다. 아침은 우유나 요거트, 점심은 도시락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저녁 한 끼는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를 읽고 네덜란드 사람들의 미니멀리즘 식문화가 내가 먹고 사는 방식과 비슷함을 알게 되었다. 더 그들 방식으로 하자면 오늘 도시락에서 계란볶음과 키위는 빠져야 한다. 샌드위치도 빵에 치즈 정도만 얹어 먹는다고 하니 이정도면 호화 도시락으로 여길 수 있다.그래도 네덜란드에서 산다면 적응을 꽤 잘할 것 같다. 적어도 먹는 데 있어서는 말이다. 댓글 0 2025.03.21 도너츠는 역시 기름맛 - 아욱의 일상 그리기 한살림 도너츠 가루로 만든 도너츠!두 봉 들어 있어서 한 봉은 오븐에 구워보고한 봉은 기름에 튀겨봤는데역시 기름맛! 번거롭고 폐기름 버릴 일이 부담되어튀김 요리는 일년에 한번쯤 할까말까 하는데"부장님, 넘 맛있어요"라는 시식평까지 들어서다음엔 어쩔지 고민된다. 구울까 튀길까 댓글 0 2025.03.07 여기서 책 내고 싶다 - 슈타이들 전시 서울 출장길에 짬을 내어 서촌 그라운드시소에 들렀다. 산지니소식 162호 에서 초록 편집자가 소개해준 슈타이들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슈타이들은 독일의 유명한 아트북 전문 출판사다. 1968년 독일 괴팅겐의 작은 골목에서 출판사 문을 열었는데 아직도 그 자리에서 그대로 책을 만들고 있다. 전시물 가운데 흑백 톤의 사옥 사진이 인상적이었는데 건물에 달려 있는 모든 창문의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었다. 책은 빛과 친하지 않기 때문이다. 백퍼 공감! 슈타이들에서 책 만들 때 애용하는 종이 샘플북도 있었다. 종이별로 한 장씩 뜯을 수 있게 절취선이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시험했지만 꾹 참았다. '뒷 사람을 위해서 뜯지 마세요'라는 경고 문구가 없었다면... 1월에 낸 디자인할 때 얘기다. 본문이 질문과 대답 .. 댓글 1 2025.02.26 기장 죽성마을 포구 - 부산을 그리다 음력 정월 초하루. 선장도 쉬고 배도 쉬는 날. 기장 죽성마을 포구는 조용하다.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난 죽성성당 앞만 인증샷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기장으로 유배온 고산 윤선도 선생이 자주 들렀다는 황학대는 소나무 그늘로 서늘하다. 시인의 동상과 달을 노래하는 시비가 있다. 계단 몇 개 올라왔을 뿐인데 바다 풍경이 다르다. 갯바위에 갈매기들이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며 일광욕 중이다. 영업중인 몇몇 조개구이집 쥔들은 손님을 부르느라 맘이 바쁘다.2025년 1월 29일 댓글 0 2025.02.05 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