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다름없는 점심 시간.
"택배 왔습니다."
산지니 사무실로 도착한 수상한 물건에 식구들은 혼란에 빠졌다.
전복라면: 사장님 앞으로 온 택배인데요?
사장님 : 택배 주문한 적 없는데…?
권디자이너: 택배를 빙자한 신종 사기 아닐까요? 뭔가 수상한데요? 천안에 아시는 지인분이라도..?
잠홍·엘뤼에르 : (… 뭘까)
전복라면 : 어서 열어봐요~
일동 : 우와~ 호두과자예요.
바로, 천안의 명물 광X산 호두과자님 되겠습니다 ㅎㅎ. 기쁨에 겨워 눈물의 춤을 추고 있는 전복라면 찬조 출연.
엘뤼에르: 에, 근데... 누가 보낸 거죠?
사장님: 천안..? (다시 택배 송장을 살펴보며…) 이거, 류영하 교수님께서 보내셨네요..?
그랬다.
이 책은 곧 출시될 근간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의 저자 류영하 교수님께서 보내오신 것으로, 산지니 식구수에 맞춰 총 6박스의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를 보내주셨던 것이다.
근간의 아름다운 위용을 산지니 블로그 독자분들에게만 독점 공개.
엘뤼에르: 저자 선생님께 선물을 출간 전에 받게 되다니 감격이에요.
잠홍: 역시, 먹을 게 최고군요.ㅎㅎ
(덩실덩실 춤을 추는 전복라면 편집자- 편집자 주: 위 사진 참조)
사장님: 천안에 호두과자가 유명하다던데.
권디자이너: 책이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런 선물을….
엘뤼에르: 바로, 선생님께 전화드려야겠어요.
(뚜뚜뚜……)
류영하 저자님의 근간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는 저자의 7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저술된 사회과학서적으로, 최근 홍콩의 민주화 운동이 가속화되면서 불거지는 문제들의 전말을 홍콩의 한 박물관의 '홍콩 스토리' 전시를 통해 유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편집자인 저도 읽으면서 최근 사태와 절묘하게 떨어지는 내용에 놀랐습니다. 신장 자치구나 위구르족 문제, 대만과 중국의 문제와도 겹쳐지면서 말이죠..)
독자 여러분들도, 곧 출간될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11월 10일 출간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단호박 앙금이 든 호두과자의 사진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류영하 저자님,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손 찬조모델: 신입 편집자 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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