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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다룬 단행본 중국지역학회 회원들이 출간 (국제신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2. 17.

요우커(遊客, 중국인 관광객)가 한국 백화점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거나 중국인 투자자들로 제주도 부동산 경기가 호황이라는 소식은 이제 한국인에게 익숙하다. 일상에서도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쉽게 체감할 수 있는 현재,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까지 타결되면서 앞으로 대중국 무역에서는 활발해질 전망이다. 부산을 중심으로 결성된 중국지역학회 회원이 모여 중국 경제와 관련한 단행본을 냈다.


 '차이나 인사이트-현대 중국 경제를 말하다'(산지니)는 중국의 세대 구분과 농촌 노동자 문제, 지역개발정책과 서삼각경제권 물류산업환경, 해외투자동향, 골프관광객, 위생검역규정, 경상계정 불균형, 경제 선행지표 유효성 등 다양한 분야의 분석을 통해 최신 중국 경제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

 이 책은 중국의 사회와 경제 분야를 조망한 글 9편으로 이뤄졌다. 사회 분야의 글 두 편은 중국의 사회계층을 다뤘다. 이중희(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의 '중국의 세대 구분과 세대별 특성'에서는 문화혁명 1긿2세대와 개혁개방세대, 독생 정보화세대 등 중국의 세대구분과 그 특징을 알 수 있다. 특히 독생 정보화세대에 속하는 바링허우(80后)와 지우링허우(90后) 등 중국 신세대들의 자유로운 면모는 최근 한국에서도 화제다. 

 서석흥(부경대 경제학부) 교수와 김경환(부산대 중국연구소) 연구원의 '중국 민공황(民工荒)의 쟁점 및 원인과 영향 분석'에서는 농촌을 벗어나 도시에서 비농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인 '농민공(農民工)'과, 음력 1월 1일 춘절경에 발생하는 농민공 부족 현상인 '민공황(民工荒)'을 분석함으로써 중국 빈부격차의 일면을 보여준다.

 곽복선(경성대 중국통상학과) 교수의 '중국 지역개발정책의 유형변화에 대한 연구'와 김형근(신라대 국제학부) 교수의 '중국 서삼각 경제권 물류산업 환경 분석에 관한 연구'는 지역개발과 물류 분야에 대한 글로, 부산과 인천 등 국내 경제자유구역 운영에 시사점을 줄 것이다.

 장정재(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중국의 해외투자 동향과 투자유치 확대 방안'과 서창배(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의 '중국 골프시장 발전에 따른 중국인 골프관광객 유치 방안에 관한 연구'는 모두 해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와 관련된 글이다. 이 중 '중국인 골프관광객 유치 방안에 관한 연구'는 제주도의 골프장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요즘 중국인 사이에서 인기 관광지로 손꼽히는 제주도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살폈다.

 세계는 이제 G2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미래 경쟁자로 손꼽히는 중국은 이제 세계 무대에서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 지난해 중국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2%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FTA를 비롯해 주변국의 인프라와 자원 개발에 투자하는 '신 실크로드' 구상 등을 통해 향후 세계에서 중국경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책은 G2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를 위한 예리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국제신문ㅣ최현진 기자ㅣ2014-11-24

원문읽기: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41124.99002190945

차이나 인사이트 - 10점
곽복선 외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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