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지니 인턴 판다입니다.
비가 그쳤다고 신났었는데, 쨍쨍한 햇볕이 반갑게 인사하네요. 다들 무더위는 잘 피하고 계신가요? 벌써부터 밖에는 매미들이 울면서 여름이 바투 다가왔다는 걸 몸소 느끼게 해주네요. 다들 더위 조심하세요~~ 저는 어제 대표님과 함께 다대고등학교에 다녀왔는데요. 오랜만에 찾은 고등학교는 몇 년 전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게끔 했는데요. 그렇다면 저는 왜! 그곳에 다녀왔을까요?
어제 다대고등학교에서는 1학년 친구들을 대상으로 '직업을 JOB아라'라는 주제로 직업체험을 했는데요. 그곳에 저희 '산지니 출판사'도 참여를 했습니다. 안내를 받고 들어선 곳에는 출판기획을 꿈꾸는 친구들이 앉아서 교실에 들어오는 대표님을 반겨주었습니다. 직업체험은 1부,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는데요. 교단에 서신 대표님은 친구들에게 어떤 말을 전해주었을까요?
1부에서는 규모가 제일 큰 출판산업을 유럽과 아시아를 비교하며 인쇄 그리고 출판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구텐베르크'를 시작으로, '산지니 출판사'를 실제 예로 들어 친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표님은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친구들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대표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출판 역사가 약 70년의 짧은 역사이지만, 경제 발전과 더불어 고도성장을 하면서 출판의 규모가 급속도로 팽창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문화산업 중에서 출판산업이 가장 규모가 큰 사업입니다." 말씀과 함께 현 출판산업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또한, '산지니'에서 출판한 번역서들과 그 과정을 이야기하시면서 국제적으로 뻗어 나가는 출판산업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출판은 마술이 아니다. 과학에 가깝다."
"세상에 질문을 던져라. 좋은 물음 속에 답이 있다."
- 편집자 분투기 中
1부에서 조금 딱딱한 이야기였다면, 2부는 그에 비해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산지니 블로그를 활용해 친구들에게 도서 홍보 활동, 저자와의 만남 등의 글들을 소개해주며 책이 출판된 후의 활동들을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독서와 문해력에 대한 말씀도 해주셨는데요.
한국은 100명 중에 2명만이 문해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시면서 "책을 다양하게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유롭게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서를 겁내지 마세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뒤에서부터 읽어도 되고, 읽고 싶은 부분을 읽어도 좋습니다." 말씀과 함께 편집자가 되기 위해 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주시고, 도서관과 가까이 지내는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편집자의 길을 네 가지를 가져야 한다.
첫째, 탐구정신을 가져라.
둘째, 지혜로워야 한다.
셋째, 열정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넷째, 감동의 마케터가 되어라."
제작까지의 과정과 책 장르에 따른 차이점을 궁금해하던 친구들의 질의·응답을 끝으로 다대고등학교의 직업체험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정리로 친구들에게 편집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력이고,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글쓰기의 힘이라며 다시 한 번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점심시간 후에 진행되어 피곤도 할 텐데 열심히 경청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저는 강연 내내 웃음을 머금고 있었던 것 같네요. 강연을 끝내시는 대표님을 향해 박수쳐주던 그들의 꿈에 저는 박수를 쳐주며 다대고등학교에서의 직업체험을 끝냈습니다. 오늘은 동주여자중학교와 사하중학교에서 '직업을 JOB아라' - 출판기획을 진행하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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