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상상하는 서점은 어떤 모습인가요?
책으로 가득 한 서재,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 또는 향긋한 커피 내음까지-
[출처: 픽사베이]
과거, 책만 존재했던 서점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계시는가요?
최근의 서점은 방금 제가 예로 든 것처럼, 바로 옆에 커피전문점을 같이 운영하기도 하고, 취미생활을 위한 소소한 공방이 위치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그보다 조금 더 독특한 서점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그 서점에는 책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간단하게 소개해드리자면, 보시는 것처럼 책은 없고 에스프레소 북머신이라는 기계만 존재하는 이곳은 과거 'PUF'라는 프랑스 파리의 평범한 동네서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서점 사정이 어려워지자, 10년 전 패션업체에 자리를 넘겨주고 말았는데요.
바로 그곳에 똑같은 이름을 가지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22평 남짓한 자그마한 서점임에도 300만 종이 넘는 책을 고를 수 있으며, 무려 절판된 책까지도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아이디어 고릴라]
가격도 일반 매장과 같고, 눈앞에서 만들어진 새 책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고객들이 더더욱 늘어가고 있다고 하는 데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서점을 보니, 앞으로는 서점들이 또 어떻게 바뀔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점차 저런 서점이 많아지면, 한 편으로는 아날로그 방식의 서점이 그리워질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작은 동네 서점이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되살아날 수 있었다고 하니,
분명 기쁜 소식인 듯합니다. 서점들이 각자 만의 방식으로, 매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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