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는 됐고요 엄마, 내 말 좀 들어줘요
강기화 첫 동시집 '놀기 좋은 날'
강기화 동시인이 첫 동시집 '놀기 좋은 날(산지니·사진)'을 펴냈다. 강 시인은 2010년 창주문학상을 수상하고, 2014년 월간 '어린이와 문학'에 추천돼 등단했다. 등단한 뒤로 몇 년을 흘려보내고 이제야 첫 동시집을 냈다니 의아했다. "등단을 일찍 했던 터라 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그는 겸연쩍게 웃으며 대답했다.
(중략)
'울고 싶은 날에는/도넛을 옆구리에 끼고/집을 나갈 거야//도넛을 굴리며 폭풍처럼 달릴 거야 (…) 줄줄이 뿌려진 설탕 덩어리를 보고/날 찾든 말든.'('타이어만큼 질기고 커다란 도넛' 중)
'교실 옆에 교실 옆에 교실 옆에/컨트롤C 컨트롤V//학교종이 땡땡땡 선생님 말씀을/컨트롤C 컨트롤V (…) 잠깐!//복사한 꿈은 딜리트/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국가대표 선수가 될 거야'('컨트롤C 컨트롤V' 중)
-강기화 동시집 '놀기 좋은 날' 中 일부
기사 제목이 재밌네요! ^^ 강기화 동시집 많이 사랑해주세요.
2016-12-15 | 김현주 기자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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