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오 시인의 새 시집 '남북상징어사전'이 나왔네요.
서울 변두리에 사는 하종오 시인은 시집에서도 이주민, 탈북자 등
자본주의 주변부 존재들의 이야기를 시의 소재로 삼아왔습니다.
저희 출판사와는 2009년 <입국자들>이라는 시집을 내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산지니에서 나온 첫시집이며 출간후 청소년 권장도서(대한출판문화협회)로도 선정되었답니다.
<입국자들>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국경 너머>는 탈북과 그 이후의 고난ㆍ가난ㆍ그리움 등
탈북자 문제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2부 <사막대륙>은 몽고ㆍ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해온 이들과
현지 가족들의 삶을 다루고 있으며,
3부 <이주민들>은 동남아시아에서 이주해온 이들의
한국생활을 이야기하며,
4부 <귀환자들>에서는 한국에서 고국으로 귀환한 자들과
한국에 간 이들을 기다리는 현지 가족의 생활을 다룹니다.
이번에 나온 시집 '남북상징어사전'은
통일 이후를 상상하는 시들로 채워져 있다고 합니다.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통일 이후'라는 상상만으로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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