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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어린이 서점 <책과아이들>탐방- 어린이날에 가야 할 곳, 산지니에서 딱! 정해 드립니다잉~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4. 30.

산지니안 여러분 안녕하세요, 산지니의 막내 전복라면입니다. 첫번째 포스팅 이후 예상대로 닉네임에 대한 열화와 같은(!) 반응이 있었는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의외로 ‘전복라면을 먹어 본 적 있느냐?’ 였습니다. 실존하는 요리인 줄은 모르고 ‘성공해서 삼천궁남을 거느리고 만한전석을 먹고야 말겠다!’ 비슷한 다짐으로 슥 정한 닉네임인데, 그제야 부랴부랴 검색을 해봤더니 이미 끓여봤다는 사람도, 파는 가게도 적지 않더군요? 저만의 이상향 속 진미인 줄 알았건만…시무룩….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야 재미있는 서점을 한 군데 소개하려 합니다. 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어린이 서점 <책과아이들> 입니다.

 

실내화를 신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어린이 서점답게 밝고 따뜻한 분위기입니다. 책꽃이 높이도 그다지 높지 않죠? 단순히 어린이 책을 구매, 진열해 놓은 것이 아니라 좋은 어린이책을 선별해 놓았고, 또 어린이 책이나 독서 지도를 도와줄 수 있는 상담자들도 계십니다.

인자하신 인상의 사장님.

수정- 부산 관련 책 전용 서가를 만들어 주셨답니다. (산지니 책이 몹시 많네요)

2층의 풍경입니다. 서점인 동시에 도서관 같습니다. 1,2층을 합치면 장서 수가 상당합니다.

2층 나눔방 입구. 나눔방에서는 다양한 강의와 프로그램, 행사와 모임이 많이 열립니다. 서점인 동시에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조용한 사진이지만, 문에 귀를 대어 보면 글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 낭랑합니다.

독서중인 신사분의 숨막히는 뒷태(!)에 마음을 빼앗겨 그만 도둑 촬영을 감행하고야 말았습니다. 

게시판에 작은 시화전이 열려 있군요. 하나를 읽어볼까요?

 

함께 운영하고 있는 북카페 구름빵입니다.

서점 앞의 정원입니다. 뛰어놀기 좋게 널찍한 정원이 아주 예쁘게 가꿔져 있습니다. (여자 모델들이 얼굴을 가린 건, 경천동지할 미모가 널리 알려지면 몹시 피곤해지기 때문입니다.)

서점을 둘러보던 중에, 마치 친구 집에 놀러 온 것처럼 사장님께 고개를 폭 숙여보이고 곧 저들끼리 까르륵거리며 이층으로 와다다 달려가는 아이들 한 무리를 만났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서점에서는 느끼기 드문 생생한 기운입니다.  이 아이들에겐 독서가 교양과 지식을 위한 계단인 동시에 즐거운 놀이일 것 같습니다. 놀듯 몸에 밸 수 있는 즐거운 책읽기를 위해서 내일 또 가고 싶은 서점으로 데려다 주시는 건 어떨까요?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교대 인근 051)506-1448, 1540

                        <책과 아이들>카페:  http://cafe.daum.net/bookand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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