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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책/아시아총서

논!논!논!논!논! 논어는 공자 스타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8. 22.

제목이 이게 뭔가 하시는 분들은 요기 참조.

http://music.naver.com/promotion/specialContent.nhn?articleId=3144

(어쩐지 제목이 바뀐 것 같지만 쉿! 대세는 따라 주라고 대세니까요. 여기서 대세는 싸이가 아니고 논어 이야기랍니다. 어디선가 누군가는 항상 공자와 논어를 말하잖아요.)

산지니에서는 일을 하다가 책이나 신문, 시사지를 읽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사장님이나 편집장님께서 "전복씨, 안철수 교수님 원고(언젠가는!) 어디까지 봤어요?" 라고 물어보셨을 때 당당할 수만 있다면야.

모든 직장인들이 동경하는 합법적인 딴짓에는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이건 논어 홍보 포스팅이니 논어 이야기를 해보기로 합니다. 일하다 말고 잠깐 논어 읽으면 안 될까요? 씨도 안 먹히는 소리라고 하셔도, 논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안 괜찮아도, 이건 책 홍보니까 그냥 괜찮다고 해주시라~)

 

 

『논어-공자와의 대화』는 무엇보다도 논어의 원의를 파악하는 데 힘을 기울인 책입니다. 종래의 해석(주로 주자)에서 벗어나 제해석을 고루 선택해 공자의 참정신을 찾으려 하는 다양한 주석이 특징입니다. 가능한 다양한 설을 소개하려고 노력하되 성현의 정신을 잘못 전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임의의 해설은 최대한 배제했습니다.

 

전복라면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구절. 선진편 21장.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공자의 일생과 주유천하」, 「스승과 제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저자인 김영호 교수가 기존 기록을 바탕으로 공자의 삶과 제자들의 생애, 공자와 제자들의 관계를 서술하였습니다. 「공자의 일생과 주유천하」에서는 주유천하를 중심으로 공자의 일생을 간략히 정리했고 「스승과 제자」에서는 안회, 자로, 자공을 비롯해 공문 4과 10철 중 덕행과에 속하는 민자건, 염백우, 중궁과 증자가 공자와 어떤 관계였는지를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 여러 일화를 중심으로 극적으로 구성했습니다.

2부는 『논어』 본문의 번역과 주석입니다. 고금의 대표적 주석인 하안의 『논어집해』, 주자의 『논어집주』,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를 위주로 하고 기타 제주석(『논어의소』, 『논어주소』, 『논어정의』, 『논어사변록』 등)을 참조하여 새롭게 번역하고자 하였습니다.

 

113칙은 교수님이 최초로 발견하신 부분이라고 합니다.

3부는 논어에 대한 해설입니다. 논어의 명의, 편찬자와 편찬 시대, 논어의 종류와 진위, 논어의 전승 및 주석서, 조선시대의 논어연구 등을 풍부하게 다루었으며 다산 정약용 논어해석의 핵심이 잘 요약된 『논어고금주』 원의총괄 총 목차를 새로이 정리하여 덧붙였습니다. 다산 정약용이 논어 해설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또한 음독(音讀)한 논어의 명언명구를 덧붙여 찾고자 하는, 혹은 논어의 유명한 구절이 어느 편 몇 장에 있는지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습니다.

『논어-공자와의 대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뜻으로 비장의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논어 : 공자와의 대화 - 10점
김영호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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