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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4

아마존재팬의 독과점으로 무너져가는 일본출판 개정도서정가제가 시행된 지 3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도서정가제 시행 직후 매출이 좀 느는 듯하더니 요즘은 예년 이맘때에 훨씬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도서정가제 시행 전 많은 출판사들이 구간 재고를 거의 땡처리 수준으로 과다하게 할인 판매한 영향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책이 라면도 아닌데 설마 싸다고 그렇게 사재기할까 싶었는데 실제 주위에서 1년치 볼 책 다 사 놨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렸거든요. 갈수록 매출이 떨어지는 데다 유통 공룡 아마존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할 거라는 소문 때문에 출판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마존이 국내 출판계에 들어온다고 해서 당장 무슨 큰일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아마존이 세계 여러 나라에 진출해서 보이고 있는 행태를 보면 걱정이 많이 됩니다.. 2015. 3. 3.
다양한 예술 넘나드는 폭 넓은 평론 (국제신문) 다양한 예술 넘나드는 폭 넓은 평론전성욱 산문집 '현재는 이상한…', 영화·독서기록·사진전 등 다뤄부산에서 활동하는 문학평론가 전성욱(사진) 씨가 산문집 '현재는 이상한 짐승이다'(산지니)를 펴냈다. 전성욱 평론가는 부산에서 나오는 전국구 비평지 '오늘의 문예비평'의 편집주간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0년 펴낸 평론집 '바로 그 시간'에 이어 두 번째 책이다. 저자가 무척 폭이 넓고 다양한 예술 영역을 넘나들면서 다채로운 글을 쓴 점이 이 책에서 먼저 눈길을 끈다. 문학평론가가 낸 책은 대개 문학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산문집을 표방한 이 저서는 폭넓고 자유로워 구미를 당긴다. 1부에서 영화를 보고 쓴 글, 2부에서 독서기록, 3부 사진 연극 여행에 관한 글을 실었고 4부에서 비평가.. 2015.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