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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0

올 여름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조금씩, 시 읽고 쓰기 안녕하세요, 일기예보를 무시하고 올블랙으로 입고 온 걸 후회 중인잠홍 편집자입니다.아직 무르익지 않은 더위지만, 이제 꽤나 '여름입니다-' 하고 있네요. 산지니 사무실에서는 오늘부로 에어컨 가동을 시작한 것은 물론, 점심에는 무려 밀면을 먹었습니다.여러분은 초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더 더워지기 전에, 여름맞이책冊 두가지 전해 드릴게요.계절이 바뀌면 다시 찾아오는 오늘의 문예비평을 제가 맡고 있지요. (곧 만나뵙겠습니다!!)거기서 얻은 힌트입니다.올 여름은 조금씩, 시 읽고 써보시는 건 어떠세요?여름이니까 너무 힘쓰지 마시고, 사부작사부작. 2015. 5. 29.
새로운 탐색점 … 프로이트주의에 담긴 20세기 중국문학 (교수신문) 책을 말하다_ 『배회하는 유령』 인훙 지음|이용욱 옮김|산지니|384쪽|30,000원우리가 잊었던 사이 이미 크게 바뀌었던 중국 문학의 새로운 사유, 중국 문화의 몰랐던 저력, 그리고 더욱 변화해나갈 중국을 향해 우리는 긴밀한탐색에 나서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우리를 ‘탐색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이끄는 까닭이다. 프로이트주의는 중국 신문화 전개의 선구자 중 한명이었던 왕궈웨이(王國維)가 1907년 중국에 번역해 내놓은 해럴드 회프딩의 『심리학개론』이라는 책의 「의식과 무의식의 관계」라는 글로 중국에 처음 소개됐지만, 그것은 프로이트주의 혹은 정신분석학이 아닌 전반적인 무의식에 대한 철학적 인식을 기술한 것이었다. 중국의 저명한 철학자였던 장둥쑨(張東蓀)이 1920년에 총편집으로 재직하면서 발표한 .. 2015. 5. 28.
제1회 중국 작은도서전, 산지니 도서 출품 소식! 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사입니다.5월 28일부터 중국 샨시성 시안시에서 샨시출판그룹과 함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사단법인 한국중소출판협회에서 제1회 찾아가는 중국 작은도서전이 개최됩니다.저희 출판사에도 10개 도서를 위탁도서 출품하였는데요.이번 중국 작은도서전은, 해외 출판 바이어들이 출판물의 수입을 위해 서울국제도서전을 찾는 기존의 해외도서전과 달리 정부 차원에서 중소출판사의 수출력 강화를 위해 해외로 직접 찾아가는 도서전입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출판물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가 바로 '중국'이기도 합니다.이번 행사는 '베이징 도서전'과 달리하여 기업 거래(B2B) 시장에 초점을 두고 도서 수출 상담과 계약 거래에 집중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4개의 전자출판업체와, 중국에서 17개 출판사, 한.. 2015. 5. 28.
“어떤 소설이 현실보다 리얼하겠어?” (경북도민일보) 소설가 조명숙 ‘조금씩 도둑’ 저자와의 만남 성황리 개최 상실, 그 이후에도 삶은 이어진다. 육체의 고통 속, 우리는 절절한 외로움을 느낀다. 몸이 아프다는 것은, 마음이 아프다는 것. 여기, 자신의 아픈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글을 쓴 소설가가 있다. 2001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후 작품집 ‘댄싱 맘’과 장편소설 ‘바보이랑’ 등을 쓴 소설가 조명숙. 그가 최근 소설집 ‘조금씩 도둑’을 출간하고, ‘저자와의 만남’이라는 행사를 통해 독자들과 만났다. 그날 그 현장을 찾아 조명숙의 문학, 그리고 그녀의 삶에 대해 들여다봤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미숙’ 문학평론가가 대담자로 나서 유쾌한 대화를 이끌었다. “어떤 소설이 현실보다 리얼하겠어?”(221쪽)라고 말하는 조명숙. ‘리얼리즘’. 즉 현실인식이 그녀.. 2015. 5. 27.
소박한 선물 아침에 출근해보니 책상 위에 이런 게 놓여 있네요. 이번 연휴에 일본 여행을 갔다온 잠홍 편집자의 깜찍한 선물이랍니다. 나뭇잎 모양이 새겨져 있는 예쁜 젓가락이예요. 이걸로 도시락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선물은 주는 기쁨이라지만 받는 기쁨도 좋은데요.^^ 2015. 5. 27.
67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 구모룡『은유를 넘어서』 안녕하세요, 산지니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시를 읽으시나요? 소설에 비해 어렵다는 선입견과 추상적 언어 구사 때문에 시는 우리의 현실과는 멀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구모룡 평론가는 시쓰기란 주체에서 시작하여 세계로 열려가는 과정이라 말합니다. 은유, 그것보다 더 넓은 시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만남은 『문학을 탐하다』의 저자인 최학림 부산일보 기자와 최정란 시인과의 대담으로 이뤄집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다과가 제공됩니다. 추첨을 통해 산지니 책을 받으실 기회도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15년 6월 9일(화) 오후 6시 30분 장소 : 러닝스퀘어 서면점 (동보플라자 맞은편 모닝글로리 3층) 대담자: 최학림 (기자), 최정란 (시인) 문의 : 러닝스퀘어 051.. 2015.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