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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6

함께 읽는 시의 느낌 :: 구덕도서관 최영철 시인 초청 강연회 해가 쨍쨍했던 목요일 (6/4), 구덕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앞마당에는 폐백나무가 하늘을 향해 뻗어 있고도서관을 두르는 울타리 건너편으로는 숲으로 난 산책길이 보이는 곳.나무그늘 아래 책 읽기 좋은 아담한 '동네 도서관' 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도서관 구경/소개는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이 날 제가 도서관에 간 건가 있었기 때문이니까요! "다 말하지 않고 더 말하는" 시 최영철 선생님은 시가 오늘날에는 소수자의, 변방의 장르가 되었다는 이야기로 말문을 여셨습니다.80년대에는 문창과 학생들 대부분이 시를 쓰는 이들이었던 데 비해 오늘날은 드라마나 시나리오 작가를 지망하는 이들이 대다수라고 합니다.쓸모와 효율의 논리가 지배적인 지금, 시는 주변으로 밀려나 있습니다.그러나 "다 말하지 않고 더 말하.. 2015. 6. 5.
『폐교, 문화로 열리다』의 저자 백현충 기자님과의 만남에 초대합니다. 문화 공간으로 살아난전국 폐교 답사기 폐교, 문화로 열리다 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사입니다.혹시 TV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충주 맥타가트도서관을 기억하시나요?이곳은 이곳은 지금은 문을 닫아 폐교가 된, 동량초등학교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데요.폐교가 도서관으로 탈바꿈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캠핑을 오면서 수많은 캠핑족들의 인기 장소로 거듭난 공간이기도 합니다.소, 염소, 토끼, 닭 등의 가축을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키워 캠핑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한 점이 이채로운데, 가족행사가 많은 5월이나 방학에는 20개 가까이 되는 텐트가 운동장에 진을 친다고 하지요.^^실제로 『폐교, 문화로 열리다』를 집필하신 백현충 기자님도 폐교가 된 부산 초장국민학.. 2015.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