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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9

고독은 나의 힘- 『금정산을 보냈다』 최영철 시인 북토크 고독은 나의 힘 - 『금정산을 보냈다』 최영철 시인 북토크 안녕하세요. 인턴 기자 정난주입니다. 저는 지난 7월 2일(목), 올해의 원북원부산 선정도서인 최영철 시인의『금정산을 보냈다』 북토크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출판된 도서로서, 시집으로서 최초로 원북원으로 선정되어 그 의미가 더 뜻깊은데요. 최영철 선생님께서는 이 이례적인 현상(?)을 부산 사람들의 남들과 똑같이 하지 않고 싶어하는 성질 덕분이 아닌가, 하시며 그들의 '부산성'에 공을 돌리셨습니다. ^^ 부산이 사랑한 시인, 최영철 선생님의 북토크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북토크는 범어사 역 근처에 있는 금정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금정중학교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금정도서관이 나오는데요, 금정중학교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아름다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2015. 7. 6.
부산 철거민 마을 이끌던 의사 설득해 담은 활동기록, 책 내고 마을 잔치도 벌여 (한국일보) [우리 출판사 첫 책] 반송 사람들 부산 변두리에 위치한 반송은 1968~1975년 부산시가 도심의 판잣집들을 철거하면서 실시한 집단이주정책으로 조성된 마을이다. 철거민들의 마을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반송은 2005년 10월 진주에서 열린 제5회 전국 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서 당당하게 최우수상을 차지하였는데, 그 뒤에는 ‘반송을 사랑하는 사람들’(현 희망세상)이라는 지역 활동 단체, 그리고 그 단체를 설립한 고창권씨가 있었다.내가 고씨를 안 것은 출판사를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다. 출판사를 하기 전 나는 창원에서 직장생활을 했고 아내는 부산의 병원에서 일을 했는데, 고씨가 그 병원의 의사였다. 회사 나들이 모임에서 만난 고씨는 1997년부터 ‘반송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들고 이끌면서 주민들과 .. 2015. 7. 6.
지역출판 진흥과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 다음은 2015년 5월 11일 '지역출판 진흥과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 산지니 강수걸 대표님의 토론문입니다. 이 토론회는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의원실, 배재정의원실, 김태년의원실, 박주선의원실 주최로 열렸으며, 최낙진 교수(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의 발제문에 대한 토론문임을 밝혀둡니다. 지역 출판환경의 현황과 과제 토론자가 대표로 있는 산지니는 부산의 출판사로서, 도시 단위의 다양한 출판 발전을 이끌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매월 ‘저자와의 만남’(66회 실시)이라는 행사를 주최하여 책에서만 존재했던 작가의 모습과 작가가 직접 말하는 작품세계를 독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문화와 문학을 이야기하는 소통구조를 만들어왔다. 25년 된 비평 전문 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을 발행하며 문학과 비평에 .. 2015. 7. 4.
사라져버린 학교에 문화를 그려내는 이들의 이야기:: 『폐교, 문화로 열리다』 사라져버린 학교에문화를 그려내는 이들의 이야기 양아름 | 산지니 편집자 내게 있어 ‘학교’는 집 근처의 가까운 동년배의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쌓던 곳으로 여전히 기억되는 곳이다. 예전 살았던 동네를 방문하면 그곳에서 교복을 입고 언덕에 있던 학교를 오르내리던 기억이 절로 떠오르는 까닭도 그런 연유에서이다. 그렇게 고향과 동의어로 추억되는 학교를 몇 년 전 다시 찾은 적이 있었다. 주말에 찾은 학교의 풍경은 학생들이 없어 쓸쓸한 느낌이 있었지만 아직도 변함없는 학교 앞 서점과 문구점, 학교 안의 조경들을 통해 십 대의 내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충분한 다리가 되어주었다. 그런데 이런 공간이 사라져버린다는 건, 과연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게 되는 것일까? 얼마 전 출간되었던 『폐교, 문화로 열리다』는 제목.. 2015. 7. 3.
산지니가 만드는 산지니 책?! 2015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 바야흐로 서기 2015년 7월 1일. 산지니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고요한 수요일 아침이었건만, 착석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 대표님 曰 "됐네요"."그래요?" 하시던 디자인 팀장님께서도 곧 "이거 하나 됐네요". 뭐가 그리 됐단 말인지 궁금하여 저도 의심스러운 구석을 확인해봤더니... 예. 그 하나가 됐더군요. 인내심을 가지고 쭉쭉 스크롤을 내려보면 그렇습니다. 무려 3000편이 넘는 지원작들 사이에서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140편 중 하나!산지니가 만드는 산지니 책이 있었습니다. 심사위원님들로부터는"지역공동체의 활성과 가치를 담아내려는 노력이 엿보"였다는 평을 받았네요. (감동의 물결...과 동시에 부담이 밀려오는 것은 왜일까요)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제작지원 사업은 올해 11월 30일 .. 2015.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