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1120

전자책의 미래를 엿보다-2015 디지털북페어코리아 2015 디지털북페어코리아 지난 12일(목)부터 14일(토)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5 디지털북페어코리아가 열렸습니다.저는 개막하는 첫날 다녀왔습니다. 전자책을 판매하는 출판사부터 전자책을 제작해주는 회사, 이를 유통하는 플랫폼 등 전자책과 관련한 여러 회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일반 관람객은 많이 없고 출판관계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전시장에는 E-book 어제와 오늘로 1971년부터 현재 2015년까지 시대에 따라 변화한 전자책 단말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잠깐이었지만 단말기에 따라 달라지는 독서의 경험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이번해 대한민국전자출판 수상작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대상은 휴머니스트에서 출간한 박시백의『조선왕조실록』이었습니다.. 2015. 11. 17.
절망에 빠진 가족 제한구역에 갇혀 희망 찾는 몸짓 (국제신문) - 상징적 요소로 스토리 구성 김비 소설가가 최근 펴낸 새 장편소설 '붉은등, 닫힌문, 출구없음'(산지니 출간)은 매우 인상 깊은 전개를 보여준다. 특히 도입부는 읽는 이를 압도한다. 한 번 쥔 책을 여간해선 놓을 수 없을 만큼 이야기가 긴박하고 빡빡하다. 밀리고 밀려 사회의 벼랑 끝에 온 주인공 남수 가족의 상황, 그들 각자의 아픔, 끔찍한 결심에 이르게 된 절박한 처지까지 단번에 드러낸다. 남수는 "LED 패널 공장, 자동차 부품 프레스 공장, 금고를 만드는 회사를 거쳐 택배 일까지 왔는데도" 삶은 조금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택배를 하다 허리를 다치고, 빚을 내 구매한 트럭은 고장 나고, 빚을 돌려 막으려고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칼날이 되어 돌아온다. 아내 지애는 무기력하고, 어린 외아.. 2015. 11. 17.
[주목 이책!] 패션, 영화를 디자인하다 (매일신문) 영화는 자동차 산업 같다. 자동차는 기계, 화학, 전자부터 할부를 위한 금융과 보험까지 다양한 연관 산업을 이끄는 종합산업이다. 영화도 영상, 미술, 음악 등 여러 분야와 공생 관계를 맺고 있는 종합예술이다. 지금껏 조금 간과된 분야가 있다. 의상이다.저자 진경옥 동명대 교수는 “패션과 영화의상은 근본적으로 다른 분야다. 패션은 상업적으로 대중의 소비를 요구하지만, 영화의상은 배우의 캐릭터를 드러내며 스토리텔링 역할을 맡는다"며 "그러나 결국 영화의상은 다시 패션산업에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한다. 인기를 얻은 영화의 의상은 대중 사이에 패션 유행을 만든다. 영화의상 디자인과 패션 디자인의 조우는 1920년대에 프랑스 파리 패션이 할리우드에 영향을 끼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제 패션디자이너들은 앞다퉈 .. 2015. 11. 16.
반항기 어린 제임스 딘… 섹시한 메릴린 먼로… 그들을 만든 영화 속 패션(동아일보) 18일 마지막 편(4편)이 개봉하는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는 패션에 힘 준 시리즈로도 유명하다. 알렉산더 매퀸의 디자이너 세라 버튼, 한국 디자이너 정욱준 등 유명 디자이너 여럿이 참여했다. 주인공 캣니스가 캐피톨의 지배에 대항하는 리더로 성장해가는 이야기에서 등장인물의 의상은 인물의 성격이나 지위는 물론 심리 변화까지 보여주는 도구였다. 영화 속 패션은 때론 신드롬을 낳기도 한다. 메릴린 먼로가 ‘7년 만의 외출’에서 선보인 홀터넥 드레스가 대표적이다. 몸매를 드러낸 의상에 섹시한 걸음걸이의 먼로는 단숨에 섹스심벌로 부상했고, 보수적이던 미국 사회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까지 했다. 영화 속 의상은 나아가 영원한 고전이 되기도 하는데,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오드리 헵번이 입고 나온 블랙 미니 드레스.. 2015. 11. 16.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저자가 추천한 책-『차의 책』 얼마 전,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가 내한했었는데요.와타나베 이타루 선생님께서는 당시 한국에서 몇 차례의 강연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그중 저자께서 한 인터뷰 기사를 통해 산지니에서 출간된 『차의 책』을 추천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보이네요.기사 전문을 소개해드립니다 :) “‘궁극의 빵’을 만들고 싶어요!”《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와타나베 이타루[182호] 2015년 11월 01일 (일)조성일 기자 pundit59@hanmail.net 나는 애초 일본(2만 부)보다 우리나라(3만 부)에서 더 많이 팔린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정작 가리키는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본다고 생각했었다. 이 책은 ‘자본론’에 초점에 맞춰져있는데, 사람들은 ‘.. 2015. 11. 13.
'소통의 부재'에 목마른 현대인의 사람 맛 느끼는 '말'에 대한 갈구 (김해뉴스)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작가 창작집 '창' '닭발' 등 단편 8개 묶어 출간 '끌과 나무'처럼 끌어안는 세상 기대201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서 당선해 등단한 이병순 소설가가 첫 창작집 을 세상에 내놓았다. 등단작품 '끌' 외에 '인질', '놋그릇', '부벽완월', '슬리퍼', '창', '닭발', '비문' 총 8편의 단편을 묶었다. 생애 첫 작품집을 묶는 소회가 어떠할지, 어떤 이야기들로 독자들에게 말을 걸어올지 궁금해 하며 소설 속 인물들을 만나러 문을 열고 들어간다. 소설은 일상 속에서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그러나 늘 달라붙어 있는 관계에 대한 문제들로 가득 차 있다. 그 문제의 중심에 '소통의 부재'가 똬리를 틀고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지만 정작 서.. 2015.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