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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당신이 떠난 곳이 어디든, 그곳에서 혁명을 도시를 떠난 두 이야기 , 영화 를 봤다. 혜원(주인공)은 서울에서 고향으로 도망친다. 홀로 빈집을 가꾸며 조금만 버티다가 서울로 돌아갈 거라 다짐한다. 하지만 시골에서 보낸 사계절은 지친 그녀를 서서히 치유해준다. 시골 풍경 속에 어릴 적 친구들과 가면 없는 우정을 나누며 사계절을 보내고, 서울로 간 혜원은 다시 시골로 내려온다. 하지만 이번은 과거와 달리 도망치듯 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온전히 자신으로 살기 위해서' 내려온 것이다. 처럼 온전히 자신으로 살 기 위해 산골에 자리 잡은 여성이 있다. 바로 박호연이다. 그의 에세이 (산지니)은 초록 눈의 아나키스트와 꿈꾸는 자유 영혼 '그녀'의 이야기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그녀가 프랑스 남자를 만나 외딴 산골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한다. 여의도 한복판에.. 2018. 3. 22.
『이야기를 걷다』(개정판) 조갑상 소설가와의 만남 소설 속을 걸어 부산을 보다 『이야기를 걷다』(개정판) 조갑상 소설가와의 만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곳 나루를 건너 삼랑진읍에서 대처로 나갔을 터이니 한적한 풍경을 하고 앉은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숱한 사연이 서린 곳인 것이다. 더구나 일제강점기 때에는 “강 건너 동산·백상·명례·오산 등지의 순한 백성들과 그들의 아들 딸들이 징용이다, 혹은 실상은 왜군의 위안부인 여자 정신대(挺身隊)다 해서” 이곳을 건너갔으니 어찌 눈물의 나루터가 아니겠는가. -본문 283쪽 중 부산을 담은 소설, 소설 속에 숨은 부산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조갑상, 정광모 두 소설가를 통해 듣는 소설 속에 숨은 부산 이야기 3월 22일 목요일 오후 6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8. 3. 20.
개구리 알 하나 둘 아흔아홉 이백 삼백조그만 돌확 속에오골오골개구리 알이 가득이다이 녀석들이 모두 깨어나면절집이 난리나겠다개굴개굴 개골개골 백양산 선암사에서 2018. 3. 20.
지리산 둘레길 그림을 원작으로 만나다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출판 기념회 현장 속으로 창원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출판 기념회가 열렸습니다. 하루 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15일, 목요일이었죠. 이 책은 지리산 전경과 둘레길 그림들이 큰 몫을 하는지라, 출판 기념회 또한 다른 책들과는 달리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열렸습니다. 책 속 지리산 풍경과 둘레길 그림들을 두 달 간 원작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의 개막식도 더불어 진행되었습니다. 흐린 날씨에도 방문하신 많은 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 후기와 더불어 전시장의 이모저모를 따끈한 사진들로 소개합니다. 이번 주말, 그림으로 떠나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 여행을 추천드리면서요. 『지리.. 2018. 3. 17.
'진보로 부산을 새롭게 디자인하자' [이 주의 새 책] 선택 [이 주의 새 책] 선택 外 현정길 지음/산지니/244쪽/1만 5000원. ■선택 '진보로 부산을 새롭게 디자인하자'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의 저자는 부산에서 노동운동과 시민운동, 교육운동을 두루 거친 사회운동가이다. 30여 년의 활동 경험을 토대로 진보정당의 미래와 새로운 부산 발전을 위한 제안을 정리하며 '시민사회와 노동, 교육의 혁신이 부산의 살길'임을 강조한다. 부산일보 박진홍 기자. 기사 원문 보기 선택 - 현정길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2018. 3. 16.
2018년 3월 산지니 소식 59호 2 0 1 8 년 3 월 산 지 니 소 식 5 9 호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를 기념하며 만든 북카드 한 장을 띄우며 3월 산지니 뉴스레터를 전합니다. 일상의 무사를 빌며 책을 통해 삶을 질문하고 고민하는 날들이 고단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책으로 이어진 동료로서 그 당연한 고단함을 나누고 또 전하고 싶습니다. 곳곳에서 억눌린 목소리들이 터져나오는 동안 교정지에 놓인 ‘세사’, ‘세파’라는 말들을 보며 말의 공허함이 아닌 말의 힘을 자주 믿었고, 삶이 되는 읽기에 대해 생각하며 목소리의 힘이 책의 힘으로 나아가기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산지니의 3월은 네 권의 신간과 더불어 힘차게 나아갑니다. 아래 지면을 통해 준비된 여러 소식들을 차근차근 살펴주시기를! 봄 입니다. 어디서든 걸으시고, 어디서든 읽으시길 바.. 2018.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