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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7

부산지역 출판독서 문화의 산실, '산지니X공간' 탄생 시빅뉴스 부산의 출판사 '도서출판 산지니'가 독서 문화공간 '산지니X공간'을 7월 24일 개관했다. 장소는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97 A동 710호. '산속에 사는 용맹하고 노련한 매'라는 뜻의 산지니 출판사는 2005년 설립돼 학술, 문학 등에 걸쳐 250여 종의 도서를 출판한 중견 출판사다. 산지니X공간은 첫 행사로 '책제목 키워드로 보는 부산지역 출판의 역사'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 전시는 9월 21일까지 계속된다. 뒤를 이어서 각종 전시회, 작가 초청 대화, 강연 등으로 산지니X공간이 활용될 예정이란다. 시빅뉴스가 부산의 소중한 새 문화공간을 소개한다. 영상기자 김하은 내레이션 조라희 기사원문 보러가기 2018. 8. 6.
조선통신사의 여정을 담은『유마도』 KNN 오늘의 책 {유마도/ 강남주/ 산지니} {75세의 늦은 나이에 소설가로 등단해 80세에 첫 장편을 내놓은 늦깎이 소설가가 있습니다. 강남주 前부경대 총장의 ‘유마도’ 오늘의책입니다.} +++++++++ 1763년 10월! 동래 화가 ‘변박’은 조선통신사 사행선의 기선장이 되어 대마도로 파란만장한 여정을 떠납니다. 조선통신사 연구권위자인 저자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조선통신사의 역사를 소설로 재구성했는데요. 254년 전 변방 화가의 조선통신사 사행길 10개월을 촘촘하게 추적합니다. 2013년부터 시작한 자료 조사와 집필 과정을 거쳐 4년 만에 완성됐는데요.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에 맞춰 향토서점인 영광도서에서 한달간 소설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2018. 8. 6.
(서평) 헌책방 운영일기,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는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의 주인장 윤성근 씨가 헌책방을 운영하며 느낀 소회들을 엮은 책이다. IT회사에서 일하던 당시의 이야기부터, 퇴사 후 대형 헌책방에서 일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헌책방을 개업하여 지금까지 운영하는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1장 가 그런 내용이고, 2장 은 헌책방을 운영하며 있었던 소소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3장 에서는 도쿄의 진보초, 니시오기쿠보 지역의 헌책방 탐방기를 다루고 있다. 제목 그대로,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의 저서를 읽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IT기업을 퇴사하고 헌책방에서 일을 시작한 것을 일종의 ‘실험’이라 말한다. IT기업에서 일할 때의 자신의 모습을, 저자는 그리 좋지 않은 시절로 기억한다. 그는 온갖 자격증을 섭렵하여 남들보다 우월한 위치에 서기 위해 안.. 2018. 8. 6.
8월에 읽으면 좋을 학술·지성 새책 『근현대 중국 이상사회론』 한겨레 학술/지성 새 책 근현대 중국 이상사회론-오래된 미래, 중국식 사회주의의 기원을 찾아서 중국 근현대철학을 연구해온 이연도 중앙대 교수가 ‘이상사회론’을 테마로 근현대 중국 정치사상의 흐름을 짚었다. 장쩌민의 ‘소강사회’, 후진타오의 ‘화해사회주의’, 시진핑의 ‘중국몽’ 등을 관통하는, 대동(大同)이라는 전통 이상론을 지적한다. /산지니·2만3000원. 기사원문 보러가기 근현대 중국 이상사회론 이연도 지음 | 319쪽 | 23,000원 | 2018. 6. 30 중국 정치사상의 흐름을 알기 쉽게 소개한 입문서로 중국 사회 및 학계의 움직임을 조망할 수 있는 사상적 시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저자는 캉여우웨이의 대동사상을 시작으로 근현대 시기 중국에서 대두된 이상사회론의 정치철학적 의미를 지.. 2018. 8. 3.
작가와의 만남 : <생각하는 사람들> 정영선 작가 인터뷰 산지니 출판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제일 먼저 맡은 업무는, 정영선 작가의 『생각하는 사람들』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작가님이 부산에 거주하고 계셔서,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산지니 공간 오픈 행사가 열린 7월 24일 화요일, 조용한 회의실에서 약 1시간 동안 분단과 통일, 탈북자 문제 등에 대한 그의 다양한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Q. 인터뷰 전 작가님의 전작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다 읽어보지는 못 했지만, 주로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려내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회를 향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존재들 아니던가요. 이같은 사람들을 주목하는 이유가 있나요? 여자들은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스스로 여성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 2018. 8. 1.
[북토크 신청] 신촌 이후북스에서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이 더위에 이런 고백 어울릴지 모르겠네요.사실 저는 더위를 좋아한답니다.송글송글 땀이 나면 제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더위를 좋아해서 여름의 더위쯤은 불평없이 넘겼는데 올해 여름은 견딜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더위를 차분히 식혀줄 작은 모임을 준비했습니다.윤성근 작가의 입니다. 8월 8일 8시 신촌에 있는 동네책방 "이후북스"에서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참석을 원하시면 산지니 블로그 비밀댓글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신청바랍니다. 이반 일리치와 헌책방 이야기를 듣다 보면속도와 경쟁에서 벗어나 마음이 느릿느릿해질 겁니다. 약간의 의도와 우연한 시간이 겹처 888이 되었네요.(기억하기 쉬우시죠?) 집에 가서 샤워하고 와도 좋을 시간.왠지 호주머니에 맥주를 쑤셔 넣고 와야 할 것 같은 시간이네요. 더.. 2018.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