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오는 12월 5일(월)
산지니가 부산 거제동을 떠나
부산 센텀시티로 이사를 갑니다.
● 산지니의 새 주소
(우: 48058)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40(우동 1466-1)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6층 613호
이번 주는 이사 준비로 조금 정신 없는 한 주였습니다.
책장에 가득 꽂혀 있던 책들을 정리하고,
정수기도 치웠습니다.
출판사 살림살이 하나하나에 산지니의 시간이 배여 있네요.
새 사무실로 함께 가지 못하는 책들은
당분간(?!) 창고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책장의 꽂혀 있는 책들을
모두 꺼내 박스에 정리를 하는데
그 모습을 보신 대표님께서
'마음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하시네요.
('내가 어떻게 널 보내~' 이런 눈빛으로, 아른아른~ +_+)
거제동에서의 마지막 날,
아쉬운 마음에 거제동 사무실의 모습을 남겨봅니다
(photo by. 권 디자이너 님)
▲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는 모습^^...이라고 이름 붙이겠습니다.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연출할 껄 그랬습니다.)
산지니 책 아시죠?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강수걸 외 지음).
그 책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 강수걸 외 지음/산지니 |
▲ 책을 빼도 빼도 계속 책이 나오는 신비한 책장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뉴트의 가방에서는
끊임없이 동물들이 나오지만,
산지니에는 끊임없이 책이 나오는 책장이 있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은 책들도 많더군요)
▲ 산지니 책숲 1
※ 경고 ※
이 숲에 책이 한 번 들어가면 어디 있는지 찾기가 힘들어집니다.
▲ 산지니 책숲 2
※경고※
이 숲에 책이 한 번 들어가면 어디 있는지 찾기가 힘들어집니다. 2
▲ 산지니 회의실, "산지니 서울 본부, 장수 본부 나와라~ 오바!"
매주 월요일, 이곳에서 산지니의 새로운 한 주를 시작했지요!
▲ 편집장님 책상, 라디에이터 없는 겨울은 상상할 수 없어.
가장 더운 여름과 가장 추운 겨울을
경험하고픈 이에게 추천드리는 공간입니다.
▲ 이삿짐을 싸볼까?
이삿짐 싸기 첫째날은 피자 먹고, 둘째날은 만두 먹고....
먹어야 힘을 쓰죠! 그죠?
▲ 창고행
저 박스 안에 책들은 몇 년 뒤에 나오게 될까?
12년 동안 이곳 거제동에서
산지니는 참 많은 책을 만들었고,
참 많은 이야기를 써내려 갔습니다.
이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려 합니다.
거제동에서 출판사를 시작하며 가졌던 초심은 지켜나가되,
더 많은 독자들이 읽고 즐길 수 있는 책을 만들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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