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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6

민주를 향한 움직임 ::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의 저자 류영하 교수님과의 만남 지난 12일,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의 저자 류영하 교수님을 모시고, 홍콩 민주화와 본토주의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출판사 편집자인 저의 미숙한 질문에 깊고 귀한 이야기를 풀어주신 저자님께 감사드리며, 그날의 기록을 옮겨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아시아의 현재이자 미래로서의 홍콩양아름 반갑습니다. 산지니 출판사 양아름 편집자입니다.이번 63회 저자와의 만남은 아시아총서 중 한 권으로 출간된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의 저자 류영하 교수님이십니다. 홍콩역사박물관 사례를 통해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중원 중심주의 입장에서 중국이 홍콩인들에게 계몽하고자 하는 이데올로기를 살피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나 류영하 선생님은 전작 『홍콩이라는 문화 공간』과 『홍콩-천 가지 표.. 2014. 12. 24.
'공중사회'를 해부하는 본격 항공소설집─김헌일,『고도경보』(책소개) 먹구름 같은 외로움과 삶의 저기압, 날개 없는 삶의 바쁨과 아픔 이러다 비행기가 못 가는 게 아닌가. 직업이 직업인지라 비만 오면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대합실 밖에서 담배를 피우다 말고 후다닥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떠나는 사람들」 중 중견 소설가 김헌일의 항공소설집 『고도경보』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든 해야 하는 남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우선 이들은 날씨에 민감하죠. 비행기의 강인한 날개는 과연 중력을 이겨내지만 눈과 비와 바람과 안개의 눈치를 살펴야만 합니다. 이착륙이 순조롭지 못할 때 생기는 분노와 불안, 원망은 제일 먼저 소설 속 주인공들을 붙잡아 상황을 해결하고 보상하라고 등을 떠밉니다. 그러나 기상은 불가항력, 고군분투한들 그들 역시 비행기처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이 이.. 2014. 12. 24.
출판제작, 책 만들기의 시작이며 완성이다 『만만한 출판제작』을 읽고 '만만한 출판제작' 박찬수 지음|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오늘은 산지니에서 디자인을 시작한지 어느덧 7주차의 마지막날이다 :) 월요일이면 8주차가 되는데, 그동안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 입사전, 할 줄 알았던 것이라곤 디자인 관련 프로그램 몇개 다룰줄 아는것, 지속적인 취미활동으로 쌓아온 캘리그라피, 사진 그정도. 그나마 프로그램들은 좀 다룬다고 생각했으나, 팀장님 가르침 밑에서 얼마나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들을 여태껏 내가 얼마나 노가다로 해왔는지 깨달으면서 그것마저 어느정도 다룬다고 말할 수 없다는것을 느낀바가 있다. 그렇게 많은 메모들을 여기저기 모니터와 벽면에 붙여가며 차곡차곡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사실상 판형이라던지 출력후 색상에 대한 감이라던지 디자인에 관련된 부분들을 배우.. 2014. 12. 19.
미국과 쿠바는 벌써 봄? ─ 피델 카스트로 연설집『들어라! 미국이여』 한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데, 나라 밖에서는 벌써 얼음이 녹나 봅니다. 미국과 쿠바가 50여년만에 국교 정상화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들어라, 미국이여』를 다시 꺼내보았습니다. 쿠바의 군인이며 정치가, 노동운동가이며 체 게바라와 함께 쿠바혁명을 성공시킨 피델 카스트로의 연설 모음집입니다. 피델 카스트로는 현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라 카스트로의 형이기도 합니다. 자신은 2008년까지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맡았지요. 이 연설집에서는 그의 육성이 좀 더 생생하고 뜨겁게 들립니다. 예를 들면 이것. 유네스코 전 총리 마요르가 물었습니다. 오늘날 쿠바인의 꿈은 무엇인가? 카스트로는 대답합니다. 천백만 개의 꿈이 존재할 것이다. 마요르와 카스트로가 아닌 3자는 이를 "카스트로는 쿠바인들이 천백.. 2014. 12. 19.
★축★ 한국연구재단 2014년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선정도서 2014년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면서 한 해를 정리하는 성과들이 나오고 있는데요.그중에서도 대학에 몸 담고 있으면서도 논문과 학술서 출판이 아닌, 대중들을 위한 교양서 집필에 매진하는 연구진들을 위한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분야 우수저서 발표가 있었습니다.이 사업은 특히 저자 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라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연구진들에게 격려하는 차원의 제도이며, 타 기관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지 않고 출간된 인문사회분야의 우수한 교양서에 대하여 사후에 포상 성격의 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연구자들의 저술의욕을 고취하는 목적에서 제정된 사업입니다.산지니의 저자는 무려 5종의 책의 12명의 저자분이 수상하였습니다.(유토피아라는 물음이라는 책에서 여덟 명의 필진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한국연구재단의 2014년 인문사회분야.. 2014. 12. 19.
중국경제 다룬 단행본 중국지역학회 회원들이 출간 (국제신문) 요우커(遊客, 중국인 관광객)가 한국 백화점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거나 중국인 투자자들로 제주도 부동산 경기가 호황이라는 소식은 이제 한국인에게 익숙하다. 일상에서도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쉽게 체감할 수 있는 현재,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까지 타결되면서 앞으로 대중국 무역에서는 활발해질 전망이다. 부산을 중심으로 결성된 중국지역학회 회원이 모여 중국 경제와 관련한 단행본을 냈다. '차이나 인사이트-현대 중국 경제를 말하다'(산지니)는 중국의 세대 구분과 농촌 노동자 문제, 지역개발정책과 서삼각경제권 물류산업환경, 해외투자동향, 골프관광객, 위생검역규정, 경상계정 불균형, 경제 선행지표 유효성 등 다양한 분야의 분석을 통해 최신 중국 경제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 이 책은 중국의 사회와 경.. 2014.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