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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6

중국 경제의 속살 들춰내다 (부산일보) 부산중국연구회(회장 김동하 부산외대 교수)가 창립 15돌을 맞아 '차이나 인사이트-현대 중국 경제를 말하다'(사진·산지니)를 펴냈다. 미국과 경쟁하는 G2시대를 견인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 속살과 만나게 하는 나침반으로 기대를 모은다. 책은 부산중국연구회의 경제·사회 분야 연구 결과물로, 모두 9편의 글을 담고 있다. 창립 15돌 부산중국연구회 '차이나 인사이트' 출간 이중희(부경대 교수)의 '중국의 세대구분과 세대별 특성', 서석흥(부경대 교수) 김경환(부산대 연수연구원)의 '중국 '민공황(民工荒)'의 쟁점 및 원인과 영향 분석', 곽복선(경성대 교수)의 '중국 지역개발정책의 유형변화에 대한 연구', 김형근(신라대 교수)의 '중국 서삼각 경제권 물류산업 환경 분석에 관한 연구', 장정재(부산발전연구원 연.. 2014. 12. 17.
산지니가 중국을 바라보는 방식?: 이종민 교수의 한중 출판 강의 어느덧 12월의 한가운데에 왔습니다. 한해를 돌아보고, 다음해의 도약을 준비하는 기간인 만큼, 산지니도 더욱 부지런히!!! 12월을 보내고(자 하고) 있는데요. 12월 2일에는 산지니에서 한중 출판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작은 강연이 열렸습니다. 강의는 경성대학교 중국대학의 이종민 교수님께서 맡아 주셨습니다. 이종민 교수님은 2014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 선정작인 『흩어진 모래』의 저자이시고, 토마스 헉슬리의 『진화와 윤리』를 번역하기도 하셨습니다. 오랜 역사의 문화대국, 무협 영화, 그리고 공산주의. 우리가 중국을 생각하면 주로 떠올리는 것들 입니다. 한국의 중국 관련 출판 역사와 현황도 이 세 갈래를 통해 읽어볼 수 있습니다. 이날 강연에서는 1992년 이뤄진 한중 수교를 전환점으로 삼아 한국의 .. 2014. 12. 17.
"대학 연구소 다양성이 독일경제 지탱하는 힘" (부산일보) '공학자의 눈으로 본 독일 대학과 문화' 발간 목학수 교수"독일 대학에 존재하는 다양한 연구소 등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독일 경제의 근본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대 산업공학과 목학수 교수는 최근 유럽 금융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독일 경제의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 살펴본 '공학자의 눈으로 본 독일 대학과 문화' (산지니)를 내놓았다. 아헨공과대에만 200여 개 부산대 등 국내 대학 4배 기업 연계한 현장중시 교육 자율성 강조 분위기도 한몫 목 교수는 1981년부터 독일 중부 아헨공과대에서 5년간 박사과정을 밟았으며, 1991년부터 베를린공과대에서 교환교수로 1년간 생활했다. 그후 매년 학술교류 차원에서 독일 대학들을 방문해 왔다. 목 교수는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과 최근 독일 대학 교수와 대학.. 2014. 12. 17.
특정한 인칭에 속하지 않은 세계-『비인칭적인 것』(책소개) 산지니 평론선·11 비인칭적인 것고봉준 평론집 고봉준의 네 번째 평론집 『비인칭적인 것』은 한국사회와 한국문학의 최근 시대적 변화에 개입하여 주체, 문학과 정치, 민주주의, 주권, 노동시 등의 문제들을 직접 마주하고자 한다. 고봉준은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서 「혁명적 담론에서 생성적 담론으로: 백무산론」으로 등단한 이래 문학평론가로서 우리 시대 문학의 지형도를 정확하게 바라보는 비평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이다.책은 총 4부에 걸쳐 26편의 비평을 실었다. 먼저 1부에서는 사회 흐름에 따른 시 비평의 양상과 민주주의라는 키워드 속에 정치와 시의 관계를 논하였다. 2부에서는 담론 중심의 논의를 통해 시의 세계를 규명하고, 세 편의 소설 작품을 분석.. 2014. 12. 16.
자본이란 괴물이 꿈틀대는 '욕망의 바다' (매일신문) 자본이란 괴물이 꿈틀대는 '욕망의 바다'…북양어장 가는 길 북양어장 가는 길/최희철 지음/해피북 미디어 펴냄바다와 함께 바다처럼 살았던 선원들, 어획 대상이었던 물고기들, 트롤어선과 어구들, 거센 바람과 어둠, 파도와 눈보라, 안개와 대양, 검푸른 대양에 상처처럼 솟아 있는 회색빛 섬들….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그들에게는 수없는 사건이 있었지만, 원양 어업이라는 거대한 이름 아래 어떤 역사도 남기지 못했다. 적어도 기록으로서 역사가 그들에게는 없었다. 젊은 시절 원양 어선을 탔던 지은이는 그러나 ‘몸의 기억, 검은 주름, 포효하는 바다’에서 그들이 새겨놓은 역사를 찾는다. 무심한 눈으로는 결코 볼 수 없는 기록들이다.책은 출항 준비에서부터 선원들의 계약 방식, 뇌물, 선적용품 단가 후려치기, 출항, 고기.. 2014. 12. 15.
몸의 기억을 되살려 바다를 기록하다 (시사인) 몸의 기억을 되살려 바다를 기록하다/해피북미디어 펴냄[378호] 2014년 12월 06일 (토) 00:38:21고재열 기자 scoop@sisain.co.kr“피항(避航)이 결정되면 조업을 중단하고 갑판에 있는 모든 기계와 그물은 고박한 채 배는 앞바람을 받으면서 서서히 전진하는 방법으로 저기압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갑판과 마찬가지로 처리실도 흔들리거나 넘어질 것들을 고박하고 특히 배수 관련 시설들을 점검한다. 열려 있던 ‘렛고(let go) 구멍’도 안에서 잠그고 배수펌프를 준비해둔다. 그리고 처리부원들에게 일정한 간격으로 처리실에 침수가 있는지 살피게 한다.” 25년 전 실제로 북태평양(북양) 명태잡이 트롤 어선에서 항해사로 일했던 최희철 시인이 바다에서 높은 파도와 비바람을 맞았을 때 ‘피항’하는 .. 2014.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