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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50

김춘복 소설가, 25년 만에 장편소설 <칼춤> 출간 (경남도민일보) 밀양 김춘복(79) 소설가가 중단편집 (1991년) 이후 25년 만에 이라는 장편소설을 냈다.밀양에서 나고 자란 소설가가 '밀양 검무'를 펼치는 여인과 운명적인 사랑을 하는 이야기다.주인공 박준규는 초등학교 때 밀양에 전학 온 최은미라는 아이를 좋아하게 되지만 헤어지고, 이후 이들은 서울에서 같은 대학 문예창작과와 무용과 학생으로 다시 만나 사랑을 키워간다. 하지만, 둘은 이념 문제로 갈등을 빚는다. 1980년 민주화 운동이 펼쳐지는 시절 한쪽은 데모대로, 한쪽은 데모대를 막는 경찰 편에 서 있다. 한 가족은 앞서 1960년대 한일회담 반대 시위대에 섰다가, 다른 가족은 시위대를 막는 쪽에 섰다가 목숨을 잃었다. 표지.작가는 남녀 주인공이 이념 갈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간이 흘러서 다시 만날 수 있게 했.. 2016. 2. 11.
“중국은 있다”… 서구주의 탈피 아시아적 가치로 조망 (세계일보) 방법으로서의 중국/미조구치 유조 지음/서광덕, 최정섭 옮김/산지니/2만5000원중국 vs 아시아, 그 전쟁의 서막/조너선 홀스래그 지음/최성옥 옮김/시그마북스/1만5000원 일본의 사상가 미조구치 유조(溝口雄三·1932∼2010)의 첫 저서이다. 서구 중심주의를 극복하고 동아시아적 입장에서 중국을 이해하자는 책이다. 중국의 근대사는 ‘진보-보수’, ‘사회주의-자본주의’, ‘선진-후진’과 같은 서구식 이원론적 시각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신 중국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자유로운 중국학을 주창했다. 중국의 독자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중국을 상대화해 바라보자고 주장한다. 아울러 일본의 중국학을 중국 없는 중국학으로 비판한다. 지금 일본인의 시각으로는 1949년 이후 중국의 근대사 역시 제대로 해.. 2016. 2. 11.
새해 읽기 좋은 책 추천? 요즘 집 지하철 사무실 다시 지하철 집.이런 반복되는 생활 속에 사진을 안 찍었더니그 흔한 하늘 사진도 없네요. 지난가을에 찍은 하늘 사진이 마지막이라니조금 서글퍼지네요. 몇 밤 자면 설날이네요.이번 해에는 하늘 자주 보며 건강하게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 와서 설날에 읽기 좋은 책 추천하면 너무 뻔한가요? 어른들에게 추천해주세요귀농, 참 좋다 - 장병윤 지음/산지니 중국 영화 특선 영화로 나온다면 상업영화, 중국을 말하다 - 김명석 지음/산지니 부산에 놀러 온다면부산을 맛보다 - 박종호 지음/산지니 규슈에 놀러 간다면규슈, 백년의 맛 - 박종호.김종열 지음/산지니 재미난 소설 읽고 싶다면 씽푸춘, 새벽 4시 - 조미형 지음/해피북미디어 전혀 안 뻔하죠?그럼 즐거운 설날^^ 2016. 2. 5.
[서점 탐방④] <땡스북스> 책과 커피를 즐기는 소중한 시간 [서점 탐방④] 책과 커피를 즐기는 소중한 시간"thanks books!" 긴긴 겨울에도 봄은 오네요. 여전히 춥지만 아침 해가 조금씩 일찍 뜨는 걸 느껴요. 지구가 조금씩 자전하고 있구나, 봄이 조금씩 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어제는 이제 동네서점의 아이콘이 된 홍대의 에 다녀왔습니다. 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올해로 벌써 6년째라고 하네요. 홍대에 동네서점이라는 재미난 발상을 하신 의 이기섭 대표는 디자이너이시기도 하지요. 얼핏 들으면 어울리지 않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조화로운 관계 같았습니다. 뭔가 서점이 1층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에 위치한다는 것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아요. 한 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그 사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쉼 없이 오고갔어요.주말에는 4.. 2016. 2. 5.
낯설게 바라본 일상… 존재의 비밀 엿보기(부산일보)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모자를 뜬다/빈곤이 만들어낸 심연과 굴욕에 씌워줄/ 빼앗긴 대지에 씌워줄 무늬 없는 모자….' 시집 '나이지리아의 모자'(산지니)를 펴낸 신정민(55) 시인은 삶을 미화하지 않는다. 표제작을 비롯한 시 58편에는 일상이 오롯이 담겼다. 신정민 시인 새 시집 '나이지리아의 모자' 중얼거림 대신 날 선 목청 TV 옆 어항 속의 열대어들('우는 물고기'), 이부자리 옆에 두는 자리끼('자리끼'), 온 집 안에 흩어져 있는 작은 퍼즐 조각들('직소퍼즐'), 재떨이('재떨이가 있는 방'), 고장 난 냉장고('새로운 신앙') 등 스쳐 지날 법한 주변 사물은 신 시인을 거치면서 새로운 시어(詩語)를 입었다. 하지만 이 같은 일상은 낯익음에 머물지 않는다. 신 시인의 시는 익숙한 일상을 낯선 시.. 2016. 2. 5.
입춘, 봄과 함께 찾아오는 산지니 신간도서 입춘(立春) : [명사] 이십사절기의 하나.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들며, 이때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한다. 양력으로는 2월 4일경이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추위가 한풀 꺾였나 싶더니, 달력을 보니 '입춘'이네요. 지금, 산지니 출판사는 봄이 어서 오길 재촉하는 마음으로 봄에 출간될 원고들을 재촉 중이랍니다. 다가오는 봄, 제 덩치를 키우는 초목의 눈처럼 제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는 산지니의 신간들을 살짝 소개해드릴께요! 다가오는 2016년 봄에도 산지니의 책과 함께 하세요 : D 2016.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