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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5

당감시장 나들이 당감시장에서 포도를 샀다. 꽤 큰 재래시장인데 집에서 걸어 가면 30분쯤 걸린다. 자주는 못가고 주말에 한번씩 나들이 삼아 간다. 시장 가기 전에는 꼭 배를 채워야 한다. 안그랬다가는 온갖 주전부리들의 유혹에 정신줄을 놓을 수 있다. 큰 배낭도 필수품. 장보기 목록을 적어 가도 마트에 비해 값싸고 질 좋은 물건들을 보면 안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몇년 전 여느 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 이 곳에도 대형마트의 위기가 닥쳤는데 시장 상인회와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마트 입점을 막아냈다고 한다. 이런 재래시장이 집 근처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2016. 8. 31.
소설가 이병순, 이정임의 작품과 함께한 5.7 문학 토론회(동영상 첨부) 안녕하세요. 인턴 미르입니다. 8월 25일 목요일, 서면 러닝스퀘어에서 제 1회 5.7 문학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발제와 사회를 맡으신 문학평론가 구모룡 선생님, 초청작가 이병순 선생님, 이정임 선생님, 토론에 작가 박향 선생님, 정광모 선생님께서 참가해주셨습니다. 또 토론회에 관심을 가져주신 아홉 분의 선생님들께서도 함께 해주셨는데요. 제 고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정영선 선생님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토론의 소주제는 1) 소설가로서 소설을 쓰며 사는 일의 의미 2) 소설쓰기에 있어서 경험과 독서의 위상 3) 서술의 여러 층위-스타일(문체), 화자, 공간, 시간 4) 단편과 장편 쓰기 이었습니다. 먼저 구모룡 선생님께서 1번 주제에 대해 발제를 하셨는데요. 소설과 현실에서의 작가를 비.. 2016. 8. 31.
아프리카 숲속 마을, 침팬지 가족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 『침팬지는 낚시꾼』(책소개) 꿈꾸는 보라매 08-과학 그림책 침팬지는 낚시꾼 식당도, 놀이터도, 병원도 없는 아프리카 숲속 마을, 침팬지 가족들을 어떻게 살아갈까요? 침팬지 박사 김희수 선생님과 침팬지의 하루를 만나보아요! * 출간 전 태국 수출 완료, 태국어-영어 이중 언어로 태국 출간 예정 산지니 꿈꾸는 보라매 시리즈 여덟 번째 책. 『침팬지는 낚시꾼』은 아프리카 숲속에 사는 침팬지 현이네 가족의 하루를 통해 침팬지에 대한 지식과 정보들을 전합니다. 아빠, 엄마, 이모, 오빠, 여동생과 함께 사는 현이는 부모님의 행동을 따라하며 숲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이모와 함께 나뭇가지 흔들기를 하며 놀아요. 가끔 오빠와 다퉈 몸에 상처가 나기도 하는데요, 걱정 말아요! 숲속에는 천연 약들이 가득하니까요. 『침팬지는 낚시꾼』은 영장.. 2016. 8. 31.
[저자인터뷰]『역사의 블랙박스, 왜성 재발견』- 김영동 기자님 안녕하세요. 인턴 미르입니다. 요즘 자주 뵙게 되네요. 다행히 날씨가 좀 시원해진 것 같네요.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올 수도 있다는데 더위도 식히고 가뭄든 땅도 좀 적셔줬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왜성 재발견 - 역사의 블랙박스』의 세 저자분 중 한 분인 김영동 기자님과의 인터뷰를 들려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기자님께서 많이 바쁘신지라 불가피하게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신 기자님께 우선 감사드립니다. 순천왜성 천수각에서. 왼쪽부터 김영동 기자, 신동명 기자, 최상원 기자 Q. 저도 역사에 전혀 관심이 없는 편은 아니지만, 왜성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쳐들어온 왜군들이 기존 읍성 등을 빼앗아 사용한 줄로만 알았는데, 왜성을 쌓았다.. 2016. 8. 26.
어중씨 이야기 가사집을 통해 본『어중씨 이야기』 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사 인턴 밀키입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최영철 작가님의 성장 소설 『어중씨 이야기』인데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설입니다. 아울러 최영철 작가님과 같이 도요마을에 살고 계시는 이가영 작가님의 아름답고 따뜻한 그림들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어중씨 이야기』는 저번달 7월 22~23일 극단 걸판의 음악극 로 새롭게 각색되어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었고요. 이번달 초 6일~7일 2016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또한 공연되었습니다. 이 음악극 의 포스터를 뒤집어보면 짜잔-! 가사집이 나옵니다. 이 가사집은 음악극 에 나오는 노래를 적어 놓은 것인데요. 극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가사가 얼마나 재미나던지요. 최현미 작사가님이 쓰신.. 2016. 8. 26.
61년 전통 부산의 향토 서점, 문우당 서점 안녕하세요. 인턴 미르입니다. 아침저녁으론 제법 더위가 가셨다곤 하는데 낮에는 여전히 햇살이 뜨겁네요. 겨울이 되면 또 더운 여름을 찾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여름이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시원한 지하철을 나와 문우당 서점까지 잠깐 걷는 거리도 엄청 뜨거웠거든요. 부산에서 사신 분들이라면 책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문우당 서점은 한번 이상 들어보셨을 거예요. 올해로 61년차, 연세 지긋하신 부산 토박이 서점이니까요. '문우당 서점'이라는 버스 정류장까지 있을 정도니, 상징성은 말 안해도 다 아시겠죠? 문우당 서점은 저처럼 남포역 1번출구로 나와 뜨거운 햇빛 맞으며 걸어오시지 마시고, 남포지하쇼핑센터 11번 출구로 나오시면 편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뒤편에는 부산의 3대 빵집 중 하나인 비엔씨 본점도 .. 2016.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