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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9

공자와 소크라테스가 들려주는 개인과 공동체 이야기 이병훈의 ‘공자와 소크라테스’ 동·서 정치 사상의 기원이 되는 공자와 소크라테스를 만나러 간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 ‘공자와 소크라테스’(산지니·25,000원)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사회와 국가란 무엇인가?” 등 두 논제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국가권력을 잡은 위정자들이 오히려 국익을 해치고 사익과 사당의 이익을 도모한다면, 국가는 위태로워지고 나라는 망할 것이다. 우리는 역사에서 이와 같은 수없는 사례를 보아왔으며, 지금도 보고 있다.”- 책의 본문 중에서. 학자들은 오랫동안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논제에 대해서 연구를 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그와 관련된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이 책의 저자이자 헌법학자로서 이병훈 전주대 명예교수는 한문과 유학 경전을 공부하면서 공자와 .. 2018. 4. 12.
사랑의 상대는 꼭 하나야만 할까 - 폴리아모리가 던지는 질문 중앙일보 사랑의 상대는 꼭 하나야만 할까 폴리아모리 (후카미 기쿠에 지음, 곽규환·진효아 옮김, 해피북미디어) 폴리아모리? 부제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곁들이면 책 제목의 의미를 알 것도 같다. 모노가미(일부일처제), 폴리가미(일부다처 혹은 일처다부)를 떠올렸다면 일단 엇비슷한 수순. 나만 모르고 있었네, 라고 탄식이 나올 만큼 실은 진작에, 익히 소개된 새로운 사랑 개념이다. 복수 접두사 ‘poly’와 사랑을 뜻하는 라틴어 명사 ‘amor’를 결합한 조어라고 책은 설명한다. 동시에 여러 명의 파트너와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 그런 바탕 위에 두 명 이상의 성적 파트너를 두는 행위를 뜻한단다. 지난해 국내 필자들이 우리는 폴리아모리 한다라는 책을 출간해 공식 신고식을 치렀다. 2006년 박현욱 소.. 2018. 4. 9.
순우리말 번역으로 읽는 공자의 실천사상 『논어, 그 일상의 정치』 ▦ 논어, 그 일상의 정치정천구 지음. 공자의 언행을 기록한 ‘논어’ 전편을 순 우리말로 해석하고, 주석을 달아 한자 하나하나의 속뜻과 말맛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행간의 숨은 뜻은 공자의 실천사상을 중심축으로 일관되게 해설하고 있다. 산지니ㆍ640쪽ㆍ3만5,000원기사 원문 보기 논어, 그 일상의 정치 - 정천구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2018. 4. 9.
이상 국가와 정치, 인간다운 개인의 삶 부산일보 이상 국가와 정치 인간다운 개인의 삶공자와 소크라테스/이병훈 동양과 서양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공자와 소크라테스가 생각했던 바람직한 사회상과 국가상은 무엇인가? '사회'나 '국가' 시스템 속에서 '개인'은 어떻게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는 동서 정치사상의 기원이 되는 공자와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삶의 궤적을 추적해 이상적 국가와 정치의 형태에 대해 궁구한다. 자신이 익힌 진리를 정치와 연결해 바람직한 국가를 건설하려 했던 공자, 개인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가 도덕적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소크라테스. 오랫동안 공자와 소크라테스를 정치학의 시선으로 연구했던 저자는 국가와 인간의 관계를 주제로 두 인물의 정치사상에 대해 비교·분석한다. 1부에서는 공자와 소크라.. 2018. 4. 9.
지금 시대에 논어가 유효한 이유:: 『논어, 그 일상의 정치』(정천구 지음) 고전오디세이 09으로 『논어, 그 일상의 정치』 ▸아름다운 순우리말 번역, 정확한 주석, 새로운 해석으로 만든 또 하나의 주석서 시대를 뛰어넘어 삶의 지혜를 전하는 동양철학의 고전 . 수천 년 전에 만들어진 이 책은 지치지도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재생산되면서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수천 년을 관통해서 인간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그 어떤 사상과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가 에 담겨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정작 그 책을 읽어본 사람 또한 드문 것이 현실이다. 온라인 서점에 ‘논어’를 검색해보면 수백 종의 책이 화면에 뜬다. 지금도 관련 책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책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내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의 책들이 자구 해석.. 2018. 4. 5.
[북투어후기] 2화 도시 곳곳에 남겨진 식민지의 잔재 [타이베이 북투어 여행기] 2018년 2월 8일(목)~ 2월 11일(일) 진행된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북투어 비 오는 타이베이를 걸으며 산지니 어둠 여행단을 보고 느끼고 나눴던 그 시간들을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2화 도시 곳곳에 남겨진 식민지의 잔재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대만의 눈 일제의 첫 식민지 대만, 건재한 총독부 건물 대만은 국제사회에서 공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한다. 1971년 유엔총회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즉 중국이 유일한 국가로 인정받으면서 대만은 유엔에서 탈퇴한다. 그 뒤 수교를 맺었던 일본, 미국,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 줄줄이 단교한다. 현재 수교국은 20개국으로 줄어들었다. 공식명칭은 ‘중화민국’. 이 글에서는 편의상 대만으로 부르겠다. 대만은 고구마 모양처럼 생긴 .. 2018.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