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246 시(詩)에 울컥, 하는 가을입니다 며칠 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일흔을 훌쩍 넘긴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 가운데는 여성들의 얼굴이 유난히 눈에 띕니다. 글릭뿐만 아니라 물리학(앤드리아 게즈)과 화학상(에마뉘엘 샤르팡티에, 제니퍼 다우드나)의 주인공까지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과학 분야에서 여성이 공동 수상한 것은 노벨상 제정 이래 최초라고 하니, 가히 큰 박수받을 만하죠. 참,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영향으로 올해 시상식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지 않고, 수상자들이 자국에서 상을 받고 모습이 TV 중계로 대체될 거라고 하는군요(그야말로 세계 최고 권위의 상마저도 피해가지 못하는 언택트 2020입니다). 그나저나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적절한 때 적.. 2020. 10. 13. 추석 독서『벽이없는 세계』, 지정학으로 남캅카스의 분쟁을 이해하다 추석 잘 보내셨나요? 올해 추석은 만남을 최소화해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차례도 간소하고 조용하게 지냈습니다. 친척들과 차례상 사진만 주고받았고, 전화로 명절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성묘를 하러 가는 인원도 최소화했죠. 멀리서 오는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 없었던 어색한 추석이었습니다. 접촉과 만남이 절제되는 명절은 올해로 끝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맑은 하늘 한적한 성묘 길 연휴가 길었지만 어디론가 갈 수 없었기에 가족과 함께 집콕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었는데요. 이번 추석에는 산지니가 7월 출간한 『벽이없는 세계』를 봤습니다. 지정학적 관점에서 국제정치를 해설한 책인데요, 추석 직전 남캅카스의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싸고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무력 충돌이.. 2020. 10. 4. 정정화 소설집 <실금 하나>로 대한민국 소설 독서대전에 도전하세요! 한국소설가협회에서 제2회 대한민국 소설 독서대전을 엽니다! 소설 독서대전의 일환으로 독자들을 대상으로 독후감을 공모하는데요. 한국소설가협회가 선정한 200권의 작품 목록에 정정화 작가님의 도 올라 있네요! 축하드립니다^^ 제2회 대한민국 소설 독서대전 공고 바로가기 ☞클릭 ●공모 내용(사)한국소설가협회가 선정한 국내 작가의 장편소설 및 중단편소설집 200권 가운데 한 권을 선택하여 읽고 독후감을 제출한다.(중단편소설집의 경우 해당 작품집에 수록된 작품 중 한 편을 선택하여 독후감 작성 가능함) ●응모 대상일반인,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 ●응모 기간2020년 11월 16일~12월 31일까지(당일 우체국 소인 유효) ●원고 분량200자 원고지 20매 내외 분량을 A4용지에 11포인트로 출력하여 제출함. .. 2020. 9. 28. 2020 한국지역도서전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역을 다독이다, 책을 다독하다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2020 대구/수성 온라인 한국지역도서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한국지역도서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해는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 주최할 예정인데요, 코로나시대를 맞이하여^^;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면대면으로 독자여러분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많이 아쉽지만, 지역 격차를 뛰어넘어 멀리 계신 분들도 부담없이 참여하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한국지역도서전'은 2017년 제주에서 처음 시작 되어 올해 4회를 맞는 행사입니다. 서울과 파주의 유력 출판사들이 국내 출판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실 속에서도 지역문화를 기록하고 보전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의 출판사들이 모여.. 2020. 9. 18. 청소년 여러분, 산지니 책으로 '독서감상문대회'에 도전하세요! 2020년은 ‘청소년 책의 해’입니다. 산지니에서도 올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편소설을 한 권 출간했는데, 평재와 시아의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한 임정연 작가의 입니다. 3월 마지막 날 출간된 이후 두 번의 서평 이벤트 진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 등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울산의 세린작은도서관 ‘독서감상문대회’ 청소년 부문 대상도서 다섯 권 중 하나로 뽑혔습니다. 전국적으로 도서관 개방을 조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록 작은 규모지만 산지니 책으로 독서감상문대회를 진행한다는 것이 의미 있죠. 를 읽었거나 읽을 생각이거나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데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도전해봄 직해요. 역설적인 제목처럼 좌충우돌 하는 상황을 지나 결국 두 주인공이 해피엔딩을 맞는 책의 스.. 2020. 9. 7. 동네책방과 출판사를 살리는 도서정가제 지키기 SNS 캠페인 도서정가제 지키기 SNS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도서정가제가 사라지면 동네 서점과 작은 출판사들이 사라집니다.도서정가제 지지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 도서정가제 지지 서명하기 : https://forms.gle/sfj1BgXfjtcaegJU7 2020. 9. 4.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