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와 인간> 4쇄 제작본이 나왔습니다. <습지와 인간>은 김훤주 경남도민일보 기자가 쓴 습지 이야기입니다. 2008년 가을에 초판 1쇄를 찍은 이후로 2년 3개월 만에 찍은 이번 4쇄에는 우수환경도서 마크도 넣었거든요. 그래서 표지 모양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우수환경도서마크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어린왕자 컨셉인데요 무척 귀엽습니다.
마크 자리를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 표지의 왼쪽 위에 앉혔는데, 책 실물을 받아보니 정말 자리를 잘 잡은 것 같아요. 너무 튀지도 죽지도 않고 표지와 잘 어울려서 다행입니다.
습지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인간의 역사를 통한 새로운 시각으로 습지를 풀어나가는 책이다. 경남 인근의 우포늪(소벌) 주남저수지 등 여러 내륙습지와 연안습지인 갯벌들을 돌아보고 산지습지인 양산 천성산과 밀양 재약산 산들늪을 소개하며 마지막으로 ○○○○ 람사르 총회의 의미와 새롭게 습지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논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
- 김훤주 지음 | 신국판 288쪽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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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와 인간>이 세상에 나온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출간 당시 마침 우포늪에서 열린 람사르총회와 시기가 맞아 언론의 주목도 많이 받았고(한겨레 전면 기사), 환경부가 주관하는 2008우수환경도서에도 선정이 되었구요. 독자분들이 온라인 서점 책 평가란에 별 다섯개씩 팍팍 주시고 책을 읽은 감상도 여러건 올려주셨는데요, 그중 한편을 소개해봅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습지’가 ‘내륙습지, 연안습지, 산지습지’로 나뉘는지도 몰랐고, ‘논’도 ‘습지’라는 걸 몰랐다. 우포늪의 원래 이름이 정겨운 ‘소벌’이라는 것도 몰랐고, 습지가 홍수도 막아주고 수질도 정화시켜주고 수많은 생명체들을 보호해주는 터전이라는 것도 잘 몰랐다. 습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말밤을 먹었고 고기잡이를 하면서 습지를 사랑하며 대대로 살아온 줄도 몰랐다. 습지에 물옥잠, 개구리밥만 있는 게 아니라 가시연, 노랑어리연, 자라풀, 골풀, 털개구리미나리, 뚜껑덩굴 등이 있는지도 몰랐다. -순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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