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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야기

책과 함께 '들락날락' : 아이와 가기 좋은 도서관 [부산시청 들락날락 1호점]

by 에디터날개 2023. 1. 16.

모두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포근했던 지난주와는 달리 다시 매서운 추위와 함께 월요일이 시작되었네요. 

그래도 한 주의 끝에 설 연휴가 고개를 빼꼼 내밀고 기다리고 있으니 모두들 힘내 보자고요.

 

전 주말에 시청 근처에 사는 친구 집에 다녀왔어요. 

친구가 부산시청에 아이들 놀기 좋은 도서관이 생겼다며 가자고 해서 같이 가 보았답니다. 

부산에 살아도 시청에 갈 일은 잘 없는데요^^; 

아주 오랜만에 시청에 들어가 보았답니다. 

 

시청 로비에 마련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2022년 9월에 개소한 들락날락 1호점이라고 합니다. 

한번 구경해 볼까요?  

 

텐트 들어가려면 경쟁이 치열하겠지요? ㅎㅎ

 

도서관에 이렇게 아이들이 많은 걸 보니 괜히 막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ㅠㅠ 

친구들아 커서도 책 많이 읽어야 해 ~

주말이라 그런지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들락날락의 좋았던 점은, 

도서관이 시끌시끌하다는 거였어요! 

정숙한 도서관이 아니라, 자유롭게 소리내서 책을 읽고 

한쪽에서는 영어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요. 

철퍼덕 바닥에 앉아서 책 보는 아이, 도서관 이곳저곳을 탐험하듯 돌아다니는 아이...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어요. 

 

 

그리고 새로 생긴 도서관은... 

새 책이 구비되어 있다는 것! 이 또한 너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아이들 책뿐 아니라 성인 도서도 꽤 비치되어 있었어요.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나란히 앉아 책을 읽을 수 있겠어요. 

 

 

책이 있는 곳이라면 빠질 수 없는...! 고정 코너~

산지니 책 찾기 빠- 밤! 

요기조기 숨어 있는 '꿈꾸는 보라매' 시리즈들을 쏙쏙 골라내 보았어요.  

친구들에게 사랑 받는 책이 되길~! 

은우 얼굴 가려졌다 ㅠ ㅠ

 

들락날락에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있어요. 

색색의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더라고요.

무언가에 홀린듯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이들...ㅎㅎㅎ  

어른들에게도 신기한 미디어아트인데, 아이들 눈에는 얼마나 흥미롭고 신기할까요.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아이들을 많이 생각하고 배려하며 만든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만나고 읽을 수 있는 이런 공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죠? 

눈길 닿는 곳 어디든 책이 있는 공간들이 늘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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