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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32

6월 10일 출간된 '밤의 눈' 5쇄본 오늘은 6월 10일. 1987년 6월 범국민적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날이며 5쇄본 출간일이기도 합니다. 29년 전 나라가 들썩이던 그때 고1이었던 저는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는데, 밖에서 함성 소리가 들리고 아무리 공부가 학생의 본분이라지만 '내가 이래 여 앉아 있어도 되나?' 속으로 질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밤의 눈』은 가상의 공간 대진읍을 배경으로, 6·25전쟁 당시 벌어진 보도연맹 사건을 비롯한 민간인 학살을 다룬 장편소설입니다. 2012년 12월 출간 후 2013년 28회 만해문학상을 받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수상을 기념하고 홍보도 할 겸 산지니 소설 중 처음(단행본 중 두번째)으로 띠지를 인쇄해 두르기도 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지금까지 나온 산지니 단행.. 2016. 6. 10.
거친 운명의 격랑…미지의 문 '토스쿠' 속으로(국제신문) 거친 운명의 격랑…미지의 문 '토스쿠' 속으로등단 5년 정광모 첫 장편소설 - 은인 장공진 박사를 찾기위해 - 요트를 탄 네 명의 사나이들 - 필리핀 섬과 바다를 항해하며 - 또다른 자아·삶의 가치 깨달아 소설가들은 어쩜 이렇게 감쪽같이도 쓰는 걸까? 정광모 소설가가 첫 장편소설 '토스쿠' 집필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장편소설 '토스쿠'(산지니 펴냄)는 필리핀 보라카이 섬을 중심으로 카라바오 섬, 술루 해, 투바타하 리프 등 낯선 이름의 섬과 바다를 무대로 전개된다. 중고이지만 견고하고, 복원력이 좋은 요트 헌터호에 타고 주인공들은 짐작조차 못했던 거친 운명의 격랑 속으로 조금씩 나아간다. 등장인물들은 산미구엘 맥주와 탄두아이 럼주를 마시고 필리.. 2016. 6. 10.
<출판도시인문학당> 인문학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찾아가는 인문학당 '인문학 피크닉'은 파주를 넘어 지역의 독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인데요. 6월-8월 인문학 피크닉에는 우리 '산지니'도 함께하게 되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강연은 정천구 저자의 고전으로 세상읽기 입니다. 고전 논어, 중용 맹자, 한비자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를 바라보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탐색한다. 고전은 옛 것에 머물러 있다는 편견을 버리고, 인문고전이 현재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알아보는 인문학 강의이다.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강연은 김옥현 저자의 책, 환경을 이야기하다 입니다. 매년 여름이면 반복되는 사상 최고의 더위, 한반도의 여름은 계속해서 더워지고 있다.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기후 변화를.. 2016. 6. 9.
찾아가는 태국 도서전에서 날아온 사진 어제 산지니로 날아온 사진 한 장! 바로 '2016 출판저작권 수출 로드쇼, 찾아가는 태국 도서전에 간 단디sj편집자가 보내온 사진입니다. 캬오 어떤가요? '2016 출판저작권 수출 로드쇼, 찾아가는 태국 도서전'은 코트라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8일부터 9일까지 태국 방콕의 래디슨 블루 호텔에서 열리는 도서전입니다. 산지니는 그동안 해외 도서전에 책을 보내서 위탁전시를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는 산지니도 직접 참가했는데요, 이번 도서전이 조금 특별한 이유는 독자에게 책을 전시하는 형태가 아니라 출판사 간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전시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2016-06-09 출처: 연합뉴스, 2016-06-09 태국 현지 출판사와 산지니도 저작권수출을 위한 미팅을 진행합니다. 아오 제가 .. 2016. 6. 9.
속담에 버무린 시간의 흐름과 깨달음(경남도민일보) [책]속담에 버무린 시간의 흐름과 깨달음성선경 시인 8번째 시집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씨〉…삶의 모습 풍자·해학 담아 평범한 일상에서 진실을 찾는 시를 적었다. 성선경(57) 시인이 8번째 시집으로 를 냈다. 명태는 '명예퇴직'과 유사한 발음에서 착안했다. 명예퇴직자이기도 한 시인은 푸석한 삶의 모습을 풍자, 해학 등으로 나타냈다.이번 시집은 속담을 시 속에 녹여낸 부분이 두드러진다.성 시인은 "올해 2월, 30여 년간 교사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삶의 패턴을 갖고자 했다. 세상을 이해하는 시선이 변화했다"며 "이번 시집은 압축과 상징의 형식이 가장 잘 살아있는 속담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시 제목에서부터 그런 경향은 잘 드러난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와 들어가노', '사돈은 늘 남의 말을 하고', .. 2016. 6. 9.
희생자면서 가해자 되는 그 일그러진 자화상(부산일보)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인 보도연맹 사건을 소재로 역사적 사실을 힘 있게 그려낸 소설, 『밤의 눈』 2013년 만해문학상을 수상해 더욱 더 주목받았지요! 조갑상 소설가의 새로운 단편이 보고 싶으시면 『다시 지역이다-5·7문학 무크1』에 실린 「물구나무 서는 아이」를 추천드립니다. 이번 이야기 역시 보도연맹을 소재로 한 소설입니다. 오늘 에 기사가 실렸네요. 희생자면서 가해자 되는 그 일그러진 자화상(부산일보) "빨갱이하면 치를 떨더니 결국 그거 시비하다 갔네."('물구나무 서는 아이' 중) 소설가 조갑상(66·사진) 경성대 명예교수가 최근 역사 왜곡과 관련된 단편소설을 잇달아 내놨다. '물구나무 서는 아이'(5·7문학무크 다시 지역이다), '병산읍지 편찬약사'(창작과 비평 여름호) 두 작품. 소설가 조갑상.. 2016.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