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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작가 서성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쓰엉(연합뉴스, 매일경제, 국제신문) ▲ 쓰엉 = 작가 서성란(49)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베트남에서 한국 시골 마을로 시집온 '쓰엉'을 한가운데 두고 얽힌 욕망, 그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들을 좇으며 결혼이주여성 역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평범한 인간임을 담담하게 말한다. 쓰엉이 남편 '김종태'와 살림을 차린 집에 방화사건이 발생해 시어머니가 죽는다. 남편은 쓰엉을 방화범으로 여기고 주정뱅이로 살아간다. 쓰엉은 생계를 위해 또 다른 이방인, 소설가 이령과 평론가 장규완의 집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하게 된다. 남편은 쓰엉에게 또 다른 누명을 씌워가며 새로운 삶을 방해하고, 마을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눈을 감아버린다. 산지니. 288쪽. 1만3천800원. 2016-11-09 | 연합뉴스 원문읽기 ◆ 베트남 며느리, 여자로서 그녀의 삶은 쓰엉 / .. 2016. 11. 14.
[눈에 띄는 새책]'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 등(경남도민일보) [눈에 띄는 새책]'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 등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 = 삶이 가지는 의미를 죽음을 통해 심도 있게 그려낸 소설. 주인공 루트는 남편과 헤어진 후에도 친구처럼 연락하며 지냈던 시어머니 올가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장례식에 참석하려는 날 아침 갑자기 알파벳이 눈앞에서 둥둥 떠다니는 등 사물을 인지하는 데 문제를 느낀다. 모니카 마론 지음, 200쪽, 산지니, 1만 3000원. 2016-11-11 | 이원정 기자 | 경남도민일보 원문읽기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이 눈에 띄는 새 책으로 소개되었네요!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 - 모니카 마론 지음, 정인모 옮김/산지니 2016. 11. 11.
[책]<부산을 맛보다 : 두 번째 이야기>(경남도민일보) [책] 박종호·박나리 지음, 퓨전 음식서 디저트까지 부산 곳곳 숨은 맛집 소개…실력·맛 우선한 선정 주목 11월 7일은 한국 미식계에 의미 있는 날이다. 식당 평가지 〈미쉐린 가이드〉가 한국판(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을 낸 날이다. 전 세계에서 28번째, 아시아에서 6번째다. 미쉐린 스타는 5가지 평가 기준이 있다. 요리 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요리에 대한 셰프의 개성과 창의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가온'과 '라연'이라는 한식당이 최고 등급인 별 셋을 받았다. 총 24곳의 식당이 별을 받았다.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올해 한국 미식계의 큰 소식임은 분명하다. (중략) 는 전작과 비슷하면서 다르다. 부산을 권역별로 나누고 그.. 2016. 11. 11.
결혼 이주여성을 둘러싼 의문의 방화사건(국민일보, 한겨레, 광주일보) [책과 길] 결혼 이주여성을 둘러싼 의문의 방화사건 한국은 다문화사회다. 국제결혼과 외국인 근로자 이주로 다문화 인구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중략) 1996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고 등단한 서성란(49·사진) 작가의 신작 장편 ‘쓰엉’(산지니)은 베트남 여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 동남아 출신 결혼 이주자에 대한 차별 같은 사회적 비판을 넘어 사랑과 욕망 등 인간의 개인 문제까지 녹여내 울림의 진폭이 크다. 베트남 여성 쓰엉은 젊고 건강하다. 그녀는 국제결혼중개업소를 통해 만난 김종태와 결혼해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다. 시어머니와의 갈등은 갈수록 커지지만 남편은 모른 척 한다. 마을에는 소설가 이령과 문학평론가 장규완 부부가 도시에서 이사와 ‘하얀집’을 짓고 동네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살아간다. 그.. 2016. 11. 11.
지구를 부탁해 '테이크아웃 가드닝 클래스' 야심한 밤(?), 저는 친구와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지고자 어느 장소에 모이게 되었는데요. 그곳은 망미역 인근에 있는 한 작은 카페입니다. '테이크아웃 가드닝 클래스' 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컵이나, 도구들을 다시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게 만들자는 취지의 친환경적인 캠페인 중 하나인데요. 제가 참여한 클래스는 가드닝이었지만, 안입는 니트로 양말 만들기, 손수건으로 에코백 만들기, 병뚜껑으로 달력 만들기 등 다양한 클래스가 있습니다. 수업을 듣는데 몇 달 전에 강의를 들었던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의 저자이신 김옥현 선생님이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포스팅도 한 번 읽어봐 주세요. 맨발동무도서관과 산지니가 함께 한 「책, 환경을 이야기하다」 이어서 설명해 드리자면, 안으로 .. 2016. 11. 10.
여성·청년이 힘든 세상, 좀 삐딱하면 안됩니까(국제신문) 여성·청년이 힘든 세상, 좀 삐딱하면 안됩니까 지역 중견시인 최정란 신작, 4년 만에 내놓은 '사슴목발 애인' (중략)"여성은 이래야 해"란 사회 통념에 갑갑함을 느낀 소녀는 치마를 두 번 접어올리는 소심한 반항으로 숨통을 틔운다. 가족을 위해 먼 이국땅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소녀는 현지 귀족의 구애를 뿌리치고 제 삶을 살겠다고 한다. 시인은 그녀들에게 남들과 똑같이 살지 않는 데 두려움을 느끼지 말라고 말한다. 최 시인은 희망을 잃은 청년도 안쓰럽게 바라본다. 취업의 노예가 되어버린 청년에게 어른들은 여전히 "요즘 젊은 것들은 고생을 몰라"라고 비아냥거린다. 시인은 청년에게 완벽함을 요구하기보다 미완인 그들을 있는 그대로 봐주길 바란다. 황정산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을 "불량 벽돌의 성장기 같다. 시인이.. 2016.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