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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7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류영하 저)가 홍콩에서 출간됩니다. 사회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공간인 '박물관'에서 중국이 왜곡하고 있는 홍콩의 정체성을 살펴보고, 과연 바람직한 중국과 홍콩의 관계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는 책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류영하 저) 2016년 12월, 홍콩 출판사 '紅投資有限公司'와 계약을 마쳤고 이제는 이 책을 홍콩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권 반환 이후, 홍콩과 중국 관계-『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책소개) 이로써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가 올해 『침팬지는 낚시꾼』 (태국), 아프리카 숲속 마을, 침팬지 가족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 『침팬지는 낚시꾼』(책소개)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대만)에 지역에서 책을 펴내고 팔기까지-『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책소개) 이어 세 번째 수출 도서가 됐습.. 2016. 12. 22.
『고슴도치 시대의 여우』한국영어영문학회 YBM 저술상 수상 사진출처 : 픽사베이 안녕하세요.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오늘 아침, 무심코 달력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2016년이 진짜! 얼마 남지 않았더군요. 여러분들은 연말이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각종 시상식의 화려한 레드카펫과 눈물의 수상 소감이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 (올해의 마지막 날도 TV 속 시상식을 보고 있지 않을까?) 사진출처 : 픽사베이 꼭 화려한 시상식이 아니더라도, 상을 받는다는 건 참으로 값진 일인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로부터 한 분야에서 인정을 받는 일이니까요. 이번 주, 산지니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조규형 선생님의 『고슴도치 시대의 여우』가 한국영어영문학회 제6회(2016년) YBM 저술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조규형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 ) 한국영어.. 2016. 12. 21.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길 찾기-『내게 없는 미홍의 밝음』(책소개) 내게 없는 미홍의 밝음 투덜대며 문제를 끌어안고 사는 주인공들 불안전한 세계에 사는 여성들 현실의 우리와 닮았다 2005년 「바리의 세월」로 신라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등단한 안지숙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으로, 작가가 십여 년 동안 틈틈이 쓴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기보다 문제를 끌어안고 미련스럽게 견딘다. 화려한 인생을 꿈꾸기보다 투덜거리며 현실에 순응하는 모습이 오히려 더 현실적이다. 비정규직이나 계약직, 외주업체에서 일하는 여성, 가정이나 사회에서 상처 입은 여성의 이야기로, 작가는 불안전한 세계에 사는 여성의 이야기로 현실의 리얼리티를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 실제로 소설에 나온 직장 생활 이야기는 안지숙 작가의 경험에서 나왔다. 작가는 스토리텔링.. 2016. 12. 21.
타자와 자신을 읽는 글쓰기로 문학 세계를 탐구-『무한한 하나』(책소개) 김대성 평론집 무한한 하나 ▶ 타자와 자신을 읽는 글쓰기로 문학 세계를 탐구 독점의 하나가 아닌 평등한 이들의 이름, 무한한 하나 2007년 『작가세계』 평론 부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김대성 평론가의 첫 번째 평론집. 평론집은 노동, 지역, 공동체, 공생 등 타자와 자신을 읽는 글쓰기로 문학의 세계를 탐구한다. 김대성 평론가는 글쓰기를 ‘한 사람’을 무한하게 만나기 위한 시도로서 모든 ‘하나’가 공평하게 나눠 가지는 속성에 가깝다고 말한다. 이는 지배와 독점을 근간으로 ‘군림하는 하나’가 아닌 미미하지만 평등한 이들의 이름, ‘무한한 하나’를 뜻한다. 이 책에 묶인 다양한 평문은 글 쓴 평론가 자신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문학과 글쓰기, 평론과 삶이 어떻게 하면 공존할까 하는 고민의 흔적이 보인다.. 2016. 12. 21.
삶과 죽음에 대해 가볍지만 심도 깊게 그려낸 작품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 모니카 마론 지음/정인모 옮김 현대 독일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모니카 마론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삶과 죽음을 성찰하다 삶과 죽음에 대해 가볍지만 심도 깊게 그려낸 작품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 모니카 마론 지음/정인모 옮김 겨울이 오기 때문일까. 유난히도 부고 연락이 자주 온다. 대부분 부모의 부고 소식이지만 가끔은 평소 알고 지낸 사람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충격과 슬픔에 빠지기도 한다. 그 친구와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못내 연락하지 못했던 그동안의 시간이 야속하게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내 주변에 병마와 싸우는 사람도, 갑작스럽게 세상과 이별한 사람도 없음에 감사한다. 아이러니하게 죽음은 평범했던 삶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한다.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에서 주인공 ‘루트’ 역시 갑작스럽게 ‘올가’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2016. 12. 20.
손톱 밑 가시와 같은 존재라 불리는 이방인 이야기. '쓰엉' 매콩강에서 뱃사공으로 일하다가 한국으로 시집 온지 10년 된 베트남 여자 우엔 티 ‘쓰엉’. 쓰엉은 베트남을 벗어나면 무언가 다른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결혼생활은 시어머니, 폭행을 일삼는 남편 밑에서 숨 막히는 지옥과 다름없다. 소설의 또 다른 주인공 ‘장’과 ‘이령’. 장은 이령의 소설 집필을 위해 시골 가일리에 하얀 집을 하나 지어 생활하는데, 가정부 쓰엉은 그들에게 매우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자로 다가온다. 쓰엉이 무언가를 찾아 떠나 갈까봐 두려운 쓰엉의 남편 종태는 결국 하얀 집을 불태워버리고 만다. 출처: http://unryeong.blogspot.kr/2014/07/blog-post_9850.html 닮은 데라곤 하나도 없는 두 사람이 모두 여자라는 사실이 도무지 믿.. 2016.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