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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쓸쓸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 :: 『구텐탁, 동백아가씨』 (책 소개) 구텐탁, 동백아가씨 정우련 산문집 ▶ “젊은 날의 내 앞에는 언제나 힘든 일상이 떡 버티고 있었다.” 외롭고 쓸쓸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인생과 문학, 예술에 대한 깊은 단상을 새긴 산문집 『구텐탁, 동백아가씨』가 출간됐다. 정우련 작가에게 부산작가상을 안겨준 소설집『빈집』(2003)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책이다. 저자는 전작에 꼭꼭 눌러 새겼던 고독을 갈무리하여 이번 산문집에서 담담한 문체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대공황 당시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였을 한 떠돌이 노동자의 애환을 담은 노랫말이 가슴을 아릿하게 파고든다. 어린 날의 그 집을 떠난 이후, 또는 그 어딘가로부터 돌아갈 수 없이 멀리 와버렸구나, 하는 그런 아련한 느낌. -「500마일즈보다 멀리」 중에서 짧은 노랫말로 입을 연 저자는 .. 2018. 1. 10.
중국의 근대불교학, 격동의 역사 속으로!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 여러분 :)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서울불교방송 불교일보에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기사가 나왔습니다. 서양의 학문이 쏟아져 들어오던 혼란의 근대 시기, 중국의 근대불교학은 어떻게 발생하고 성장했을까요? *** [출판/공연] 출간 격동과 혼란의 시기에 피어난 중국의 근대불교학 문헌학, 역사학, 철학으로 그 거대한 흐름을 들여다보다!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은 중국 근대불교학이 어떻게 발생하고 성장하는지 추적한다. 저자 김영진은 문헌학, 역사학, 철학이라는 세 갈래 길을 따라 근대불교학의 잉태와 탄생을 드러낸다. 본서에는 불교를 혁명 종교로 각색한 장타이옌(章太炎), 불교에 계몽의 옷을 입힌 량치차오(梁啓超), 백화문 연구에서 선종 연구에 도달한 후스(胡適) 등 중국의 여러 사상가와 학자들이.. 2018. 1. 10.
KNN '행복한 책 읽기' <유마도>편을 소개합니다. KNN 행복한 책 읽기 - 강남주편 (2018. 1. 7 방영분) 유마도 - 조선통신사의 여정 새해에 펼치게 될 첫 책을 기다리다 잠깐 멈춰 선 순간. KNN 에서 마침 산지니의 책 한 권이 소개되었기에 얼른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 일요일(7일)에 방영되었으니, 아직 따끈따끈하답니다! 『유마도』는 조선 통신사 행로에서 까마득하게 잊혀졌던 변방의 화가 변박의 삶과 예술을 따라갑니다. 방송을 통해 작가 강남주는 이 소설을 쓰게 된 동기와 소명에 대해 천천히 풀어내 주셨습니다. "화가 변박과 그의 그림 유마도를 찾아가는 여정." '중심'에 가려져 미처 알려지지 못했던 '주변'의 삶으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작가의 솔직한 경험이 묻어나는 육성을 통해 소설 『유마도』로 들어가는 새로운 입구를 발견할 수 있기를! .. 2018. 1. 9.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마친 『이야기를 걷다』(개정판) 북 트레일러 공개! 안녕하세요, 여러분!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 (기다리셨을 거라고 믿어요!!) 『이야기를 걷다』 개정판 소식입니다!! :D 호~옥시라도 아직 『이야기를 걷다』를 접하지 못한 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이야기를 걷다』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여러 소설들을 통해 작품 속 인물이 걷거나 머물렀던 부산 속의 장소들을 소개하는 책이랍니다. 등장인물의 자취를 따라 부산을 걷는다, 낭만적이지 않나요? :D 1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인데요, 이미 한참 전부터 기다리고 계셨을 여러분을 위해 북 트레일러를 먼저 공개합니다!! ☆☆☆짜잔~!!!☆☆☆ (쥬라기 월드 2는 예고편을 6개월 전에 공개하던데 일주일 정도야 뭐! 문제 없잖아요!! >:D) 개정판 작업을 막 .. 2018. 1. 8.
나, 너 그리고 우리 - 황은덕 소설집 <우리들, 킴>서평 나, 너 그리고 우리 - 황은덕 소설집 『우리들, 킴』 #첫 서평 #낯섦 #설렘 안녕하세요, 저는 1월 한 달 간 산지니 출판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 으나입니다. 정신없는 출근길이 아직 낯설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책을 만나는 것도 그 설렘 중 하나인데요, 첫 출근을 한 날 저는 황은덕 작가님의 신간 『우리들, 킴』을 만났습니다. #우리들, 킴 #표지 속 여자아이 #어디를_바라보는_것일까? 표지에서 ‘우리들, 킴’이라는 제목과 함께 텅 빈 눈빛으로 어느 한 곳을 응시하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저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슬픈 표정도 아니고 그렇다고 웃고 있는 것도 아닌 아이의 표정을 보면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어떤 이야기일까?’라는 생각이 책문을 두드렸고 두.. 2018. 1. 5.
겨울비와 함께 온 2018년 첫 책 sanzinibook출근하려고 나와보니 길이 젖어있네요. 밤새 비가 내렸나봐요. 촉촉한 겨울비와 함께 온 올해 첫책입니다.. 11년만에 다시 나온 개정판으로 부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빌려 과거와 현재의 부산을 들여다본 에세이. 개정판에는 초판에서 만났던 장소들이 그대로 녹아 있다. 구포에서 시작된 저자의 발걸음은 중앙동과 완월동을 지나 을숙도와 남해에서 멈춘다. 초판과 개정판 사이의 11년, 그 사이 흘러가 버린 줄 알았던 풍경과 우리 이웃의 이야기들은 그곳에 켜켜이 쌓여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갑상 작가는 소설 속 인물들이 머물고 거닐었던 곳을 다시 찾아가서 사진을 찍고 풍경을 기록했다.. #이야기를걷다 #한국근대소설 #부산#책스타그램 #우수문학도서 #조갑상 #산지니 #동백꽃 slowrabbit.. 2018.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