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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47

탈북자, 그들에게 남쪽은 정말 따뜻한 곳일까? :: 정영선 장편소설『생각하는 사람들』(책 소개) 정영선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 ▶ 탈북자, 그들에게 남쪽은 정말 따뜻한 곳일까? ‘북한’이라는 징표를 가진 아주 ‘특별한 국민’ 그들을 향한 끊임없는 구별과 배제 그리고 외로움에 관하여 부산소설문학상, 부산작가상, 봉생문화상을 수상한 정영선 작가의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작가 정영선은 2013년~2014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 내 청소년 학교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했다. 2년의 시간 동안 탈북 청소년들의 삶을 지켜보며 남한사회에서 북한출신자들이 겪는 또 다른 문제들에 주목하게 됐다. 또한 단순 정착을 넘어 사회, 경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고민했다. 이 소설은 작가의 그러한 관찰과 고민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21세기.. 2018. 5. 30.
『거기서, 도란도란』 향파 이주홍 문학상 시상식 현장 제38회 이주홍 문학상 시상식 후기 - 『거기서, 도란도란』 수상을 축하합니다. 5월 25일 금요일 저녁, 동래 온천동에 위치한 이주홍 문학관에서 올해도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1981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해 수상작을 배출하고 있는 이주홍 문학상은 올해로 38회를 맞았습니다. 소설가이자 아동 문학가였던 향파 이주홍 선생은 문학을 통해 부산 지역의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했고 문학관과 문학상 역시 이러한 발자취를 기억하기 위해 건립되고 제정된 것이겠지요. 그만큼 향파 이주홍 문학상은 산지니와도 인연이 깊습니다. 2011년 조갑상 소설가의 『테하차피의 달』(제31회), 2012년 조명숙 소설가의 『댄싱 맘』(제32회), 얼마 전 타계한 부산 문단의 큰어른 이규정 소설가의 『치우』(제34회)등의 작품이 수상작.. 2018. 5. 29.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읽는 동양의 사유 :: 『깨달음』(책소개) 일상을 여유롭게 만드는 마음의 기술『깨 달 음』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팍팍하기 그지없는 이 세상, 슬기롭게 건너가는 방법은 없을까?’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읽는 동양의 사유 공자와 붓다 그리고 노자. 유불도 사상 선인들이 진리를 설파하기 위해 공통으로 내세운 가치는 무엇일까? 유교가 내세운 군자(君子)의 이미지, 불교의 선(禪), 노장사상의 유유자적함은 모두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수행으로 세상살이를 강조했다. 진리는 거대한 말씀이기도 하지만 곧 사람답게 살기 위한 개인의 성찰과도 다르지 않았으며, 수행의 방식은 달랐지만 동양의 사유는 공히 깨달음의 이치를 익히는 과정으로 이해되었다. 원효스님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에서 비롯하여 동양 전통 사상에서 펼쳐지는 사유들를 정리하고 강의해온 .. 2018. 5. 28.
[행사/달달독톡]『우리들, 킴』의 황은덕 선생님 강연 안내드립니다.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에서 주최하는 달달독톡 2회 『우리들, 킴』 편을 안내드립니다. 일시 : 2018년 5월 29일(화) 저녁 7시 장소 :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부산시 동구 중앙대로 267) 『우리들, 킴』저자의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별도의 참가비가 있습니다. 『우리들, 킴』은 제10회 부산작가상, 제17회 부산소설문학상을 수상한 황은덕 작가의 소설집으로, 입양을 결과하는 사회구조와 남성권력을 겨냥하는 동시에 당사자들의 능동성과 연대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들, 킴 - 황은덕 지음/산지니 2018. 5. 28.
유교 정치의 교과서 '대학'이 전하는 교훈 부산일보 [잠깐 읽기] 대학, 정치를 배우다/정천구유교 정치의 교과서 '대학'이 전하는 교훈 사서(四書)의 하나인 은 성리학자들이 의 한 편에서 독립시켜 경전의 반열에 올린 책이다. 1700여 자의 한문으로 이뤄진 짧은 고전으로 '유교 정치'의 교과서로 꼽힌다. 널리 알려진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는 이 책에 나오는 말이다. 정치는 포괄적으로 '치국'과 '평천하'를 말하지만, 정치의 시작이나 토대는 '수신'과 '제가'이다. 이는 특히 정치 주체로서 그 의의가 큰데 은 정치나 통치에서 흔히 간과하는 주체의 문제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는 저자가 사서에 대한 오랜 연구와 강의 경험에 중국 역사서에 담긴 풍부한 역사적 사실들을 끌어와 순우리말로 풀어낸다. 사례를 통해 문자의 의미를 역사의 .. 2018. 5. 26.
새로운 해석으로 만든 또 하나의 <대학>::『대학, 정치를 배우다』(정천구 지음) 『대학, 정치를 배우다』 아름다운 순우리말 번역의 새로운 주석서 ▸아름다운 순우리말 번역, 정확한 주석, 새로운 해석으로 만든 또 하나의 주석서 『대학, 정치를 배우다』가 출간되면서 산지니 고전오디세이에 사서(四書)의 순우리말 번역서가 완성되었다. 『논어, 그 일상의 정치』, 『맹자, 시대를 찌르다』, 『중용, 어울림의 길』과 함께 『대학, 정치를 배우다』로 사서가 순우리말 번역서로 독자들에게 보다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성리학자들이 『예기』의 한 편에서 독립시켜 경전의 반열에 올린 『대학』은 1700여 자의 한문으로 이루어진 매우 짧은 고전이다. 사서에 대한 저자의 오랜 연구와 강의의 경험이 녹아 있는 이 책 『대학, 정치를 배우다』에 저자는 중국의 역사서에 담긴 풍부한 역사적 사실들을.. 2018.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