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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246

가장 인상적인 소설의 첫 문장을 기억하시나요? 읽었던 책 중 가장 인상적인 소설의 첫 문장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젊은 느티나무'라는 책의 그에게서는 항상 비누 냄새가 난다 라는 첫 문장을 인상 깊게 읽었는데요. 한국 독자들이 선정한 한국 소설의 첫 문장들을 소개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불렀다.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 염소는 힘이 세다. [김승옥, 염소는 힘이 세다] 3. 앤이 죽고 난 뒤, 나를 위로한 건 해가 완전히 저문 뒤에도 여전히 푸른빛이 남아 있는 서쪽 하늘, 쇼핑몰에서 나이 많은 여자들을 스칠 때면 이따금 풍기던 재스민 향기, 해마다 7월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앤의 생일인 24일, 신발가게에서 유독 눈이 가던 치수 6.5,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누를 수 있는 앤의.. 2016. 4. 29.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자, 새사랑걷기대회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화창한 봄이라 나들이 가고 싶지만 미세먼지로 자꾸 주저하게 됩니다. 외출을 자제해야 할 정도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서대기 오염의 심각함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지구촌 환경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해결하고자 24일 일요일 걷기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와 재단법인 국제위러브유가 공동 주최한 "새사랑걷기대회"입니다. 이날 저를 초대한 분은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을 내신 김옥현 교수님입니다.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 - 김옥현 지음/산지니 선생님께서 나들이하러 오면 된다고 해서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생각보다 단체의 규모도 크고 사람도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관계자분들에게 듣기로는 이날 1만 3천여 명이 참여했다.. 2016. 4. 26.
한국, 프랑스, 독일의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한국(국립 중앙 도서관, 국립 세종 도서관) [ 국립 중앙 도서관 ] 한국의 국립 중앙 도서관은 우리나라 지식 정보의 총보고로서 국가의 지적 문화유산을 총체적,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여 활용케 하고, 후대에 전승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소장된 고서의 특징은 족보, 문집, 지지 등 민간에서 간행된 자료가 많다는 부분인데요. 도서관법에 따르면 국내 출판사들은 발행(제작)한 모든 자료를 30일 이내에 국립중앙도서관에 1종 2부를 납본해야 한다고 하니 정말 한국의 모든 책이 이곳으로 모인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국립 세종 도서관 ] 국내 첫 정책도서관이며 지방 최초의 국립도서관인 국립세종도서관은 2013년 12월 12일 장서 8만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개관 이후 6개월 간 도서 9.. 2016. 4. 22.
책 읽어주는 남자, 김영하의 팟캐스트를 소개합니다. 김영하 작가님을 아시나요? 곧 영화로 개봉하는 「살인자의 기억법」,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등을 쓰신 저자이신데요. 오늘은 이 분이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팟캐스트는 현재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고 있고, 작가님이 시간이 나실 때마다 업로드하는 형식입니다. 보통 한 가지 책을 선정해서 한 에피소드가 진행이 되는데요. 소개해주시는 책의 저자에 관한 간략한 설명을 한 뒤, 소설의 일부 문장을 읽어주십니다. 책을 스스로 읽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가 읽어주는 것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요. 잠자기 전에 라디오처럼 틀어놓으면, 딱 좋은 팟캐스트 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목차인데요. 현재까지는 62개의 에피소드가 올라와있습니다. 아직 전부 듣지는 못.. 2016. 4. 15.
대만의 건축학개론, 두 영화를 소개합니다. 벚꽃이 피어나는 계절, 첫사랑을 다룬 영화가 그립지는 않으신가요?제가 소개해 드릴 영화는 대만의 건축학개론, 또는 응답하라 시리즈로 불리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와 '나의 소녀시대'입니다.두 영화 모두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첫사랑을 다룬 영화인데요. 남자 감독과 여자 감독이라는 차이점을 생각하고 본다면 더 재밌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경우 여배우 천옌시가 건축학개론의 수지처럼 첫사랑의 이미지를 매우 잘 소화해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출처: 다음 영화]과연, 지금도 여고생이라고 해도 흠잡을 곳이 없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해보자면, 모범생인 션쟈이와 문제아 커징텅이 함께 공부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진.. 2016. 3. 30.
내게 힘이 되어주는 시 <명왕성에서 온 이메일> 요즘 낮기온이 점점 오르고 있는걸 보면 이제곧 저녁에도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 올것같네요. 여름에 밤공기 마시면서 자전거타고 공원에가서 밤하늘을 바라보는 그느낌을 참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까지는 못하지만^^; 저녁에 운동 끝나고 하늘을 멍하게 쳐다보다 귀가하곤 합니다. 지금은 밤에 하늘을 쳐다보면 별이 잘 보이지 않지만 대학시절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살아서인지 별이 정말 많이 보였어요. 난생 처음으로 유성도 봤답니다ㅎㅎ 너무놀라서 소원은 못빌었지만 아직도 그 소름돋는 기분이 잊혀지지 않아요. 갑자기 별이야기를 시작한 이유는...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를 소개하고 싶어서 입니다. 2006년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된 명왕성을 주제로한 장이지 시인의 이라는 시인데요 저는 이시를 몇번이고 반복해서 .. 2016.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