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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240

우리는 홍콩의 밤거리를 다시 걸을 수 있을까. 홍콩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2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 홍콩에 아직 가 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아는 분이 홍콩을 굉장히 좋아해서 일 년에도 몇 번씩 홍콩으로 여행을 가는 것을 보고, '뭔가 매력이 있는 곳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그 지인과 홍콩 여행을 가자며 나름 계획도 세우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젠 그 계획이 언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요원하기만 하네요.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글쎄요. 여행자들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시절의 홍콩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언젠가 홍콩 여행을 가게 된다면 많은 것이 변해 버린 홍콩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가 보지 못한, 아직 갈 수 없는 홍콩을 알고자 다른 여행자들의 사진과 글을 보며 왜 그토록 홍콩을 사랑했는지를 상상해봅니다... 2021. 6. 11.
오후 네 시의 다과회 :: 서정아 작가님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지난 주 산지니에서 발간된 신작, 서정아 작가님의 . 은 삶의 이면에서 느리게 무너져 내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집이다. 표지가 참 예쁘게 잘 뽑혔지 않은가! 색감이 아름답다.✨ 글을 쓰고 책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지치실법도 한데, 항상 친절하고 따스하게 산지니 식구를 대해주신 우리 서정아 작가님. 그런 작가님께서, 별안간 산지니에게 선물을 보내주셨다! 바로 비싸고 맛있기로 유명한 옵스(OPS)의 쿠키와 사과즙!! 정말 감사하게도 본사와 디자인팀 사무실에 한 박스씩 보내주셨다. 작가님.. 정말... 섬세하신 건 소설을 볼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넘나 센스쟁이... 감사합니다....(❤´艸`❤) 이렇게 마음이 담긴 쪽지까지..! 감동의 도가니탕! 작가님... 이러시면... 저희 웁니다...💦💦 .. 2021. 5. 28.
부산.수다.다모여 ― 2021 부.수.다 스토리 공모전 알림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부산에서 활동하시는 작가님들, 그리고 문학에 관심이 많은 부산 시민들을 위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이번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스토리 공모전을 진행하는 게 아니겠어요? 대상 상금이 무려 1000만원! 💰 입상도 100만원에 총 수상자 수만 하더라도 10명이니, 도전해 볼 만한 공모전인 것 같습니다. 은 부산 시민 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부산의 근현대사 를 배경으로한 순수 창작 스토리 여야 합니다. 나의 소설이 극영화, (웹)드라마, (웹)소설,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연재 및 콘텐츠화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야망 있는 작가님들이라면 절대 놓치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참가신청서와 자세한 공고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업공고│알림.. 2021. 5. 28.
2021년 5월 18일, 다시 오월이 온다 ―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나에게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가 실감할 수 있는 ‘사건’으로 다가온 것은 성인이 되고 난 이후였다. 학창시절 귀에 못이 박히도록 외운 근현대사는 어쩐지 연도와 날짜만 남아 있었고, 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역사책을 자진해서 들여다보는 일은 없었다. 역사, 중요하지, 알아야지, 되뇌었지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미래에 도움이 될 자격증이라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은 없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내가 처음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제대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나서였다. 당시 시체 위에 시체가 덮인 더미 사이에서 자신의 시체 주위를 서성이는 소년의 시점을 읽었을 때 매우 충격을 받았었다. 책을 읽고 눈물을 흘리는 일은 잘 없었는데, 『소년이 온다』를 보고는.. 2021. 5. 18.
바랜 다이어리 속 시 한 편 - 심보선의 <청춘> 이번 주는 주말 내내 비가 오네요.🌧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꿉꿉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가만히 누워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어딘가 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 다이어리 속에 꼭꼭 숨겨놓았던 시 한 편을 들고 왔습니다. 다이어리는 띄엄띄엄이라도 꾸준히 쓰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심보선 시인의 은 20대 초반 무렵 저의 다이어리에 항상 적혀 있던 시예요. 강의를 듣다가도 집중이 안될 때면 한 번씩 다시 읽곤 했는데, 읽을 때마다 새롭게 보이고 언제 읽어도 공감이 많이 가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시랍니다. 청춘 - 심보선 거울 속 제 얼굴에 위악의 침을 뱉고서 크게 웃었을 때 자랑처럼 산발을 하고 그녀를 앞질러 뛰어갔을 때 분노에 북받쳐 아버지 멱살을 잡았다가 공포에 떨면 바로 놓았을 .. 2021. 5. 16.
🍕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산타가 오셨어요🥤 🙆🏼‍♀️여러분, 리엉 편집자입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산지니에 별안간 산타가 왔다 가셨어요. 🎅🎄 뜬금없이 웬 피자 사진이람? 하실 수도 있지만 이 피자가 바로 산타의 선물이랍니다….✨ 산지니와 벌써 5번째 인연을 맺고 있는 정광모 작가님께서 피자를 보내주셨어요!🍕🍕🍕 🔥🔥🔥 열심히 일을 하던 리엉 편집자…, 느닷없이 사무실 문을 두드리는 피자 배달부의 목소리에 심장이 두근! 여러분도 한 입 하세욧. 아앙~~😋 아쉬운 게 있다면, 하필이면 어제 사무실에 두 분이나 휴가를 가셔서….🥺😢😭 이 먹음직스러운 선물을 같이 못 즐긴 게 애통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제가 두 분 몫까지 야무지게 냠 했답니다 ꒰◍ᐡ人ᐡ◍꒱ 츄릅 글을 쓰다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정광모 작가님! 산지니.. 2021.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