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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246

가을 정취 느끼며 산책 어때요? 제법 쌀쌀해진 가을입니다. 미세먼지로 며칠 하늘이 뿌옇게 변해 가을 하늘의 정취를 느끼지 못했는데 주말에 다행히 맑아서 야외활동하기 좋았습니다. 저는 주말에 친구와 함께 집 근처 공원에 갔습니다. 요즘 이별의 시련을 겪고 있는 친구가 몸을 움직이고 싶다는 말에 자전거를 타러 갔는데 산책만 하고 왔습니다. 여자들의 수다는 끝이 없어서 공원을 몇 바퀴나 돌았는지 모르겠네요. 두서없이 찍었지만, 가을이 정취를 나누고 싶어 이렇게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 푸른 잎이 붉은 잎으로 물들고 있어요 ▲ 마침 콘서트가 열렸는데 이은미가 왔더라구요 가을 풍경으로 답답했던 마음이 탁 틔였습니다. (오늘 책 소개 없어서 아쉬운 건 아니죠:) 가까운 곳에서 소소한 이야기 나누며 산책 어떤가요? 2015. 10. 26.
가을에 만나는 서울국제도서전 서울국제도서전 2015.10.7-10-11 지난 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와우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파주북소리, 서울국제도서전까지 지난 일주일 도서전 탐방이 이어졌습니다. 릴레이로 스탬프 찍기 이벤트가 있었다면 아마도 상품을 받았겠죠. 일주일 동안 바쁜 한 주였지만 세 개의 책 축제에 대해 각각의 매력을 파악하고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이번 도서전 특별전시 중 하나인 볼로냐 라가치전 "안녕(Hello), 세계그림여행"입니다. 볼로냐 라가치상은 볼로냐도서전 주최 측이 전 세계 아동도서를 대상으로 그래픽과 편집 디자인이 우수한 그림책에 수여하는 상으로 아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립니다. 올해는 한국 그림책 여섯 종이 볼로냐 라가치상 4개 전 부분에 입성했다고 합니.. 2015. 10. 13.
2015 파주북소리 국제출판포럼에 다녀오다 2015 파주북소리 제10회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 2015 파주북소리가 개막했습니다. 축제는 5일부터 11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립니다. 파주북소리는 파주시와 파주북소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파주북소리 조직위원회,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책 축제입니다. 저는 그중에서 5일부터 6일 동안 열리는 제10회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입니다. 센터 안에 있는 '지혜의 숲' 입니다. 출판사와 개인에게 기증받은 도서가 비치되어 있어요. 이곳에서는 책도 읽을 수 있고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주 조용한 곳보다 약간의 소란 속에서 책을 읽는 게 집중이 더 잘 되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제게는 책 읽기 좋은 장소였어요:) 이번 포럼 주제는 '시대의 편집, 편.. 2015. 10. 7.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와타나베 이타루와의 만남 제1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와의 만남 어제 아침부터 하늘이 울멍울멍하더니 기어코 억수같이 비가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로 반가웠지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개막일인데 야외부스는 어떻게 됐는지 직접 설치하지도 않는데 괜히 걱정이 되더라구요. 오늘은 해가 쨍하고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비가 왔지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소식은 놓칠 수 없죠. 어제(10월 1일) 저는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와의 만남에 다녀왔습니다. 강연은 홍대 상상마당 4층에서 이뤄졌고 입장료는 무료였습니다. 비가 와서 사람들이 적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강연장을 들어서니 꽉 채운 사람들로 열기가 후끈했습니다. 좋은 책이 사람을 끌어모으는 파워겠지요. .. 2015. 10. 2.
찜디, 2박3일간 출판아카데미 강의 다녀오다-3- 안녕하세요:-D 정말 오랫만에 또 포스팅 하는 짐니디자이너 입니다 ^_^대표님과 편집장님, 팀장님 덕분에 저는월~수요일 2박3일동안 출판아카데미 '출판 A to Z -디자인과 제작' 강의를 듣고 왔어요!무려 추석을 코앞에 두고있는 주라 그런지 포스팅을 하면서도 마음이 붕붕 뜨는 기분은 뭘까요 헷*(-.-)*저번주 주말부터해서 5일만에 제 자리에 앉으니 아침엔 일의 두서에 마구 혼동도 왔지만(ㅋㅋㅋ) 정신도 다시 가다듬었으니 다녀온 후기를 써볼까 해요 ㅎ.ㅎ 새벽 5시 첫차를타고 서울역 도착! 길치여서 어찌 찾아가나 걱정했는데,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있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다행히 공항철도로 손쉽게 갈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답니다.하지만ㅠㅠ 세상에나 마상에나 건물들이 이게뭐람; 다높아서 처음에 찾을때 마음이.. 2015. 9. 24.
한센병 환자들의 슬픔 <앙>과 「죽은 친구에게 편지가 왔다」 영화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저는 이번 주 월요일에 휴가를 보냈습니다.혼자 극장에서 이라는 선택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기로 했어요.일본어로 앙꼬가 단팥 소라죠?너무 예쁜 제목과 포스터에 끌려서 보게 된, 영화 .일본의 국민배우 키키 키린이 주연을 맡아한센병 환자의 애환과 환자사회의 소외를 슬프게, 하지만 아름답게 그려냈어요.영화 보는 내내 영화가 주는 울림과, 슬픔이 멈추지 않더라고요.최근 정일근 시인의 『소금 성자』라는 시집을 편집했는데,시집에 나오는 시인의 「죽은 친구에게 편지가 왔다」라는 시가영화를 보는 내내 오버랩되었습니다. *죽은 친구에게 편지가 왔다죽은 친구에게 편지가 왔다. 국민학교 졸업 30주년 기념식에서 축시를 읽었다. 먼저 죽은 친구들 이름 차례차례 호명하여 가엾은 영혼들 부를 때 나.. 2015.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