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06/194

아직도 종이 매체가 좋은 편집자의 신간 소개 이야기 책이 출간되면 출판사에서는 홍보할 언론사를 정해출판 담당 기자들에게 책을 보냅니다. 보통 고정적으로 보내는 언론사가 정해져 있지만, 책의 성격에 따라 한두 군데씩 추가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예상이 적중해서 편집자가 선택한 언론사에서 실제로 기사를 실어주면 굉장히 짜릿하죠! ㅎㅎ (짜릿한 손맛!... 은 자주 느끼진 못합니다..) 주요 신문사들은 대개 주말판에 책소개 코너를 싣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에 도서관에 가서 주말판 신문의 책 섹션을 찾아보곤 합니다(네, 책 섹션만 봅니다...ㅎㅎㅎ) 언론사에 보낸 우리 책이 기사화되어서 신문에 딱! 실려 있으면(조금 크게) 당장 사진을 찍어서 저자분들께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선생님 기사 실렸어요 ㅠㅠ)하지만 대개 신간 소개 코너에 단신으로 실리는 경우가 많긴.. 2020. 6. 19.
『윤리적 잡년』폴리아모리, 열린 관계, 자유로운 성과 사랑에 대한 안내서 윤리적 잡년 폴리아모리, 열린 관계, 자유로운 성과 사랑에 대한 안내서 폴리 성서로 불리는 화제의 스테디셀러이 책은 미국에서 20만 부가 판매된 화제의 스테디셀러로, 사랑과 성에 대한 열린 관계를 탐구하며 전통적인 일부일처제의 한계를 넘어 자유롭고 윤리적인 관계를 맺기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저자 재닛 하디와 도씨 이스턴은 일부일처제에 대한 신화를 불식시키고 자기 성찰과 솔직한 의사소통에서부터 안전한 섹스를 실천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이고 책임감 있는 다원적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술을 다룬다. 개인과 그 파트너들은 경계를 논의하고 존중하며, 갈등을 해결하고 관계를 스스로 정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책은 당신이 누구이든 어떤 관계에 있든지 간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 2020. 6. 19.
장마철을 보내다 문득 들여다본 그림일기 어제 하루 종일 비가 왔고 오늘 그쳤다. 벚나무 옆(30센티미터 떨어진 곳) 환삼덩굴 그늘. 갓 색이 붉은 갈색. _2006.06.15 비가 부슬부슬 밤나무 잎 뒤에 왕거위벌레와 무당벌레. 비가 그치기를 기다릴까? 편안하게 거꾸로 매달려 있다. _2006.06.26 비가 퍼붓는다. 두두둑 두두둑. 습지 한가운데 커다란 물줄기가 생겼다. 풀은 자세를 낮추고 태어난 그곳을 본다. _2011.07.12 비가 오니 거미가 앞 뒤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듯하다. _2017.06.07 어제 종일 내리던 비가 그치고, 오늘은 공기가 꽤 맑아진 느낌입니다. 고온다습한 날씨를 생각하면 장마철이 달갑지 않은데요. 하지만 물을 머금고 있는 땅, 습지에서 생활하는 생물들에게는 적당한 습기가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하지요. 장마철,.. 2020. 6. 19.
교수신문에 『중국 윤리사상 ABC』기 소개되었습니다 셰푸야 지음 | 한성구 옮김 | 산지니 20세기 초 중국 사상가 셰푸야가 저술한 윤리학사로, 중국 윤리사상의 기본 관념, 중국 윤리의 최고 이상, 의무론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중국에서 윤리학은 일본에서 가져온 외래어로, 청말 전에는 윤리학이라는 말이 없었다. 윤리학이라는 말이 없었다는 것은 서구적 의미의 ‘윤리학’에 해당하는 실질이 없었고, 순수한 윤리학사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후 중국에서는 1911년 신해혁명과 1919년 5.4신문화운동을 거치면서 서양 윤리학을 소개하고 중국 윤리학사를 서술하려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일어났다. 그러나 윤리학에 관한 중국의 기존 저술은 철학과 정치학 등 다른 분야의 학설이 잡다하게 섞여 있어 순수한 윤리학 저작이라 보기 어려우며, 외국 학자가 쓴 윤.. 2020.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