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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북스타그램21

출판노동자 힘 나게 하는 댓글 '사 보겠습니다' 최근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고생한 적 있어서 책이 빨리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최근 허리 무릎 어깨 통증을 경험했다 ◆ 아픈데 병원 가기 싫다 ◆ 수술하지 않고 몸을 낫게 하고 싶다 ◆ 정형외과 의료 현실이 궁금하다 #수술권하는정형외과의비밀 #황윤권 #내몸은내가챙긴다 #관절근육통증 산지니 인스타그램 원문 보러가기 2022. 8. 5.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희곡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희곡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목은 레제드라마는 무대 상연을 목적으로 쓰인 것이 아니라 독서를 하기 위한 용도로 쓰인 드라마를 말합니다. 읽기 위한 드라마 대본 같은 것이죠. 대화체로 되어 있어 원고 읽으면서 제가 자꾸 대사를 연기하고 있네요^^ '유럽과 미국에서는 극작가를 소설가보다 더 높게 평가하고 실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3분의 1은 극작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문학에서 희곡은 비인기 장르입니다. 저희가 그동안 출간한 600여종 중에 소설, 에세이, 평론, 등 문학 관련 책이 200여권이고 그 중에 희곡이 3권입니다. 희곡을 쓰는 작가들이 많지 않고 쓰더라도 출간이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소설가로서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유명하고 작품도 많이 소개되었지만 그가 쓴 희곡은 거의.. 2021. 6. 4.
인도-파키스탄 분단 때 개인들이 경험했던 폭력 - 침묵의 이면에 감추어진 역사 월요일 본사에서 주간회의 마치고 일터인 산지니x공간으로 돌아가는 길.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임시 가벽에 너울거리는 벚나무 그림자가 예뻐서 배경에 넣고 찍어봤습니다. 원래는 3초 짧은 영상으로 촬영했는데 블로그 pc버전에서는 영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캡쳐 이미지로 올립니다. 못 보여드려 아쉽네요. 주인공은 2009년에 낸 초판이 모두 나간 후 소량제작으로 대응하다 꾸준히 찾는 분들이 계셔서 이번에 개정판을 내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책을 읽었다는 독자 댓글이 달려 넘 반가웠습니다^^ 침묵의 이면에 감추어진 역사 인도의 대표적인 페미니스트이자 비주류 역사가인 우르와쉬 부딸리아는 인도-파키스탄 분단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작은 개인들이 경험했던 트라우마를 통해 피지배자의 역사를 재구성한다. 유.. 2021. 4. 20.
<벽이 없는 세계> 한국어판 표지 예뻐요- 말레이시아 출판사의 답장 7월 출간 예정작인 표지를 말레이시아 패트리엇 출판사에 보냈더니 한국어판 표지가 예쁘다며 인스타에 소개하고 싶다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팔로우 신청해서 맞팔하고 들어가봤더니 팔로워가 4.5만. 기죽네요ㅠ 비교하는 나쁜 습관은 버리도록 해요. 아래는 패트리엇 출판사 인스타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말레이어로 쓰여 있어 구글번역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말레이어는 라틴 문자로 표기되어 얼핏 보면 영어처럼 보이나 전혀 읽을 수가 없네요. 한국의 출판 파트너로부터 가까운 시일 내에 Ayman Rashdan Wong 형제가 World Without Walls II (World Without Walls II)를 출판 할 것이라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Sanzini Books에서 발행했습니다. 한국의 지역 사회,.. 2020. 7. 15.
5월에 나온 중쇄본 5월도 다들 잘 버티셨나요^^ 다 어데로 가고 이제 4일 밖에 남지 않았네요. 5월에 나온 중쇄본들입니다. 한 손에 들고 찍기엔 쫌 많아서 책상에 쌓아 놓고 기념촬영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 행간에 놓인 사랑과 철하그, 위대한 대화들 엘즈비에타 에팅거. 황은덕#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제작담당자에게 7쇄의 경험을 안겨준 책 2020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이국환 에세이#사할린 한일문제가 지금도 진행형임을 말해주는 소설 이규정 작가님의 유고작#저는 비정규직 초단시간 근로자입니다 산지니 인스타 절친 석정연 작가님의 첫 책#무상의 철학 다르마끼르띠의 자발적 소멸(죽음)에 대한 사유 타니 타다시. 권서용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지리산둘레길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 이호신 그림. 이상윤 글 #침팬지는 .. 2020. 6. 5.
끝나지 않았기에 계속 이야기하는 것, 그것은 시의 본령이다 :: 이근영 『심폐소생술』 그곳은 진도 처가에 가면 장인어른과 함께서망 수협공판장으로 싱싱한 해산물 사러 가는 길에잠깐 지나치던 곳일 뿐이었습니다 이름이 특이했지만수많은 항구들 중 하나일 뿐 특별할 것 없는그 작은 항구에 마음 둔 적 없었습니다그 작은 항구를어린 딸아이의 손을 잡고 마냥 걸었습니다노란 리본이 달린 등대와 하늘나라 우체통이 있는부둣가 저 멀리, 자맥질하는 갈매기만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애써 슬픈 척, 애써 아픈 척 하지 않았습니다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사람들이 되어한 장의 사진으로 남은 영정 앞에서무릎 꿇고 절을 하는 나에게딸아이는 물었습니다 아빠 지금 뭐해?나는 아무런 대답도 해 주지 못했습니다딸아이의 손을 잡고 마냥 걷기만 했습니다팽목항, 그 이름이 내 가슴에 고유명사로 박히는 날이었습니다나는 내 아이의 손을.. 2020.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