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에 해당되는 글 183건

  1. 2021.07.23 💙바다 탐험대, 오늘만 유산균 탐험 좀 할게요 :: 김이삭 작가님의 선물🎁
  2. 2021.07.02 고기가 우리에게 오기까지_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3. 2021.06.11 우리는 홍콩의 밤거리를 다시 걸을 수 있을까.
  4. 2021.05.28 오후 네 시의 다과회 :: 서정아 작가님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2)
  5. 2021.05.28 부산.수다.다모여 ― 2021 부.수.다 스토리 공모전 알림
  6. 2021.05.18 2021년 5월 18일, 다시 오월이 온다 ―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7. 2021.05.16 바랜 다이어리 속 시 한 편 - 심보선의 <청춘> (1)
  8. 2021.05.07 🍕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산타가 오셨어요🥤
  9. 2021.05.04 지구와 나를 위한 소비🌏 ― 제로웨이스트 샵 방문기! (2)
  10. 2021.04.29 🚨속보🚨 부산 북구,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책의 도시'로 선정!
  11. 2021.04.23 젠더·어펙트연구소의 '한칼' 선정을 축하합니다 💐 :: '부산이 반도에게'
  12. 2021.04.16 출판사 직원의 퇴근길. 수영강 따라 10km 걷기!
  13. 2021.04.16 벌써 일곱 번째 4월 16일 (1)
  14. 2021.04.12 국내 유일의 출판통계 보고서, 『2020 한국출판연감』[서평] (1)
  15. 2021.04.09 📍『문학/사상』 정기구독자 모집 📍
  16. 2021.04.09 산지니에서 봄 즐기기, 점심 산책🌸
  17. 2021.03.12 다른 출판사 책 이야기_우리는 물이야♬
  18. 2021.02.26 마음에 있는 우리말을 찾아서?
  19. 2020.12.31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되세요
  20. 2020.10.28 세상을 바꾸는 개인의 힘 (1)
  21. 2020.10.16 오늘은 10월 16일입니다
  22. 2020.10.13 시(詩)에 울컥, 하는 가을입니다
  23. 2020.10.04 추석 독서『벽이없는 세계』, 지정학으로 남캅카스의 분쟁을 이해하다
  24. 2020.09.28 정정화 소설집 <실금 하나>로 대한민국 소설 독서대전에 도전하세요!
  25. 2020.09.18 2020 한국지역도서전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스윽'

열심히 근무 중이던 산지니 식구들, 

별안간 사무실에 울려 퍼지는 은밀하고 설레는 소리에 시선이 집중되고 마는데···!

정체는 바로 택배 기사님이 사무실 안으로 슬쩍 밀어주고 가신 택배 박스!

 

보내는 이 '김이삭',

아하! 이삭 작가님께서 신간 준비하느라 고생하셨다고 보내주신 거구나!

이삭 작가님과 함께 얼마전 신간 <바다 탐험대>를 발간한 산지니라,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겉표지에 '유산균'은 뭐지? 정말 유산균인가?

 

 

어머, 정말 유산균!

박스를 까자마자 뽀얀 노오란색이 우리를 반겼다. 

유산균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자동으로 발재간이 나오는 선물이 아닐 수 없음!

 

 

또 하루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느라 많이 움직이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최적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왜인지는..., 아시죠? 💩)

이삭 작가님.., 시도 잘 쓰시더니, 센스도 어쩜!!!!!!

쇤네가 감히 백점을 드리겠나이다~~!💯💯💯

 

 

요로캐 요렇게 잘 뜯어서

 

 

산지니의 간식 공간에 같이 배치! 

자주 먹으려면 손 닿는 곳에 있어야 하니까 ^^

 

이삭 작가님의 신간 제목인 <바다 탐험대>처럼,

이 유산균들이 탐험대가 되어 우리 뱃속을 잘 탐험했으면 좋겠다.

🌊🌊🌊

 

 

이삭 작가님~ 정말 감사합니다💙

알차게 냠냠, 잘 챙겨 먹을게요!

 

그럼 이삭 작가님의 신작 발간을 축하드리며

김쇤네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나이다~ 총총총💦

 

 

 

💙🤍💙🤍💙

↓↓↓ 이삭 작가님의 신간, <바다 탐험대>가 궁금하다면 밑을 클릭! ↓↓↓

<바다탐험대>-김이삭 해양생태 과학 동시집

 

바다 탐험대

꿈꾸는 보라매 16권.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바다에 사는 생물들을 소개하는 해양생태 과학 동시집이다. 시에는 해조류, 갑각류, 어패류, 그리고 심해 생물까지 다양하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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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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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오늘 점심 메뉴가 뭐였나요?

전 금요일이니까! 산뜻하게 샌드위치를 픽! 했습니다. 

(금요일은... 그냥 신나잖아요 ㅎㅎㅎ)

 

 

확실히 이렇게 야채가 듬~뿍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속이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금새 배고플 수도 있다는 건 안 비밀~)

 

요즘 먹거리에 관심 있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저도 웬만하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은데, 

하루 종일 일을 하고 퇴근 시간이 되면 뭔가 자극적인 음식이 땡기고, 

매운 떡볶이 좀 먹어줘야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순간의 자극이 주는 유혹을 이겨내기가 참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도 관심은 계속 가지고 있는 터라 

관련된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입니다. 

 

귀촌 후 축산업계의 열악한 현실을 목도한 저자는 채식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고기를 먹고, 먹기 위한 동물들이 길러지고 있는 현실 앞에서 

본인이 직접 자연양돈 방식으로 돼지를 키워 보기로 합니다. 

돼지 세 마리를요. 

 

돼지를 데려오는 날부터 잡아먹는 마지막까지 

그 어느 한 순간도 순탄하지가 않습니다. 

(돼지를 키우는 건지, 돼지한테 당하는 건지? ㅎㅎㅎ)

 

이 책을 읽고 나니,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돼지고기가 

단순한 식재료 그 이상으로 보이더라고요. 

이 고기는 어떤 지역에서, 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먹으며 자랐을까. 

평생 흙바닥을 밟지 못하는 돼지들도 많다고 하는데, 

조금 더 행복한 환경에서 자란 돼지를 먹으면 

죄책감이 덜어지는 건지, 

그냥 우리의 합리화인 건지, 아직 좀 헷갈립니다. 

 

저도 육식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이기에, 

동물들이 인간의 식량이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와 함께 

산지니에서 나온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도 소개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은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뿌리부터 껍질까지 먹는 식습관인

마크로비오틱을 실천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가공된 식품이 너무 익숙한 우리에게 

제철음식은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시장에 가서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는 무엇이 있는지 

한번 둘러봐야겠어요. 

 

모두들 건강한 주말 보내시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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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긴박감 넘치는 돼지 사육 현장부터 외면하고 싶은 돼지의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편의 드라마가 이 책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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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일상의 스펙트럼 1권. 계절에 따라 다르게 채색되는 식탁 이야기, 입맛 돋우는 싱싱한 제철 재료 이야기, 전자레인지와 일회용품 없이 사는 고집스런 삶에 대한 이야기, 조금은 불편해도 낭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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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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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2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 홍콩에 아직 가 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아는 분이 홍콩을 굉장히 좋아해서 
일 년에도 몇 번씩 홍콩으로 여행을 가는 것을 보고,  
'뭔가 매력이 있는 곳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그 지인과 홍콩 여행을 가자며 
나름 계획도 세우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젠 그 계획이 언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요원하기만 하네요.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글쎄요. 여행자들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시절의 홍콩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언젠가 홍콩 여행을 가게 된다면 많은 것이 변해 버린 홍콩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가 보지 못한, 아직 갈 수 없는 홍콩을 알고자 다른 여행자들의 사진과 글을 보며
왜 그토록 홍콩을 사랑했는지를 상상해봅니다. 

가이드북 작가 환타 전명윤의 <리멤버 홍콩>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에세이가 아닌 역사 분야의 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범죄인 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의 반정부 시위의 타임라인을 
꽤 상세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파편적으로 들었던 홍콩의 이야기가 
잘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홍콩에서 일어난 일들을 정리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어쩐지 슬프고 마음 한편이 아릿한 감정이 듭니다. 
다시는 그때의 홍콩으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예감이 들어서일까요. 
홍콩의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을 저자가 최대한 객관적으로 전하는 지금의 홍콩의 이야기에서

어쩔 수 없이 꾹꾹 숨겨둔 저자의 상실감과 안타까움이 새어나옵니다.

홍콩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그들의 종착지는 어디일까요. 

현재 홍콩 젊은이들의 할아버지 세대는 영국의 압제와 싸웠고, 
지금의 젊은이들은 중국의 압제에 싸웁니다. 


어쩌면 이 홍콩 사태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류영하 교수님의 <홍콩 산책> 프롤로그에 나오는 글입니다. 



지금의 홍콩은 식민주의와 자본주의의 결과물이다. 풀어보면 홍콩 사람들 속에 중국도 있고 영국도 있다. 바꾸어 말하면 홍콩은 중국도 아니고 영국도 아닌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어떤 학자는 홍콩의 그 특수한 의미에 대해 '제3의 공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나는 사실 어떤 것보다도 이런 분위기 때문에 홍콩을 좋아한다. 누구의 편도 아무의 편도 아닌, 또 어느 편인지도 밝힐 필요도 없는 자유 말이다. 
(중략)
홍콩은 지금 내부적으로 정체성의 갈등을 겪고 있고, 외부적으로 중국과 정체성 간의 강 대 강 충돌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홍콩에게 애국심을 요구하고 있고, 홍콩은 중국에게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사람들이 사랑했던 홍콩 그 특유의 정체성과 분위기는, 
어쩌면 끝이 정해져 있는 사랑처럼 시한부였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땅이지만, 조용히 조금 떨어져 있는 이곳에서 응원해야겠습니다. 
언젠가 수많은 사람이 사랑해 마지않았던 홍콩의 밤거리를 걸을 날을 기대하며. 

 

 

홍콩 산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8354283 

 

홍콩 산책

홍콩의 정체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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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홍콩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9886898 

 

리멤버 홍콩

14년간 홍콩 가이드북을 쓰며 밥벌이를 해온 저자가 남기는 마지막 홍콩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각자의 추억 속에 있는 홍콩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제 홍콩의 마지막 목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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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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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산지니에서 발간된 신작, 서정아 작가님의 <오후 네 시의 동물원>.

<오후 네 시의 동물원>은 삶의 이면에서 느리게 무너져 내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집이다.

표지가 참 예쁘게 잘 뽑혔지 않은가! 색감이 아름답다.✨

 

글을 쓰고 책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지치실법도 한데,

항상 친절하고 따스하게 산지니 식구를 대해주신 우리 서정아 작가님.

그런 작가님께서, 별안간 산지니에게 선물을 보내주셨다!

 

 

바로 비싸고 맛있기로 유명한 옵스(OPS)의 쿠키와 사과즙!!

정말 감사하게도 본사와 디자인팀 사무실에 한 박스씩 보내주셨다.

작가님.. 정말... 섬세하신 건 소설을 볼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넘나 센스쟁이... 감사합니다....(❤´艸`❤)

 

 

이렇게 마음이 담긴 쪽지까지..! 감동의 도가니탕!

작가님... 이러시면... 저희 웁니다...💦💦

 

포장을 까고 사무실 분들과 다같이 냠냠-

그런데.. 반죽에.. 작가님의 사랑이 같이 담긴 것일까..?

바삭바삭 달콤달콤, 정말 맛있었다.❤

 

 

작가님 덕분에 사무실에 달콤한 분위기가 잔뜩 퍼진,

기분 좋았던 오후 네 시의 다과회. 🍰🍪🥂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드린다.

❤작가님! 정말 잘 먹었습니다-!😍❤

 

 

🥨🥨🥨🥨🥨

달콤한 작가님의 쌉싸름한 신작이 궁금하다면 여기 클릭!

 

오후 네 시의 동물원

서정아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일상의 귀퉁이 한쪽이 깨진 채 오늘을 살아내는 인물들의 모순적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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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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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21.05.28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보는 지금도 바삭바삭 쿠키를 먹고 있답니다~

  2. 동글동글봄 2021.05.31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간 축하드려요! 표지 진짜 이쁘네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부산에서 활동하시는 작가님들, 그리고

문학에 관심이 많은 부산 시민들을 위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이번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스토리 공모전을 진행하는 게 아니겠어요?

대상 상금이 무려 1000만원! 💰

입상도 100만원에 총 수상자 수만 하더라도 10명이니,

도전해 볼 만한 공모전인 것 같습니다.

 

 <2021 부.수.다 스토리 공모전>

 부산 시민 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부산의 근현대사 를 배경으로한  순수 창작 스토리 여야 합니다.

나의 소설이 극영화, (웹)드라마, (웹)소설,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연재 및 콘텐츠화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야망 있는 작가님들이라면 절대 놓치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참가신청서와 자세한 공고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업공고│알림마당│부산정보산업진흥원 (busanit.or.kr)

 

사업공고│알림마당│부산정보산업진흥원

 

www.busanit.or.kr

 

어떤 멋진 작품이 아름다운 도시, 부산의 역사를 표현해줄지 너무 기대됩니다😆

8월 27일까지 공모 기간이니까요.

작가님과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제나wp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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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가 실감할 수 있는 사건으로 다가온 것은 성인이 되고 난 이후였다. 학창시절 귀에 못이 박히도록 외운 근현대사는 어쩐지 연도와 날짜만 남아 있었고, 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역사책을 자진해서 들여다보는 일은 없었다. 역사, 중요하지, 알아야지, 되뇌었지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미래에 도움이 될 자격증이라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은 없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한강 <소년이 온다>, 창비

 

내가 처음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제대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나서였다. 당시 시체 위에 시체가 덮인 더미 사이에서 자신의 시체 주위를 서성이는 소년의 시점을 읽었을 때 매우 충격을 받았었다. 책을 읽고 눈물을 흘리는 일은 잘 없었는데, 소년이 온다를 보고는 참 많이 울었던 것 같다.

 

그들 중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는 환자복을 입은 젊은 남자였는데, 가마니를 가슴에 덮고 누운 그는 누구보다도 청결했어. 그의 몸을 누군가가 씻어주었어. 환부를 꿰매고 약을 발라주었어. 그의 머리에 친친 둘러진 붕대가 어둠속에 하얗게 빛났어. 똑같은 죽은 몸인데, 누군가의 손길이 남아 있는 그 몸이 한없이 고귀해 보여서 나는 이상한 슬픔과 질투를 느꼈어. 몸들의 높은 탑 아래 짐승처럼 끼여 있는 내 몸이 부끄럽고 증오스러웠어.
그래, 그 순간부터 내 몸을 증오하게 되었어. 고깃덩어리처럼 던져지고 쌓아올려진 우리들의 몸을. 햇빛 속에 악취를 뿜으며 썩어간 더러운 얼굴들을.

소년이 온다
p.53

 

이번 <전라도닷컴> 5월호다시 오월이라는 제목의 기획특집으로 채워져 있다. 당시 광주기독병원의 풍경, 혼란한 상황 속에서 투사회보를 만들던 박용준 씨의 이야기, 유학을 앞두고 장재철 씨를 떠나보낸 어매 김점례 씨의 이야기 등, 새싹 돋아나는 19805월에 생을 달리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아 여전히 투쟁하고 있는 사람들을 담고 있다.

 

임경찬씨는 영안실에서 가족이 시신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얼굴이 아니라 소지품인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한다. “총상으로 죽은 시체들은 얼굴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해 시체 옆에 신발, 옷가지, 떨어져나간 이빨, 차고 있던 시계 등을 놔뒀다. 한 꼬마의 시체 옆에는 구두 한 짝만 두기도 했다. 놔둘 게 없었다.” 

―  <전라도 닷컴> p.12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글을 읽거나 다큐멘터리를 볼 때마다 나의 미간은 항상 찌푸려져 있었다. 전해 듣는 이야기로 상황을 짐작해볼 뿐이었지만 그조차도 견디기 힘들 만큼 참혹한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장례도 치르지 못할 정도로 많은 시신이 나왔다. 얼굴을 알아볼 수조차 없이 훼손된 시신을 보며 내가 찾는 사람이 아니라고, 그 사람일리 없다고 부정했던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그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때는 또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그리고 그마저도 찾지 못한 사람들은 또 어떻게 살아갈까.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마음이 너무 아리다.

 

<전라도 닷컴> 2021년 5월호, 기획특집 '다시 오월'

 

학살자는 한번도 뉘우친 적이 없는데, 오월 이후 어매는 아들의 죽음을 당신 탓인 양 여기며 살아왔다. 

― <전라도 닷컴>  p.21

 

다시 오월이 온다. “오월이 올 때보다 지나갈 때가 더 서운하고 더 아퍼. 올해는 뭣이 될 것인가 기대했다가 허망하게 가불문, 내가 죽기 전에 진상규명이 다 되고, 전두환이가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처벌을 받아야 한디. 그것을 못보고 죽을랑가. 자꼬 나이는 묵어가고.” 

― <전라도 닷컴> p.25

 

사건이 일어나고 40여년이 지났다. 당시에는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한 톨도 듣지 못했던 우리 부모님도 이제 그 시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되었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5.18이 무엇을 뜻하는지 배우고, 공부한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당시 광주에 계엄령을 내렸던 전두환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최종판결 8개월 만에 특별사면 되었다. 어떠한 사과나 반성도 없이. 그에게 선고된 2,200억원은 완납할 기세도 없어 보인다.

모든 역사는 피상적으로 바라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인다. 고작 한두 줄로 수만, 수천 명의 죽음을 설명할 수 있다. 너무 쉬워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정도이다. 그러나 죽어간 사람들 한 명, 한 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 사람이 바로 내 옆에서 살아 움직이던 가족이고, 친구이고, 연인이었을 때, 혹은 전혀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하나의 인생을 돌아보면 수만, 수천의 인생들이 얼마나 가슴 아픈 죽음을 맞이했는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 상황을 목격하며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또한.

 

나는 싸우고 있습니다. 날마다 혼자서 싸웁니다. 살아남았다는, 아직도 살아 있다는 치욕과 싸웁니다.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과 싸웁니다. 오직 죽음만이 그 사실로부터 앞당겨 벗어날 유일한 길이란 생각과 싸웁니다. 선생은, 나와 같은 인간인 선생은 어떤 대답을 나에게 해줄 수 있습니까?   

― 한강 『소년이 온다p.135

 

다시, 오월이 왔다. 오늘이 혹자에게는 평범한 하루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40여 년이 흘러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내가 살아 있다는 치욕을 또 다시 맛보는, 여느 때보다 고통스러운 하루가 돌아왔다.

 

2021년 5월 18일,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대답을 들려줄 수 있을까.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제나wp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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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주말 내내 비가 오네요.🌧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꿉꿉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가만히 누워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어딘가 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 다이어리 속에 꼭꼭 숨겨놓았던 시 한 편을 들고 왔습니다.

다이어리는 띄엄띄엄이라도 꾸준히 쓰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심보선 시인의 <청춘>은 20대 초반 무렵 저의 다이어리에 항상 적혀 있던 시예요.

강의를 듣다가도 집중이 안될 때면 한 번씩 다시 읽곤 했는데,

읽을 때마다 새롭게 보이고 언제 읽어도 공감이 많이 가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시랍니다.

 

 

청춘 - 심보선

거울 속 제 얼굴에 위악의 침을 뱉고서 크게 웃었을 때 자랑처럼 산발을 하고 그녀를 앞질러 뛰어갔을 때 분노에 북받쳐 아버지 멱살을 잡았다가 공포에 떨면 바로 놓았을 때 강 건너 모르는 사람들 뚫어지게 노려보며 숱한 결심들을 남발했을 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을 즐겨 제발 욕해달라고 친구에게 빌었을 때 가장 자신 있는 정신의 일부를 떼어내어 완벽한 몸을 빚으려 했을 때 매일 밤 치욕을 우유처럼 벌컥벌컥 들이켜고 잠들면 꿈의 키가 쑥쑥 자랐을 때 그림자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에서 그 그림자들 거느리고 일생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을 때 사랑한다는 것과 완전히 무너진다는 것이 같은 말이었을 때 솔직히 말하자면 아프지 않고 멀쩡한 생을 남몰래 흠모했을 때 그러니까 말하자면 너무너무 살고 싶어서 그냥 콱 죽어버리고 싶었을 때 그때 꽃피는 푸르른 봄이라는 일생에 단 한 번뿐이라는 청춘이라는

 

이 시를 읽을 때면 수많은 때가 있지만

그때 상황에 맞게 더 눈에 들어오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전에는 "매일 밤 치욕을 우유처럼 벌컥벌컥 들이켜고 잠들면 꿈의 키가 쑥쑥 자랐을 때"라는

부분에 공감을 많이 했었답니다.

무언가 부조리한 일을 겪거나 다른 이들에게 무시당했을 때

침대에 누워 울면서 꾹꾹 다짐했던 때가 떠오르네요.

지금은 "솔직히 말하자면 아프지 않고 멀쩡한 생을 남몰래 흠모했을 때" 부분이 가장 와 닿습니다.

저에게는 이 부분이 '멀쩡한 생'이라는 불가능을 바라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그럴 리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이의 '완벽해 보이는 생'을

남몰래 시기하는 것으로도 느껴지네요.

여러분은 어떤 시가 가장 눈에 들어오시나요?

저는 내일이 되면 또 다른 부분이 눈에 들어올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이 시를 다이어리에 다시 적어보았답니다.

 

 

좋아하는 시를 필사하다 보면 이전에는 눈치채지 못했던

새로운 해석을 발견하기도 한답니다.

좋아하는 시가 있다면 여러분도 다이어리나 노트에

옮겨 적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비가 많이 오네요.

모두 편안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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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21.05.18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좋아하는 시인이랍니다. 글씨체가 진짜 예쁘네요:)

 

 

 

 

🙆🏼‍♀️여러분, 리엉 편집자입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피자헉, 사랑합니다.

 


어제는 산지니에 별안간 산타가 왔다 가셨어요. 🎅🎄

뜬금없이 웬 피자 사진이람? 하실 수도 있지만

이 피자가 바로 산타의 선물이랍니다….✨

 

 

본사에 두 판, 디자인 팀에 한 판! 통 큰 작가님🔥

 


산지니와 벌써 5번째 인연을 맺고 있는 정광모 작가님께서

피자를 보내주셨어요!🍕🍕🍕

 

 

🔥🔥🔥

 

 

열심히 일을 하던 리엉 편집자…,

 

느닷없이 사무실 문을 두드리는 피자 배달부의 목소리에 심장이 두근!

 

 

티본스테이크 피자래요. 최고에요. 피자 사랑해

 


여러분도 한 입 하세욧. 아앙~~😋

아쉬운 게 있다면, 하필이면 어제 사무실에 두 분이나 휴가를 가셔서….🥺😢😭

이 먹음직스러운 선물을 같이 못 즐긴 게 애통할 따름입니다.

 

 

영롱 그 자체

 


그래서 제가 두 분 몫까지 야무지게 냠 했답니다 ꒰◍ᐡ人ᐡ◍꒱ 츄릅

글을 쓰다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정광모 작가님! 산지니의 산타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잘 먹었습니다💖

 

 

전투의 흔적



작가님 덕분에 기쁜 시간을 보냈던,

어느 목요일의 즐거운 오후였습니다 🎶🎵

 

🌺🌺🌺🌺🌺

 


앗, 

정광모 작가님께서는 이렇게 마음씨 좋은 산타도 종종 자처하시지만,
글도 엄청나게 잘 쓰시는 실력파 작가님이시랍니다?! ✏️ 

 

이 작가님과

지금도 신간을 준비 중인 건...,

안 비밀!

 

모두들 기대해도 좋습니다. ୧꒰*´꒳`*꒱૭✨

 

 

모두 좋은 주말 보내시고, 다음 글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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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와 2013년부터 함께 걸음하고 계신 정광모 작가님의 작품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클릭↓↓↓↓🍎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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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제나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다녀온 제로웨이스트 샵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제로웨이스트 샵도 많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부산에도 제로웨이스트 샵이 있다고 해서 한번 다녀왔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덕천에 위치한 <천연제작소>라는 제로웨이스트 샵입니다.

아담한 가게였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느낌이었어요!

 

 

나무 칫솔도 발견했답니다!

이번에 <해오리 바다의 비밀> 서평단에서 성실하게 서평을 써주신 분에게

친환경 대나무 칫솔을 드리는 것은 알고 계시죠?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이곳에서 본 칫솔이 저희가 증정하는 칫솔과 같은 것이더라고요!

저도 몰래 서평단 신청할 걸 그랬나봐요ㅎㅎ

<해오리 바다의 비밀>🌊은 위험에 빠진 해양 생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니오와 신지가 쓰레기로 뒤덮인 바다 속으로 뛰어들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리고 있답니다.

육지에서 생긴 쓰레기로 바다 생물이 고통받다니😥

너무 슬픈 일이에요.

이전에 기사에서 읽었던 빨대 박힌 거북이🐢 기사를 본 이후로

저도 웬만하면 스테인레스 빨대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분리수거도 철저히! 여러분도 동참해주세요ㅎㅎ

 

 

제가 굉장히 탐냈던 고체 치약!

아쉽게도 튜브형 치약이 남아 있어서 살며시 내려놓았습니다😥

환경을 위한 물품을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있는 물건을 모두 소진하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지금 쓰는 치약을 다 쓰면 고체 치약으로 바꿔볼까 생각중이에요.

어렴풋이 보이는 치약 짜개도 정말 탐났지만 살포시 내려놓았답니다.

 

미처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제로웨이스트 샵에 가면 샴푸와 린스의 내용물만 담겨 있어요.

손님이 직접 용기를 가져가서 내용물만을 구입하는 시스템이랍니다.

쓸데없는 용기가 다시 생기지 않아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맥시멀라이프가 싫어서>🌿의 신귀선 작가님이 알려주신 꿀팁에도

이런 꿀팁들이 적혀 있었어요!

 

 

샴푸나 린스 뿐만 아니라 곡물이 담겨 있는 모습도 정말 새로웠답니다!

또, 저희 집은 샴푸와 린스도 고체를 사용해요.

주문할 때 함께 온 받침대를 사용하는데 아무래도 쉽게 물러지더라고요

그래서 이 비누 홀더도 탐났습니다!

 

 

스테인레스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고민했지만

역시 한 번 더 고민하고 방문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편집자다 보니 눈길을 끄는 책들!

제로웨이스트와 환경에 관한 책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저희 <맥시멀 라이프가 싫어서>도 여기서 판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증말 유용한 책인디! 설명할 방븝이 읍네!

결국 제가 여기서 산 물건은 실리콘 랩이었답니다.

이전부터 사고 싶어서 눈독 들이고 있던 제품이었죠.

매번 랩을 쓰고 버리는 게 아깝기도 하고

일반쓰레기에 음식물 냄새가 나는 원인이기도 했거든요.

지금은 실리콘 랩을 씌우면 스마일이 방긋 웃고 있어서

더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한 번 방문하고 나니 앞으로 제로웨이스트 샵을 자주 방문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여러분도 기회되시면 가까운 제로웨이스트 샵에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분명 새로운 시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럼 모두 안녕!🖐

 

 

바다 생물을 구하기 위해 쓰레기 덮인 바다 속으로 뛰어든 니오와 신지의 이야기!

<해오리 바다의 비밀>

알라딘: 해오리 바다의 비밀 (aladin.co.kr)

 

해오리 바다의 비밀

꿈꾸는 보라매 11권. 바다 환경 문제를 다룬 창작동화로, 니오와 신지가 바다 속으로 들어가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조미형 작가가 부산의 파란 바다를 보며 집필했고, 황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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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 주부의 미니멀 라이프 정착기

<맥시멀 라이프가 싫어서>

알라딘: 맥시멀 라이프가 싫어서 (aladin.co.kr)

 

맥시멀 라이프가 싫어서

90년생 주부가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미니멀리스트가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아이와 함께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책이다. 미니멀 라이프와 제로 웨이스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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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욱 2021.05.06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탐나는 물건들이 많네요^^

  2. 날개 2021.05.07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한 번 가봤는데 넘 좋더라고요. 이런 가게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전 설거지 비누를 겟했답니다 ㅎㅎ 추천추천~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리엉 편집자입니다 (*≧∀≦*)
오늘은 전달사항이 생겨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 급히 달려왔어요!💦💦

바로 오늘, 4월 29일 오후 2시에 부산광역시 북구 솔로몬로파크 저스티스홀에서

부산 북구를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책의 도시'로 선포하고, 온라인으로 선포식을 생중계한다는 소식입니다!✨

 

 

 

출처 : https://korearf.kpipa.or.kr/cop/bbs/selectArticleDetail.do?nttId=2295&bbsId=BBSMSTR_000000000001&pageIndex=1

 

 

📣워호~ 쏴리 질러~~!📣

 

문체부는 2014년부터 매년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하고 독서의 달인 9월에 해당 지역에서 전국 규모의 독서축제인 '독서대전'을 개최해 왔는데요,

올해는 부산 북구가 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되었답니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선포식에서는 책의 도시 선포, 상징기 전달, 제막식, 추천 책 소개, 축하 공연, 책 콘서트 등을 진행된다고 하네요.

 

 

[사진=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공식 유튜브] 출처 : 독서신문(http://www.readersnews.com)

 

 

북구는 선포식과 함께, 이웃과 나누고 싶은 책을 여행 가방에 담아 전시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책 캐리어 컬렉션’ 등 다양한 독서 행사를 연중 운영하며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온라인 행사도 이어간다고 전했는데요 🙆🏼‍♀️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솔로몬파크 일원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독서대전'을 열어 연중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부산이 개최지로 선정되다니~~~ 너무나 기쁠 따름입니다!

올 한 해의 독서대전이 기대되는데요?!

 

이번 행사로 코로나 시국으로 힘든 여러분들께 책이 많은 응원과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유튜브 생중계 방송 중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하니,

모두 오후 2시에 열리는 선포식에 많이 많이 참여 바라요!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우린 또 다음 글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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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팀이 한겨레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칼럼니스트 공모에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한칼' 공모에 접수된 기획안이 339편이고 그 중 9편이 선정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기사 바로가기 :: ['저널리음'의 시작... '한칼'이 말을 겁니다]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와 산지니는 2020년 12월, <약속과 예측: 연결성과 인문의 미래>의 출간을 시작으로

[젠더·어펙트 총서] 시리즈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리즈 첫 번째 책 <약속과 예측>에는 페미니즘과 장애학, 문학사와 영화사를 포함하는 근대사,

대중문화와 소셜 미디어, 디지털 아카이브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을 정동적 분석으로 나타냅니다. 

 

이러한 스펙트럼을 따라 열두 편의 원고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1부: (연결)신체의 역사
인간 존엄의 조건으로서의 상호의존과 연결성: 치매인의 경험세계를 중심으로 (박언주)
우생학의 재림과 ‘정상/비정상’의 폭력: 가족계획사업과 장애인 강제불임수술 (소현숙)
‘보통이 아닌 몸’의 영화 보기에 대하여: 한국영화사 연구에서 관객의 역사화를 성찰하기 (이화진)
젠더·어펙트 연구에서 연결성의 문제: 데이터 제국의 도래와 ‘인문’의 미래 (권명아)

2부: 공간과 정동

‘여성 공간’과 페미니즘: 트랜스젠더 여성에 대한 배제를 중심으로 (김보명)
한국전쟁과 젠더화된 생존의 기록: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전시(戰時)의 집에 대한 젠더지리학적 고찰 (권영빈)
항구도시 부산과 여성노동자들의 해양노동 (신민희)
야스쿠니신사의 위령과 ‘여성적인 것’의 관계에 대해: 현대 일본 내셔널리즘의 한 측면 (이시다 게이코)

3부: 미디어와 연결성

모성에 대한 전유와 돌봄의 의제화: 정치하는엄마들을 중심으로 (최이숙)
‘신파성’ 재론을 위한 시론: ‘신파’에 대한 사회적-관계적 접근 (권두현)
고전서사 연구에서 연결성에 대한 논의의 현단계: 고전소설의 디지털 인문학적 연구 사례 검토를 중심으로 (김나영)
홍콩의 파열된 시간: 청년, 행동주의, 영토적 충성심 (입이암총)

곧 연재될 젠더·어펙트연구소의 칼럼을 기다리며, <약속과 예측>을 미리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

<약속과 예측> 더 알아보기

 

약속과 예측

젠더·어펙트 총서 1권. 정동 이론을 젠더 연구와 연결시키고, 이를 ‘젠더·어펙트’ 연구로서 제시하고자 한다. 책에는 물질과 담론, 자연과 문화, 주체와 객체 등 근대적 이원론으로 온전히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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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가 제안한 칼럼의 주제들은 지역에 대한 경험과 실감에 입각해 지역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다른 현재와 미래를 상상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합니다. 지역의 생태, 섭식, 거주, 젠더, 청년, 취업, 제도, 대학, 정동, 교육 등의 키워드로 마련된 젠더‧어펙트연구소의 칼럼은 지방대학 위기, 청년이탈, 고령화, 생산인구 감소로만 상징되는 지역의 현실을 성찰하고 실천적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글쓰기를 펼쳐나갈 것입니다.
_<젠더·어펙트연구소 ‘마주침’의 말을 띄우며 中> (출처: 인스타그램 @genderaffect)

 

지역의 소멸, 그리고 지방대학의 소멸이 이야기되는 시대입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 문을 닫는다는 우스갯소리는 더이상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빠져나가는 청년들을 붙잡을 방도가 없고,

대학 내 인문 연구의 실종, 학과 통폐합, 나아가 학교 통폐합이 추진되며

대학 구성원들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대학의 무엇으로, 어떻게, 무슨 목소리를 내며 살아가야 하는가. 

그 필요와 존재의 이유를 찾지 못하는 이 시대에

젠더·어펙트연구소의 목소리는 가문 땅에 내리는 단비와 같이 반갑기만 합니다. 

 

 '한칼'을 통해 더 넓게 크게 퍼져나갈 그들의 목소리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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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직장인이 되고 난 후

운동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떨어지는 체력을 통해 절실히 느끼며

일주일에 하루 이상 10km를 걷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산지니의 복지! 최고의 산책로! 수영강변과 요즘 같은 봄 날씨만 있다면 얼마든 걸을 수 있어.."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운동해두자는 마음으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걸어서 퇴근하고 있답니다. 

날씨도 좋고 뷰도 좋아서 힘든 줄 모르고 그저 신이 나더라구요.

회사에서 나와 좌수영교를 건너 수영강을 따라 원동역 쪽으로 걷다 보면 온천천이 시작되는 샛길이 나와요!

그 길을 따라 걸어가면 동래, 금정 쪽으로 갈 수 있답니다.

보통 동래에 다다르기 전에 10km를 채우는데, 그 지점에서 체력에 따라 더 걷기도, 교통수단을 타기도 해요!

저의 멋진 퇴근길 뷰를 감상하세요.

사진을 보고 나면 오늘은 왠지 걸어서 퇴근하고 싶어지실지도!!!

 

여러분 모두 이번 한 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_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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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흐드러지던 벚꽃잎이 벌써 흔적도 보이지 않게 되고

새 잎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요즘입니다.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것 같은 이 시기가 되면 잊을 수 없는 그날이 돌아옵니다.

 

 

수많은 항구들 중 하나일 뿐 특별할 것 없는

그 작은 항구에 마음 둔 적 없었습니다

그 작은 항구를

어린 딸아이의 손을 잡고 마냥 걸었습니다

노란 리본이 달린 등대와 하늘나라 우체통이 있는

부둣가 저 멀리, 자맥질하는 갈매기만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애써 슬픈 척, 애써 아픈 척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사람들이 되어

한 장의 사진으로 남은 영정 앞에서

무릎 꿇고 절을 하는 나에게

딸아이는 물었습니다 아빠 지금 뭐해?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해 주지 못했습니다

딸아이의 손을 잡고 마냥 걷기만 했습니다

- 이근영 <팽목항> 중에서

 

여러분은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낼 예정이신가요?

저는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원고를 보고, 또 이렇게 블로그에 글도 쓰고 있죠.

그래도 오늘은 유난히 하늘을 자주 바라보게 되네요.

 

기억하겠습니다.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제나wp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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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산지니북 2021.04.16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일곱 해가 지났군요!

 

(제목은 2021 출판문화 리포트, 서준상 대한출판문화협회 출판독서정책연구소 연구원의 글을 인용하였다.)

 

직접 찍은 『한국출판연감』 표지

 

전년도의 출판 현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한국출판연감>. 이 책에는 어떤 종류의 책이 잘 팔렸는지 신간은 많이 나왔는지 하는 것부터 발행 부수나 발행 종수 추이의 구체적인 통계자료까지 모두 잘 나와 있다. 출판업계가 해마다 불황을 띄고 있는 요즈음 이런 출판 현황들을 구체적으로 잘 파악하고 매니징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잘 서포트해주는 책이다. 출판 규모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시대에, 고마운 이정표인 셈이다.

 

표지의 색과 재질이 참 고급스럽다.

 

출판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겐 한 해의 출판계 동향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출판연감>은 전년도 출판 산업의 모든 정보를 보여준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납본된 도서에 근거해 정확한 자료를 알려준다고 하니 출판 산업 동향 파악에 이보다 더 좋은 서적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출판업 종사자들에겐 매년 받는 출판연감이 고마운지도!

 

 

이번에 살펴본 연감은 2019년 출판 현황을 정리한 것으로, 책은 개관, 통계, 법규, 참고, 명부 총 다섯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개관’에서는 출판계, 잡지계, 인쇄계, 제지계, 서점계, 도서관계, 온·오프라인 서점계 등 섹션을 세분화하여 출판 시장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통계수치와 분야별 특징 및 변화 등을 정리하여 보여줌으로써 한 해 동안의 국내외 출판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통계’에서는 발행 종수 및 부수나 평균 정가 및 평균 면수 등을 집계한 통계자료를 수록함으로써 출판 통계 자료 외 관련 산업의 현황 및 독서 동향 등을 알려준다. 국내의 출판과 관련된 사업들 그리고 독서, 소비 등의 현황도 도표로 잘 정리되어 있다.

‘법규’와 ‘참고’, ‘명부’에서는 각 기관 및 문화단체에서 선정 및 추천한 도서목록을 모두 수록해 책 구매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베스트셀러 목록을 수록해 한 해 동안의 국내외 신간 및 인기도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출판 관련 상, 제작 지원, 번역지원, 융자 지원 제도 등이 수록되어 있어 각 출판사가 실무에 활용할 수도 있다.

 

성장을 위한 독서

 

더욱 자세히 살펴보면 출판 상황의 세부적인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개관’에는 출판 관련 주변 산업 분야에 대한 총평 원고도 물론이고 문학, 경제경영, 인문, 사회 등의 분야별 특징 및 변화 등도 수록되어 있다. 그해의 출판 시장의 특징을 정리한 출판산업 주요 동향도 정리되어있는데, '성장을 위한 독서'를 읽다 반가운 책 이름을 보았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로, 예전에 사서 읽어본 적이 있는 책이었다. 책에서 서술하는 것과 같이, 확실히 부담 없는 교양서라 그런지 쑥쑥 잘 읽혔다. 부담스러운 것은 피하고 가벼운 서적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요즘 점점 신속하고 실리적인 교양서를 더 찾는 경향이 많은데, 편집자로서 한 번쯤은 이런 교양서를 기획해보고 싶다.

 

평소 책을 고를 때 장르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출판 장르별 동향에 특히 시선이 끌렸는데, <한국출판연감>을 읽지 않으면 전혀 모를 것들(예를 들면 여러 작가의 행보라던지 하는)도 알게 되어 좋았다. 여담이지만 사촌 동생들이 모두 중·고등 학생인 나는 또 교육·학습서 부문에서 이름을 아는 문제집들이 꽤 많이 보여서 괜히 반가웠다. 교육학습서의 출판 규모와 그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는 것을 보아하니 확실히 대한민국의 교육열이 대단한가보다 싶다.

 

20년 출판연감과 19년 출판연감
20년 출판연감 中

 

<2020 한국출판연감>을 읽다가 그 전년도 자료도 궁금해져서 2018년도를 조사한 <2019 출판연감>을 같이 살펴봤다. 18년도에는 소비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져, 경제 경영서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그해의 트렌드가 출판시장에도 반영되는 것이 확실히 느껴졌다. 연감에서 19년도에는 유튜브 같은 1인 미디어 시장이 더욱 활발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정 유튜브 채널로 판매 효과가 커졌다는 부분을 보고 그 유튜버에게 산지니 광고를 맡겨보고 싶기도 했다. (아니면, 내가 유튜버가 되어 산지니 책을 홍보하거나!)

 

잡지계에 대한 총평 원고 수록

 

출판 관련 업계별 동향도 빠질 수 없는데, 책에는 출판계, 잡지계, 인쇄계, 제지계, 서점계, 도서관계, 온∙오프라인 서점계 등 개관을 세분화하여 출판 시장의 흐름을 잘 정리되어 있다. 해외 출판 분야는 보다 흥미롭다. 우리나라 소설 판권이 미국의 드라마 판권으로 팔려나간다는 걸 보고 한국 출판이 해외 출판에 영향을 깨나 끼치는 걸 알 수도 있었다. 여러 나라의 출판 동향을 살펴보며 느낀 점은 많은 나라의 출판업이 전자책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미디어 발달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산지니도 오디오북과 전자책에 조금 더 힘을 실어야겠다. 꾸준히 하고 있지만, 더 열심히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 4차산업 시대의 대한민국에서 출판계의 큰 발전과 영광을 이룰 수 있겠지.

 

이외에도 코로나가 터져 2020년 이후로는 개최되지 못한 해외 도서전에 대한 이야기도 적혀있는데, 19년도에는 타이베이/모스크바/베이징국제도서전, 볼로냐아동도서전,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이 열렸다고 한다. 산지니는 이 중에서 타이베이와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다녀왔다. 내가 입사하기 전이라, 나는 다녀오지 못해서 이야기로만 들었으나 코로나가 끝나면 참석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통계 표

 

'통계'에는 전년 대비 독서 시간의 변화까지 자세히 나타나 있다. 독서 선호도, 독서 목적 등등 수많은 독서, 도서에 관련된 자료들도 통계로 잘 정리되어 있는데 문득 출판업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관련 학과의 논문을 쓸 때도 참고용 서적으로 참 좋겠다 싶다. 표 같은 자료가 자세히 나타나 있어서 인용하여 쓰기에도 좋을 것 같고 말이다.

 

2004년도 한국출판연감. 출처 연합뉴스

 

그 뒤로는 '법규', '참고', '명부' 부분도 잘 정리되어있다. 인터넷 서칭을 해보니 <1957년도 한국출판연감>까지 존재했더라. 그 역사가 다른 나라에 비하면 어떨지 몰라도 꽤 길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19로 시국이 안 좋아져 경제가 어려워졌고 그 영향이 출판업에도 크게 미쳤는데, 이 어려움 잘 견뎌서 종이 출판의 역사가 끊기지 않고 쭉 오래오래 번성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사무실에 있는 출판연감! 2005년도 연감부터 찾아볼 수 있다.

 

19년도의 출판 흐름을 파악하면서 나도 이렇게 분석적으로 굴면 좀 더 나은 출판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약간의 희망적인 상상을 해보았다.

한 해의 출판계의 현황과 동향을 다 살펴볼 수 있는 <한국출판연감>. 책은 130,000원으로 꽤나 고가이지만 그해의 출판시장을 파악, 분석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보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서준상 연구원의 글을 인용하며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가 격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출판 산업의 통계와 동향 자료들은 매번 새롭게 업데이트될 필요가 있다. ……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말이 관용어처럼 사용되는 출판계이지만, 각종 통계와 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자의 관심과 흥미, 수요를 포착해 유용하고 좋은 책을 출간하려는 출판사들의 치열한 고민과 전략이 감지된다. 매년 반복되는 출판계의 위기 담론에 맞서 출판계의 상황을 정확히 직시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국내 유일의 출판통계 보고서’의 위상을 지닌 출판연감의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2021 출판문화_리포트, 서준상(대한출판문화협회 출판독서정책연구소 연구원), 143P.

 

 

 

 

『2020 한국출판연감』, 대한출판문화협회 2020-12-01

aladin.kr/p/MyjLv

 

한국출판연감 2020

한국출판연감 2020

www.aladin.co.kr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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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21.04.13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

바람이 따뜻해지고, 하늘이 맑게 개인 날들이 우리 곁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좋은 날들의 향연에 좋은 책이 빠질 수 없죠.

 

독자에게 깊은 사유를 안겨주는, '좋은 책' 비평지 『문학/사상』정기구독회원을 모집합니다. :)

 

 

 

 

*『문학/사상』은 연2회 발간되며, 상·하반기 각각 1회 출간되어 발송됩니다.

 

*정기구독은 3호부터 적용됩니다. 지난 호를 받아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사항을 선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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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문의 ☎051-504-7070☎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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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출판사 뒤에는 수영 강변을 따라 걷기 좋은 길이 쭈욱 펼쳐져요.

뷰가 엄청나지 않나요?

강이 엄청 넓고 공간 조성도 여유 있게 해 놓아서 가슴이 탁 트여요!

점심시간에 밥을 후딱 먹고 햇빛을 맞으며 산책하면 최고의 힐링을 할 수 있어요!

반짝반짝 윤슬 구경도 놓칠 수 없어요. 넋을 놓고 구경하게 되더라구요..

지난주에는 길 따라 걸으며 벚꽃 구경을 실컷 했어요!

톡톡 예쁘게 피어나는 모습부터 엄청난 강풍에 휘날리는 모습까지 짧지만 화려했던 벚꽃의 봄.

내년 봄을 벌써부터 기다리게 할 만큼 예뻤답니다.

이번 주는 비록 벚꽃은 졌지만 붉은빛, 자줏빛의 철쭉들이 길을 가득 채워주고 있어요!

산지니에 들르신다면 수영 강변을 따라 꼭 산책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다음번 글에서는 수영강을 따라 걷는 저의 퇴근길을 소개해볼게요!

그럼 이만,,

 

_oo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_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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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가끔 다른 출판사에서 일하는 편집자가 본인이 담당한 책이 나왔다며
저에게 책을 보내줄 때가 있어요.

제가 사보겠다고 해도 보내주는 그 마음!! 너무 감사해요.
그럴 때마다 제가 인플루언서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요즘 주식과 부동산 투자가 열풍이지만
좋은 사람을 많이 알고 있다면 제 노후는 따뜻할 거라 믿는...
그러니 여러분이(?) 잘 되어야 한답니다ㅋㅋ

오늘은 저에게 온 새 책을 소개해보려고요.
산지니 책은 아니지만 재미난 주제라서요. 바로 "물물물~ 물 좀 주세요♬"
<싱어게인> 이승윤이 부른 결승전 곡 <물>입니다. 아이들은 자연이다 출판사에서 출간한 『우리는 물이야』인데요
자연과학 책 좀 읽었다면, 누구나 알 만한 이정모 관장님이 쓴 책입니다.

아직 산지니는 아동 논픽션 책은 없는데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이기도 해요.

표지 그림이 정말 이쁘네요^^

물 분자가 물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요.
웹툰처럼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요즘 아이들 취향 저격!

(교정지 보다가 이 책을 보니 글자 크기가 커서 눈이 아주아주 시원합니다)

만약 우리 몸이 물이 아닌 다른 물질로 채워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질문과 함께
이야기를 이어가는 점도 흥미로워요.

아이와 대화하면서 읽기 좋은 책이네요.

마지막에는 이렇게 물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고요.
물에 대한 궁금증을 저자에게 묻고 저자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요.

정말 재밌겠쥬^^?

 

-----------------------------------------------신간 광고--------------------------------------------

동해에 있는 서호서점에 1차로 책을 입고했는데 모두 다 팔렸다고 합니다!!!
2차로 재입고할 예정입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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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100년, 내가 사랑한 우리말> 아시나요?

[조선일보 100년 기획-말모이 100년, 다시 쓰는 우리말 사전]에
명사와 일반 독자들이 내가 사랑한 우리말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용어, 급식용어, 외래어, 줄임말로 
아름다운 우리말을 느낄 틈이 없지요.

이 글을 읽고 저도 제 마음속
우리말을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제가 마음에 와닿았던 글을 공유합니다.

[말모이 100년, 내가 사랑한 우리말] 장강명 소설가(링크)

그믐

나는 ‘그믐’이라는 말의 기의(記意), 그러니까 그 뜻하는 바에도 속절없이 끌린다. 이 단어에 해당하는 영어 낱말은 없다. ‘그 달의 끝(the end of the month)’이라는 식으로 풀어 써야 한다. 그믐달도 마찬가지다. 영어로는 ‘어두운 달(dark moon)’, 혹은 ‘나이 든 달(old moon)’이다. 그믐은 순응하며 사라지는 운명을 상징한다. 그것은 애처롭고 처연하지만 비장하지는 않다. 그것은 슬프고 서럽지만 울분과는 거리가 멀다. 그것은 평화롭고,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힌다. 그것은 우리들, 아니 삼라만상의 유한함을 느끼게 해준다. 우리는 그것을 아쉬워하면서도 거기에 맞서지 못한다. 동시에 그 뒤에 새로운 시작이 있음을 안다.

 

[말모이 100년, 내가 사랑한 우리말] 소설가 구효서(링크)

꽃멀미, 쑥부쟁이

꽃멀미든 사랑해든 고작 세 글자로 어떻게 모든 사람 각각의 혼란스럽고 까다롭고 뒤숭숭한 감정과 다단한 느낌을 표현해낼까 싶지만 언어라는 말에는 그것이 가능하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세 글자로 되었다는 것은 다만 그릇의 모양일 뿐 그릇의 크기와 색깔은 한이 없기 때문이다. 꽃멀미도, 사랑해도,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혹은 계절에 따라 억양은 물론 어조와 표정이 달라지는 것이고 보면 세상의 모든 꽃멀미와 사랑해라는 말은 엄격히 말해 매번 처음 발화되는 말일 수밖에 없다.

 

여러분은 어떤 우리말이 좋으세요?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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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이 시작되네요.

올 한해 인연 맺은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 전해요.



내년에도 좋은 책 많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되세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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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힘은 미약할지 모르지만, 그 힘이 모이면 결국 세상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전과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개인이든 사업체든 나(우리)는 코로나의 영향이 “1도 없어하는 데는 없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에, 93년 역사를 간직한 미국 뉴욕의 대표 서점도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에서 안심할 수는 없었다고 하는데...

 

출처: https://twitter.com/nancybasswyden

 

며칠 전 뉴욕 맨해튼의 스트랜드 서점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 서점 주인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수익 감소로 서점 운영이 어렵다는 호소문을 올렸는데, 그것을 본 사람들이 대거 몰려든 것이지요. 미국 시간으로 지난 23, SNS에 글이 게시된 이후로 주말 주문량은 평소보다 40배 이상이나 늘었고, 덕분에 서점은 폐업의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뉴욕 문화의 상징적 역할을 해온 서점은 시민들의 힘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산지니도, 책을 사고, 읽고, 입소문 내고, 응원해주는 분들의 힘으로 16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을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오랜 시간 동안 좋은 책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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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10.30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3년된 서점이라니 그 역사에 놀랐습니다!

20201016, 여러모로 의미 있는 날입니다.

 

우선 원래 6월에 오프라인에서 진행하기로 계획했던 2020 서울국제도서전이 코로나19로 연기되어 오늘부터 열리는데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의 분산 개최 방식으로 열흘 동안 개최됩니다.

 

198개 출판사가 참여하고, 작가 200여 명이 다양한 강연과 대담을 진행하는 도서전 기간, 산지니는 1020일 화요일 오후 630분부터 8시까지 완월동 여자들정경숙 저자의 LIVE 북토크를, 1022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30분까지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은정아 저자와 1024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430분까지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황세원 저자의 강연을 선보입니다.

2020 서울국제도서전 산지니 배너 보기

 

 

다음으로, 5월로 계획했다가 일정을 미룬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이 오늘부터 개최됩니다. 지역 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고 독서문화를 진흥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는 이번 도서전은 18일 일요일까지 대구 상화동산과 수성구립도서관,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열립니다.

 

이번 도서전에서 산지니는 10·16 부마민주항쟁에 관한 기억과 기록을 다룬 다시 시월 1979로 천인독자상 공로상을 수상합니다.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기사 보기

 

 

 

1016일은 또 다른 의미로 잊을 수 없는 날인데요. 바로 다시 시월 1979의 배경이 되는 부마민주항쟁이 41년 전 오늘,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40주년을 맞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부마민주항쟁. 그래서 실제로는 올해 좀 더 큰 규모로 기념식을 진행할 수도 있었을 텐데, 잠시 뒤 11시 부산대학교 넉넉한터에서 진행될 41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각계 대표와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가족 등 100명 정도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오늘날 또 다른 의미에서 자유와 민주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다시 시월 1979』을 추천합니다.

산지니 유튜브로 다시 시월 1979』 영상 보기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위기로 힘든 가운데, 이렇듯 예전과 또 다른 모습으로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는 2020년. 그리고 10월 16일. 여러분에게 오늘은 어떤 의미인가요?

 

 

다시 시월 1979 - 10점
10·16부마항쟁연구소 엮음/산지니

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10점
은정아 지음/산지니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 10점
황세원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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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일흔을 훌쩍 넘긴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 가운데는 여성들의 얼굴이 유난히 눈에 띕니다. 글릭뿐만 아니라 물리학(앤드리아 게즈)과 화학상(에마뉘엘 샤르팡티에, 제니퍼 다우드나)의 주인공까지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과학 분야에서 여성이 공동 수상한 것은 노벨상 제정 이래 최초라고 하니, 가히 큰 박수받을 만하죠.

,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영향으로 올해 시상식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지 않고, 수상자들이 자국에서 상을 받고 모습이 TV 중계로 대체될 거라고 하는군요(그야말로 세계 최고 권위의 상마저도 피해가지 못하는 언택트 2020입니다).

 

그나저나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적절한 때 적절하게 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마음속에 새긴 시 모음집을 무려 십여 년 만에 다시 선보인 류시화 시인은, 출간 한 달도 되지 않아 책에서 소개한 시인이 노벨상을 받을지 알았을까요. ^^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는 말도 있는데, 역시 무엇을 하든 나태하게 해서는 안 되겠다 싶습니다.

 

다음 시는 류시화 시인이 번역한 눈풀꽃’과 루이즈 글릭의 'Snowdrops' 전문입니다.

눈풀꽃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

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

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었다,

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

내가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축축한 흙 속에서 내 몸이

다시 반응하는 걸 느끼리라고는.

그토록 긴 시간이 흐른 후

가장 이른 봄의

차가운 빛 속에서

다시 자신을 여는 법을

기억해 내면서.

 

나는 지금 두려운가.

그렇다, 하지만

당신과 함께 다시 외친다.

좋아, 기쁨에 모험을 걸자.’

 

새로운 세상의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

 

 

 

Snowdrops

 

Do you know what I was, how I lived? You know

what despair is; then

winter should have meaning for you.

 

I did not expect to survive,

earth suppressing me. I didn't expect

to waken again, to feel

in damp earth my body

able to respond again, remembering

after so long how to open again

in the cold light

of earliest spring--

 

afraid, yes, but among you again

crying yes risk joy

 

in the raw wind of the new world.

 

* 눈 내린 땅에서 꽃을 피운다하여 설강화라고도 불리는 눈풀꽃은 이른 봄에 긴 꽃대 끝에 하나씩 피어나는 작고 흰 꽃으로, 글릭의 시 ‘Snowdrops’는 고통을 극복하고 삶을 회복하는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떠세요? 시인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느껴지시나요? 한 번 보면 어렵고, 다시 보면 의아하다가도 여러 번 볼 때 비로소 깊이 새겨지는 글들이 있죠. 특히 '시'를 읽을 때, 길지 않은 글에 깊은 감성과 남다른 이성을 눌러 담아서 그런지 여러 번 새기다 보면 울컥, 하는 문장에 매료되곤 하는데요. 올 가을에는 누구의 시라도 읽고 다시 울컥, 해봐야겠습니다.

 

** 산지니도 깊은 가을, 시인선을 깜짝 선보일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시인이 미국에 살고 있는 여성이라는 점은 미리 살짝밝혀둡니다!)

Posted by the 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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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잘 보내셨나요?

올해 추석은 만남을 최소화해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차례도 간소하고 조용하게 지냈습니다. 친척들과 차례상 사진만 주고받았고, 전화로 명절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성묘를 하러 가는 인원도 최소화했죠. 멀리서 오는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 없었던 어색한 추석이었습니다. 접촉과 만남이 절제되는 명절은 올해로 끝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맑은 하늘 한적한 성묘 길

 

 

연휴가 길었지만 어디론가 갈 수 없었기에 가족과 함께 집콕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었는데요. 이번 추석에는 산지니가 7월 출간한 벽이없는 세계를 봤습니다. 지정학적 관점에서 국제정치를 해설한 책인데요, 추석 직전 남캅카스의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싸고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무력 충돌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읽게 됐습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무력충돌은 올해 7월에도 있었지만, 군인 징집령을 발령할 정도 아니었는데요, 10월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는 전투는 1994년 충돌 이후 가장 큰 교전 양상으로 격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연합은 즉각적인 휴전과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벽이없는 세계』 , 44쪽

 

사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갈등은 민족 정체성을 고려하지 않은 러시아의 무리한 이주정책으로 비롯됐습니다. 이주정책으로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주민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아르메니아계 세력이 소련 개혁 개방 정책 시기인 1980년대 말, 아르메니아와 통합을 요구하면서 영토분쟁이 시작됐습니다.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르메니아인들이 장악하여 독립을 선언했지만, 국제사회는 승인하지 않고,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아르메니아인의 자치권만을 인정하는 특수한 공간이 됐죠. 현재로서는 양국의 인접국인 러시아, 터키, 이란 등 국제관계의 이해가 얽혀서 영토분쟁에 대한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사일까지 발포하여 민간인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무력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는 나오지 않길 바라며, 양측 모두 대화를 통한 해결책 모색에 나서기를 바랍니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더해 무력 충돌 소식까지... 더 없이 마음이 무거워진 명절이었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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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가협회에서 제2회 대한민국 소설 독서대전을 엽니다! 

소설 독서대전의 일환으로 독자들을 대상으로 독후감을 공모하는데요. 

한국소설가협회가 선정한 200권의 작품 목록에 

정정화 작가님의 <실금 하나>도 올라 있네요! 

축하드립니다^^



제2회 대한민국 소설 독서대전 공고 바로가기 ☞클릭



●공모 내용

(사)한국소설가협회가 선정한 국내 작가의 장편소설 및 중단편소설집 200권 가운데 한 권을 선택하여 읽고 독후감을 제출한다.

(중단편소설집의 경우 해당 작품집에 수록된 작품 중 한 편을 선택하여 독후감 작성 가능함)


●응모 대상

일반인,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


●응모 기간

2020년 11월 16일~12월 31일까지(당일 우체국 소인 유효)


●원고 분량

200자 원고지 20매 내외 분량을 A4용지에 11포인트로 출력하여 제출함.




작년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출간된 정정화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실금 하나>는 

다양한 삶 속의 일그러진 관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위선과 거짓이 팽배한 현실에서도 진실된 삶을 갈망하고 주인공들을 끊임없이 등장시키며 독자에게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는 삶에 대해 묻습니다. 


작가는 <실금 하나>에 실린 여덟 편의 작품을 통해 부모와 자식, 부부, 직장, 친구 사이에서 관계가 일그러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주목합니다. 문학평론가 구모룡 교수의 해설로 작품의 이해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돌탑 쌓는 남자 /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 / 

가면 /

실금 하나 / 

201호 병실 / 

너, 괜찮니?

빈집 / 

크로스 드레서 /


해설 / 작가의 말


정정화 소설집 <실금 하나>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

나와 당신의 메워지지 않는 『실금 하나』 책 소개

『실금 하나』 북토크 현장 속으로~^^

산지니 인턴이 쓴 <실금 하나> 서평 '위선의 세계에서 만난 사람들'

[저자와의 인터뷰] 이 시대의 진정한 가치를 묻다


실금 하나 - 10점
정정화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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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다독이다, 책을 다독하다

언택트를 넘어 택트로―

2020 대구/수성 온라인 한국지역도서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한국지역도서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해는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 주최할 예정인데요, 코로나시대를 맞이하여^^;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면대면으로 독자여러분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많이 아쉽지만, 지역 격차를 뛰어넘어 멀리 계신 분들도 부담없이 참여하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한국지역도서전'은 2017년 제주에서 처음 시작 되어 올해 4회를 맞는 행사입니다. 서울과 파주의 유력 출판사들이 국내 출판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실 속에서도 지역문화를 기록하고 보전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의 출판사들이 모여 마련하게 된 책축제입니다. 

지역의 기록문화와 출판문화는 그 시대의 정신과 문화를 담고 있으며, 특히 지역 출판 문화에는 해당지역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녹아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지역도서전'은 단지 지역출판사들의 출판물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정신과 문화를 소개하고 공유하며 소통의 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2020년은 대구와 수성의 문화 정체성을 새롭게 경험하는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2020온라인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플랫폼 바로가기!



2020 온라인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이벤트 

책놀이 한컷! 

참여방법

1. 책을 활용한 다양한 책놀이를 사진 혹은 동영상으로 찍는다.

2. 2020대구수성한국지역도서전(@2020_dslbook)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다.

3. 도서전을 태그하고 #지정문구를 포함하여 적는다.

지정문구 : #2020대구수성한국지역도서전 #한국지역도서전 #책놀이한컷! #수성구립도서관 #한국지역출판연대

선착순 5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1잔을 드립니다!

참여기간 : 2020. 9. 16 ~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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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9.1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벤트 참여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