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일기'에 해당되는 글 448건

  1. 2020.05.28 애도, 슬픔을 기록하는 슬픔_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2)
  2. 2020.05.22 어떤 오디오북을 좋아시나요? (2)
  3. 2020.05.07 대구 수성 한국지역도서전_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1)
  4. 2020.04.29 전태일 50주기 공동출판 프로젝트-숨겨진 이야기 (2)
  5. 2020.04.28 『지옥 만세』서평단 참여 감사합니다
  6. 2020.04.20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트젝트, 너는 나다-11개 책 동시 출간 (3)
  7. 2020.04.17 무엇이 변했고, 무엇이 그대로일까_「현장체험학습 매뉴얼에 따른 공문서 작성-세월호, 그 후」(이근영 시집 :: 심폐소생술) (2)
  8. 2020.04.10 금요일엔 책 주문이죠 ::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 실물책 영접!
  9. 2020.04.09 온라인 개학을 위한 초등 4학년 국어 수업 영상에 실린 시
  10. 2020.04.07 추천사의 주인공은 누구~~~~?_<나도 나에게 타인이다> 출판일기 (1)
  11. 2020.04.06 <윤리적 잡년> 표지 시안 투표해주세요
  12. 2020.04.02 <문학/사상> 비평지를 창간합니다_텀블벅 후원해주세요 (1)
  13. 2020.03.31 표지에 주인공은 누구? 말레이시아에 간 서영해 선생님 (3)
  14. 2020.03.11 조선의 위기 속에서 고종이 읽은 책은?_『고종, 근대 지식을 읽다』(교수신문)
  15. 2020.03.06 '사랑의 불시착' 보다가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가 떠오른 썰 (4)
  16. 2020.03.06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로 맺을 인연 (7)
  17. 2020.03.05 중국 페미니즘 물결의 시작!『권력에 맞서는 여성들』편집 일기 (3)
  18. 2020.03.04 선생님이 직접 써주신 리뷰_『패션, 음악영화를 노래하다』
  19. 2020.03.04 [원고 모집] 산지니 문학 원고를 기다립니다
  20. 2020.02.21 [원고 모집] 산지니 시인선 원고를 기다립니다
  21. 2020.02.20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젝트] 전태일 기념관에 12개 출판사가 모인 이유?
  22. 2020.02.19 <일상의 스펙트럼> 원고를 기다립니다
  23. 2020.02.18 [지금은 편집 중] 중국은 왜 그래?_ 중국 내셔널리즘 (3)
  24. 2020.02.04 2020년 원북원부산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투표해주세요!
  25. 2020.01.22 2020년 부산을 대표할 책은...? 바로~~~~~~~~~~!!!!! (2)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일반 부분에 원북원에 선정되었지요.

코로나19로 매년 하는 선포식을 하지 못했어요.

이번에 드디어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6월 10일, 50명 소수 정예로 북콘서트로 진행합니다.

선정된 세 명의 작가를 초대해, 코로나19의 예방지침을 지키면서 진행합니다.

소수 정예지만 함께 모여 책의 의미를 나눌 수 있다면 감사한 일입니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를 편집하고 난 후

기억에 남는 글이 있어 함께 나눕니다.

독서와 인문학, 삶에 대한 가치 등 좋은 글이 많았지만, 

저는 유난히 반려견에 대한 글이 마음속에 오래 남았어요. 

한 번도 반려견을 키워본 적 없는데요.


애도, 슬픔을 기록하는 슬픔

그날은 학기 초라 대학원생들의 논문 지도로 늦은 시간까지 연구실에 남아 일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저녁 7시가 조금 넘어 아내가 연구실로 연락했다. 별이가 오늘을 넘기지 못할 듯하다고. 아마도 당신을 기다리는 것 같다는 아내의 말에 가슴이 떨려 운전대를 잡기 힘들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급히 집으로 갔다. 별이는 사냥개 후손인 슈나우저 종답게 어릴 때부터 건강한 편이었다. 그러나 1년 전 백내장을 앓아 실명하고, 관절염이 심해지며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었다. 

작년 여름부터 별이가 치매를 앓아,아침에 눈을 뜨면 아내와 나는 밤새 여기저기 널브러진 별이의 배설물과 토사물을 치우느라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현관문을 열기도 전에, 내 발소리를 알아듣고 문 앞에서 꼬리를 흔들던 별이는 우멍한 눈으로 벽만 바라보기 일쑤였다. 

어릴 때 이후로 배변 실수를 한 적이 없는 별이는 여름 어느 날, 거실 한가운데에 배변을 하고, 그 앞에서 망연자실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 모습이 안쓰러워 괜찮다며 몇 번을 다독였으나, 그때 나를 보던 별이의 슬픈 눈은 잊을 수 없다.


집에 도착하여 별이에게 달려갔다. 별이는 숨소리가 거칠었고 고통스러워했다. 다른 가족과는 작별 인사를 나누었고, 이제 나만 남았다. 별이 그동안 수고했다고, 이제 잘 가라고, 고통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라고 말해주며, 별이 옆에 누워 조용히 쓰다듬었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거칠던 호흡이 잦아들며 숨을 거두었다. 아내가 별이를 안아 눈을 감겨주었다. 가족의 오열 속에 망아지처럼 껑충거리며 뛰기 좋아하던 별이가 영혼이 되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날은 3월 7일 오후 8시 36분이다.


반려견이 떠나는 마지막 장면이 영화의 한 편처럼 선명하게 와닿았어요.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슬픔을 애도하시나요?


"프로이트의 성공한 애도가 떠난 자를 잊는 것이라면, 

데리다의 실패한 애도는 떠난 자를 가슴에 새기는 것"


저자는 반려견 별이를 잊는 것 대신 가슴에 새기면서 애도한다고 합니다.

비록 실패한 애도일지라도요.


이외 한 편 한 편이 다시 읽어도 좋은 글입니다.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추천드려요.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 10점
이국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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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산지니북 2020.05.28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고 울 뻔했어요 ㅠ


여러분은 오디오북 좋아하시나요?

만약 듣는다면 어떤 오디오북을 골라 들으시나요?


저는 주로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오디오클립에서 듣는데요

콘텐츠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어떤 걸 골라 들어야 할지 매번 고민이 됩니다.

처음 입장하시는 분은 잠시 길을 잃을 수도 있어요!


  



채널에서는 주로 어학, 시사를 듣고 

오디오북에서는 소설과 인문, 과학을 자주 듣습니다.  

제가 책을 고르는 취향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평소에 책으로 잘 접하지 않은 경제경영이나 자기계발도 두루 듣습니다.


이렇게 그럴듯하게 말해놓고 정작 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오디오북은 

공유의 베드타임 스토리입니다.


제가 공유를 좋아해서 그런 건 맞지만! 무엇보다 다른 채널과 다른 점은

책에 맞는 ASMR이 있다는 것! 

보통은 책에 맞는 배경음이 나오는데 이 시리즈는  

실감나는 ASMR으로 이야기를 몰입하게 합니다.


책 내용에 어울리게, 비 내리는 소리, 시베리아 횡단열차 소리, 파도 소리...

들어보시면 반할 거예요! 


산지니도 오디오북 제작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총 세 권입니다:)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생각하는 사람들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는 실감 나는 북한말이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어떤 모습으로 오디언스들을 만날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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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20.05.25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공유라니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닷!! ㅎㅎ

**대구 수성 한국지역도서전**


5월 22일부터 24일에 개최하기로 한 대구 수성 한국지역도서전이 

코로나19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제주와 수원, 고창에 이어 네 번째 열리는 행사로, 산지니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한국지역출판연대 홈페이지 http://klocalbooks.com

시원한 가을 바람과 함께 만나요.



한국지역도서전에서는 매해 천인독자상을 선정합니다.

천인독자상은 독자들이 만 원씩 후원에서 모아진 금액으로

지역출판사와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천인 독자 후원 신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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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ace21 2020.05.08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개월이나 늦춰지는 만큼 더 알차고 풍성한 도서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곧 5월 1일 노동절이 다가오네요.

이날을 위해 열심히 달렸던 프로젝트! 전태일 50주기 공동출판 프로젝트-너는 나다입니다. 산지니는 이창우 저자가 쓴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로 참여했습니다. 

어제오늘도 신문사 기자님이 연락 오셔서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질문하셨는데요, 아무래도 신문 기사로 읽기에는 해소되지 않는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 드리며 그동안 제 휴대폰에 꼭꼭 숨겨져 있던 재미난 이야기를 대방출합니다.


Q. 모임은 어디서 진행됐나요?

모임은 항상 공덕역 5번 출구 5시, 주전자에서 3개월마다 만나서 기획회의를 했습니다. 사실 주전자는 이름으로 아셨죠? 술집입니다.... 처음 모임에 갔을 때는 처음이라서 술집에서 만나나 했죠. 그런데 마지막 모임까지, 끝까지 이곳에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출판사도 다르고 출판 경력과 출판 방향도 다른데) 딱딱한 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하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없다고 판단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술집에서 진행했는데요, 음 자리만 술집이었고 회의실에서 하는 것 못지않게 아주아주 치열하게 회의했답니다. 5시에 모여서 회의만, 정말 잡담 없이 회의만 두세 시간 했다니까요!!! 그래도 시간이 모자랐답니다. 그렇게 열성적으로 논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있었기에 무사히(?) 노동절에 맞춰서 책을 출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출판을 사랑하는 대표님들의 마음을 들을 수 있었고, 물론 저는 그 시간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한답니다:)


Q. 시리즈 번호는 어떻게 정해졌나요?

이 프로젝트 모임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아마 시리즈 번호 정하기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시리즈 번호는 음.... 이것도 아주 치열하게 선정했는데요. 바로 제비뽑기입니다. 

철수와영희 대표님께서 미리 종이에 번호를 적어 오셨고, 공정성을 위해 검은 봉지에 넣어서 진행했답니다. 산지니는 7번입니다. 행운의 7번!


6과 9과 헷갈리지 않게 치밀하게 쓰여진 뽑기 종이


Q. 전태일 재단 기념관은 어디 있나요?

많은 분이 전태일 재단 기념관이 어디 있는지 물으셨어요. 전태일 재단 기념관은 서울 청계천에 있습니다. 처음 이곳을 찾아갈 때 근처 상인 분에게 위치를 물었는데 모르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전태일 열사 동상이 있는 곳은 많이 아셨어요. 전태일 열사 동상에 갔다가 재단도 들러주시면 하나의 코스가 될 것 같아요. 전태일 관련해서 많은 행사를 하니까 꼭 방문해 보세요. 그곳에 가면 전태일 50주기 리플릿도 비치되어 있답니다.

 오시는 길

  


Q. 노동절, 전태일 50주기를 기념하며


이번에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다른 출판사 편집자님과 자주 연락할 일이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출판사에 다니지만 소통에 어려움이 없었던 게 신기했습니다. 출판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일하고 노동했기 때문에 가능했겠죠. 저 역시 노동자이고, 또 이를 위해 함께했던 모든 분들도 노동자입니다.

그래서 시리즈명처럼, 너는 나일 수 있고, 나는 너일 수 있습니다.

전태일의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이 연대로 더욱더 
세차게 굴러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 - 10점
이창우 지음/산지니



스물셋 - 10점
이종철 지음/보리
읽는 순서 - 10점
노정임 지음, 김진혁 그림/아자(아이들은자연이다)
태일과 함께 그늘을 걷다 - 10점
강성규 지음/한티재


어느 돌멩이의 외침 - 10점
유동우 지음/철수와영희
작은 너의 힘 - 10점
조영권 지음, 방윤희 그림/비글스쿨
우리들은 정당하다 - 10점
뤼투 지음, 고재원.고윤실 옮김/나름북스
무조건 기본소득 - 10점
다비드 카사사스 지음, 구유 옮김/리얼부커스
JTI 팬덤 클럽 - 10점
김인철 외 지음/북치는소년
노동인권수업을 시작합니다 - 10점
양설 외 지음/(주)학교도서관저널
여기, 우리, 함께 - 10점
희정 지음/갈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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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산지니북 2020.05.06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끝까지 주전자에서!
    숨겨진 이야기 넘 재밌네요


『지옥 만세』 서평단 선정


『지옥 만세』 서평단에 선정되신 분에게 책을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재밌게 읽고 재밌는 후기 써주세요.


[성함]

홍*면

서*영

김*빈 

신*철

하*이 

김*영

이*자

* 포장과 사진은 날개 편집자님, 또 한 분의 독자에게는 편집장님이 배달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옥 만세 - 10점
임정연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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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오늘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트젝트-너는 나다> 시리즈 책이 동시 출간되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시리즈 준비하면서 책을 두세 권 동시 출간하는 일도 쉽지 않았는데요.

무려 11개 출판사가 동시에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들은 2018년 11월부터 출판사들이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뜻을 모아  

1년 6개월 동안 준비한 끝에 출간되었습니다.

산지니는 이창우 저자가 쓴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로 독자를 만납니다.


책 내용

전태일이 죽은 뒤 1970년대 청계피복을 비롯한 민주노동 운동과 1980년대 변혁적 노동운동, 1990년대 대중적인 진보정당 건설운동 및 산별노조 건설투쟁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한국 노동자들은 여전히 파업권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복직 후 강제휴업 등 노동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삶의 조건과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동 기반의 정당이 만들어지는 게 필요합니다

이 책은 전태일 사후 대중적 진보정당 운동의 주요 장면을 글과 그림으로 엮어 진보정당의 궤적을 성찰하고 앞으로 진보정당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와 함께 한국 정치사에서 진보와 진보정당이 추구한 정치 목표와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진보의 역사 속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지 이야기합니다.


참여한 출판사는 가나다 순으로 갈마바람나름북스리얼부커스보리북치는소년

비글스쿨산지니아이들은자연이다철수와영희학교도서관저널한티재입니다.



우리 사회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기본소득중국 여성 노동자의 삶노동인권교육

곤충과 자연한국 진보정치사노동 인문학노동 소설전태일 평전』 독후감

전태일 만화 같은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ttps://youtu.be/LGWDO04N1Ks  


"전태일이 분신 항거하며 세상을 바꾸는 촛불이 된 지 50, 우리 사회는 그동안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빈부의 격차는 더 심해지고 그때의 시다는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에 넘쳐나고, “근로기준법을 지켜라!”는 외침은 지금도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다시 전태일을 부르고 전태일과 손잡고 우리 모두 전태일이 되자고 나서고 있습니다.

책을 만드는 노동자들도 나섰습니다. 뜻을 모은 열한 개 출판사가 각자 다른 모습으로 전태일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50년 전 전태일의 그 마음으로 이 시대의 촛불이 되어 어두운 사회를 밝히고 힘든 사람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전태일이 처음 들었던 그 촛불이 천 배 만 배 더 크게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전태일재단 이사장 이수호


우리 시대의 전태일들인 독자들께 이 책들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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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실버_ 2020.04.20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리즈 출간으로 11개 출판사 모두 고생 많으셨네요. 와이 편집자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열심히 준비한 도서인 만큼 많은 분께 닿길 바랍니다.

  2. 날개 2020.04.21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뜻깊은 기획입니다.
    나의 노동 아래에 얼마나 많은 분들의 투쟁과 눈물이 서려 있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3.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4.23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분들이 이 시리즈에 관심 갖고, 전태일 50주기에 전태일 정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전북 남원에서 국어교사를 하고 있는 

이근영 시인의 시집 『심폐소생술』에는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에 따른 공문서 작성-세월호, 그 후」라는 

조금은 특이한 시가 실려 있습니다. 



시인의 초고 원고를 조판하여,

편집부 교정을 마치고 시인에게 교정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시인에게 다녀온 1교지의 이 시에는 이런 코멘트가 달려 있었습니다.


"이 시만 글씨체를 바꾸긴 힘들겠죠?

일부러 공문서 제목 그대로 따온 것을 강조하기 위해

글씨체를 다르게 썼는데..."




그러고 보니, 시인이 처음에 보내 준 한글파일의 원고에도 

다른 시들은 모두 명조체였는데, 

이 시만 일명 '굴림체'였습니다. 


조판을 하는 과정에서 

모두 동일한 서체로 바뀌었던 거였지요. 


그리고 이 시는 시인의 의견에 따라 

이렇게 재탄생했습니다. 



이 시는 세월호 이후 학교 내에서 작성해야 하는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에 따른 공문서'의 리스트가 쭉 나열 된 것이 전부입니다.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에 따른 공문서 작성

- 세월호, 그 후


2016학년도 2학년 대상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실시 여부 및 장소 선정 관련 가정통신문 발송

2016학년도 현장체험학습(테마식, 숙박형, 수련활동) 실시(예정) 현황 제출

2016학년도 2학년 대상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실시 여부 및 장소 선정 설문 결과 보고

2016학년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수련활동 활성화위원회 개최

2016학년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수련활동 활성화위원회 구성 보고

2016학년도 2학년 대상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참여 여부에 관한 가정통신문 발송

2016학년도 2학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일정 및 예산 보고

2016학년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수련활동 활성화위원회 회의록

2016학년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용역 제안서 평가 실시

2016학년도 2학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제안서 평가 결과 보고

2016학년도 2학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관련 숙박시설 화재안전 점검 요청

2016학년도 2학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사랑티켓 구입

2016학년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현장답사 실시 계획

2016학년도 2학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비 납입 관련 학생 및 인솔교사 명단

2016학년도 2학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비 납입관련 가정통신문 발송

2016학년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사전 답사 결과 보고

2016학년도 2학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비상연락망 운영 계획

2016학년도 2학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관련 수송버스 운전

기사 음주측정 및 수송버스 호위 요청

2016학년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인솔자 안전교육 및 사전연수계획

2016학년도 2학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오리엔테이션과 안전교육 및 성폭력 예방 교육 계획

2016학년도 2학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세부 추진계획 및 초과 근무계획 보고

2016학년도 2학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다과 품의

.

.

.



한 번의 현장체험학습을 가기 위해 작성해야 하는 공문서의 목록(무려 세 페이지)이 한 편의 시가 되었습니다. 

그 날 이후, 학교 현장은 많은 것이 달라진 모양입니다. 



달라져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이 변했고, 무엇은 그대로일까요. 




심폐소생술 - 10점
이근영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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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4.17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요한 건 문서가 아닌데요ㅠㅠ 에피소드 방출 재밌게 읽고 있어요. 이근영 시집 참 좋아요. 저도 좋아서 여기저기 홍보하고, 제 SNS에도 올리고요^^ 선생님 응원합니다

    • 이근영 2020.04.21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원 고맙습니다^^ 누군가에게 제 시가 응원을 받는다는 게 기분이 참말로 좋아지네요^^


벌써부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

소진기 에세이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가 드디어! 

산지니 사무실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예~)




물류창고에서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을 손에 쥐면 

편집하느라 힘들었던 순간도 잠시(...잠시?ㅎㅎ) 사라진답니다.



이렇게 꽁꽁 싸여 있는 책들은 

곧 누군가의 손에 쥐어지게 되겠죠? 

독자분들이 어떻게 읽으실지 기대되고, 떨리네요 ><



헤헷, 이렇게 지난 포스팅에서 냈던 퀴즈의 정답이 공개되는군요!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 추천사의 주인공은

바로바로바로바로 

영화배우 송강호 님입니다. (감사합니다!)


소진기 작가님과 어린 시절 죽마고우였던 송강호 님과의 뭉클한 에피소드도 

책 속에 담겨 있답니다 :) 



여러분,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는 지금 온라인 서점에서 주문이 가능합니다! 


▶알라딘 주문 바로가기 클릭 

▶예스24 주문 바로가기 클릭 

▶교보문고 주문 바로가기 클릭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 - 10점
소진기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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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초등학교는 온라인 개학을 한다지요. 

몇일 전 서울 한 초등학교 선생님께 메일을 받았습니다. 4학년 아이들을 위한 국어 수업 영상을 제작하려고 하는데 강기화 작가님의 동시집 <놀기 좋은 날>에 실린 '중독'이란 시를 사용할 수 있는지 물어보셨어요. 교육용으로 쓰시는 거라 가능하다는 답을 드렸습니다



저희가 산지니시인선 등 시집을 꾸준히 내다 보니 출판 콘텐츠 사용 문의가 종종 오는데요, 상업적으로 쓰시는 경우에는 소정의 저작권료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비상 시국에 위와 같이 공적 용도로 쓰시는 경우는 예외로 하고 있습니다. 

강기화 작가님의 첫 동시집 <놀기 좋은 날>은 산지니 아동청소년 브랜드 '꿈꾸는 보라매' 아홉번째 책으로 2016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라는 멋진 타이틀도 가지고 있답니다. 

'공부하랴, 학원 가랴, 부모 욕심에 뛰어놀 시간이 없는 아이의 답답함과 반항심이 재밌는 상상력으로 펼쳐져' 있어 읽다보면 쉴새없이 키득키득하게 되지요. 요즘 코로나블루로 힘드신 분들께 강추!

코로나가 쉽게 물러갈 것 같지 않습니다. 정부와 국민이 잘 대처해서 우리 나라는 안정권에 들어섰지만 전 세계 팬데믹을 맞고 있는 상황이어서요. 이제 코로나와 더불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작년 여름 한 초등학생 독자가 SNS에 올린 시와 그림으로 유명시가 된 '중독' 그에 관한 웃지 못할 오해와 해프닝이 궁금하시다면 

강기화 선생님의 동시 「중독」에 관한 웃지 못할 오해와 해프닝 (2)

<놀기 좋은 날>의 강기화 작가님 인터뷰가 올라왔네요!! (1)


 

놀기 좋은 날 - 10점
강기화 지음, 구해인 그림/산지니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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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보도자료를 완성하고

한 짐 덜어낸 날개 편집자입니다 ㅎㅎ 


보도자료는 편집자가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인데요.

'이번 책은 꼭 미리 쓰자'를 몇 번이고 되뇌이지만, 

네..네.. 이노무 손가락은 출간이 임박해서야 키보드를 두들기곤 하죠. 


암튼! 보도자료 다 써서 홀가분한 저의 넋두리였고요. 

(하지만 남은 업무 서른마흔다섯개,,,)

펭수맘 내맘


지금 한창 인쇄소에서 열나게 인쇄 중일, 

출간 임박!! 산지니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이번에도 좀비 디자이너가 교정지에 살포시 얹어준, 

좀비표 표지로 대신합니다. 

진짜 표지는 책 나오면 공개하겠어요!(새침)


곧 만나게 될 책은 

글 쓰는 경찰관, 소진기 부산 북부경찰서장의 에세이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입니다. 


2004년 <수필세계>에 수필가로 등단한 

소진기 작가가 10여 년간 성실히 써 내려간 글을 모았습니다. 


사실, 이 에세이집에 놀랄 만한 분이 추천사를 써주셨어요. 

그 놀랄 만한 인물은 곧!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앗~ (힌트 스리슬쩍 던져봅니다)


그럼, 소진기 에세이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같은 마을에서 뛰어놀고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같은 공기를 호흡했던 

친구의 글을 보면흥미로우면서도 

그를 지금까지 잘 버티게 한 어떤 힘이 느껴진다.


_<나도 나에게 타인이다> 추천사 중에서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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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4.08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합니다! 추천사도요! 서점 담당자분이 추천사 보고 놀라실 듯해요. 정말 진짜? 하면서요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표지 시안을 가져왔습니다.

골라 주실 거죠?


여담이지만(여담이 빠질 수 없지요) 제 SNS는 다른 출판사 피드로 약간 도배되어 있습니다.

종종 타출판사 SNS에 표지 투표 글이 업로드되면 

소에는 눈팅만 하다가 꼭 투표를 합니다.

그 글을 올린 마케터나 에디터의 마음이 꼭 제 마음 같아서요. 하하

그러니까 꼭 해주세요. 


오늘 소개할 책은 해피북미디어로 출간할 <윤리적 잡년>입니다. 

폴리아모리를 아신다면, 이 책도 아실 수 있는데요.

일부일처제의 한계를 넘어, 자유로운 사랑에 대한 새로운 지침서입니다.


[책 소개]

미국에서 3판까지 출간되며 베스트셀러가 된 페미니즘계의 고전. 사랑과 성에 대한 열린 관계를 탐구하며, 전통적인 일부일처제의 한계를 넘어선 사랑과 섹스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 책은 초판 출간 당시 호기심 많은 독자들에게 개방적인 의사소통, 솔직한 교감, 안전한 성행위를 통해 성공적인 다애적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2017년에 출간된 개정판에는 폴리 밀레니얼(성, 지향, 성, 인간관계에 대해 편견 없이 자란 젊은이들)과의 인터뷰, 무성애자, 폴리아모리 등의 주제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추가되었다.


[원서 표지입니다]                                             



드디어 [표지 시안]                                             


1번



2번



3번


독자분들의 소중한 한 표를 기다립니다. 


(앗, 15일 선거 날에도 투표 아시죠?)



폴리아모리 - 10점
후카미 기쿠에 지음, 곽규환.진효아 옮김/해피북미디어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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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드디어 드디어! <문학/사상> 텀블벅 페이지를 오픈했습니다.

제가 드디어라고 쓴 이유는 오픈하기까지 여정이 길었거든요

(잠깐 눈물을 닦습니다)


텀블벅 오픈 전 최종 내용을 텀블벅 측에서 검토하는 기간이 있는데, 

반려당하면서 약간 멘붕이 왔습니다.

텀블벅 담당자분과 논의하면서 내용을 수정하고 

드디어 오늘 오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편집자 역할을 해주신 텀블벅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뜬금없지만요!

왜 저자분들의 마음을 알 것 같죠ㅎㅎㅎ)


두둥! 공개합니다. 


<문학/사상> 비평지를 창간합니다

비평지 <문학/사상> 1호와 2호 제작, 텀블벅 후원해주세요 



[문학/사상] 비평지를 창간합니다

비평지 <문학/사상>은 문학 혹은 문학적인 것과 사상적인 것, 그 두 관계에 대해, 그 힘에 대해 사고하기 위해 창간합니다. 이 매체에 수록될 글들은 다층위적인 권력관계를 제각기 독립적으로 분석하는 비평들과 문예 작가들의 인터뷰와 집중서평 형태로 출발하며, 향후 문학, 정치미학, 지역 등의 주제로 특화하여 담론장에 만들기 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1호 2020년 여름호

목차
-권두언(현장비평)
-비평 1: 로컬적인 것과의 관계형식으로서 세계문학
-비평 2: 분단체제의 권력관계와 문학적인 것
-비평 3: 코로나 바이러스, 정치적인 것과 쿼런틴-리바이어던
-인터뷰: 서정의 향배
-집중쟁점: <대구경북의 사회학>, <부림지구 벙커X>, <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 <조난자들>

[후원금 사용계획]

2020년 여름호/겨울호 필진 섭외비와 원고료, 제작비에 쓸 예정입니다. 문학과 사상의 장을 확대하고 로컬의 숨겨진 콘텐츠를 발굴하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1호는 올여름 6월 10일에 발간할 예정이고, 2호는 올겨울 12월 10일에 발간할 예정입니다. 본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세요.


프로젝트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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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ace21 2020.04.03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둥! 긴 여정 고생 많았네요(그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산지니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후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

아래 표지에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산지니 독자라면 바로 알 수 있을 텐데요.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서영해 선생입니다. 

말레이시아 애국출판사(Patriots Publishing)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현지에서 곧 출판될 예정입니다. 

서영해 선생님이 늠름하게 나왔습니다.



산지니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도달, 참여, 공유 수가  다른 게시물에 비해 높았어요.

추적(?)해보니, 말레이시아 출판사분들이 좋아요와 공유를 적극적으로 해주셨습니다. 

거리는 멀리 있지만, 마음은 가까이 있군요



저 숫자만큼 많이 알려지고 또 현지에서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서영해 선생님의 활약 기대해주세요^^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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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20.03.31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외쿡 책 느낌이 물씬 나네요~
    말레이시아에서 서영해 선생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도 참 신기합니다. 이 이야기가 어떤 독자에게 가서 닿을지 기대가 되요!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3.31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말레이시아 독자분들이 댓글로 읽어보고 싶다고, 꼭 사야 한다고 적었더라구요^^ 열정에 감동했습니다.

  3. 권디자이너 2020.03.31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봐도 멋진 서영해 선생님!

[BOOK] 고종, 근대 지식을 읽다

조선의 위기 속에서 고종이 읽은 책은?

왕실 서재에 잠들어 있던 

12종의 중국 서적에서 개화를 향한 고종의 꿈을 찾다



저자 윤지양 | 산지니 | 512

고종은 비운의 왕이자 망국의 왕으로 1990년대까지만 해도 부정적인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실제로 그가 세운 대한제국이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일본에 주권을 빼앗기는 등 고종은 국가의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무능한 군주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종이 서양의 과학기술을 국내에 적극적으로 도입했고, 이를 통해 자주적 근대국가 건설에 앞장섰다는 호평도 받고 있다.

이 책은 고종의 개화사상을 형성하는 데 밑거름이 된 중국 서적 12종을 선별해 탐구하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12종의 중국 서적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설명하고, 고종이 왜 이 책들을 구입했고 무엇을 읽어냈는가를 탐색한다는 점에서 고종의 개화사상을 연구하는 데 구체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1부에서는 서양의 근대 지식을 담은 서적을 소개하고, 2부는 서양의 군사학 및 중국 내외의 전쟁을 다룬 서적을 설명한다. 마지막 3부는 상해의 풍경과 삶을 다룬 책을 보여준다.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고종의 장서를 통해 그의 독서 편력을 상상하고 개화를 향한 꿈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각각의 서적에 대한 상세한 분석은 고서에 대한 식견을 넓혀준다. 나아가 근대 전환기 지식 전파의 주요 매체였던 서적의 인쇄, 유통, 번역에 대한 설명과 유럽 전역에 출판 혁명을 가져온 석판 인쇄술에 대한 서술은 근대 출판문화를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교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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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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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개 편집자입니다.

바쁜 편집 일정으로 미뤄뒀던 포스팅 하나를 꺼내볼까 합니다. (왠지 뒷북치는 느낌이지만...ㅎㅎ)


얼마 전 종영한 tvn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보셨나요?
날개 편집자는 참 재미나게 보았답니다.
간만에 드라마에 포옥 빠져보았네요 하하하

지난겨울, 개성공단에서 영양사로 근무했던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라는 책을 불나게 편집했던 기억이 남아서였을까요?
북한을 소재로 한 이 드라마에 조금 더 관심이 갔던 것 같아요. (아.. 물론 현빈에 조금 더 관심이 갔었나 봐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남한의 0.01% 재벌 상속녀 윤세리가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특급 장교 리정혁과의 절대 극비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라고 소개가 되어 있네요 ㅎㅎ

사진출처_tvn

 

우연히 불시착하게 된 북한에서 윤세리는 리정혁 대위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 혁명적 외모로 온 마을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던 리정혁 대위 집에 정체불명의 여자가 있으니 모두들 궁금해 했겠죠?
얼떨결에 리정혁은 윤세리를 자신의 약혼녀라고 소개하게 됩니다.

 

사진출처_tvn


그리고 윤세리는 북한주민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이렇게 소개하죠.
“삼숙이요, 최삼숙.”
그녀가 이름의 힌트를 얻었던 건, 동네 사람의 집에 있던 한 장의 앨범 자켓이었습니다.
바로, 최삼숙의 ‘심장에 남은 사람’ 앨범이었죠.

 

사진출처_tvn


그 뒤로 윤세리는 북한 주민들에게 '삼숙 동무~'로 불리게 됩니다.

*** 

어쩐지... 이 ‘심장에 남은 사람’이라는 노래의 제목이 낯이 익다 했더니,
알고 보니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의 한 대목에 등장하는 노래제목이었어요. 

 

사실 꽁치 때문만도 아니었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이곳에서 그들이 보고 싶고 내 편 들어줄 소중한 사람들이 그리웠기 때문이다. 얼마간 서럽게 울고 자리를 옮겨 평양식당으로 이동했다. 이때 랭천사이다를 한잔하며 들었던 노래가 ‘심장에 남는 사람’이라는 유명한 노래였다. 노랫말이 “헤어진대도 헤어진대도 심장 속에 남는 이 있~네 아 그런 사람 나는 못 잊어”라는 북한 가요다. 나는 지금은 헤어져 있지만 주말에 만날 가족들과 사랑하는 친구들을 생각하며 이 가사가 마음에 훅 들어왔는데, 나중에 보니 식당 성원들도 흥얼흥얼, 북한 세관원도 세금 확인증을 써주며 이 노래를 흥얼거린다.

p.24 _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참고로, ‘심장에 남는 사람’은 2006년 4월 30일 자로 북한의 저작권 사무국에서 이 곡을 포함한 10곡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에 위임해 남한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드라마 속 북한 주민들의 일상과 책에 묘사된 북한의 모습은 같은 듯 다른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책을 읽고 이 드라마를 보니 확실히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뉴스로 접하는 북한, 그 너머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삶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핵, 미사일, 정치적 이슈들이 아닌 그곳에서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독자 여러분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산지니 도서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의 일독을 추천합니다.

 

꼭 한번 읽어보는 겁니다. 기캅시다! 기카는 겁니다!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 10점
김민주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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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디자이너 2020.03.06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넘 재밌게 봤어요. 후반부엔 좀 식긴 했지만
    정말 저들은 저럴까 하면서요.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3.09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안 봤는데 주변에서 정주행 한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책에 절묘하게 노래가 나왔네요. 작가님이 다 계획하신 걸까요ㅎㅎ


" 윤 편집자님, 어떤 문장이 좋을까요?"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가 원북원부산 일반 부분에 선정되었죠. (진심으로 투표 감사드립니다) 원북원 도서에 선정되면 책 표지에 원북원 로고와 면지에는 저자 사인을 넣어서 제작해야 하는데요.

그때부터 선생님과 저의 고민이 시작되었답니다ㅎㅎㅎ


[사진: 산지니 인스타그램]


지난해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어디서 살 것인가>에는

"학교 건축과 도시를 바꿔주세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문장도 책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는 어떤 문장이 좋을까요?

여러 개의 문장 후보가 있었습니다.


  책은 굳어진 나를 흔들어놓고 출렁이게 합니다

책은 굳어진 나를 흔들어놓고 출렁이게 한다. 그 출렁임이 다른 출렁임과 만나 더불어 출렁일 때 자신의 견고한 아집이 무너지고, 우리는 삶의 깨달음을 얻는다. -80쪽


  삶의 의미는 애써 걸어 도달하는 지점에 있지 않고 

걸어가는 길 곳곳에 존재합니다.

세계는 의미로 가득 차 있다. 삶의 의미는 내가 애써 걸어 도달하는 지점에 있지 않고 걸어가는 길 곳곳에 존재한다. 단지 스스로 이를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132


이 문장은 시민도서관에서 1년 동안 현수막으로 걸어둔다 합니다. 

 귀한 삶이란 타인보다 나은 삶이 아니라, 이전의 자신보다 나은 삶이다.

고귀한 삶이란 타인보다 나은 삶이 아니라, 이전의 자신보다 나은 삶이다. 비통함으로 물결치는 드라이만의 피아노 연주를 감청하다 눈물을 흘리고, 소파에 누워 드라이만의 책상에서 가져온 브레히트의 시집을 경이롭게 읽는 비즐러는, 더는 이전의 그가 아니었다. -100


어떤 문장이 좋으신가요? 모두 책에서 발췌한 문장입니다. 

후보에 오른 문장도 좋았지만 결국 선생님과 제 마음에 들었던 문장은 

아래 문장입니다. 


책연, 국어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이 말은 두 가지 의미를 담는다. 먼저 책과 그 책을 만난 독자의 인연을 이르며, 나아가 책을 매개로 독자 간의 인연을 뜻한다. -196쪽

오늘날 매체로서의 책의 가치는 예전 같지 않으나, 책만큼 곡진하게 사람과 사람을 매개하는 미디어는 앞으로도 발명되기 어려울 것이다.  -197쪽


사전에 나오는 말은 아니지만 원북원 취지와도 잘 맞는 단어 같아요. 

코로나가 얼른 지나가 사람들과 다시 웃고 떠들고 

책으로 인연을 맺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이외 후보 도서와 선정된 도서, 많이 읽어주세요.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 10점
이국환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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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니카 2020.03.06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연이란 말이 참 좋습니다.

  2. BlogIcon Peace21 2020.03.06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웃고 떠들고 책으로 인연을 맺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일상이 소중한 요즘입니다. 때문에, 삶의 의미는 애써 걸어 도달하는 지점에 있지 않고 걸어가는 길 곳곳에 존재한다는 문장에도 밑줄 그어 봅니다.

  3. 날개 2020.03.06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지만 울림이 있는 문장이 선택되었네요^^

  4. 권디자이너 2020.03.06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결정하느라 애쓰셨어요.
    다 좋지만 마지막 문구가 젤 좋아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출판 일기로 돌아온 실버 편집자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시간은 잘 흘러가고... 어느덧 3월이 되었네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75년에 UN에서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하여 공식 지정한 기념일인데요, 매년 세계 곳곳에서는 이날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행사가 열립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웃 나라 중국의 분위기는 어떨까요?

 

중국 여성들의 강인함을 강조하는 사진

 

중국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인권이 동등하다(아니 어쩌면 여성의 인권이 남성보다 높다, 혹은 여성이 ‘기가 세다’)고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실제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 이후 공산주의 혁명기와 마오 집권 초기에는 젠더 평등을 중요하게 여긴 것처럼 ‘보였’습니다. 1950년대에서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젠더 평등을 지지했고, 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 노동인구를 보유한 나라였습니다. 이는 진정한 젠더 평등으로서의 의미보다는 국가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보이기는 하지만요.

그러나 그 ‘전략상’ 평등마저도 1990년대에 중국의 경제개혁이 가속화되면서 악화되었고, 이후에는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지침을 가지고 엄청난 여성 탄압이 시작되었습니다.

 

<권력에 맞서는 여성들>의 원서 출처: 산지니 인스타그램 : )

 

실버 편집자가 편집하고 있는 책, <권력에 맞서는 여성들: 중국 페미니즘 물결의 시작>에는 현재 중국의 어마어마한 권력에 대항해서, 연대하며 맞서 싸우는 중국 여성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중국의 페미니스트 파이브

 

5년 전 2015년 봄, 시진핑 정부는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페미니스트 활동가 다섯 명을 정당한 이유 없이 구금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분개한 중국 여성들은 소셜미디어에 “#FreeTheFive"라는 태그를 달며 페미니스트 파이브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고, 이는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며 중국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구금 37일 만에 페미니스트 파이브를 풀어주었습니다.

 

정부가 #미투를 금지어로 정하자 중국 여성들은 중국어로 발음이 비슷한 쌀 + 토끼 이모티콘을 결합해 해시태그를 만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레타 홍 핀처Leta Hong Fincher는 뉴욕타임스, 가디언, BBC, CNN 등에서 활약해온 저널리스트입니다. 동시에 그녀는 중국계 미국인으로서 중국 페미니즘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왔습니다. 그녀는 <권력에 맞서는 여성들: 중국 페미니즘 물결의 시작>에서 ‘페미니스트 파이브’를 심층 인터뷰하며 중국 내 페미니즘 운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인터넷 검열과 통제가 극심한 환경 속에서 중국의 페미니스트들은 과연 어떻게 고군분투하고 있을까요?

 

<권력에 맞서는 여성들: 중국 페미니즘 물결의 시작>

곧, 출간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실버 편집자가 원고에서 밑줄 친 문장도 함께 공개합니다.

 

직업을 가졌으며 결혼하지 않은 이십 대 후반의 여성들에게 오명을 씌우는 중국 정부의 무지막지한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정부는 여성들을 ‘잉여’라고 조롱함으로써 그들이 결혼하고 아기를 가져 국가에 이바지하기를 종용한 것이다. 그러나 자국과 해외에서 대학에 입학하게 된 기록적인 숫자의 중국 여성들은 만연한 성차별주의와 부당한 처우에 대해 도전하기 시작했고, 점점 더 자신의 정체성을 페미니스트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녀는 중국 어디에서나 결혼에 대한 압박을 받겠지만,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자주 했다. “싱글로 사는 것은 두려워할 일이 아닙니다. ‘잉여 여성’이 될까 봐 성급하게 결혼하지 마세요.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며 일생을 보내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반역입니다.”

우리의 인생 경험은 근본적으로 달랐지만, 나는 이 용감한 중국 여성들의 이야기 속에서 내가 견뎌온 것과 동일한 고통과 그동안 나를 침묵시켰던 수치심을 인지하게 되었다. 나는 공정하고 학술적인 관찰자로 남는 것보다 전 세계의 여성들과 페미니스트 연대로서 두터운 유대를 구축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믿는다. 중산층의 미국 시민인 나처럼 엄청난 특권을 가진 우리들은 중국에서 박해받고 있는 우리의 페미니스트 자매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공통의 적, 가부장제에 맞서 싸우고 있다.

리마이지는 자신의 아버지보다 훨씬 더 거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었다. 리는 반드시 싸워야 할 더 위험한 적이란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정부에 의한 정치적 폭력이라고 생각했다. 전방위적으로 학대당해온 리의 독특한 삶의 이력을 고려하면, 그녀를 거의 죽음으로 내몰았던 이에 대해 그녀가 가진 모순적인 감정을 나는 이해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왜 페미니스트 활동가가 되었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사실 나는 늘 저항해왔다. 저항은 나의 일상이다.”이라고 리는 말한다. “저항하지 않으면 내가 누구이겠는가?”

 

레타 홍 핀처의 인터뷰 영상과 관련 기사도 함께 보시죠.

 

*인터뷰 영상

- 중국 공산당이 #MeToo를 억압하고 싶어하는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qG6P6Q93EVk

 

*관련 기사

- 중국 여성리더 없는 이유는… “차별·바이주 문화·反페미니즘”

- 中 한 자녀 폐지에도… 워킹맘 40% “아이 안 낳을 것”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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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ace21 2020.03.05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시태크 하나조차 편히 달지 못해서 이모티콘으로 표현한 게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 그토록 처절하게, 권력에 맞선 여성들이 대단하기도 하네요.
    여러모로 세계 곳곳의 "안녕"을 바라게 되는 요즘입니다.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3.06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시태그가 재치있네요.

    "그러나 사실 나는 늘 저항해왔다. 저항은 나의 일상이다.”이라고 리는 말한다. “저항하지 않으면 내가 누구이겠는가?”이 말도 와닿아요."

  3. BlogIcon 예빈박사 2020.04.07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책 넘 기대돼요

<학교도서관저널>에 패션, 음악영화를 노래하다』가 소개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직접 써주신 리뷰입니다.



패션, 음악영화를 노래하다
🎈신정화_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미술교사

저자는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패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이미 영화 속의 패션에 대해 여러 권의 책을 냈다. 이 책에는 음악가의 다큐멘터리 또는 상황이나 대사를 음악으로 표현한 음악영화의 패션이 소개되어 있다. 듣는 음악이 보고 즐기는 것이 되었고, 영리한 뮤지션들은 자신의 음악이 전하려는
메시지와 음악세계를 알리기 위해 오래전부터 패션과 스타일에 특별히 공을 들여왔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나니 프레디 머큐리는 자신만의 패션과 스타일을 잘 드러낸 뮤지션이었다. 콘서트를 패션쇼라고 불렀다는 그는 70, 80년대 게이 의상을 선도했다고 한다.

젊은 층에게 가장 핫한 힙합 패션은 영화 <8마일>로 소개되기도 했다. 사회에 대한 불만과 부조리에 대한 분노를 삶의 에너지원으로 삼은 가난한 청소년들. 래퍼가 되는 것이 밑바닥을 벗어나는 유일한 출구라고 하는 그들의 패션은 ‘스트리트 패션’이라 불린다. 힙합의 인기는 세상에 대한 저항을 표현했던 길거리 패션을 21세기를 주도하는 고급 유행으로 격상시켰다.

양성적인 옷차림과 현란한 화장으로 퇴폐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글램 록’ 스타일을 잘 보여준 영화 <벨벳 골드마인>, 인간의 성적 기호 중에서 가학적 특성을 말하는 BDSM의 공포스런 패션이 등장했던 영화 <시드와 낸시>는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것인지 우려되기도 한다. 절망, 분노가 공포와 퇴폐로 표현된 패션은 저급한 문화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불멸의 연인>, <아마데우스> 같은 클래식 음악영화 속의 고전 의상과 <라라랜드>, <비긴 어게인>의 달콤한 옷들, <비틀즈>의 단정한 차림새 등을 살펴보면,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로 의상이 얼마나 큰 힘을 지녔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영화 제작에서 의상을 맡은 이들은 영화의 주제와 분위기, 등장인물의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배우들의 옷차림에 담아내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도 책을 읽으며 알 수 있다. 의상 관련 직업을 가지려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자신을 멋지게 어필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이 책을 권하다. 패션은 알면 알수록 강력한 표현 도구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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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문학 원고를 기다립니다  

 

산지니는 소설, 에세이, 평론, 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을 출간하고,

2차 저작물 및 해외 판권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작품을 가진 작가님들의 많은 투고 부탁드립니다.

 

산지니 홈페이지 혹은 이메일(san5047@naver.com)로 접수해주세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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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시인선 원고를 기다립니다


컴퓨터 폴더 안에 있는 원고, 책상 서랍 속에 넣어둔 원고

인터넷에 조금씩 업로드한 원고... 모두 환영합니다.

원고를 보내주시면 기획위원의 검토 후 출간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투고는 산지니 홈페이지 혹은 이메일(san5047@naver.com)로 접수해주세요.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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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어제는 조금 특별한 일로 외근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전태일을 어떻게 아시나요?

저는 전태일을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로 처음 만났습니다.

전태일 역을 맡은 홍경인이 몸에 불을 붙이고 

인파 속에 걸어가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 강렬했던 인상을 안고 <전태일 평전>을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누워서 읽다가 책 후반부에는 책상에 앉아서 울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찌나 많이 울었던지요. 이후로 다시 이 책을 펼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을 꼽으라면 단연 이 책도 들어갑니다.



이것이 인연이 되었을까요?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12개 출판사가 모여 전태일 정신을 잇는 책을 

5월 1일자 발행으로 동시 출간하기로 했고, 산지니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산지니는 1970년 이후 진보 정당의 역사를 담은

 『굴리다 못 다 굴린 진보정당 이야기』(가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창우 작가님 힘내 주세요!



그리고 어제!! 전태일 기념관에 가서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젝트-너는 나다' 

연대 협약서를 체결하고 왔습니다. 이 연대를 통해 전태일 정신을 함께 잇고

판매된 책 정가의 1%는 전태일 재단에 기부도 약속하고 왔습니다.


신문기사 읽기


그럼 조금씩 소식 전하겠습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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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처음 일상의 스페트럼을 만들 때 독자들이 호응해줄까 고민도 많았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또 기다려주셔서 기쁩니다.


벌써 네 권이 출간되었고, 05번과 06번도 시리즈도 준비 중입니다.

다섯 번째 시리즈는 블로그는 R군(가제), 

여섯 번째 시리즈는 오늘도 뜁니다(가제) 입니다.


자기만의 일과 삶의 이야기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문을 두드려주세요. 

네 권의 책을 낸 작가 모두 이 책이 첫 책이었습니다. 

출간을 하지 않은 작가라도 환영합니다^^

투고는 산지니 홈페이지 혹은 이메일(san5047@naver.com)로 접수해주세요. 

브런치나 블로그를 하고 있다면 링크도 좋아요.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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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편집자입니다.

한겨울보다 더 추운 2월의 어느 날이네요.

날개 편집자는 지금, 역사서를 편집 중이에요.

이번 주 마감 예정이랍니다!

지금은 색인 작업 중인데, 눈이 마이 아프네요 ㅎㅎ

 

이 책은 중국의 근현대사를 다루고 있는 책이에요. (역사 덕후들 모여라~~!)

청말부터 현대에 이르는 120년의 시간 속에서

아편전쟁, 중화민국 시기, 5.4 운동, 국공합작, 사회주의 혁명, 만주사변, 중일전쟁,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등 현대 중국을 만들어온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통해 

'중국 내셔널리즘'이 어떻게 만들어져 왔는지의 관점으로 살펴봅니다.

중국에게 '내셔널리즘'이란 무엇인지, 국가란 무엇인지, 이들이 생각하는 민족은 어떤 개념인지에 대해 역사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현재 소수민족 정책이나 영토 분쟁에 대해 중국 정부가 취하는 태도의 기저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랄게요^^

교정지에 실어 보내온 좀비디자이너의 넘나 귀여운 그림♥ 담번 표지는 이 느낌으로 가자요!


 

 

영토문제와 주권문제에 대해 중국사회는 왜 이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하는가.

역사 인식문제가 외교에서 왜 이토록 중요한 논점이 되는 것일까.

티베트와 신장에서 왜 민족문제가 발생하는가.

내셔널리즘을 동인(動因)으로 하는 시위와 외국제품 불매운동이라고 하는

행동양식 내지 정치문화가 어떻게 이 정도로 사회 일반에 광범위한 것인가.

_오노데라 시로 <중국 내셔널리즘> 中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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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니카 2020.02.18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 너무 귀여워요

  2. 권디자이너 2020.02.18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지니 인스타에도 소개했어요^^

  3.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2.18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마이 아프다는 말에 완전 크게 웃었네요!


2020년 원북원부산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투표해주세요!

투표하기: http://www.siminlib.go.kr:9991/sub.php?MenuID=86


올해부터 선정 방식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동안 원북원이 한 권의 책만 선정했다면, 

올해부터는 각 분야당 세 권의 후보 도서를 선정하고 투표로 최종 한 권의 책을 선정합니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는 일반 부분에 선정되었습니다.

지난해 올해의 책으로 담당 편집자가 선정한 책이기도 하지요!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오래전 이국환 교수님이 책 소개하는 라디오 방송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아마 이때쯤이었던 것 같습니다밖은 연말이라 소란스러웠지만 저는 특별한 약속이 없었습니다방구석에 앉아 라디오를 듣는데 교수님의 책 소개가 따뜻한 위로가 되었습니다시간이 흘러 저는 책 만드는 편집자가 되었고 좋은 인연이 닿아 이국환 교수님의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책을 만들면서 책에 담긴 삶의 철학과 분위기를 독자에게 잘 전달하고 싶어 고심을 많이 했고고민 끝에 제목을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라고 짓게 되었습니다책 제목처럼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가 되기를, 2020년에는 걸어가는 길 곳곳에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올해의 책으로 이 책을 선정합니다.

세계는 의미로 가득 차 있다삶의 의미는 내가 애써 걸어 도달하는 지점에 있지 않고 걸어가는 길 곳곳에 존재한다단지 스스로 이를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성실하게 산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된다불안하지 않은 삶은 이미 죽은 삶이다불안을 끌어안고 우리는 뚜벅뚜벅 나아가야 한다그 불안 속에 삶의 의미는 어두운 터널 끝의 빛처럼 또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https://sanzinibook.tistory.com/3145)


많은 관심과 투표 부탁드려요!

투표하기: http://www.siminlib.go.kr:9991/sub.php?MenuID=86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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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여러분.....!

 

 

 

여러분!!!

 

기쁘고도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동아대학교 이국환 교수님의 에세이 <오늘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가 2020년 부산 원북원 도서 최종후보에 올랐습니다~~~(모두 소리 질럿~~~!!)

 

엣헴 엣헴

 

얼마 전 도서관에서 보게 된 원북원부산 후보도서 리스트에는 맛칼럼니스트 최원준 작가의 <부산 탐식 프로젝트>, 정우련 작가의 소설집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이국환 에세이<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이렇게 3종이 올라가 있었어요.          

 

 

그리고 두둥, 최종 후보로 이국환 교수님의 에세이집이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국환 교수님, 축하드립니다^^

 

2020 원북원도서 최종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다음 달 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됩니다. 각 도서관과 초중고등 학교, 대학교에서도 오프라인 투표가 진행된다고 하니, 부산 곳곳의 이국환 교수님 팬들 모두 헤쳐 모여주세욧 ㅎㅎ

원북원도서에 관한 내용은 아래 기사 내용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고럼,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관심과 성원과 응원과 참여와 독려와 애정과 열정을...

기다리겠습니다.

    

 

 

부산 대표 도서를 골라주세요

‘원북원부산 운동’ 책 후보 9권, 지역 내 도서관에 배부 완료

 

- 내달 4일부터 온·오프라인 투표
- 독서대상별 1권씩 총 3권 선정

부산시·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지역 40개 공공도서관이 주관하며 국제신문 등 지역 5개 언론사가 후원하는 ‘원북원부산(One Book One Busan) 운동’에서 ‘올해의 책’ 후보 9권을 선정함에 따라 책 읽기와 온·오프라인 투표가 시작된다.

   

원북원부산 운동은 시민이 선정한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즐기는 범시민 독서 생활화 운동이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올해부터는 원북 최종도서를 기존 ‘1권 선정’에서 독서대상별(일반, 청소년, 어린이)로 1권씩 총 3권을 선정한다.

원북원부산 운영위원회는 지난 14, 15일 ‘원북’(한 권의 책) 후보 도서 100권 중 독서대상별 최종 후보 도서 각 3권(총 9권)을 선정했다. 일반 부문 후보작은 ‘나무의 시간’(김민식·브래드)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이국환·산지니) ‘우리 몸이 세계라면’(김승섭·동아시아)이다. ‘나무의 시간’은 나무로 만나는 흥미진진한 역사, 건축, 과학, 문학, 예술 이야기를 담았고,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는 예술과 철학에서 찾은 삶의 무게를 저자의 단단한 사유로 풀어 놓는다. ‘우리 몸이 세계라면’은 소수자의 인권, 건강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질문과 해답을 제시한다.

청소년 부문은 10대들의 생활과 감정이 느껴지는 시를 선보인 ‘급식시간’(서형오·소요유), 우리가 놓치고 있던 차별과 혐오의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한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창비), 주인공의 여정을 담은 성장소설인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황영미·문학동네)이다. 어린이 부문은 노벨상의 두 얼굴에 관해 이야기하는 ‘슬픈 노벨상’(정화진·파란자전거),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두 소년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동화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이혜령·잇츠북), 아이의 눈으로 전쟁을 겪은 할아버지를 바라보는 그림책 ‘할아버지의 감나무’(서진선·평화를 품은책)가 후보에 올랐다.

후보도서 9권은 부산 공공도서관, 학교, 대학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 배부돼 독서 릴레이와 투표가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는 다음 달 4일부터 25일까지 부산시민도서관 홈페이지(www.siminlib.go.kr)에서 진행하며, 각 도서관, 초·중·고, 대학도서관에서 오프라인 투표를 병행한다. 2020 ‘원북’ 선포식은 오는 4월 1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051)810-8292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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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탐식 프로젝트 - 10점
최원준 지음/산지니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 10점
정우련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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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ace21 2020.01.22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소리 지르면 되나요? ㅎㅎ "우와~~아아아!!!"
    버뜨, 최원준 작가님도 정우련 작가님도 선정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ㅡ'
    해서 너무 설레발치진 않겠습니다.
    올봄에 더 크게 소리 지를 준비하고 있을게요~ (o^^)o

  2. BlogIcon 이응 2020.01.22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책 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