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일기'에 해당되는 글 424건

  1. 2020.01.22 2020년 부산을 대표할 책은...? 바로~~~~~~~~~~!!!!! (2)
  2. 2020.01.10 #부산사람브이로그 _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 편 (3)
  3. 2020.01.07 2019 3분기 문학나눔 - 구모룡 평론집 <폐허의 푸른빛> 선정
  4. 2020.01.02 2019 중국 타이안 국제출판 협력대회 이모저모 (2)
  5. 2020.01.02 그 동네에 있던 가게는 어디로 갔을까_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 <골목상인 분투기> (1)
  6. 2019.12.31 2019년 산지니가 선정한 올해의 책 (5)
  7. 2019.12.05 산지니에 브이로그 카메라가 떴다! (2)
  8. 2019.11.26 2019 하반기 세종도서에 산지니 책 4권이 선정되었습니다!
  9. 2019.11.05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추천하는 『골목상인 분투기』 (3)
  10. 2019.10.29 대한민국학술원 <학술원통신>에서 소개하는 『한국의 헌법학 연구』-대한민국 헌법학의 이정표
  11. 2019.10.24 2019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다녀왔어요! (1)
  12. 2019.10.17 산지니는 독일 프랑크프루트도서전 참가중:)
  13. 2019.10.16 다시, 시월을 기억하고 기록합니다
  14. 2019.10.16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전혜연 작가 북토크!! (2)
  15. 2019.10.08 예테보리 도서전 다녀왔습니다
  16. 2019.10.02 서울국제작가축제_『생각하는 사람들』의 정영선 작가 초청 (1)
  17. 2019.09.30 부산국제영화제 속 또 다른 축제, 아시아필름마켓이 곧 개막합니다
  18. 2019.09.30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2019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선정
  19. 2019.09.25 스칸디나비아 최대 문화행사 - '예테보리 도서전'에 갑니다
  20. 2019.09.25 찾아가는 남미도서전, 예테보리도서전, 프랑크푸르트도서전으로 떠나요!
  21. 2019.09.24 [작가 강연]파리의 코레앙, 조선 독립을 알리다
  22. 2019.09.09 찾아가는 남미도서전_부에노스아이레스 (2)
  23. 2019.09.06 산지니,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다녀왔습니다 (2)
  24. 2019.09.03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 『일기 여행』 (2)
  25. 2019.08.23 2019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산지니가 참여합니다.

여러분...

 

 

 

여러분.....!

 

 

 

여러분!!!

 

기쁘고도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동아대학교 이국환 교수님의 에세이 <오늘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가 2020년 부산 원북원 도서 최종후보에 올랐습니다~~~(모두 소리 질럿~~~!!)

 

엣헴 엣헴

 

얼마 전 도서관에서 보게 된 원북원부산 후보도서 리스트에는 맛칼럼니스트 최원준 작가의 <부산 탐식 프로젝트>, 정우련 작가의 소설집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이국환 에세이<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이렇게 3종이 올라가 있었어요.          

 

 

그리고 두둥, 최종 후보로 이국환 교수님의 에세이집이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국환 교수님, 축하드립니다^^

 

2020 원북원도서 최종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다음 달 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됩니다. 각 도서관과 초중고등 학교, 대학교에서도 오프라인 투표가 진행된다고 하니, 부산 곳곳의 이국환 교수님 팬들 모두 헤쳐 모여주세욧 ㅎㅎ

원북원도서에 관한 내용은 아래 기사 내용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고럼,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관심과 성원과 응원과 참여와 독려와 애정과 열정을...

기다리겠습니다.

    

 

 

부산 대표 도서를 골라주세요

‘원북원부산 운동’ 책 후보 9권, 지역 내 도서관에 배부 완료

 

- 내달 4일부터 온·오프라인 투표
- 독서대상별 1권씩 총 3권 선정

부산시·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지역 40개 공공도서관이 주관하며 국제신문 등 지역 5개 언론사가 후원하는 ‘원북원부산(One Book One Busan) 운동’에서 ‘올해의 책’ 후보 9권을 선정함에 따라 책 읽기와 온·오프라인 투표가 시작된다.

   

원북원부산 운동은 시민이 선정한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즐기는 범시민 독서 생활화 운동이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올해부터는 원북 최종도서를 기존 ‘1권 선정’에서 독서대상별(일반, 청소년, 어린이)로 1권씩 총 3권을 선정한다.

원북원부산 운영위원회는 지난 14, 15일 ‘원북’(한 권의 책) 후보 도서 100권 중 독서대상별 최종 후보 도서 각 3권(총 9권)을 선정했다. 일반 부문 후보작은 ‘나무의 시간’(김민식·브래드)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이국환·산지니) ‘우리 몸이 세계라면’(김승섭·동아시아)이다. ‘나무의 시간’은 나무로 만나는 흥미진진한 역사, 건축, 과학, 문학, 예술 이야기를 담았고,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는 예술과 철학에서 찾은 삶의 무게를 저자의 단단한 사유로 풀어 놓는다. ‘우리 몸이 세계라면’은 소수자의 인권, 건강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질문과 해답을 제시한다.

청소년 부문은 10대들의 생활과 감정이 느껴지는 시를 선보인 ‘급식시간’(서형오·소요유), 우리가 놓치고 있던 차별과 혐오의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한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창비), 주인공의 여정을 담은 성장소설인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황영미·문학동네)이다. 어린이 부문은 노벨상의 두 얼굴에 관해 이야기하는 ‘슬픈 노벨상’(정화진·파란자전거),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두 소년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동화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이혜령·잇츠북), 아이의 눈으로 전쟁을 겪은 할아버지를 바라보는 그림책 ‘할아버지의 감나무’(서진선·평화를 품은책)가 후보에 올랐다.

후보도서 9권은 부산 공공도서관, 학교, 대학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 배부돼 독서 릴레이와 투표가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는 다음 달 4일부터 25일까지 부산시민도서관 홈페이지(www.siminlib.go.kr)에서 진행하며, 각 도서관, 초·중·고, 대학도서관에서 오프라인 투표를 병행한다. 2020 ‘원북’ 선포식은 오는 4월 1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051)810-8292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기사 바로보기

 

 

 

부산 탐식 프로젝트 - 10점
최원준 지음/산지니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 10점
정우련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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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ace21 2020.01.22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소리 지르면 되나요? ㅎㅎ "우와~~아아아!!!"
    버뜨, 최원준 작가님도 정우련 작가님도 선정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ㅡ'
    해서 너무 설레발치진 않겠습니다.
    올봄에 더 크게 소리 지를 준비하고 있을게요~ (o^^)o

  2. BlogIcon 이응 2020.01.22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책 소개 감사합니다.

얼마 전 포스팅한 '산지니에 브이로그 카메라가 떴다!(클릭!)' 를 기억하시나요?

<골목상인 분투기> 이정식 저자가 브이로그 촬영을 위해

지니 사무실로 급습하셨죠 ㅎㅎ

업무에 찌든 편집자들이 정신없이 촬영에 임했던...

그 결과물이 드디어 나왔네요!! ^^

 

알고보니 '부산탐구생활'이라는 유투브 채널에

 #부산사람브이로그 라는 영상으로 올라가는 거였어요~

'부산탐구생활' 유투브 바로가기

 

오옷, 지금 메인에 걸려 있군요! (좋아요, 구독  꾸욱)

<골목상인 분투기>도 자연스럽게~ 홍보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닷! 헤헷.

 

 

아앗, 익숙한 이 공간은 어디죠?

산지니 사무실도 (다행히 편집되지 않고) 출연을 하는 군요^^

 

 

<골목상인 분투기>가 출간되고 나서의 반응과

앞으로의 홍보 방안에 대해서 함께 논의했어요 :)

언제나 열일하시는 이정식 저자의 2020년 활동도 응원합니다!

자영업자, 도소매상인, 소비자 할 것 없이

지역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골목상인 분투기>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골목상인 분투기 - 10점
이정식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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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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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실버_ 2020.01.10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들고 다니시던 카메라가 탐났었지요...^^;
    <골목상인 분투기> 화이팅! 이정식 선생님 화이팅!

  2. BlogIcon Peace21 2020.01.10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골목상인 분투기>를 위해 '고군분투' 하시는 이정식 선생님, 응원합니다!! :D

  3.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1.13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무실을 또 이렇게 보니까 다르네요. 이정식 선생님 응원합니다!

2019 3분기 문학나눔에 산지니출판사의 평론집

<폐허의 푸른빛>(구모룡 지음)이 선정되었습니다!

 

 

<폐허의 푸른빛> 표지(좌)와 구모룡 평론가(우)

 

아래 희곡.평론집 심사위원들의 평을 공유합니다.

 

2019년 3분기에 발행된 희곡과 평론집을 대상으로, 심의위원들은 2차에 걸친 심의를 거쳐 총 3종의 도서를 선정했다. 평론이 2종이고, 희곡이 1종이다. 1,2차 심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심사기준을 세웠다.

 1) 문학적으로 탁월한 작품을 우선하자는 것, 2) 평론과 희곡 장르 모두에서 각 장르의 본질적 성격을 잘 구현한 작품을 선정하자는 것, 3) 희곡의 경우 공연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평론의 경우 평이한 해설이나 단평 모음집, 학술연구서 보다는 현장비평집을 중시하자는 것 등이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1종의 희곡과 2종의 평론을 선정할 수 있었다. 심의 대상이 된 작품들의 경향에 대해 간략한 총평을 기술해 보도록 하겠다.

(...)

 비평의 경우는 희곡 보다는 종수가 많았지만, 역시 심의대상 종수가 많지 않았다. 비평 대상이 된 작품들은 짧은 칼럼을 모은 것부터 국문학 연구서에 가까운 것까지 다양했는데, 아마도 이는 비평의 장르 정체성이 여전히 명료하게 인식되지 않은 데서 온 현상으로 해석된다. 심의의 결과 선정된 작품들은 이런 가운데, 비평가의 예리한 비평적 자의식, 대상작품들에 대한 치밀한 분석적 시각, 동시대 한국문학과 지역문학에 대한 성실한 실제비평과 사회문화적 맥락화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심의를 진행하면서 우리는 비평과 희곡 출판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해 보았다. 문학나눔 도서보급 사업이 이처럼 열악한 소수 장르의 지속과 부흥에 좋은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심의의 총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2019년 3분기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평론/희곡 분야 심의위 일동

 

 


 

<폐허의 푸른빛> (구모룡 지음 | 산지니 | 472쪽 | 25,000원


└ <폐허의 푸른빛> 책 소개

 오늘의 비평에 대한 성찰 -『폐허의 푸른빛』 구모룡 평론가와의 만남

 "모옌처럼 상상력 있는 지역문학이 세계문학으로 나아갈 수 있어" 

    - 구모룡 평론가 조선일보 인터뷰
 

 

 

폐허의 푸른빛 

구모룡 지음 | 472 | 25,000원 | 2019년 930일

 978-89-6545-629-2 03810 | 신국판(152*225)

여러 권의 비평서를 출간하며 ‘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온 구모룡 평론가의 새로운 평론집이다. 저자는 “문학도 비평도 이미 자본의 제단에 바쳐진 희생물에 불과하고, 한갓 유희로 빠지지 않고 여린 진정성에 기대면서 폐허의 시간을 버텨내는 일이 시가 된 지 오래”라고 말한다. 오늘의 문학과 비평은 이와 같은 역설의 시간에 처했지만, 저자는 결코 ‘평론’하는 것에 대한 좌절과 무너짐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문학의 가치를 품고 키웠던 건 폐허의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푸른빛’을 띤 문학과 비평의 희망과 가능성을 주지한다.

 

 -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우수문학도서를 선정·보급함으로써 문학 출판시장 진흥 및 창작 여건 활성화를 견인하고, 다양한 문학 활성화 프로그램의 연계 확산을 통해 국민의 문학 향유·체험 기회 확대 및 삶의 질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구모룡 평론가님 축하드립니다! 

문학나눔 선정을 계기로

<폐허의 푸른빛>이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

 

 

폐허의 푸른빛 - 10점
구모룡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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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실버 편집자입니다.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중국 타이안에서 개최된
2019 제3회 타이안 국제출판 협력대회에 산지니출판사가 다녀왔습니다!

중국을 제외하고도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출판사들이 참여하는 국제출판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빠르게 변화되는 출판시장을 공부해야 한다!’는 대표님의 판단 아래
출판사 직원 전부(사무실을 지키신 디자인팀 부장님을 제외한)가 중국으로 떠났답니다.

 

 

행사장 안에 들어가니 이미 여러 출판사의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산지니도 가지고 온 대표도서와 팸플릿, 도서목록으로 부스를 짠! 설치했답니다.

둘째 날 아침, 일찍 밥을 먹고서는 개막식이 있었는데요.

 

 


이번 협력대회의 개최자 Wu Shulin은
행사의 목표는 첫 번째로 참가 출판사들이 긴밀하고 실용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고
(프랑크푸르트, 뉴욕, 런던, 그리고 중국에 있는 베이징 도서전처럼 규모가 큰 도서전도 좋지만, 오히려 너무 크기 때문에 미팅의 영역이 분산될 수도 있으니), 두 번째로 중국의 우수한 문화와 책을 알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출판 협력대회에서는 여러 포럼이 열리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협력대회에 참석한 15개국 중 중국, 브라질, 러시아, 독일의 출판시장 소개를 들었답니다.
그 수준과 정보가 알차서 놀랐습니다! 특히 중국 오픈북 출판사가 발표한 2019년 중국 출판시장에 대한 정리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국 역시 온라인 마켓의 규모가 커지고 있고, 인쇄 책의 가격은 증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아동서가 여전히 우세하며, 문학과 사회과학 출판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간이 금방 베스트셀러가 되는 비율이 낮고, 뜨는 분야는 자녀교육이라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협력대회 참석은 세계에 산지니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대표님께서 대표로 산지니출판사 소개를 하셨답니다.

 

 

또한 중국 출판산업 전망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여느 나라처럼 수도에 문화 인프라가 집중될 수밖에 없고, 실제로 현재 출판산업도 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게 현실이지만, 중국 정부는 베이징에만 출판 산업이 집중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는 산둥성을, 특히 그중에서도 행사가 개최된 도시인 타이안을 중국 출판 시장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부산에 위치한 산지니출판사와 닮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출판단지 부지와 조성 계획을 볼 수 있는 곳을 견학했습니다.
엄청난 규모에 놀랐답니다. (이게 바로 대륙의 스케일일까요...?)

 

 

또한 다른 중국 출판사와의 미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산시성에 있는 산시출판사의 책들이 기억에 남는데요,
귀여운 그림이 있는 그림책과, 백면에 시인이 자필로 쓴 시가 있는 시집 시리즈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역에 있는 출판사이지만 항상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산지니!
산지니의 책들을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에 번역 출간을 하기 위해, 또
세계의 우수한 책들을 찾기 위해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뻗어 나가는 산지니의 책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ps.

감사패를 받아 감사했지만... 2kg의 감사패를

인원 모두에게 하나씩 준 나머지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다는 후문...

 

실버 편집자와 좀비 디자이너... 타이안 지역 TV 출연하다?!

 

열심히 동시통역기를 들으며 공부하는 우리 산지니 편집자님들♡

Posted by 실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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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20.01.02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언제 티브에 출연한 거죠ㅎㅎㅎㅎ 많이 웃었어요.

  2. 날개 2020.01.03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각 나라 출판사에서 발표한 도서 시장 분석이 가장 흥미로웠어요. 출판시장이 어려운 건 전세계적으로도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혹은 위로?)과 함께요. ㅎㅎㅎ

 

그 동네에 있던 가게는 어디로 갔을까

 

  어린 시절부터 다니던 교회 앞에는 우정슈퍼라는 작은 가게가 있었다. 초등학생이었던 나와 친구들은 예배만 마치면 그 곳으로 달려가 쌩(?)라면을 사서 부셔 먹곤 했다. 작은 크기에, 가게 안은 어두침침했지만, 그곳은 오랜 기간 우리에게 훌륭한 간식 조달처였다.

  그러다 교회 아래쪽에 큰 마트가 생겼다. 교회가 가파른 오르막길에 있어서 마트에 다녀오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은 점점 교회 앞의 작은 가게 대신 마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었다. 마트를 갈 때면 슈퍼 아저씨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레 다녀오곤 했다. 마트 봉다리를 들고 올라오다가 우정슈퍼 주인아저씨를 마주치면 왠지 모를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간의 정이고 뭐고 마트의 저렴한 가격이 우리의 죄책감을 이기곤 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우정슈퍼는 사라졌다. 주일마다 심심한 우리의 입을 책임졌던 그 슈퍼가 사라지고 한동안은 마음이 허전했다.

  중소상공인살리기운동 13년의 기록을 담은 골목상인 분투기를 편집하며, 사라진 우정슈퍼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글을 읽으며 동네 슈퍼마켓 한 곳에 도매유통상인들도 연관이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의 가게가 사라지면 그 곳에 납품하던 도매업자도 거래처 하나를 잃게 되는 것이다. 슈퍼마켓 주인아저씨, 아주머니들은 어디로 갔을까. 동네 슈퍼마켓 거래처를 잃게 된 납품업자들은 또 어떻게 되었을까.

 

   『골목상인 분투기의 이정식 저자는 부산 해운대에서 소매점에 식품을 공급하던 납품업자였다. 그러던 중 2000년 해운대에 이마트가 들어오고, 6년 후 홈플러스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입점하자 주변 지역 상인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된다. 평범한 중소상인이었던 저자는 이대로 가만히 당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거리로 나섰다. 단식과 삭발, 거리 투쟁, 대형마트 앞 집회, 납품업체 차량 시위 등의 방법으로 철옹성 같은 대기업에 맞서 목소리를 냈다. 저자는, 우리가 뉴스에서 흔히 보는 그 일들을 13년간 해오고 있었다. 누군가는 말한다. 왜 꼭 저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이정식 저자의 글을 읽은 나는 이렇게 답하고 싶다. 그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삭발을 해야, 단식을 해야 그제야 겨우 상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니, 중소상인들에게는 그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원고를 읽으며 대형마트의 편리함을 몸소 누리고 있는 소비자로서 고민이 되는 시간이었다. 동네 상권의 유통 생태계가 대기업에 의해 얼마나 망가졌는지를 알게 되었지만, 일상에서 대형마트의 편리함과 가격의 유혹을 외면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모른 척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의식적으로라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마트와 슈퍼마켓, 전통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야겠다.

  크고, 싸고, 편리한 것만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지 않으면 좋겠다. 골목을, 지역 자본을, 작은 것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는 것을, 거대한 자본에 맥없이 모두가 굴복해버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길 기대한다.

 

| 글 강나래 산지니 편집부

*출판저널 514호 2019년 송년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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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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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20.01.02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본은 우리가 주인으로 살아가게 두지 않는 것 같아요. 작은 가게들이 많으면 그곳에 주인들이 살아가는데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그곳에 주인들 대신 직원들이 들어서니까요. 그렇지만 또 그 직원들도 우리 이웃이고, 복잡한 문제지만. 중소상인들이 튼튼해지길 바랍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산지니 구성원들 각자 올해의 책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각자 선정한 책 이외 많은 책이 산지니를 빛내 주었고

또 산지니가 이 책을 빛낼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산지니는 열심히 책 만들며 행복하고 즐겁게 일하겠습니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오래전 이국환 교수님이 책 소개하는 라디오 방송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이때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밖은 연말이라 소란스러웠지만 저는 특별한 약속이 없었습니다. 방구석에 앉아 라디오를 듣는데 교수님의 책 소개가 따뜻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저는 책 만드는 편집자가 되었고 좋은 인연이 닿아 이국환 교수님의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책을 만들면서 책에 담긴 삶의 철학과 분위기를 독자에게 잘 전달하고 싶어 고심을 많이 했고, 고민 끝에 제목을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처럼,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가 되기를, 2020년에는 걸어가는 길 곳곳에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올해의 책으로 이 책을 선정합니다.

세계는 의미로 가득 차 있다. 삶의 의미는 내가 애써 걸어 도달하는 지점에 있지 않고 걸어가는 길 곳곳에 존재한다. 단지 스스로 이를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성실하게 산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된다. 불안하지 않은 삶은 이미 죽은 삶이다. 불안을 끌어안고 우리는 뚜벅뚜벅 나아가야 한다. 그 불안 속에 삶의 의미는 어두운 터널 끝의 빛처럼 또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근데 한 권만 선정하면 조금 아쉽잖아요? 어제도 작가님과 연락을 주고받았네요. 한해 가장 많은 연락을 주고받은 정상천 작가님. 저자가 발로 뛰며 열정으로 집필하신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도 올해의 빛나는 책으로 선정하고 싶습니다. 내년에도 정상천 작가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이외 많은 작가님들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_와이 편집자


                                                                                     

홍콩 산책

 

올해의 책을 생각하자니 편집했던 모든 책이 다 눈앞에 어른거리지만, 그중에서도 홍콩 산책이 가장 또렷이 떠오릅니다. 홍콩 산책은 홍콩의 정체성에 대해 30년간 꾸준히 연구해온 홍콩학 교수류영하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입니다. 홍콩에 대한 내공 깊은 시선이 드러나지만, 동시에 유쾌한 투로 집필되어 있어 홍콩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1월에 출간되어 화기애애하게 북투어를 다녀온 게 엊그제 같은데 이후 홍콩사태가 불거져 더욱 마음이 쓰이는 책인 것 같습니다한 책만 뽑으려니 힘드네요...! 사실 책을 뽑는 것이 아니라, 책이 저자 선생님으로 기억되어 더 고르기 힘든 것 같습니다.

홍콩 산책의 저자이자 항상 세계인의 마인드를 일깨워주시는 류영하 교수님을 시작으로 밝은 미소로 편집자를 배려해주셨던 김문주 작가님, 늘 철두철미하게 원고를 보내주셨던 박원용 교수님, 긴 시간 공들여 번역하신 작품의 마지막을 함께해서 영광이었던 김영옥 역자님, 멀리 LA에서 날아와 2주간 함께했던 유쾌한 크리스틴 펠리섹 기자님, 단어의 맛 하나까지도 살려서 잘 번역해주신 이나경 역자님, 미팅마다 즐거웠던 조세현 교수님을 비롯한 부경대학교 사학과 교수님들, 소설가의 삶에 함께해서 뜻깊고 감사했던 정우련 작가님, 항상 산지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구모룡 교수님, 마지막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던 류장수 교수님, 정광민 이사장님까지. 모두 다 감사했습니다!

곧 출간될 마르크스 책을 편집하면서는 함께 사는 사회와 일의 가치,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편집자는 모든 걸 공부할 수 있는 감사한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좋은 책이 무엇인지 가늠할 수 없지만 2020년은 그렇게, 더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조금 더 고군분투하며 힘차게 살아가기를 다짐해봅니다. _실버 편집자


                                                                                      

골목상인 분투기

골목상인 분투기는 저자와 가장 많은 소통을 했던 책으로 기억이 남습니다. ‘열정 만수르인 이정식 작가님의 에너지에 오히려 제가 숨을 헐떡거리며 쫓아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님의 열정은 단순히 내 책을 내보겠다하는 마음이 아니라, 벼랑 끝에 몰린 중소상공인들을 향한 간절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확고한 신념과 가치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건 참 아름답고, 멋지다는 걸 이정식 작가님을 보며 느꼈습니다. 항상 열정 가득한 작가님의 반짝반짝한 눈빛이 기억에 남네요. 이 책이 올해에만 3쇄를 찍은 효자 책이라는 자랑을 끝으로, 조심스레 외쳐봅니다. “2020년엔 <골목상인 분투기> 4쇄 가즈아~!” 

상인들을 만나기 위해 전국을 다녔습니다. 그들의 고통스럽고 처절한 삶을 글로 쓰는 일은 고민스럽고 어려웠습니다. 여전히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는 그들의 사연에 많이 울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벼랑 끝에 매달린 상인들을 방치하는 세상이 야속하기만 합니다.”_날개 편집자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내가 선택한 일터싱가포르에서

 베를린 육아 1』 유방암이지만 비키니는 입고 싶어 

올 한 해 동안 작업한 책 중에 가장 생각나는 책을 뽑아보라면 역시 읽을 때 재밌었던 책과 만들 때 힘들었던 책을 후보에 올리게 됩니다. 그럼 이 둘을 짠하고 합치면? 표지 작업할 때마다 쓰러져 울게 되는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가 나옵니다. 누군가에겐 일상이지만, 저에겐 좀 특별하고 남다른 이야기들을 보고 있으면 내 일상 어느 한구석도 남들에겐 재밌는 이야기인 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몇 번째 시리즈쯤 되면 아~ 표지 일러스트요? 에이~금방 되죠~ 하는 말이 나올까 하는 생각도요. _좀비 디자이너


                                                                                       

잊지 못할 에피소드도 추가합니다!

신불산』 제목은 어디에

부장님! 방금 샘플책 확인했는데 표지에 제목이 없어요. 담당 편집자의 연락을 받는 순간 심장이 쿵! 심쿵은 이럴 때 쓰는 단어가 아닌 것 같은데. 그럼 표지에 뭐가 보이나요. 오른쪽 상단에 빨치산 구연철 생애사라는 조그만 문구가 있어요.

중쇄본 제작하면서 제목이 빠져 있는 먹박용 초판본 파일을 잘못 보낸 탓이다. 제목이 없는데 표지 인쇄하면서 이상하지 않았냐고 애먼 인쇄소를 탓해봤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다행히 소량 제작해서 큰 손실은 없었지만 재발주 내고 서점에 나간 책 반품받고 재인쇄 해서 다시 보내야 한다. 수습하는 데 만만치 않은 품이 든다.

출판 일상은 참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초등학생 때 열심히 그려낸 불조심 포스터의표어가 새삼 떠오른다. 최종 파일도 다시 보자! _권디자이너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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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실버_ 2019.12.31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모두 올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

  2. BlogIcon Peace21 2019.12.31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9년 중간 즈음부터 함께하는 바람에 '올해의 책' 선정에서는 한발 물러섰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며 산지니의 책, 저자, 그리고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펴낸 <다시 시월 1979>에 댓글로나마 한 표 보내봅니다~ :)

  3. 날개 2019.12.31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신불산 표지를 처음으로 오픈한 장본인이 바로 접니다 하하.
    표지를 보고, '응..? 으응..? 새로 찍으시면서 표지를 좀 심플하게 바꾸셨나...?' 등등 찰나에 많은 생각이 샤샤샥 지나간 기억이 납니다.ㅎㅎ
    그런데 제목 빠진 심플 버전도 꽤 나쁘지 않았다는 사실! ^^

    • 동글동글봄 2020.01.02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랬나요?ㅎㅎ 저도 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을 받고 참 크게 웃었어요^^

 

스삭스삭,

타닥. 타닥타닥. 타다다닥.

종이 넘기는 소리,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로 가득한 이곳.

오후 네시 무렵 산지니 출판사의 풍경입니다.

 

똑똑,

정적을 깨고 출판사로 들어선 분은

<골목상인 분투기>의 저자 이정식 선생님!

 

아니, 근데 선생님, 그... 손에 들고 계신 건... 뭐죠??

아니아니, 그 빵봉지 말고요.

카메라 삼각대 다리 같이 생긴 그건 뭔가요?

 

 

선..선생님...

 

선생님께서 '브이로그' 관련 의논할 게 있다고 사무실에 오신다는 건 들었는데,

촬영하러 오시는 건 줄은 몰랐다고요!!!!

촬영한다고 일부러 말 안하신 건 아니죠? 편집자들 다 도망갈까 봐 ㅎㅎㅎㅎ

 

선생님 너무 자연스러우시네요..

 

교정 마감에 허덕이는 편집자와 팀장님은 완전 작업모드에 몰두해있었던 

저마다의 몰골...을 염려하기 시작하는데...(아, 꾸며도 별 차이는 없습니다만..ㅎㅎ)

 

 

이거 뭐, 도망갈 타이밍을 완전히 놓쳐버려서

카메라에 대고 인사도 하고 <골목상인 분투기> 화이팅도 외치고 말았네요 하하

 

 

선생님이 떠나고 나니 '좀 더 잘해볼 걸 그랬나?'하는 아쉬움이 남는 건 뭐죠? ㅋㅋ

이게 방송 욕심인가 봐요.

 

 

 

 

실버 편집자가 탐내하던 선생님의 장비.

산지니 브이로그도 시작하나요? ㅋㅋㅋ

 

선생님, 브이로그 대박나시길!!

열정의 아이콘, 이정식 선생님 화이팅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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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19.12.05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펭수! 눈치를 못 챙긴 건 가요! 이정식 저자분 응원합니다^^

  2. BlogIcon Peace21 2019.12.05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몰골...도 그렇고, 책상 정리라도 좀 해놓을 걸요... 이왕 찍힌(!) 거, 바빠서 열심히 일하느라... 그런 걸로 해두죠~ ㅎ

2019 하반기 세종도서산지니 책 4권

(학술 분야 2권, 교양 분야 2권)이 선정되었습니다.

저자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국가폭력과 유해발굴의 사회문화사> (노용석 지음 | 320쪽 | 25,000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연구와 유해발굴 사업을 주도해온 노용석 교수의 저서 『국가폭력과 유해발굴의 사회문화사』.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전쟁 전후기 국가폭력 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의 전개과정을 밝히고, 더불어 피학살자들의 유해발굴 과정과 그 상징적 의미에 대해 고찰한다. 

[저자와의 만남]『국가폭력과 유해발굴의 사회문화사』의 저자, 노용석 교수님과의 만남
[한겨레]학살된 '비정상적 죽음'을 기억할 이유_ 『국가폭력과 유해발굴의 사회문화사』
 

 

<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 (하세봉 지음 | 480쪽 | 35,000원)

 

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 - 10점
하세봉 지음/산지니

 

1851년 런던 박람회부터 2012년 여수박람회까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박람회의 변천사를 문명과 과학의 박람회, 오락과 소비주의의 박람회, 이데올로기의 박람회, 환경생태의 박람회 시대로 나눠 박람회의 역사를 다룬다. 박람회는 근대성의 집약체로 볼 만큼 인간 문명의 진보와 발전, 기술과 과학, 국가와 민족 등이 응축된 이벤트였다. 이 거대한 이벤트를 통해 시대상황을 들여다보고 박람회를 통해 동아시아의 역사를 비춰본다. 

└  [부산일보] '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 박람회는 근대성의 거대한 호수

  [국제신문] 인문학 관점으로 바라본 엑스포

 

<일기 여행> (말린 시위 지음 | 김창호 옮김 | 500쪽 | 20,000원)

일기 여행 - 10점
말린 쉬위 지음, 김창호 옮김/산지니


이 책은 여성이 일기 쓰기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서 삶을 기록하는 여정이 담겨 있다. 저자는 <여성 일기 연구회>를 창립하고 운영한 경험과 출판된 일기, 자서전을 읽으며 일기 쓰기가 가져온 놀라운 변화를 기록했다. 일기 쓰기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일상에 헝클어진 내면을 탐구하고 상실된 마음을 애도하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해낸다.

└  『일기 여행』의 김창호 역자, 나와 진실로 만나자_101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  [동아일보] 내밀하고 솔직한 기록, 일기로 보는 여성의 삶
 

 

<해상화열전 上/下> (한방경 지음 | 김영옥 옮김 | 519쪽/550쪽 | 각 25,000원)

 

해상화열전 - 상 - 10점
한방경 지음, 김영옥 옮김/산지니

 

해상화열전 - 하 - 10점
한방경 지음, 김영옥 옮김/산지니



『해상화열전』은 1892년 상하이에서 간행된 중국 최초의 소설잡지 해상기서(海上奇書)에연재된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이다. 청말 상하이 화류계의 풍경 및 생활사를 가감 없이 묘사했으며, 신분적 주변부에 머물렀던 기녀의 일생을 통해 시대상을 파악한 전위적인 소설로 평가받는다.

└  [저자와의 만남]『해상화열전』역자, 김영옥 선생님과의 만남
└  [부산일보] 상하이 화류계 다룬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

 

- 세종도서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출판산업 및 국민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도서를 선정해 종당 900만원 이내로 구입한 후 전국에 베포하는 제도. 학술, 교양 2개 부문의 세종도서 사업은 출판산업의 생산력 강화와 대국민 맞춤형 독서자료 제공이 주된 목적이다. 과거 우수도서라는 명칭으로 진행되던 동 사업은 2014년 이후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병영 및 교정도서관, 청소년 쉼터 등 다양한 수요자를 고려한 도서 보급에 초점을 두어 ‘세종도서’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Posted by 실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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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개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특별한 날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혹시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사실 저도 몰랐는데요,(부끄) 친절한 녹색창 네○버 메인화면에

 이런 배너가 있더라고요.

바로바로... 오늘 11월 5일이 소상공인의 날이라고 합니다.

올해로 네 번째 해를 맞았네요.

 

소상공인의 날이란?

이날은 소상공인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소상공인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 및
지역주민들과 관계 증진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한 날입니다.
소상공인이란, 광업,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의 경우 10인 미만 사업자를, 그 이외의 경우에는 5인 미만사업자를 말합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불공정' 문제가 소상공인들에게도

작용을 하는 듯합니다.

자신의 사업장을 차리고, 성실히 살아가는 소상공인들.

하지만 대기업이 자본의 힘으로 동네상권과 골목상권에 진입하는 순간,

모든 상황은 기울어져 버립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가 사는 동네 근처에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이 들어오면

편리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겁니다.

하지만 우후죽순, 무분별하게 밀고 들어오는 대기업에 밀려

가게 문을 닫고 떠나야만 했을 중소상공인을을 생각할 때,

과연 이것이 공정한 경쟁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동네의 작은 슈퍼마켓과 정감 넘치는 시장을 기억하실 겁니다.

세월이 흐르고 그곳들은 하나둘 문을 닫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곤 했지요.

지금도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듯합니다.

오늘,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여러분께 책 한 권을 소개할까 합니다.

 『골목상인 분투기입니다.

이 책은 평범한 납품업자였던 저자가 골목상권에 진입한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싸워온 13년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중소상공인이었던 저자가 생업까지 내려놓고,

대기업과 정부에 맞서 거리로 나서고, 단식을 하고, 삭발까지 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부산 이마트타운 입점을 반대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상인들, 그리고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회장

 

이 책의 부제는 '오늘도 행복한 자영업자를 꿈꾸다'입니다.

우리의 이웃인 중소상공인들이 거리에서 투쟁이 아닌,

동네와 골목에서 행복하게 일터를 가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라봅니다.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여러분께  『골목상인 분투기』를 추천합니다 :)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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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ace21 2019.11.05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상공인의 날' 슬로건을 빌려, 소상공인을 응원합니다! <골목상인 분투기>도요~ :)

  2. BlogIcon 실버_ 2019.11.05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기업과 13년을 맞서 싸우시다니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문득 예전에 집 근처에 있었던 작은 슈퍼가 그리워져요. 날개 편집자님 말처럼 동네와 골목에서 행복하게 일터를 가꿀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봅니다 ♡

  3. 동글동글봄 2019.11.05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행복한 자영업자를 꿈꾸다 부제가 참 좋은 것 같아요. 모두 그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평소 동네 슈퍼에서 구매하려고 많이 합니다^^

대한민국학술원에서 매달 발간하는 <학술원통신> 제315호(10월호)에 『한국의 헌법학 연구』소개가 실렸습니다. 해방 이후 한국 헌법학의 발전을 정리한 이 책은 842페이지의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명지대학교 조병호 교수님께서 책의 내용을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국의 헌법학 연구

   - 金哲洙 編·金孝全 外著

- 김철수 편·김효전 외

趙柄倫 明知大學校 名譽敎授(憲法學)

조병호 명지대 명예교수(헌법학)

I.

한국의 헌법학 연구는 한국 헌법학의 역사와 현황과 함께 이정표를 밝혀 주고 있다. 아울러 세계헌법의 현황과 방향 및 통일헌법의 방향까지도 밝혀 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 헌법학은 현재 세계적 헌법발전의 첨단을 이루고 있다는 점도 잘 조명해 주고 있다. 헌법학계의 국내외를 통하여 원로이고 헌법학의 초석과 발전을 이끌어 주고 있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김철수 교수가 헌법학을 큰 안목에서 조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철수 교수는 1963년의 헌법질서론을 시작으로 1973년의 헌법학개론을 출간한 이래, “학설 판례 헌법학”, “현대헌법론”, “위헌법률심사론”, “법과 정치”, “기본적 인권의 본질과 체계”, “한국통일의 정치와 헌법등 한국과 세계의 헌법학을 선도하는 심오한 헌법이론과 원리를 발표하고 있고 그 깊은 내용들이 여기에 잘 조명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의 헌법학자들과 한국헌법에 관심이 있는 분들 특히 신진 젊은 헌법연구자들의 자부심과 귀감이 될 수 있는 필독서라고 하겠다.

 

II.

이 책의 내용은 상당히 광범위 하다. 따라서 그것을 큰 맥락으로 분류하여 전편의 흐름을 알기 쉽게 초창기와 안정기로 나누어 조명하고 있다. 5공화국 시대(1979~1987) 이전 30년을 한국헌법학의 초창기로 총합하고 그 이후를 안정기로 조명해 준다. 1편 초창기에 관하여는 1948815일의 대한민국 헌법 제정 이전 군정시대의 헌법상황에서부터 제1공화국 헌법(1948. 8.15~1960. 6. 15), 4.19혁명 이후의 제2공화국 헌법(1960. 6. 15~1961. 6. 6), 5.16 이후의 제3공화국 헌법(1962. 12. 26~1972. 12. 27), 이른바 유신헌법체제부터 10.26사태까지의 제4공화국 헌법(1972. 12. 27~1979. 10. 26)의 역동적 정치상황 하에서의 한국 헌법의 변화과정과 내용 및 발전상을 조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진오, 박일경, 한태연, 문홍주, 강병두, 김기범, 한동섭, 김철수, 갈봉근, 한상범 등 이 시대의 헌법학자들의 연구 활동상과 학설대립과 발전을 의미 깊게 조명해 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2차 세계대전까지의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말살의 주역이 된 전체주의에 대한 헌법이론적 뒷받침을 해온 법실증주의의 잔존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이에 대한 반기와 대안을 의미하는 자연법론의 확산을 조명하고 있다. 광복 후 최초로 서구에 헌법학 연구를 위해 유학을 다녀온 학자들이 60년대부터 이러한 새로운 학설을 전개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독일 뮌헨대학에서 법철학, 국가학, 헌법학 등을 세계적 선도 학자들과 연구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법철학, 헌법학, 법학방법론을 연구한 김철수 교수의 이 시기의 한국 헌법학의 새로운 기초와 발전에 기여한 업적은 괄목할 만하다. 김철수 교수는 한국 헌법학을 새롭게 정립하고 대륙법과 영미법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한국 헌법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고 이를 담당할 수많은 현재의 헌법학자들의 대부분을 양성하여 현재 한국 헌법과 공법학자들이 800명을 헤아릴 정도로 창대하게 되었음이 잘 조명되고 있다.

 

III.

한국 헌법학의 안정기에 관한 제2편에서는 제5공화국시대(1979~1987), 6공화국시대 전반기(1988~2000) 및 제6공화국시대 후반기(2001~2010 이후)를 시대별과 종합적으로 조명해 주고 있다. 1장 헌법학 60년의 연구동향에서는 헌법 교과서와 단행본 및 중요 학술 논문의 발표 상황이 상세히 조명되고 있다. 또한 신진학자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회활동의 활성화가 조명된다. 외국헌법에 관한 번역서와 연구서적, 헌법판례연구, 노장학자의 퇴장과 헌법학자들의 세대교체 등 현황과 한국헌법학의 반성과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 등이 심층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2장 헌법재판학 60년의 연구동향에서는 제1공화국의 헌법위원회, 2공화국의 헌법재판소, 3공화국의 법원, 4공화국의 헌법위원회, 5공화국의 헌법위원회와 현재의 제6공화국의 헌법재판의 구조와 활동상이 심층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3장 헌법학 60년과 외국 학설에 관하여는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한 한국 헌법학의 위상과 그 발전 현황을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유럽, 일본, 공산권 기타국가를 망라하여 조명해 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본권 분야, 한국 헌법학의 체계화를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특히 한국 헌법학의 더 큰 발전과 정착을 위하여 한국헌법학의 독립성 확보, 헌법재판학과 헌법해석학의 조화와 공통 발전, 혼란스럽고 분열적인 국민 여론의 올바른 가치판단 기준과 방향 정립 및 민주주의 발전에 장애가 되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헌법개정 등을 위한 헌법정책학의 개발 등 한국 헌법학의 발전 방향을 잘 조명해 주고 있는 점은 한국정치의 더 큰 발전과 대통령과 국회를 위시한 국민대표들의 더 앞선 민주적 행동 방향을 조명해 주고 있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IV.

3편은 한국 헌법학의 현황을 회고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1장은 헌법과 기본권 연구의 동향을 조명한다. 먼저 헌법학 연구에 대한 회고에서 헌법학 전공 대한민국학술원 회원들의 이에 대한 기여를 조명한다. 헌법학 전공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의 학문적 영향과 회원들의 면모, 회원의 연구 성과가 심층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학술원 현 회원인 김철수 교수와 김효전 교수의 연구 성과를 상세히 조명하고 있다. 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김효전 교수는 독일의 세계적인 모든 헌법교수의 연구 내용을 한국의 헌법학계에 해설과 번역 및 헌법사적 연구를 통해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소개하여 헌법학 내용과 헌법학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현대 한국 헌법학의 세계 첨단적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어서 대한민국학술원외 헌법학자들의 연구성과와 영향도 잘 조명되어 있다. 다음으로 기본권 연구의 현황과 회고에 관하여 기본권의 법철학적 연구 회고, 인권의 본질론에 관한 헌법학자들의 견해, 기본권의 해석론에 관한 연구 현황과 회고, 기본권의 법적성격에 관한 연구 현황, 기본권의 체계, 기본권의 제한, 기본권 조항의 헌법개정에 관한 연구 현황과 회고를 대한민국학술원 회원과 원외 헌법학자들의 연구성과로 분류하여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이 분야의 학문적 발달에 높이 기여하고 있다. 기본권 연구 분야에 관하여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김철수 교수의 방대하고 수많은 저술과 논문 및 김효전 교수의 한국 기본권 이론의 역사적 발전등의 많은 연구가 잘 조명되고 있다.

대한민국학술원 원외 학자들의 이 분야 연구 성과로는 감사원장을 역임한 양건 교수의 헌법강의(법문사 2012)”, 서울대 총장을 역임한 성낙인 교수의 헌법학18(법문사 2018). 정재황 교수의 기본권 연구” (길안사 1999)신헌법학입문”(박영사 2018) 및 많은 헌법학자들의 연구 성과가 잘 조명되고 있다. 현재 세계헌법학회(IACL/AIDC) 한국학회 회장인 정재황 교수의 기본권연구와 과제”(공법이론과 판례연구회 창립 25주년 기념논문집 현대공법의 이론과 판례 동향”, 관악사, 2014)라는 논문은 기본권연구의 성과와 장래의 과제에 관해 참고가치가 크다는 점도 조명되고 있다.

 

V.

3편의 제2장에서는 특히 논쟁의 여지가 많고 아직 미확립 분야이며 아울러 한국의 장래 국가발전과 정치 발전에 중요한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는 한국 헌법학의 체계화에 관해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년간의 헌법정치와 헌법학의 발전에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로부터 문재인 정부로의 정권이양과 통진당 해산 사건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커다란 역사적 사건들이 일어났으며, 사회적으로 세월호 사건에서 최근의 남북 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본문 중)는 헌법적 시각에서 한국의 헌법정치의 체계화의 필요성과 방향을 조명하고 있다. 먼저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김철수 교수의 이 분야와 문제에 대한 연구 업적을 조명하고 있다. 김철수 교수는 헌법정치의 체계를 한국헌법의 정체성 확립에 의해 현재의 한국정치의 복잡한 문제 상황을 구체적인 질서 속에서 절박하게 해결하려는 의지라고 재조명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김철수 교수가 한국의 헌법을 생각한다.”(한국헌법연구소 2010), “헌법과 정치”(진원사 2012), “헌법정치의 이상과 현실”(소명출판 2012), 헌법과 법률이 지배하는 사회”(진원사 2016) 등의 역저를 발간한 점이 잘 조명되고 있다. 헌법정치에 관한 연구로서 헌법재판, 정당해산, 대통령 탄핵, 협치와 연전, 통일문제와 헌법 등의 제 체계화도 심층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다음으로 기본권의 체계화에 관하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의 업적으로 김철수 교수와 김효전 교수의 연구 업적을 조명하고, 기본권에 관한 최근의 저서, 사회권과 복지국가, 양심적 병역거부 등 기본권에 관한 새로 부상하는 헌법적 문제점을 체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어서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가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개정되어야 한다는 헌법 개정 문제의 체계화를 조명하고 있다. 이에 관한 김철수 교수의 업적을 조명하고, 헌법개정의 동향과 쟁점, 헌법개정 시 기본권에 관한 개헌 범위와 방향, 국회의 권한에 관한 개헌, 사법부와 지방자치에 관한 개헌 방향 등을 조명하고 있다.

또한 헌법사와 학설사의 헌법적 체계화에 관하여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김철수 교수와 김효전 교수의 업적을 먼저 조명한다. 김철수 교수의 이에 대한 업적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세력”(2011), 국가정통성 수호해야”(2011) 등의 발표문이 조명된다.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김효전 교수는 복잡하고 어려운 분야로 알려진 헌법사적인 연구방법론을 실제로 적용하고 있어 한국헌법학계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김효전 교수는 개념사 총서인 헌법”(2014)을 출간하고, 헌법의 암흑기 내지 여명기라고 할 수 있는 대한제국시대의 법학교육에 관해 법관양성소와 근대 한국”, “양정의숙의 법학교육” “경성전수학교의 법학교육등을 연구 발표하고, 일제강점기의 법학사와 관련하여 경성제대 공법학자들의 빛과 그림자”, 및 방대한 헌법학사 논문인 한국 헌법학설사 1884~1979”(2015)를 발표하여 한국 헌법학의 헌법사적 체계 확립에 크게 기여하였음이 심층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이어서 대한민국학술원 외의 양건 교수의 헌법의 이름으로 ; 헌법의 역사, 현실, 논리를 찾아서”(2018), 성낙인 교수의 대한민국헌법사”(2012), 장영수 교수의 대한민국헌법의 역사”(2018) 등의 헌법사의 체계화에 대한 기여가 조명되고 있다.

 

VI.

3편의 제3장에서는 통일헌법 연구의 방향과 과제에 관하여 의미 깊게 조명하고 있다. 먼저 통일헌법의 기본원리에 관하여 남북통일이란 새로운 국가공동체를 창설하는 작업이다. 남한과 북한이 통일국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통일국가의 비젼과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통일과정과 수행은 이 통일헌법의 이념과 가치에 종속되어야 한다는 통일헌법의 대 원칙을 잘 조명해주고 있다. 통일헌법의 절차법적 쟁점으로는 통일방식과 통일헌법 제정절차를 조명한다, 통일헌법 연구의 주요과제로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선언의 법적 과제, 평화협정을 위한 준비, 대북제재와 남북교류협력 등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한 현안 과제와 통일을 대비하는 헌법개정과 통일합의서 준비 등이 조명되고 있다.

자유민주체제의 한국헌법의 기본원리가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인류 행복과 평화의 공통가치라는 기준점과 방향을 조명해 주고 있는 점은 국가 장래와 세계평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방향제시라는 점에서 헌법학과 평화를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의 귀감이 되는 책이라는 점에서 일독을 권하고 싶다.

(2019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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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헌법학 연구 - 10점
김철수 엮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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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사 실버 편집자입니다. :)

저는 지난주에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출장을 다녀왔는데요.

 

*  프랑크푸르트도서전 ?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지난해 109개국 7,500여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방문객은 28만여 명에 이른다. 또한 4,000여 개의 다양한 출판 관련 이벤트가 개최돼 수많은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세계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한국 출판계로서는 놓칠 수 없는 국제도서전으로 꼽히며, 한국이 참가하는 것은 올해로 22번째이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지금의 출판미디어 시장을 가장 빠르게 훑어볼 수 있는 도서전으로 불립니다. 이번 도서전 출장은 그곳을 직접 눈으로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올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풍경은 어땠는지, 함께 보실까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온종일 다녀도 다 못 볼 만큼 매우 큰 규모로 유명합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의 규모와 비교하면 코엑스 한 홀이 총 3층씩, 5개 관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만큼 수많은 출판사와 관계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저작권의 수입, 수출이 이루어지는 장인데요. ​세계의 다양하고 개성 있는 출판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큰 규모만큼 도서전 입구부터 엄청난 인파가 있었답니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10/16(수)~20(일)까지 5일 동안 열리는 행사인데, 3일 동안은 미리 신청한 출판 관계자들만 갈 수 있다는 사실! (16일~18일까지 3일 동안은 출판 관계자들에게만, 19일~20일 주말에는 퍼블릭 데이로 모든 분들에게 오픈됩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수많은 인파라니...! 정말 온 세계 출판인들이 다 모인 행사라는 게 실감 났어요.

 

이렇게 딱 Hall 3.0 건물 밖에 <데린쿠유>의 현수가 걸렸어요. 실제로 보면 아주아주 크답니다...! 그래서 감동한 나머지 사진을 찰칵찰칵!

 

저희 산지니 부스는 메인 홀이라고 할 수 있는 Hall 3.0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스에 있었는데요. 다양한 한국의 콘텐츠들과 함께 자리하게 되었어요. 바로 이 부스에서 산지니 책을 소개하고 외국의 좋은 책들을 소개받는 미팅도 했어요.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에 말레이시아 출판사가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는데요, 과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말레이시아 버전을 볼 수 있을까요? (두구두구)

이외에도 산지니 작품들에 외국 출판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어서, 즐거운 미팅을 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부스를 찾아다니며 미팅을 하기도 했는데요.

 

일본, 중국, 홍콩, 태국...! 나라별로 특징을 담아 꾸민 부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또 잘 볼 수 없었던, 남미, 중동 나라의 책들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독일 픽션, 논픽션 장르 출판사가 모인 곳에서는 <빌헬름 텔 인 마닐라>를 번역한 Wunderhorn 출판사도 만났습니다.

 

영국의 유명 출판사 Verso 부스에서는 익숙한 책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 중에 산지니에서 번역 출간될 도서가 있답니다. 과연 어느 책일까요?^^

 

카탈로그에서만 봤던 여러 대학출판사들이 모인 코너도 신기했어요.

 

영국의 유명 출판사 Simon & Schuster 부스에서는 반가운 한국 문학 도서를 만났는데요,

<82년생 김지영>이 영국에서도 번역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82년생 김지영> 표지를 선공개했어요. <KIM JIYOUNG, BORN 1982> 라는 제목으로 내년 상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 문학이 점점 세계로 진출하는 것 같아요.

책과 관련된 여러 행사도 있었는데요!

Show Kitchen 코너에서는 무려 한식에 대해, 그것도 김밥과 수정과를 소개하고 계시더라구요. 어마어마한 인파가 모인 걸 보고 한식에 대한 관심을 더욱 실감했습니다.

 

VR이나 오디오북 관련된 부스도 있었습니다. 미래의 책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저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또 열심히 책을 만들려고 합니다. 정말 보람찬 출장이었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통해 산지니 책을 많이 알렸으니 산지니 도서가 더 해외로 쭉쭉!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지요

에릭양 에이전시, 리쉬이야기,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에서 함께 했던 업체 분들, 또 지나가면서 한국 책에 대해 관심 보내주셨던 많은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황풍년 대표님, 하현봉 사무총장님, 김송인 역자님 산지니 부스를 찾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멀리 타지에서 만나 뵈니 더 반가운 이 기분^^ (말하고 보니 special thanks to 같은...)

 

+) 덧

12시간 베이징 경유한 덕에 베이징 시내 왕푸징 서점 구경을 할 수 있었어요. 어마어마한 어린이 책과 중화인민공화국 70주년을 기념하는 코너가 눈에 띄었습니다.

 

행사 전 하루 묵었던 마인츠에서는 구텐베르크 박물관도 방문했답니다. 내부 촬영은 안 돼서 아쉬웠지만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네요!

Posted by 실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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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19.10.24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리까지 다녀오느라 고생하셨어요~ 덕분에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편하게 구경하네요 :)

산지니는 독일 프랑크프루트도서전에  한국관으로 참가 중입니다. 도서전에는 편집장님과 실버 편집자가 고군분투하고 있답니다.  도서전 기간 내내 미팅이 꽉 잡혀 있다고 하네요. 멀리 있는 편집장님과 실버 편집자를 대신해, 독일에서 받은 따끈한 사진을 공유합니다:) 

기쁜 소식은 올여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났던 러시아 에이전시와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책 한 권이 러시아에 판권이 팔려서, 러시아어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다른 책들도 판권이 팔렸으면 좋겠네요!


▼ 동영상으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현장 안내해드려요:)


프랑크푸르트 한국관에 배치된 산지니 부스


▼ 주빈국 노르웨이부터 아제르바이잔까지. 

나라별로 전시한 책들도 눈길을 끕니다.



전시관 외벽에 있는 <데린쿠유>의 현수도 보입니다!

해외여행 한 번도 안 간 현수가 독일까지 갔네요. 


새로 만든 영문, 중문 카달로그와 산지니 홍보 영상, 홍보 책갈피, 굿즈. 그동안의 결실이 맺어지길 바랍니다.  여기서도 응원할게요. 마무리 잘하고 돌아오세요!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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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6일

부산과 마산 지역을 중심으로 유신독재 반대 시위 사건이 벌어진 지 정확히 40년.

오늘은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정부 공식행사로 기념식이 진행되는 의미깊은 날입니다.

 

하루 앞선 어제 저녁에는 부산대 10·16기념관에서

저자인 증언자와 기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마민주항쟁 기념도서인

<다시 시월 1979> 출판기념회가 있었습니다.

 

 

행사는 관련 영상 감상과 증언자 인사, 기고자 및 편집위원 소개에

부산대 음악과 학생들, 노동예술 지원센터 흥, 박종철 합창단의 축하무대가 더해졌는데요.

내년에도 그 다음해에도 다시 시월을 맞을 때마다

부마항쟁의 의미를 깊이, 더 깊이 새길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은

계절과 역사과 삶, 그리고 그 모든 것의 의미마저 아름다운 시월입니다.

 

다시 시월 1979 - 10점
10·16부마항쟁연구소 엮음/산지니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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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해치지 않는 식사, 비거니즘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_전혜연 작가 북토크


오랜만에 친구에게 문자가 왔는데 제 안부와 함께 일상의 스펙트럼 팬이라고 하더라구요. 책을 읽고 판권지에 제 이름을 보고, 반가워 연락을 했다고요.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늘 멀리 있는 독자가 아니라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이 출판사 책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그것이 가장 어려운 일임을 깨닫는 요즘입니다.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_전혜연 지음]

냉혹한 출판시장에 평가를 기다리며 떨리는 마음으로 일상의 스펙트럼 03, 04 출간 중입니다. 마침, 오늘 전혜연 작가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벌써 10월이군요! 아니 11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일상의 스펙트럼 01번의 주인공으로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을 출간한 전혜연 작가님이 인천시민문화 대학 북토크 주인공으로 찾아갑니다!!

이번 프로그램 주제는 아무도 해치지 않는 식사, 비거니즘입니다. 북토크는 10월 25일 금요일저녁 7시에 시작합니다. 많은 분들이 신청해 이미 강좌 신청은 마감되었다고 하네요:) 또 가까운 곳에서 전혜연 작가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겠습니다. 곧 나올 일상의 스펙트럼03 『유방암이지만 비키니는 입고 싶어』(미스킴라일락 지음), 일상의 스펙트럼04 『베를린 육아 1년』(남정미 지음)도 기대해주세요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 10점
전혜연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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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19.10.16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리즈의 팬이라니, 설레네요~
    앞으로 꾸준히 슬금슬금 독자층이 넓어지길 기대합니다 ㅎㅎ

  2. 동글동글봄 2019.10.17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슬금슬금, 팍팍 넓어지면 좋겠네요^^

2019 예테보리 도서전이 지난 9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나흘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렸는데요, 북유럽 최대 도서전인 예테보리 도서전은 오래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택했습니다. 교육·학술적 성격이 강한 예테보리 도서전은 특히 300개가 넘는 세미나가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올해는 ‘대한민국(South Korea)’, ‘양성 평등(Gender Equality)’, ‘미디어와 정보 해독력(Media and Information Literacy)’ 등 3가지 주제를 내걸고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주빈국이라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참가사 신청을 받았고요, 산지니는 일찌감치 신청해서 미리 티켓을 받아두었답니다.

세 번의 환승 끝에 도착한 예테보리 공항에 우리를 반겨주는 입간판이 서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 한글을 발견하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다음 날 아침 일찌감치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려고 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엄청난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과연 독서율 1위라는 나라의 시민답습니다. 저는 미리 챙겨 온 티켓을 찍고 안으로 향했습니다. 안에도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요, 다행히 입구 바로 앞에 올해의 주빈국인 한국관이 있어서 헤매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한국관에서는 ‘인간과 인간성(Human & Humanity)’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세미나, 작가 행사, 문화 행사 등이 개최되었는데요, 이 한국관의 설계자는 함성호 건축가라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운명의 경사에 놓인 불편한 의자에 앉아 있는 존재들이다.”라는 의미로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정면을 향해 기울어지게 설계했다고 하는데, 어쩐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전 그것보다 여기서 산지니 책을 발견하곤 또 반가워서 어쩔 줄 몰랐지요.

보이시나요? 한국관 전시도서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조갑상 교수님의 『밤의 눈』입니다. 주빈국관 전시 도서는 ‘인간과 인간성(Human & Humanity)’이라는 큰 주제 아래 ‘사회역사적 트라우마’, ‘국가폭력’, ‘난민과 휴머니즘’, ‘기술문명과 포스트휴먼’, ‘젠더와 노동’, ‘시간의 공동체’ 등 6개의 소주제에 맞춰 전시했다고 하는데, 『밤의 눈』은 국가폭력(State Violence)이라는 주제로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This novel deals with the Bodo League Massacre, a mass murder of civilians undertaken by the government during the Korean War.”

한국관을 뒤로하고 제가 이틀 동안 있어야 할 곳, 바로 2층에 있는 Rights Centre로 향했습니다. 행사장 2층에는 세미나룸, 특별전시관, 라이츠센터 등이 있어서 또 다른 티켓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데, 제가 받은 EXHIBITOR 카드는 만능이네요. 세미나도 들을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예테보리 도서전이 특이한 게 세미나를 들을 수 있는 유료 티켓이 따로 있어요. 이번에 주빈국으로 참여한 한국 작가들의 세미나도 유료로 진행되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좌석도 꽉 차고 하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특히 연세 지긋하셔서 몸도 불편하신 분들이 한강, 진은영, 조해진, 김금희 등의 작가들을 만나려고 줄을 서 계시더라고요..


 어쨌든 도착한 라이츠 센터 게시판에 산지니 보이시나요? 글자가 작아 잘 안 보이시죠? 오른쪽 아래 7줄에 있습니다. 센터 안은 저작권을 사고파는 열기로 가득합니다. 우리 책을 어떻게 프로모션하면 좋을까, 어떡하면 책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에이전시, 출판사 저작권 담당자들의 열기가 후끈 느껴졌습니다. 

산지니는 G6 테이블입니다. 준비해 간 라이츠 가이드와 브로셔, 샘플 북 등을 펼쳐놓고 미팅 준비를 합니다. 이틀 동안 여러 에이전시와 출판사 담당자들을 만났는데요, 스톡홀름에서 온 출판사, 프랑스에서 온 에이전시 등 다양했습니다. 스웨덴은 범죄소설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어서 새로 나온 소설 중엔 범죄소설이 많았고요, 전통적으로 아동도서가 강세여서 그런지 새로운 그림책 작가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튿날은 몇몇 한국 작가들의 세미나를 들었는데요, “이주와 휴머니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조해진 소설가와 안상학 시인, 스웨덴 역사학자 딕 해리슨,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토드 에릭슨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는데, 안상학 시인께서는 몸이 안 좋으셔서 불참하셨습니다.
“이주”라는 주제는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논의가 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몇 년 전 예멘 난민에 제주도에 한꺼번에 들어왔을 때 크게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주민들에 대한 배타적인 시선과 열악한 여건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스웨덴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2015년에 스웨덴에서는 16만 명의 난민이 밀려든 적이 있는데, 그 가운데는 부모 없이 홀로 들어온 미성년자도 상당수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상적인 북유럽 국가의 모습은 이들을 수용하고 정착하게끔 도와주었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추방당했고,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토드 에릭슨은 그중 파리로 간 아프가니스탄 남자아이와 동행하며 이 이야기를 책으로 썼다고 합니다.

역사학자 딕 해리슨은 인류의 역사는 이주의 역사였고, 그건 스웨덴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기 도서전이 열리고 있는 예테보리만 해도 네덜란드인들이 대거 이주해서 도시의 기초를 닦는 등 역사적인 사례가 아주 많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사실을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모른 척 외면한다고 합니다. 이주와 난민을 열린 태도로 받아들였을 때 그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며, 그런 주장을 신문 칼럼에 실었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증오메일을 받기도 했다는 일화를 들려주었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 메일을 읽어볼 수가 없어 다행이었다며, 그 일화가 자신이 “이주기간”이라는 책을 쓰게 된 계기였다고 말하더군요. 60년대 영국 보수당원 에녹 파월이 반이민 연설로 미친 사람 취급을 받고, 당에서도 배척당한 역사가 있는데, 그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 그런 연설을 했다면 대단한 환영을 받았을 거라고, 그는 현 사회를 꼬집었습니다.

 

 

토요일에는 도서전 행사장 밖에 있는 세계문화박물관에서 현기영 선생님과 스웨덴 소설가 아스트리드 트로치그의 대담이 있었습니다. 현기영 선생님이 제주 4.3 관련 국가폭력의 전개 과정을 스웨덴 독자들에게 대략 설명해주셨고, 이후 이 문제를 작품으로 드러내면서 받았던 고초에 대해서도 회고하셨습니다. 도서전 행사장이나 세미나는 입장권이 있어야 들어가고 세미나용 유로 티켓을 따로 팔기 때문에 이렇게 도서전 밖에서도 한국 작가들이 독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만들어놓은 듯했습니다. 또 시내 영화관에서는 한국영화를 무료로 특별상연해 저도 한국에서 못 봤던 <버닝>을 보게 되었네요. 그리고 산지니의 인스타그램 친구이자 팬(자칭..)이라고 하시며 예테보리에 거주하시는 고민정 선생님을 만나 <서울역>이라는 다큐멘터리를 같이 보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영화도 좋았고 그 시간도 행복했네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행사 스케치 사진 몇 장 올려드릴게요.

셀마 라게를뢰프 부스입니다. 거위를 타고 모험을 떠나는 <닐스의 모험>은 예전에 티브이에서 만화로 방영하기도 했고 이 작품을 쓴 셀마 라게를뢰프는 한국에서도 대단히 인기 있는 작가인데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에 버금가는 스웨덴 국민작가입니다. 전 예전부터 개인적으로 이 작가의 생가를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아주 시골마을이라서 이번에도 엄두를 못 냈습니다. 이렇게 우연히 부스에서 마주치니 엄청 반갑네요. 특이하게도 이 도서전에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계하는 작가의 부스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림책 작가입니다.

이분은 책 장정을 시연하시는 분입니다.

한국이 주빈국이고, 또 요리가 주제이기도 해서 김치 재료를 전시했습니다.

인쇄협회에서도 이번에 참여하셨더군요. 한국에서 인쇄한 한국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유럽 짚풀공예입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고 행사장도 넓은데, 제가 사진을 잘 못 찍네요. 다음엔 프랑크푸르트 소식으로 찾아 뵐게요~~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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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립니다. 이 자리에, 산지니에서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을 출간한 정영선 작가가 초대되어 10월 9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9시 30분까지 DDP 살림터 3층 디자인나눔관에서 "디아스포라적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작가들과 대화를 합니다. 


서울국제작가축제 8회 동안 한 번도 지역의 작가가 초대된 적이 없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번에!! 정영선 작가님이 초대되었습니다.


정영선 작가의 『생각하는 사람들』은 북투필름에도 선정된 작품이죠! 

10월 16일부터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관에 

출판사가 스토리 분야 도서로 신청해서 선정된 도서입니다.


작가의 책을 낸 출판사로서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작가가 초대되어 기쁘고, 

더 많은 지역의 작가들이 국제 무대에 소개되어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합니다.






[작가 관람신청] 









 

 

 

생각하는 사람들

정영선 지음 | 280쪽 | 14,800원 | 2018년 5월 24일

 

정영선 작가의 장편소설. 작가 정영선은 2013년~2014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 내 청소년 학교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했다. 2년의 시간 동안 탈북 청소년들의 삶을 지켜보며 남한사회에서 북한출신자들이 겪는 또 다른 문제들에 주목하게 됐다. 또한 단순 정착을 넘어 사회, 경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고민했다. 이 소설은 작가의 그러한 관찰과 고민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 - 10점
정영선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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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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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19.10.02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시는 작가들이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지길 바라봅니다~

 

 

 

 

아시아필름마켓은 영화, 영상, 엔터테인먼트 산업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2006년 출범하여 올해 제14회를 맞이했습니다. 영화와 관련된 투자, 제작, 판권 구매, 배급, 후반작업까지 영화 산업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산업의 장입니다. 국내외 영화·영상·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종사자에 한해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전문 행사로, 아시아프로젝트마켓 (APM),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E-IP) 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개최됩니다.

 

그래서 부산국제영화제가 모든 이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라면 아시아필름마켓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의 축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에도 북투필름, E-IP피칭 그리고 아시아IP쇼케이스에 선정된 프로젝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E-IP비즈니스미팅이 열리는데요, 국내외 출판, 영화·방송 및 웹 콘텐츠 업계가 모두 참가하며 원천 IP의 2차 판권 거래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0월 6부터 7일까지 양일간 10:00~18:30에 열리고, 현장에서도 입장 뱃지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관심 있는 콘텐츠 산업 종사자 분들은 많이 참석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아시아필름마켓은 전통적인 영화 산업의 장을 넘어 영상, 방송, 만화, 웹툰, 출판 등 여러 유관 산업 관계사와 협력하여 다채로운 피칭, 컨퍼런스, 세미나를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2019 아시아필름마켓의 부대행사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동안 벡스코 제 2전시장 1층 이벤트룸과 세미나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출판 관련 행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

 

북투필름&E-IP피칭

•10월 6일(일) 16:00 - 17:30 / 이벤트룸
북투필름&E-IP피칭은 새로운 시각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기반으로 멀티 플랫폼화 될 수 있는 독창적인 소설, 웹툰 및 웹소설을 피칭을 통해 소개합니다. 
  

스토리투필름 (Co-organized by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KOCCA))

•10월 6일(일) 13:30 - 15:00 / 이벤트룸
‘Story to Film(구 신화창조 프로젝트 피칭)’은 10편의 우수 원천스토리를 프로젝트 피칭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내외에 소개하고 제작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2019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과 E-IP피칭 공식 선정작 30편


2019 아시아필름마켓에서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이하 E-IP) 마켓의 주요 행사인 북투필름과 E-IP피칭 참가작으로 도서 원작 15편과 웹콘텐츠 15편을 각각 선정하였는데요,


총 30편의 선정작은 마켓 기간 중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되는 비즈니스 미팅에 주력하여 성공적인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OSMU)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특히, E-IP마켓은 올해부터 원활한 해외 영상화 판권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E-IP비즈니스미팅에서 영어 순차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E-IP비즈니스미팅 사전 신청은 9월 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올해 영화 기획, 제작, 투자, 배급 등 전분야를 아우르는 ㈜쇼박스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드라마, 공연 등 문화 콘텐츠 투자 분야의 벤처캐피탈인 유니자파트너스가 E-IP마켓 신규 어워드 스폰서로 참여하게 됩니다. 여기에 작년에 이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토리코믹스의 어워드까지 더해 올해 총 7천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상작에게 주어집니다. 수상작은 선정작을 대상으로 E-IP비즈니스미팅 종료 후 E-IP시상식에서 결정됩니다. 

 


 

 

산지니 출판사에서 출간된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이 2019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선정(Book To Film) 참가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산지니 출판사는 2015년 김유철 장편소설 『레드 아일랜드』, 2017년 서성란 장편소설 『쓰엉』에 이어 세 번째로 북투필름에 참여합니다. :)

 

 

*북투필름 심사위원 선정심사평*

 

“남북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로선 가장 다뤄야 하는, 공감 하기 쉬운 소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늘 정치적 소재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면서 이야기의 전형성이 전체를 지배한 기억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생각하는 사람들’은 종전과는 다른 캐릭터의 접근을 보여주면서 포맷에 맞는 스토리텔링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생각하는 사람들

정영선 지음 | 280쪽 | 14,800원 | 2018년 5월 24일

 

정영선 작가의 장편소설. 작가 정영선은 2013년~2014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 내 청소년 학교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했다. 2년의 시간 동안 탈북 청소년들의 삶을 지켜보며 남한사회에서 북한출신자들이 겪는 또 다른 문제들에 주목하게 됐다. 또한 단순 정착을 넘어 사회, 경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고민했다. 이 소설은 작가의 그러한 관찰과 고민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 - 10점
정영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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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

2019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선정

 


 

 

산지니 출판사에서 출간된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이 2019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선정(Book To Film) 참가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북투필름은 도서 원작의 2차 판권을 소유한 출판사와 영화·영상 산업 관계자가 만나, 소설의 영화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으로 올해는 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을 비롯한 15개의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산지니 출판사는 2015년 김유철 장편소설 『레드 아일랜드』, 2017년 서성란 장편소설 『쓰엉』에 이어 세 번째로 북투필름에 참여합니다. 

 

 

*북투필름 심사위원 선정심사평*

 

“남북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로선 가장 다뤄야 하는, 공감 하기 쉬운 소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늘 정치적 소재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면서 이야기의 전형성이 전체를 지배한 기억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생각하는 사람들’은 종전과는 다른 캐릭터의 접근을 보여주면서 포맷에 맞는 스토리텔링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뉴시스]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 E-IP피칭 30편 선정

 

2019 아시아필름마켓이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E-IP) 마켓의 주요 행사인 '북투필름'과 'E-IP피칭'의 참가작으로 도서 원작 15편과 웹콘텐츠 15편을 선정했다.

북투필름 선정작은 '너는 누구니', '무저갱',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빨간 모자', '생각하는 사람들', '선한 이웃',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 '소암, 바람의 노래', '아비', '옆집에 킬러가 산다', '유품정리사: 연꽃 죽음의 비밀', '전일도 탐정 사건집', '진령군, 망국의 요화', '쿠오 바디스', '한성 프리메이슨' 등이다.

E-IP피칭으로는 '구름이 피워낸 꽃', '금붕어', '내 남자는 공유할 수 없어', '너의 옷이 보여', '다녀왔습니다', '다리 위 차차', 디자이너', '미스타리', '숨: 킬더바디', '스틸레토', '이츠마인', '크리스마스는 쨈과 함께', '파란나라', '파운딩', '홍 의관의 은밀한 비밀'이 선정됐다. 

총 30편의 선정작은 마켓 기간 중인 10월 6, 7일 비즈니스 미팅에 주력해 성공적인 원 소스 멀티 유즈(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분야에 적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의 발판을 마련한다. E-IP마켓은 올해부터 원활한 해외 영상화 판권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미팅에서 영어 순차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쇼박스와 문화 콘텐츠 투자 분야의 벤처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E-IP마켓 신규 어워드 스폰서로 참여한다. 여기에 작년에 이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토리코믹스의 어워드까지 더해 올해 총 7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상작에게 주어진다. 수상작은 전체 선정작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 종료 후 E-IP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2015년에 첫 선을 보이며 올해로 5회를 맞는 E-IP피칭은 멀티 플랫폼화가 가능한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와 같은 원저작물을 영화·영상·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장이다. 특히 2018년 선정작인 스토리 '굿잡'은 올해 소설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데블스쿨'은 웹소설로 연재될 예정이다. 웹툰 '여의주'도 드라마 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올해 선정작들은 새로운 시선과 탄탄한 서사구조를 갖춰 영화·영상화 소재로서의 매력이 뚜렷한 작품들이다. 향후 콘텐츠 확장의 가능성이 주목된다.

 

 

 

 

생각하는 사람들

정영선 지음 | 280쪽 | 14,800원 | 2018년 5월 24일

 

정영선 작가의 장편소설. 작가 정영선은 2013년~2014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 내 청소년 학교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했다. 2년의 시간 동안 탈북 청소년들의 삶을 지켜보며 남한사회에서 북한출신자들이 겪는 또 다른 문제들에 주목하게 됐다. 또한 단순 정착을 넘어 사회, 경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고민했다. 이 소설은 작가의 그러한 관찰과 고민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 - 10점
정영선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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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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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스웨덴'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북유럽 국가 #복지 국가 #디자인 강국 #이케아

 

이런 단어가 퍼뜩 떠오르실 텐데요,

그렇다면 혹시 스웨덴이 유럽 제2의 도서전이 열리는 곳이라는 건 알고 계셨나요?

 

1985년부터 매년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보리(Göteborg)에서 열리는 예테보리도서전

오디오북을 비롯한 미래 출판의 방향을 알아보고, 300여 개의 세미나가 열리며, 40개국에서 참석해 화를 교류하는 아주아주 혁신적인 도서전입니다. 규모도 어마어마해 연간 8만 5천 명이 참가하는 스칸디나비아 최대의 문화행사로 꼽힙니다. 

 

이번 예테보리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은 올해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함으로써 한국 출판과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스웨덴과 전 세계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래 기사에서 2019 예테보리도서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보실까요?

 

 

 

▷ 3개의 주, 300여 개의 세미나, 85천명이 참가하는 북유럽 최대의 문화행사

 

오는 9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4일간 열린다. 예테보리국제도서전의 큰 특징은 3백여 개 세미나 프로그램으로 타 도서전에 비해 교육적‧학술적 성격이 강하다.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주빈국인) ‘대한민국(South Korea)’, ‘양성 평등(Gender Equality)’, ‘ 미디어와 정보 해독력(Media and Information Literacy)’으로, 이 세 가지 주제에 관하여 작가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가 집중적으로 개최된다.

 

주빈국 한국, ‘인간과 인간성주제로 다양한 행사 개최

 

주빈국인 한국은 인간과 인간성(Human & Humanity)’라는 주제하에 전시, 세미나를 비롯한 작가 행사, 문화 행사 등을 개최한다.

우선 주요행사가 펼쳐지는 주빈국관은 171㎡ 규모로 시인이자 건축가 함성호가 설계를 맡았다. “우리는 모두 운명의 경사에 놓인 불편한 의자에 앉아 있는 존재들이다”라는 설계자의 말이 보여주듯이 전시장 바닥은 평평하지 않고 정면을 향해 기울어져 있으며, 이 공간에 66개의 의자를 놓아 도서를 전시한다. 6은 플라톤 입체에서 흙을 상징하며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이자, 땅 위에서 사는 인간을 상징한다. 131종의 전시도서 중 77종은 인간과 인간성이라는 대주제 아래 6개의 소주제 곧, 사회역사적 트라우마, 국가폭력, 난민과 휴머니즘, 기술문명과 포스트휴먼, 젠더와 노동, 시간의 공동체 등의 주제와 관련된 도서들이며, 그림책 54종은 5개의 소주제, 나에 대한 탐구, 헤어진 별들의 노래, 사라진 X를 위하여, 미래의 일기장, 한 사람의 삶 등으로 나뉜다.

 

 

2019 예테보리도서전 주빈국 행사 참가작가 작품집 표지

 

 

현기영, 한강, 김금희 등 스웨덴 관객과 만난다

 

작가행사는 10개의 주빈국 세미나(문학 6, 비문학 4), 이벤트홀 작가행사, 한국 시인의 낭독 행사 등으로 이뤄진다. 주빈국 세미나에서는 문학 분야에서 국가폭력과 문학(현기영), 사회역사적 트라우마(한강, 진은영), 난민과 휴머니즘(조해진), 젠더와 노동문제(김금희, 김숨), IT시대의 문학(김언수), 시간의 공동체(김행숙, 신용목) 등 6개의 주제 아래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와 시인 9명이 스웨덴의 작가, 기자와 각 45분씩 대담을 펼친다.

비문학 분야에서는 한반도 평화(구갑우), 페미니즘(김금희, 김동식), 교육(김현경), 인간의 조건(이상헌, 천관율) 등을 주제로 학자, 평론가, 저널리스트 등이 역시 스웨덴의 학자, 기자와 대담을 나눈다. 이와 별도로 주빈국관 내 이벤트홀에서는 상기 참여 작가 및 그림책 작가 김지은, 이수지, 이명애, 건축가 겸 시인 함성호 등 17명의 저자들이 자신의 저서를 소개하고 관객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3명의 시인은 스웨덴 작가 세미나 행사 시작 전에 게스트로 참가하여 자신의 시를 낭독하는 ‘게스트 낭독 행사’를 갖고, 이와 별도로 시 낭독 행사‘시를 위한 방(Room for Poetry)’에도 참가한다.

 

영화, 공연, 음식 등 다양한 한국문화 소개

 

이밖에도 한국 문화의 다채로움을 알리는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9월 27일(금)~29일(일)까지 예테보리의 영화관 Bio Roy에서는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한국 영화 5편과 다큐멘터리 1을 상영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이 원작인 이창동의 <버닝>, 새러 워터스와 에밀 졸라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박찬욱의 <아가씨>와 <박쥐>를 비롯하여, 김영하와 정유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7년의 밤>(감독 추창민) 등이 선보이며, 서울역을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질문을 던지는 배윤호 감독의 <서울역>도 스웨덴 관객을 만난다. 또한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쇼키친 프로그램>도 열린다. ‘누들로드’와 ‘푸드 오디세이’의 PD로 유명한 이욱정 PD 가 요리 시연과 토크쇼를 3회에 걸쳐 선보인다.

 

출협은 국제도서전 참여 사업을 통해 한국출판산업과 문화의 폭과 깊이를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0년에도 출협은 모스크바국제도서전과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 우리나라의 주빈국 참가를 이끌 예정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 보도자료 참조]

 

2018 예테보리도서전 전경

 

 

이번 예테보리도서전에 산지니출판사도 펠로십 프로그램을 지원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했다지요...!)

 

첫째 날(25일)에는

스톡홀름대 출판학과 학과장이 진행하는 'The Swedish Book Market'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들으며 스웨덴 출판 시장에 관해 공부하고,


둘째 날(26일)에는
Fiction, Non-Fiction 분야의 스웨덴 출판인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고,

어린이 책으로 유명한 Alvina forlag출판사의 전 편집자이자 스웨덴예술협회 소속 Kristina Hoas의 스웨덴 그림책 시장 소개 강연을 듣고,


셋째 날(27일)에는
비평가 Yukiko Duke의 2018년 스웨덴 소설 동향 소개 강연을 듣고,

Young Adult 분야의 스웨덴 출판인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정이 정말 알차네요. (스웨덴으로 간 산지니 편집장님 화이팅하셔요..!)

산지니출판사는 지난 2013년에 이어 예테보리도서전에 두 번째로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주빈국으로 참석하게 되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가서 한국의 책과 문화를 알리고, 세계 출판시장을 공부하겠습니다. 

또 한국에 와서는 그 내용을 공유하며 열심히 책을 만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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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버 편집자입니다. 며칠 전부터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달력을 보니 2019년도 벌써 네 달 밖에 남지 않은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네 달 남은 2019년의 마지막까지 산지니의 일정은 빽빽합니다.

8월 30일부터 있었던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이어 세 번의 해외 도서전에 직접 참가하는데요, 어떤 도서전에 참여하는지 함께 보실까요?

 

 

*찾아가는 남미도서전

 

 

- 기간: 2019년 8월 28일 ~ 8월 29일 (2일간)

- 장소: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찾아가는 도서전은 국내출판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출판 시장 발굴을 통한 출판 콘텐츠의 수출 장려를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산지니는 지난 5월 찾아가는 말레이시아도서전 행사에 이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도서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소설들과 산지니에서 출간된 남미 관련 도서 여려 권도 함께 들고 가는데요, 산지니는 어렵다는 스페인어권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까요? 귀추가 주목됩니다.

 

 

 

*예테보리도서전

 

 

- 기간: 2019년 9월 26일 ~ 29일 (4일간)

- 장소: 스웨덴 예테보리

 

예테보리도서전은 스칸디나비아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한국은 올해 예테보리도서전의 공식 테마 중 하나입니다. 한국은 예테보리도서전의 핵심인 세미나 프로그램에서 '성 평등', '미디어와 정보 활용 능력(MIL)'과 함께 세미나의 핵심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한강 등 한국의 유명 작가들이 대거 예테보리로 떠나 스칸디나비아 독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관련기사]

(웹데일리) 스웨덴 '예테보리 도서전'서 한국 주제로 세미나 열린다... '국내 유명 작가 참여'

http://news.webdaily.co.kr/view.php?ud=2019030717295661822c37e1856c_7

 

 

 

*프랑크푸르트도서전

 

 

- 기간: 2019년 10월 16일~10월 20일

- 장소: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매년 10월에 5일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도서전입니다.  무려 전 세계 10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출판인들이 모이는데요, 이번에 산지니출판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가 '한국관' 내에서 활동합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세계 출판시장과 출판물들을 직접 보고 산지니의 책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 작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재외동포신문) '제70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한국관' 운영

http://www.dongp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8062

 

 

산지니 책에 대한 반응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여러분도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

Posted by 실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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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코레앙, 조선 독립을 알리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정상천 작가가 강연을 합니다.

이번에는 인천에 있는 청천도서관입니다.


【일시】 10월 2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9시 30분

【장소】 청천도서관 2층 다목적실

【접수】 도서관 방문 2층 종합자료실 및 전화전수



외교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소개합니다

  

외교로 항일투쟁하며 조선독립을 열망한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조선독립에 일생을 바쳤지만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파리를 중심으로 임시정부와 유일하게 연락하며 조선의 독립을 위해 27년간 고군분투한 거목이었지만 우리에게는 잊혀진 이름! "미국에는 이승만이 있다면 유럽에는 서영해가 있다"고 할 정도로 임시정부의 양대 외교 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역사에 묻혀 있었고 최근에서야 알려지기 시작했다.

 

◆유럽 무대에서 조선독립을 알린 언론인이자 외교관

상해 임시정부의 공식적인 주불특파위원으로 고려통신사를 설립했다. 어떠한 재정지원도 없이 홀로 통신사를 이끌며 일본의 한반도 침략을 전 유럽에 알리고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한국인 최초로 불어소설을 집필한 소설가

역사장편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과 민담집 『거울, 불행의 원인』등 한국인 최초로 불어소설을 집필했다. 일본의 식민주의자들이 말살하려 했던 한국의 역사와 민담을 외국에 소개하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려고 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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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수) ~ 29(목) 양일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찾아가는 남미도서전>이 열렸습니다. 산지니는 이 행사에 참가사로 선정되어 아르헨티나에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먼저 항공요금을 줄이려다 보니 비행기를 세 번을 타야 했고요, 그것도 12시간씩 두 번, 그리고 두 시간짜리 한번을요. 또 미국 공항을 거쳐 가다 보니 환승절차가 어찌나 까다로운지 꼬박 이틀에 걸쳐 도착하니 몸은 녹초가 되어버렸답니다.

여러분은 아르헨티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먼저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축구겠지요? 영화 <에비타>를 생각하는 분이 계실 테고요, 탱고도 유명하지요. 남미의 역사에 대해서 좀 공부하신 분들은 5월 광장의 어머니들을 아실 테고요...

아르헨티나 군부 정권의 인권 탄압을 매주 침묵 시위로 세계에 고발한 이들이 바로  5월 광장의 어머니들입니다. 그들은 독재정권에 의해 납치, 실종된 아이들을 찾기 위해 아기 기저귀 천으로 만든 흰 수건을 쓰고 광장을 돌았다고 하는데요, 그리하여 30년간 아르헨티나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아래 왼쪽 사진이 바로 5월 광장입니다. 1810년 5월 25일 이 광장에서 아르헨티나의 독립 선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광장은 우리나라의 시청 앞 광장처럼 수많은 집회와 시위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제가 갔던 때도 집회 모습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깃발과 플래카드를 들고 연설을 하면서 장애인 차별 금지 관련 집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빌딩에 그려진 여인이 바로 영화 <에비타>의 주인공 에바 페론입니다. 그녀는 영부인으로서 대중적인 인기를 한몸에 받았지만 낭비와 사치의 아이콘이기도 했던 듯합니다. 성녀와 악녀로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그녀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도착 이튿날, 드디어 이틀간의 도서전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도서전에는 일반인 참가는 없었고요,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칠레, 페루,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 남미의 여러 나라 출판사 편집들이나 출판 관련 에이전시들이 함께 저작권  상담을 하는 자리였답니다. 아울러 각 나라들의 출판 현황에 대한 간담회를 하였는데, 한국 출판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고, 이렇게 지구 반대편까지 찾아와서 프로모션을 하는 모습에 놀라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산지니 출판사에 대한 PPT 자료를 준비해서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요, 대학 관계자들이 온다고 해서 한국 대학생들이 공부하는 책 위주로 소개를 하였는데, 나중에 이루어진 개별 미팅 때 파라과이 편집자분께서 큰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칠레에서 많은 출판사가 찾아와 주었는데요, 출판사 규모도 상당히 크고 책 수준도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맨 처음 미팅했던 출판사는 본사가 스페인에 있고, 칠레에는 지사가 있는 곳이었는데요, 한국 도서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번역 출판의 의지도 있고, 재정이 많은지 번역비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다른 칠레 출판사는 2년 전에 시작해서 그림책만 몇 권 출판했다며 들고 오셨는데요, 그림 수준이 상당해서 또 놀랐네요. 또 한 분은 2019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해서 산지니 부스를 보았다며 반가워하셨고요.

두 번째 미팅했던 분은 아르헨티나 대학 출판부와 협업하는 에이전시였는데요, 대학 출판부와 같이 일을 해서인지 진지하고 학술적인 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분은 10월에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나기로 했죠.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람들은 책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요. 해마다 열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에는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하고요, 인구당 서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답니다.  

아래 큰 사진이 세상에서 가장 아릅답다는 서점 엘 아테네오인데요, 오페라 극장을 그래도 서점으로 쓰는 거라고 합니다. 실제로 천장에는 프레스코화가 남아 있고요, 무대를 그대로 두고 카페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규모도 엄청 컸는데, 축구 관련 책만 서가 두 개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서점을 구경하고 나와 두 블록을 걸어가니 또 서점이 있더군요. 규모가 작은 것도 아니고 중형 서점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서점 수가 가장 많다더니 정말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골목골목 서점들이 산재해 있었는데, 특히 헌책방이 많은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이 나라도 젊은이보다는 연세 있으신 분들이 책도 많이 읽고,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은퇴하고 나이 들어 책을 정리해야 하는데 버릴 수도 없고 해서 헌책방을 연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탱고의 나라를 다녀왔으니 탱고 영상 하나 올려드릴게요. 생각지도 않은 기외를 주셨던 태림스코어 대표님께 감사드려요~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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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디자이너 2019.09.11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에서 인구당 서점이 젤 많은 나라라니 놀라워요.
    엘 아테네오 서점도 가보고 싶네요. 지구 반대편 다녀오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19.09.23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서점이 궁금하네요. 생생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도서출판 산지니는 830일부터 92일까지 3일간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참여하기 위해 청주를 다녀왔어요.

 

 

도착해서 여장을 푸니 2시 남짓.

여러 출판사에서 설마 안 오나 했다기에

부산에서 아침 7시 남짓 출발했는데도 길이 멀어 늦었다 했습니다.

 

 

그날 저녁부터 바로(!) 느즈막하게 부스를 정리하고 아침엔 서둘러 사람들을 맞았는데

이쯤 하니, 어느 출판사 직원분들과 나눈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 일부러 늦게 오고 그런 게 아니었네, 부지런한 사람들이네.”

, 저희 멀리서 와서 열심히 책 홍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하”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행사 시간과 장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수막도 찍고

개막식 무대는 어떤가 살짝 들여다 보기도 하고, 바이올린 연주에도 귀기울여 봅니다.

 

 

저녁엔 너무 피곤해서 숙소로 들어가 잠자리에 들기 바빴어요.

그래도 출판인들에게 책은 필수라고, 가방에 꾸역꾸역 책을 넣어와서 베개 옆에 두고... zzz

 

 

 

 

둘째 날도 하늘이 맑았어요.

이 날은 오전 열 시, 조정래 작가 강연을 듣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산지니 책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서대전에 참여한 만큼

책과 글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겠어요.

다른 긴 내용 차치하고라도 수십 년 동안 글을 써오신

한국 문단의 대가(大家)께서

당신의 능력보다 노력을 믿는다고 말한 것이

가슴 깊은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가끔 얕은 정보나 지식, 재주 등을 자랑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뜨끔 ^^;;)

결국, 중요한 것은 타고난 기질보다 인내, 노력 등이겠죠.

 

 

오후엔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공동저자 가운데 한 명인

산지니 출판사 권문경 부장님의 산지니의 14년 지역출판 생존기강연이 있었는데

지역출판이나 서점운영 등에 관심 있어 하며

이것저것 물어보거나 책을 사가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새로운 달인 9월의 첫날이자, 독서대전의 마지막 날 아침엔 숙소 근처인

청주북부시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8시 남짓한 시간인데

벌써 문을 연 곳이 있더라고요.

떡집, 과일가게, 그리고 남성 의류를 판매하는 곳 등...

부지런한 사람들에게서

말 그대로 진한 삶의 모습을 느낍니다.

어느 가게 입구에서 '꼭 와유~'라는 정감어린 말투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여긴 잠깐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가서 사진을 찍은 곳이랍니다.

 

주변의 작은 공원에는

이른 아침에 산책 나온 마을 어르신들을 만날 수도 있었어요.

한쪽 편에선 무궁화가 피어 있는 모습을 봤는데

그러고 보니 한동안 벚꽃이니 단풍이니 계절마다 놓치지 않고 보려 애쓰면서도

무궁화를 어디서 볼 수 있는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듯해요.

3.1운동 100주년 해이기도 하고, 최근 국내외 정세를 생각해서 그런지 더 뭉클했습니다.

 

 

 

이날 책을 사랑하는 분이 한 번에 무려 13권의 책을 구매하는 일이 벌어(!)졌어요.

부산이 고향이고, 현재 충주에 있는 모 대학교의 교수님인데

국제통상 전문가답게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책과

산지니의 베스트셀러, 부산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도서들을 했답니다.

 

그날 웃으면서 전했던 책 사는 돈이 아깝지 않다라는 표현은

출판사 직원이 듣기 가장 좋은 말이에요. ^^

 

 

부스 위치가 서향이라 오전 두세 시간을 제외하고는

사흘 내내 부스를 닫을 때까지 예닐곱 시간씩, 모자로 부채로 햇빛을 가리느라 애썼습니다.

 

 

그래도

출발 전에는 더위로, 다녀와서는 비로, 날씨 걱정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인데

행사가 진행된 사흘간은 날씨가 좋아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딱 일주일 전, 청주의 파란 하늘 아래서 책, 사람, 축제로 어울렸는데

며칠 사이, 날씨가 확 달라졌어요.

큰 태풍 예보도 있는 만큼 모두 무탈하게 건강한 주말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제주에서 개최된다고 하니, 그때 또 만나요~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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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오구 2019.09.06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잘찎으시네요
    잘보고 갑니다 ~

  2. BlogIcon Peace21 2019.09.09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
    자주 방문해주세요~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 일기 여행




 일기 여행』 말린 쉬위 지음 | 김창호 역 | 산지니

 

이 책을 번역한 역자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대학교의 입시부정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영문학과 교수에서 해직된 역자는 17년 동안 눈물겨운 복직투쟁을 해야 했다. 해직 교수 생활로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이 얼마나 고달팠을지 감히 짐작해볼 뿐이다.

 

나는 2003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일 년 동안 머무를 때,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의 글쓰기 센터에서 이 책의 저자 말린 쉬위를 만났다. 일기 쓰기 과정에 등록하여 말린의 지도를 받는 첫날, 우리 모두는 무슨 연유로 이 자리에 오게 되었는지 각자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해직 교수 생활 15년이 되는 때라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토로하게 되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나는 개인적인 문제를 포함하여 모든 현상을 외부적 관계로 바라보고 글을 작성하였는데, 지금부터 내 시선을 내면으로 돌리고 싶다.”라고 말할 때, 흐르는 눈물을 나는 의식하지 못했다. 서른여덟 살에 해직이 되어 쉰두 살 중년이 되었으니, 팔팔한 젊은 시절을 실업자 생활로 가득 채운 나의 감회는 대중 앞에서 난생처음 눈물로 나타났다._ 옮기고 나서

 

일기 쓰기가 지닌 무한한 힘을 경험한 역자는 이 책을 국내에 소개하기 결심한다. 두꺼운 분량으로 번역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지만 역자의 강렬한 바람으로 번역과 출간이 이루어졌다

이 책은 두 가지 가닥으로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수년간 여성일기연구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여성의 일기를 읽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일기로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고 사회의 억압과 제약, 결혼과 양육, 삶에 대한 크고 작은 선택 등 여성에게 주어진 문제를 탐색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기 쓰기가 어떤 역학을 했는지 풍부한 사례로 제시한다.

또 하나는 여성 문학의 선구자인 버지니아 울프, 시몬 드 보부아르, 아나이스 닌 같은 여성 작가들의 자서전과 일기를 통해 삶과 창작 과정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여성 작가들의 일기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출간 후 나 역시 일기장을 꺼내 봤다. 놀랍게도 마지막 일기는 2016년에 멈춰 있었다. 젊은 시절 매일 한 줄씩이라도 써왔던 일기 쓰기를 나는 무엇 때문에 멈췄을까. 2019년 나는 다시 일기 쓰기를 시작했다. 일기 쓰기로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목격하기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이 여성과 남성 구분 없이 일기 쓰기를 시작하는 신호탄이 되었으면 한다.



이 글은 출판저널 512호(2019년 8월 9월)에 실린 글입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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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디자이너 2019.09.19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일기장 한 권을 몇년째 쓰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우선 '일기 여행'을 읽는 것으로요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19.09.23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일기장 펼쳐 보니 2016년 적혀 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책을 넘어' 주제로 청주 예술의 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산지니가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며, 청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축제로 300여 개의 출판, 독서, 문화예술 등 독서문화 관련 기관, 단체들이 참여합니다.

-> 대한민국 독서대전 사이트 바로가기

8월30일(금)~9월 1일(일)

대한민국 독서대전에는 다양한 행사가 있습니다!

 

출판사 - 서점 북페어 프로그램에 저희 산지니도 참여합니다^^

 

이 밖에도 공연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있어요~!

또한 산지니 권문경 부장님의 작가 강연이 있습니다.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저자이자,

15년 동안 부산지역에서 출판 활동을 해온 출판인의 생존 비결 !!!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 )

 

 

 

( 산지니 부스는 (연번) 9 - (부스존) E 입니다. )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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