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일기955 『완월동 여자들』 일본어판 출간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부산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인 완월동. 그곳에서 일하는 성매매 여성들(이하 '언니들')의 삶과, 그들을 돕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린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책 『완월동 여자들』이 일본어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완월동은 일본과도 사연이 깊습니다. 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 이후, 부산항에 일본인 집단 거류지가 형성됐고, 이를 중심으로 유곽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1904년, 부평정에 있던 아미산하 유곽이 완월동으로 이전하면서 현재 성매매 집결지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해방 이후, 공창제가 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월동 성매매 집결지는 묵인되고 방조되었습니다. 한편, 일본 출판사에서 한국어판과 동일한 책 표지를 썼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보통 각 나라마다 표지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이 일반적.. 2025. 4. 3. 세계 시의 날을 기념하여 시 필사는 어떤가요?_시집 추천 매년 3월 21일은 '세계 시의 날'입니다. 세계 시의 날은 199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열린 제 30차 유네스코 회의에서 제정되었다고 합니다.세계 시의 날에는 시적 표현을 통해 언어의 다양성이 증진되도록 지원하고, 위험에 처한 언어에 해당 공동체가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날입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떨어졌던 책과 독서에 대한 관심이 다시 급증하고 전자책과 오디오북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지금, 어렵다고만 느껴졌던 시에 다시 한번 관심을 기울이고 시의 문학적 가치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낭독과 필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세계 시의 날을 맞이하여 산지니에서 출간된 시집 4권을 소개합니다. 소개드린 시집을 읽으며 저와 함께 필사도 해보아요! 꽃.. 2025. 3. 14. 학교도서관 pick 사회 도서! :: 산지니의 <보통사람의 정치학>이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산지니의 『보통사람의 정치학』이 도서추천위원회의2025년 청소년 인문사회분야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 정치라는 단어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정치는 변호사, 검사, 국회의원 등 특정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기업의 비리를 막기 위해 국회의원을 포섭하거나,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덮기 위해 일을 꾸미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지요. 그래서 단순히 정치를 법률전문가 혹은 정치인만의 것, 권력싸움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치는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작동하는 아주 넓은 것입니다. 마치 인터넷이나 우주처럼요. 학교에서 쓰는 교과서, 우리가 내는 버스 요금, 학교 계단의 폭, 보도블록 모양까지. 우리가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 2025. 3. 12. 안드라스 쉬프의 앙상블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2025 내한공연 - 『안드라스 쉬프: 음악은 고요로부터』와 함께 보기 음악은 단순히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대화다.- 안드라스 쉬프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를 아시나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며 클래식 애호가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그가 2025년 3월, 바로 지금 대한민국을 찾아옵니다!‘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Cappella Andrea Barca)’는 세계 각국의 최정상 위치에 있는 음악가들로 구성된 앙상블로, 1999년 안드라스 쉬프가 직접 단원들을 임명하며 창단되었습니다. 안드라스 쉬프는 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음악은 단순히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대화”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하였고, 작품의 본질에 관해 탐구하.. 2025. 3. 5. [106주년 삼일절 기념] 우리가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가를 소개합니다 :: 독립운동가 서영해·김명시·한형석 올해는 1919년 삼일운동이 일어난 지 106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특별히 2025년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삼일절의 의미가 더 뜻깊게 다가옵니다. 오늘은 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우리가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가' 세 분을 소개합니다. 그동안 잊혔던 독립운동가들의 생애와 활동이 하나둘 드러나고 알려지고 있어 무척 반갑습니다. 한두 명의 뛰어난 독립운동가만으로 우리의 광복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오직 조국의 광복을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한 무명의 독립운동가의 삶이 앞으로 더 많이 세상에 알려지길 기대합니다. 1. 임시정부의 막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파리로 가다 | 독립운동가 서영해 1902년 부산 초량에서 태어난 서영해는 17세의 나이로 3.1 독립운동에 참가했고.. 2025. 2. 26. 3·1절에 떠올리는 독립운동가 이야기_독립운동가 할아버지의 흔적을 따라 간 손녀 :: 『수지가 만난 세계』 3월 1일, 대한민국의 독립을 외쳤던 삼일절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이날, 거리에서 만세를 외쳤던 사람들, 무장 독립운동을 펼쳤던 의열단원들, 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독립을 호소한 이들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혹시 ‘펜으로 싸운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의 이야기, 그리고 그의 발자취를 찾아 나선 한 손녀의 특별한 여정을 소개하려 합니다. 총 대신 펜을 들었던 독립운동가, 서영해서영해는 조선이 아닌 프랑스 파리에서, 총과 칼이 아닌 펜을 들고 독립운동을 펼쳤던 인물입니다. 오랫동안 역사 속에 잊혀 있던 서영해는 최근에 그의 삶과 독립운동의 여정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2019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부산박물관에서 “파리의 꼬레앙, 유럽을 깨우다”라는 제목의 특.. 2025. 2. 25. 이전 1 2 3 4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