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 책/정치|사회76 대한민국의 헌법은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_제헌절 기념 『한국의 헌법학 연구』책 추천 7월 17일은 제75주년 제헌절입니다. 올해로 75주년을 맞은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 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원래 제헌절은 공휴일로 지정되었지만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2007년을 마지막으로 공휴일이 아닌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경사스러운 날, 제헌절을 기념하고자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두둔! 『한국의 헌법학 연구』. 제목부터 굉장히 무게 있어 보이네요. 네, 실제로 8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책입니다. 왜 이렇게 두껍냐고요? 이 책은 무려 30년에 걸쳐 집필된 헌법학 발전에 관한 연구 논문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대한민국학술원의 간행물에 게재되어 있어 그동안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논문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학.. 2023. 7. 14. 우리는 고독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_『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 :: 책소개 책소개 가장 쓸쓸한 죽음 고독사 우리는 왜 고독사를 막지 못하는가 고독하게 살고, 고독하게 죽는다 2021년 고독사 사망자 수는 총 3,378명. 하루 9명꼴이다. 1인가구 중심의 가족 구조 변화, 주변 사람들과의 단절 등으로 고독한 죽음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발표된 첫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독사 사망사례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8.8% 증가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고독사에 비해 사회 인식은 턱없이 부족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고독사 기준도 모호하다. 현행 법률에서는 고독사를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 발견되는 죽음’이라 정의한다. 여기서 ‘일정한 시간’은 복지 담당자의 자의적 해석으로 결정된다. 우리 사회는 고독한 죽음과 고독한 생이라는 과제에 직면했.. 2023. 2. 27. 울산 대공장 노동계급 형성의 역사와 실체를 밝히다_『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 :: 책소개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 - 울산 대공장 노동자의 생애와 노동운동 - 유형근 지음 비정규 노동자에 대한 조직적 배제 기업 내에서의 계급 간 동맹 우선시 저항의 감소, 온건화, 연대의 쇠퇴, 파업의 의례화 공장 안과 밖, 자본에 포섭된 노동 울산 대공장 노동계급 형성의 역사와 실체를 밝힌다 책소개 ⛏ 19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울산 대공장 노동자들의 생활과 의식, 노동운동을 분석하다 울산은 한국의 최대 중화학 공업도시이며, 노동운동의 중심지였다.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 울산의 대공장 노동자의 생활과 의식, 노동운동을 노동계급 형성의 관점에서 살피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민주화 이후 지난 35년의 급격한 사회 변동 속에서 한국의 노동계급이 지나온 행로를 이해하고 오늘날 그들의 집단적 실천은.. 2022. 10. 25. 노동, 인권, 시민의 삶을 위하여 -『노기섭과 '함께'』:: 책소개 책소개 노기섭이 만난 사람들 함께 걸어온 발자취 부산시의원 노기섭이 부산의 노동, 인권 등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기록한 책. 노기섭 의원이 의정활동을 하며 가장 주목했던 부분은 ‘노동존중’이다. 그는 노동존중 부산을 큰 축으로 세우고 노동자들의 기본적 권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노력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직접 확인하며, 현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과정 속에서 드러난다. 『노기섭과 ‘함께’』에는 노기섭 의원이 전하는 부산 노동의 현재, 열악한 상황에 처한 노동자의 목소리가 담겨 있으며, 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조금 더 나은 사회에 대한 가능성이 담겨 있다. 노기섭 의원과 부산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작은 물꼬는 부산 노동의.. 2022. 2. 21. 격변하는 동북아정세 속에서 남북중의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다『동북아정세의 변화와 남북주 협력의 모색』:: 책 소개 『동북아정세의 변화와 남북중 협력의 모색』 ▶ 격변하는 동북아정세 속에서 남북중의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다 『동북아정세의 변화와 남북중 협력의 모색』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른 동북아시아의 대표 국가 남북중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나아가 동북아의 밝은 미래를 위한 남북중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2000년대에 동아시아 지역주의의 움직임이 활성화되어 많은 역내 정책 협력이 추진되었다. 하지만 현재 동북아시아는 미중 전략 경쟁, 급변하는 남북관계,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위기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미중 전략경쟁은 지금부터 시작이고 보건 위기는 언젠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지만, 당분간은 교류협력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침체된 국제 .. 2021. 10. 25. 말레이시아 국제 전문가가 지리학으로 읽어내는 세계정세,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 책 소개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 _아이만 라쉬단 웡 지음 ▶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30년 세상은 더 평화로워졌는가? 개방적이고 경계가 없으며 국가들이 상호 연결된 세계의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는 이제 초강대국의 경쟁, 포퓰리스트 지도자의 부상 및 초국가주의의 부상으로 인해 세계가 파멸에 가까워지는 것으로 보는 비관주의로 대체되었다.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는 급변하는 현대의 세계정세 흐름을 현실주의와 지정학적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자인 저자 아이만 라쉬단 웡은 세상의 분쟁을 이해하기 위해 ‘권력, 지리 그리고 정체성’이라는 변수에 기초한 세 가지 열쇠를 제시한다. 저자의 서술을 따라가다 보면 국가 간의 갈등과 협력의 원인을 사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자가 말레이시아 국적의.. 2021. 9. 27.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