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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 이벤트467

따스한 일상과 온기를 지닌 소설들_『아이 캔 두 이모』북토크 후기 제목만 보아도 눈길이 가는 소설집 『아이 캔 두 이모』. 이 소설집은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일상 속 작은 것들에 주목했습니다. 스스로 한글을 배우며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은 이모의 삶을 담은 「아이 캔 두 이모」.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불식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수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해 뜰 날」. 어느 날 개 열 마리를 데리고 시골로 내려온 막내며느리와의 화해 과정을 담은 「연(緣)-누런 뱀과 매우 단단한 똥」. 모니터링 아르바이트를 통해 비판보다 융화를 배우는 「모니터링하는 시간」 까지 모두 네편의 소설이 담겨 있습니다. 2월 28일 저녁, 산지니X공간에서 『아이 캔 두 이모』의 김우남 소설가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따뜻하고 훈훈한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현장을 공개합니다! Q. 표제작 「아이 캔.. 2024. 2. 29.
모르고 지나쳐 왔던 일상 속 작은 것들의 소중함_『아이 캔 두 이모』북토크 소식 김우남 소설가의 『아이 캔 두 이모』 북토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는 4편의 단편소설을 담은 소설집입니다. 모두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따스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스로 한글을 배우며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은 이모의 삶을 담은 「아이 캔 두 이모」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불식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수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해 뜰 날」 어느 날 개 열 마리를 데리고 시골로 내려온 막내며느리와의 화해 과정을 담은 「연(緣)-누런 뱀과 매우 단단한 똥」 모니터링 아르바이트를 통해 비판보다 융화를 배우는 「모니터링하는 시간」 일상적이면서도 일상적이지 않은 소재를 통해 김우남 소설가는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것들을 말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봐야 알 수 있는 인간사의 온기를요. 이번 북토크에서는 소설과 집필에 대.. 2024. 2. 26.
박태일 시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연변 사람들의 삶_『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북토크 후기 지난 목요일, 산지니X공간에서 2024년 첫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바로바로~ 일곱 번째 시집 를 출간한 박태일 시인과 연변에 대해 깊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인 박태일 시인은 1980년 신춘문예 시 부문에 「미성년의 강」으로 등단했고, 김달진문학상·부산시인협회상·이주홍문학상·최계락문학상·편운문학상·시와시학상을 받으며 꾸준한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산지니시인선 21번 는 중국 연변을 소재로 한 시 101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중 수교 전인 1991년 연변을 처음 방문한 박태일 시인은 2015년 한 해 동안 연변에 머물렀고, 2016~2019년 방학마다 연변을 찾았고, 그곳에 머물며 북한 문학 관련 사료를 모으고 연변에 대한 시를 썼습니다. 작품에서는.. 2024. 1. 30.
과거사 운동은 우리 미래의 확실한 선택지_『진실과 기억』북토크 후기 안녕하세요, sun 편집자입니다. 😎 지난 1월 18일 비 오는 저녁, 저는 북토크를 진행했답니다. 이미 부산일보 기사로 접하신 독자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편집자의 시선으로 보는 북토크 후기는 또 다른 맛이라 준비했답니다. 근현대사를 다룬 책이긴 하나 '북'토크인 만큼 책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냈습니다. 국문학도인 제가 사학도 앞에서 잘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했답니다. 20여 년간 쓴 글을 모은 수상집인 만큼 모으고 정리하는 게 방대한 작업이었을 텐데 책이라는 물성으로 만들고자 한 이유에 대해 먼저 질문을 드렸어요. 이에 홍순권 저자는 컴퓨터 데이터라는 건 클릭 하나로 사라질 수 있다고 대답해주셨어요. 제가 산지니에 지원할 때 쓴 자기소개서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는데요. '순식간에 사라지는 데이터 대.. 2024. 1. 25.
2024 첫 번째 산지니 북토크에 초대합니다! _ 박태일 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북토크 소식 2024년 대망의 첫 번째 북토크 소식을 전합니다! 2024 산지니 북토크의 시작은 바로바로바로~ 시집 를 출간한 박태일 시인과 함께 합니다. 시인 박태일은,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이고, 1980년 신춘문예 시 부문에 「미성년의 강」 으로 등단하였다. 김달진문학상·부산시인협회상·이주홍문학상·최계락문학상·편운문학상·시와시학상을 받았다. 2020년 정년을 맞아 한정호·김봉희가 엮은 박태일 관련 비평집 『박태일의 시살이 배움살이』가 나왔다.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는,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는 박태일 시인의 일곱 번재 시집으로, 중국 연변을 소재로 한 시 101편이 수록되어 있다. 한중 수교 전인 1991년 연변을 처음 방문한 박태일 시인은 2015년 한 해 동안 연변에 머물렀고, 2016~.. 2024. 1. 19.
[서평단 활동 종료] 『경성 브라운』 서평 함께 나눠요! 『경성 브라운』 서평단 활동이 종료되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서평 중 인상 깊은 부분들을 뽑아 보았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조*름 님의 서평 소설 속 인물들은 대부분 허구로 만들어졌지만, 내용 곳곳에 실존 인물이던 고종, 김구, 이완용 등 실명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더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작가만의 정리방식으로 복잡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라고 한다면 현시대에는 당연히 한가지 뜻에만 의의를 둘 것이다. 하지만 경성브라운은 조금 다르게 인물들의 이념이 대치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그래서 다른 관점에서 책을 읽는 재미가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는 몇분이나 있을까? 경성브라운을 읽다보니 100분의 1도 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굳.. 2023.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