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의 만남 | 이벤트'에 해당되는 글 389건

  1. 2021.12.21 걷기에 '목숨을 거는' 걷기꾼 박창희 작가님을 만났습니다!_작가 인터뷰
  2. 2021.12.17 부산을 무대로 불러오다 :: 『모자이크, 부산』저자와의 만남
  3. 2021.12.09 <모자이크, 부산> 저자와의 만남에 놀러오세요
  4. 2021.12.09 미얀마로 떠나는 전성호 작가님을 만났습니다!_작가 인터뷰
  5. 2021.11.22 물고기 이야기가 이렇게 흥미로울 줄은 몰랐습니다 :: 2021 출판도시 인문학당 "우리가 몰랐던 물고기의 사생활" in 산지니X공간 (2)
  6. 2021.11.22 <선생님의 보글보글> 이준수 샘을 춘천에서 만나다 (1)
  7. 2021.11.15 "우리가 몰랐던 물고기의 사생활" :: 하반기에도 출판도시 인문학당이 찾아옵니다.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
  8. 2021.10.16 비평지『문학/사상』편집부와 함께하는 북토크, 독자와의 만남 개최!🍂
  9. 2021.10.01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다시 책, 북페어>:: 조성래 시인과 함께하는 『쪽배』라이브 북토크
  10. 2021.09.30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다시 책, 북페어> -편집자가 읽어주는 북유럽 소설,『뿌리』🌱
  11. 2021.09.28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다시 책, 북페어> 온라인 북토크 안내
  12. 2021.09.13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최규화 저자 강연 in 서울국제도서전 (3)
  13. 2021.09.02 하반기 인문학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14. 2021.07.16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책맥 저자 북콘서트 🍺 후기 (2)
  15. 2021.07.15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작가 포커스 릴레이 강연 <해양문학, 바다를 상상하다> 강연 후기
  16. 2021.07.14 <해양문학, 바다를 상상하다> 지금 시작합니다~~ ‘채널산지니’로 놀러오세요^^
  17. 2021.07.13 폭염도 날려버릴 시원한 '해양문학 이야기' 들으러 오세요 🌊 ★2021 대한민국독서대전 작가포커스 릴레이강연 D-1★
  18. 2021.07.08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 톡! 톡! 정광모 소설집 『콜트 45』 후기
  19. 2021.07.06 '대한민국 독서대전' 작가 포커스 릴레이 강연에 초대합니다 :)
  20. 2021.06.25 이번 <대한민국 독서대전>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
  21. 2021.06.17 2021 지역 작가 릴레이 북토크 <골목상인 분투기> 후기
  22. 2021.06.03 2021 지역작가 릴레이 북토크 ― <골목상인 분투기> 신청 안내
  23. 2021.05.28 기후위기 시대 '몸의 주권' 회복하기 ― 2021 출판도시 인문학당 후기
  24. 2021.05.21 여름이 되어 ⛱바다로 여행 떠나기 전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동화입니다. :: <해오리 바다의 비밀> 서평을 함께 나눠요.
  25. 2021.05.18 [서평단 모집 완료] <혜수, 해수> 서평단에 응모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저자와의 만남] - <걷기의 기쁨> 박창희 작가 인터뷰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euk 편집자입니다!!

지난주에 게시된 <미얀마, 깊고 푸른 밤> 작가 인터뷰는 재밌게 보셨나요?

이번에는 앞의 책과 함께 발간된 <걷기의 기쁨> 작가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

지난 11월에 발간한 산지니의 따끈따끈한 신간이죠! 걷기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걷기 좋은 길을 위해 평생을 연구해오신 박창희 작가님은 인터뷰하는 내내 걷기에 대한 사랑을 그야말로 '뿜뿜' 하셨는데요!!

그 현장에서 작가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 반갑습니다 박창희 작가님! <걷기의 기쁨>을 정말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먼저 작가님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이 책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예, 반갑습니다. 저는 걷기에 ‘목숨을 거는’ 걷기꾼, 여행자, 스토리텔러입니다. 걷기가 취미요, 특기요, 일상이죠. 단순히 걷지 않고 인간의 숙명인 직립보행의 의미를 캐고 길에 대한, 동양식으로 道에도 관심이 많은 길 연구자죠. 칸트와 데카르트 같은 길 철학자가 되는 게 꿈입니다.

현재 경성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며 스토리랩 수작이란 1인 연구소를 운영하며 길 인문학과 콘텐츠를 연구 개발도 하고 있습니다.

<걷기의 기쁨>은 지난 10여 년간 길과 부대끼며 살아온 저의 인문학적 체험의 궤적입니다. 길에 대한 사색, 사념, 성찰, 통찰을 담았다고 할까요. 보시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2. 책 속에서 작가님의 걷기와 길에 대한 사랑이 듬뿍 묻어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이 걷기를 사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차가 있습니다. 걷기가 싫었던 거죠. 인간은 걷기 싫어 바퀴를 만들었다잖아요. 젊을 땐 등산을 주로 하다가, 2008년쯤인가, ‘걷는 길’에 꽂혔죠. 전 꽂히면 막 나갑니다. 그즈음 여행으로서의 걷기가 막 유행을 탈 시점이었죠. 지리산 둘레길, 제주올레가 태동할 무렵이었으니까요.

2009년 부산 갈맷길이 탄생했는데, 감히 말하자면 그때 제가 길잡이 역할을 했죠. 국제신문에서 대대적인 걷기캠페인(그린워킹)과 함께 갈맷길을 열자고 깃발을 세웠고 제가 선봉에 선 거죠. 지금 갈맷길이 얼마나 멋진 길입니까? 갈맷길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더 멋지게 가꿔서 가장 부산적이고, 세계적인 문화관광콘텐츠가 되길 바랍니다. 갈맷길이 갈 길이 멀다는 뜻이죠.

 

 

 

3. 책 서문에 “오르락내리락 굴곡진 게 인생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오르내림의 타이밍이다.”라고 언급하셨는데요, 작가님의 인생에서 오르내림의 타이밍이 중요했던 경험이 있다면 들을 수 있을까요?

저는 ‘오르락내리락’이란 말을 좋아합니다. 평탄한 건 싫어하죠. 평탄한 길, 그런 인생은 싱거운 거죠. 오르락내리락 하는 게 실은 인생입니다. 중요한 건 타이밍이에요. 오를 때는 무섭게, 몸이 부서져도 올라야 하고, 내려올 땐 미련 없이 내려와야 하는 겁니다. 이 타이밍을 놓치면 인생이 꼬여요. 사람대접도 제대로 못 받을 수 있어요. 인생의 오르내림은 결국 ‘비긴다’고 하죠. 음미해볼 대목이에요.

 

 

4. 작가님이 길과 관련된 책을 여러 권 발간하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 걷기여행』(2009), 『나루를 찾아서』(2006), 『나를 찾아 떠나는 부산 순례길』(2017) 등 이전에 발간한 책과 이번 신간 『걷기의 기쁨』의 차이점이나 ‘이런 부분을 주목해서 읽었으면’ 하는 점이 있나요?

그동안 펴낸 책이 제 자랑 같지만, 약 20권쯤 되더라고요. 그런데 스스로 잘 썼다고 할만한 건 별로 없어요. 팔리지도 않았고요. 집사람이 그래요. “팔리지도 않을 책, 뭐하러 그리 에너지를 쓰느냐”고. 그런데 책 안 써본 사람은 출간 때의 짜릿한 희열과 보람을 몰라요. 아 참, 이전 저의 책들과는 달리, 이번 <걷기의 기쁨>은 집사람이 교정을 봐주면서 “어, 당신 책도 읽을만하네... 소통,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 하더라구요. 하하. 오래 살다 보니 책 써서 아내한테 칭찬받는 일도 생기네요.

<걷기의 기쁨>은 1부 길속의 길, 2부 길위의 길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 심혈을 쏟았어요. 길 인문학 부문이죠. 이 방면에 많은 책이 나와 있지만 저는 여러 책을 참고하면서도 제 나름의 길 인문학이랄까, 걷기 철학을 세워보려 했어요.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위대한 ‘한 걸음’과 걸음마의 비밀 △‘길’에 대한 상상과 몽상 △걸음걸이 산책 같은 챕터예요. 여러 문헌을 참고하면서 정리 차원을 넘어 살아있는, 걸어 다니는 맥락을 짚어보려 했죠.

갓난 처조카 아이의 걸음마 과정을 유심히 관찰했고, 시골 노모의 유모차를 밀면서 이족보행, 삼족보행의 의미와 인생, 나아가 동물들의 대각보, 측대보에 대해서도 들여다보았죠. 미처 경험하지 못한 체험을 했다고 할까요?

 

 

5. 본문에서 ‘부산에는 공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길 연구자로서 공원의 활성화, 사라진 길의 복원, 걷기 문화 확산 등을 위해 개인이나 관련 단체가 노력해야 하는 점이나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제가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옛길이 영남대로(일명 황산도)예요. 동래에서 서울까지 이어진 조선시대 관로지만, 잊혀진 옛길이죠. 단순히 옛날길이 아닙니다. 여기엔 한민족사의 영욕과 민중의 스토리들이 겹겹이 흐르고 있어요. 그런데 당국에서도, 연구자들도 관심이 없어요. 흘러간 물의 물레방아로 보는 거예요.

길 걷기 문화운동을 한다면 이런 것부터 복원하자고 할 거예요. 옛길은 곧 지역사 생활사 민중사예요. 다 들어 있어요.

걷기는 단순히 걷는 행위만 뜻하지 않아요. 걸으면 좋아지는 게 50가지쯤 되죠. 건강은 물론, 정서함양, 소통, 저탄소 녹색도시, 공동체 회복 등 유익한 효과가 엄청 많죠. 걷기만 잘해도 질병의 90%는 낫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국가적으로 걷기가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나올만하죠. 걷기기본소득 논의도 시동이 걸리고 있잖아요.

정부와 지자체는 걷기 인프라와 편의시설, 서비스를 강화해야죠. 인적 물적 인프라에 더 투자하고 장려해야 하는 겁니다. 걷기시민단체들의 역할도 크다고 할 수 있죠.

 

 

 

6. 마지막 장에 실린 ‘오륙도 투나잇 걷기행사’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밤새 걸으며 나를 찾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10월 9일 오후 5시부터 24시간 걸었지요. 부산걷는길연합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았어요. 부산의 매력 갈맷길의 장점을 담아 밤새도록 걸었습니다. 다대포~오륙도 장장 62킬로를 걷는 극기, 극한 체험기였어요. 보통 7~8킬로 걸으면 몸이 풀리고, 10~12킬로에는 데드포인트가 오죠. 그걸 극복하면 세컨 윈드. 발에 물집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죠. 저는 금정산을 넘으며 부산의 또 다른 속살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길을 세계적인 장거리 걷기코스로 육성하고, 부산의 유명 브랜드로 키워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7. 책에는 싣지 못했지만 추천하고 싶은 길이 있을까요?

숨겨놓고 혼자 걷고 싶은 곳이 있는데요, 금정산 계명봉 둘레길(범어사옛길+허리길), 부산 인근에선 장유누리길(대청천+율하천+조만강), 최고의 흙길 코스 화명생태공원(둔치) 등 책에 싣지 못한 길들은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에는 전라도 신안의 섬티아고길 순례길(12킬로), 섬진강 하구길(하동+광양) 등등, 국외에는 뉴질랜드 밀포드트랙, 중국 실크로드(호도협) 등을 다니며 그곳에 담긴 이야기와 걷기 이야기를 계속해서 글쓰기로 남기고 싶습니다.

 

 

8. ‘걸어서 해파랑길(부산~강원도 고성)을 따라 두만강까지 걷기를 꿈꾼다.’는 구절이 작가 소개에 실려 있습니다. 후에 이 걷기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까요?

부산은 길의 도시예요. 유라시안의 게이트웨이죠. 그래서 세계적 걷기의 메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옛날엔 영남대로의 거점이었으며 지금은 해파랑, 남파랑길, 갈맷길이 열려 있어요. 여기에 경부선, ktx, 부산항, 공항 등 육해공 길이 모두 열려 있으니 세계적인 걷기의 메카가 될 자격이 충분하지 않나요? 나중에는 한일해저터널이 열릴지 모를 일이라고 생각해요. 분명한건, 철의 실크로드가 열리면 명실공히 부산은 길의 중심이 될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그때를 대비한 그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넓고 갈곳, 걸을 곳은 많으니까요. 

'해파랑길을 따라 두만강까지 걷기'라는 제 꿈은 언젠가는 실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언젠가 이 길의 이야기도 글을 통해 들려드릴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9. 마지막으로 <걷기의 기쁨>을 읽은, 읽을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의 말이 유명한건 누구나 아실 거예요. 저는 그 문장을 약간 변형해서, '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을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어요. "걸어라, 근심이 풀리고 건강이 유지되고 희망이 돋는다."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친구, 가족, 이웃에게 같이 걷자고 해보세요. 걸으면서 생각하고 사색하고 성찰하면 세상은 아름다워질거예요. 그리고 살만한 세상이 될거예요.

 

걷기와 길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님의 눈빛은 그 누구보다도 빛났습니다. 저에게도 내년에 있을 '부산 오륙도 투나잇'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해 주셨는데요, 정말로 한번 참여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작가님에게 '걷기'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으니 도저히 안 갈 수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박창희 작가님과의 인터뷰는 채널산지니에 영상으로도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영상에서는 작가님의 '걷기'와 '길'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으니 채널산지니에 업로드되는 작가님과의 인터뷰 영상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다음 인터뷰 영상에 등장할 작가님은 누구일지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걷기의 기쁨> 책 구매하기

 

걷기의 기쁨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www.aladin.co.kr

 

Posted by euk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

오늘은 지난 화요일, 산지니X공간에서 진행되었던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 『모자이크, 부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지난 10월 말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이죠. 『모자이크, 부산』김민혜, 박영해, 조미형, 오영이, 장미영, 안지숙 여섯 명의 작가가 부산을 배경으로 쓴 테마 소설집 입니다. 

'부산'이라는 도시는 아름다운 바다를 연상시키는 관광도시로 많은 이에게 인식되며 기억되고 있는데요, 이 책의 각 소설은 부산의 정경을 담는 것은 물론이고 각각의 장소가 지닌 슬픔을 조명하기도,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폭력을 서술하기도 합니다.

 

작품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흘러 간 만큼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전,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각 작가님의 소설에 대해 짧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더보기

김민혜 작가님의 <다락방의 상자>는 우연히 발견된 상자로 하여금 하야리아 부대가 주둔했던 부산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주인공 진교는 시민공원 인근 주택으로 이사해 집수리를 하던 중 다락방에서 정체 모를 상자를 발견합니다. 상자 속에는 90년대에 한국 여성과 미군이 주고받은 러브레터, 사진 등이 들어 있었고, 그는 소중한 물건을 되찾아 주고 싶다는 생각과 상자에 얽힌 사연에 대해 알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힙니다. 과연 상자를 어떤 역사를 머금고 있을까요?

박영해 작가님의 <콘도르 우리 곁에서>는 부산진성이 있었던 증산공원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LA에 살던 나는 고국에 들러 예전에 살던 동네에 있는 증산공원으로 갑니다. 부산진성이 있었던 그곳은 임진왜란 후 공동묘지로 변했고, 동물원 공사가 시작되자 무덤들이 이장되었습니다. 완성 단계에 있었으나 개원하지 못한 동물원 우리에는 집 없는 사람들이 들어가 살았고,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경계에서 나는 오래도록 힘들어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지금 희미하게나마 그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조미형 작가님의 <귀부인은 옥수수밭에> 주인공 모자이크 아티스트 나백은 부산 임랑 바닷가의 엔진 없는 낚싯배 ‘귀부인’에서 홀로 생활합니다. 말미잘 매운탕 가게를 하는 우봉과 서핑 샵을 하는 도욱은 예술을 하는 나백에게 SNS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나백에게 말미잘 매운탕을 먹을 것을 강요하고, 그들의 요구는 날이 갈수록 더해갑니다. 광란의 밤이 흐르고 아침이 밝아오자, 나백은 자신만의 기이하고 파괴적인 작품 창작을 시작합니다.

오영이 작가님의 <아무도 모른다>는 폭력 중독을 이야기하며, 양모의 폭력에 희생된 다섯 살 여자아이의 죽음을 다룹니다. 해운대 바다를 안마당으로 거느린 초고층 아파트 안에서였습니다. 태어나 한 번도 친구를 만들어보지 못한 양모는 폭염이 심한 날 아이를 차에 방치하고 벽에 머리를 박습니다. 병아리처럼 유약한 아이는 이유도 모른 채 피투성이가 되어갑니다. 폭력이란, 이유 따위 없이도 시작될 수 있고 그렇게 중독되기도 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장미영 작가님의 <끝나지 않은 약속>은 오래전 죽은 엄마에 대한 아이의 애착을 다룹니다. 아내인 수진이 뇌종양으로 죽은 뒤 나는 이끌리듯 돌산마을로 오게 되는데요 돌산마을은 수진과 내가 함께 자란 곳입니다. 어느 날 딸 채영이 배가 불룩한 아줌마가 집 앞에 서 있다 갔다는 말을 합니다. 그날 저녁 채영이는 아줌마와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하며 아줌마랑 돌산마을에도 간다거나 말없이 사라지는 일이 연이어 발생합니다. 나는 수진의 집, 벽화 앞에서 실체 없는 아줌마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채영을 발견하고, 채영이의 생일날 수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기로 결심합니다.

안지숙 작가님의 <거제리역에서 도깨비를 만나>는 용서와 화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년에 이른 나는 이혼 위기에 맞닥뜨리고, 노모가 고관절 부상을 당하자 간병을 핑계로 부산 집으로 내려옵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오로지 걷는 것으로 삶을 버텨온 나는 매일 온천천변을 걷는데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동해선 둘레길을 걷게 됩니다. 동해선 둘레길은 철도원이었던 아버지와 인연이 깊은 장소입니다. 그리고 둘레길에 들어선 나는 고슴도치 가죽을 덮어쓴 도깨비를 만나게 됩니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당일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저희 산지니도 부산에 자리잡고 있는 지역 출판사이기 때문에 '부산'을 테마로 하는 책이 출간되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부산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쭉 살고 있는 부산 토박이인데요, 그래서인지 작가님들과 함께 나눌 '부산' 이야기가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제가 아는 부산의 지역이 비치면 참 들뜨더라구요. 문학에 있어서도 서울이 중심이 되어가는 현재에, 제가 익히 잘 아는 시민공원, 센텀시티, 온천천 등이 소설의 배경이 되니 굉장히 반갑기도 하구요. 

이런 의미 깊은 자리인 만큼 여섯 작가님을 모두 모시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거제리역에서 도깨비를 만나」를 집필하신 안지숙 작가님께서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불참하셨고(작가님 언젠가 꼭 뵈어요!) 저희는 다섯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북토크에 가까웠는데요, 이 책을 누구보다 잘 아는! 담당 편집자 제나님께서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오늘 저는, 소설만큼 개성이 뚜렷한 다섯 작가님들의 진중하기도 유쾌하기도 했던 답변들 중 몇 가지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특히 저는 '부산'에 대해 전해드리고 싶어요.

 

Q. 이 소설 속 배경지들은 널리 알려진 부산의 모습보다는 '삶의 터전'으로서의 장소인 부산에 집중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가님들은 어떤 생각으로 각각의 장소를 택하게 되셨나요?

장미영(문현동 돌산마을): 이 곳은 제가 출퇴근을 하면서 늘 지나치는 곳입니다. 한 때는 벽화마을로 유명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재개발로 인해 그 마을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애착과 그리움에 대한 중독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조미형(임랑 바닷가): 제가 살고 있는 곳이 기장이기 때문에 근처의 일광, 임랑 바닷가를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 제가 정관에서 3년을 살았는데 그 곳에 살다가 일광으로 다시 돌아오니 바다가 주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바닷가에서 사는 사람들만의 독특한 정서가 있을 것이다, 바다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바다에 중독된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영해(증산공원): 마음에 품은지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어렸을 적 증산공원 아래에 산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곳에 대한 중독 때문에 삶이 좀 편해지고 난 후에 자주 그곳에 가고는 했습니다. 어느 날은 일본인 기자들을 마주쳤는데, 그들은 청소년의 역사의식 재고를 위해 취재를 왔다고 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첫 패전지였던 이곳에 대해 우리는 잊고 싶어 하는 역사이기도 하죠. 우리도 패전지라고 해서 망각의 터로 버려두어선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영이(센텀시티): 장소를 선정하기에 앞서 작가가 왜 글을 쓰는지에 대해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정인이 사건이 일어났어요. 최소한의 자기표현도 하지 못하는 존재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한거죠.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부산, 고층건물이 들어선 화려한 센텀시티 속에서는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생각했습니다.

김민혜(시민공원): 제가 부산진구에 살고 있는데 항상 보는 시민공원에 대해 써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야리야 부대에서 시민공원으로 변하기 전 임시개장 시기에 출근하며 그 거리를 지나다니기도 했어요. 역사를 일깨워주고 의미가 와닿는 장소라 언젠가 소설화해보고 싶었어요.

 

작가님들의 답변에는 '나의 삶'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역시 작가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삶의 터전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쩐지 저도 제가 살아가는 장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같은 부산이라도 모두가 살아가는 곳이 다르니까 이렇게 다양한 배경의 작품들이 나왔던 것 같아요. 저에게는 조금 생소한 증산공원이나 돌산마을이라는 새로운 장소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또한 제가 자주 다니는 센텀시티나 시민공원이 가지는 장소성이나 역사성에 대해서도 곱씹게 되었습니다.

박영해 작가님이 '이 곳에 대해 절실하게 쓸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았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모든 장소에는 역사가 있고 저마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소에 대한 기억은 로컬의 노력 없이는 쉽게 사라져 버리죠. 그 기억이 잊히지 않게 글을 써주시는 지역 작가님들에게 감사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Q. 부산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쓰시고, 지역의 역사와 현재를 기록하시는 만큼 작가님들의 부산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부산'이 어떻게 기억되었으면 하시나요?

김민혜: 부산하면 외지인들에게는 바다와 관광지로서 기억되고 있잖아요. 이제 부산을 고유성과 역사성, 문화가 있는 도시로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문학적으로도 좋은 작가들이 많은 도시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영이: 책의 제목이 『모자이크 부산』인데, 모자이크라는 것이 다 같이 모였을 때 새로운 그림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부산의 특징 중 하나가 피라미드의 도시라는 것, 그야말로 모자이크 상황인거죠. 저는 이 부산이라는 곳이 예기치 않게 모인, 피라미드의 도시라는 것을 도시의 상징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영해: 저는 부산이 역사의 도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패전의 역사도 있지만 우리 경제성장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거든요. 성장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요즘, 우리 과거의 어두운 역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그 어둠이 어떻게 성장의 배경이 되었는지에 대해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미형: 저는 개인적으로 부산을 자유와 치유, 행복한 새로운 시작의 도시로 느끼고 있어요. 제가 바다를 그렇게 생각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에요. 어떤 상처를 가진 사람이 해운대 바닷가에서 밤을 꼬박 새우고 일출을 보게 된다면,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날 것이다. 그래서 부산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힘을 주는 도시라고 생각을 합니다.

장미영: 역사성이나 이야기, 문화적 콘텐츠가 풍부한 도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문화적인 것뿐만 아니라 문학적인 면에서도 부산의 지역성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문학의 도시라고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들의 답변에서 부산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죠. 내가 살아가는 도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기록을 남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지역민으로서 정말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지역 문학인들의 활동이 더욱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작가님들의 바람처럼 부산이 문학의 도시로 기억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상, 저는 작가님들과의 자리에서 오간 담화의 일부분을 짧게 전해드렸지만 사실 저희는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인연으로 모이게 되신건지, 지역성과 더불어 메인 키워드로 '중독성'이 나온 계기, 집필 도중 가장 신경을 쓴 부분, 책 속의 작가님들이 직접 찍으신 사진에 대한 에피소드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했으니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유튜브 채널 산지니에 업로드된 풀영상을 확인해주세요!

영상 보시면서 꼭 부산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 그리고 지역의 문화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또 찾아올테니까요, 다음 행사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저희 금방 또 만나요!

Posted by __soso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21년이 다 가고 있네요! 산지니에게도 올해 마지막 행사만이 남아있습니다!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행사는 바로 <모자이크, 부산> 저자와의 만남이에요~!

6명의 저자분들을 만나 부산에 대한 이야기와 <모자이크, 부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 예정입니다😊

📌일시: 2021년 12월 14일(화) 저녁 6시

📌장소: 산지니X공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97 A동 710호)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부산의 역사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테마소설집 『모자이크, 부산』이 출간되었다. 김민혜, 박영해, 조미형, 오영이, 장미영, 안지숙 여섯 명의 작가가 부산을 배경으로 쓴 이 테마소설집에는 로컬이 아니라면 알기 힘든 부산의 공간을 소환해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각 소설은 부산시민공원, 증산공원, 임랑 바닷가, 센텀시티, 문현동 돌산마을, 거제리의 풍경을 배경으로 부산의 정경을 담는 것은 물론이고, 각각의 장소가 지닌 슬픔을 조명하기도,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폭력을 서술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은 항상 아름다운 바다를 연상시키는 관광도시로 기억되어 왔다. 이 여섯 명의 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들을 통해 부산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책 자세히 보기👇🏼

 

모자이크, 부산

부산의 역사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테마소설집 『모자이크, 부산』이 출간되었다. 김민혜, 박영해, 조미형, 오영이, 장미영, 안지숙 여섯 명의 작가가 부산을 배경으로 쓴 이 테마소

www.aladin.co.kr

 

Posted by _oo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자와의 만남 - <미얀마, 깊고 푸른 밤> 전성호 작가 인터뷰]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11월에 발간된 산지니의 시간 <미얀마, 깊고 푸른 밤>은 읽어보셨나요?

 

 

읽은 독자라면 미얀마에서 엠마웅과 파고다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전성호 작가님께서 다음날 바로 미얀마로 출국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인터뷰 요청을 흔쾌히 받아주셨습니다. 

지난 월요일 산지니 사무실에서 직접 만나 인터뷰 영상 촬영도 진행했는데요, 작가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함께 보러 가실까요?

 

 

Q1. 반갑습니다 전성호 작가님! <미얀마, 깊고 푸른 밤>을 정말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먼저 이 책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 산문집은 21여 년 동안 미얀마에서 살아온 시간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곳에서 4권의 시집을 써오면서 부딪힌 이야기들을 시가 아닌 에세이로 나 자신에게 소명한 셈입니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국을 떠나 다른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가야 하는 지구촌 디아스포라들 모두가 느낄 수밖에 없는 고민과 갈등, 문화적 충돌과 경이로움 등을 하나씩 되새겨 본 셈입니다. 모국어를 자신의 숙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시인이 타자의 언어로 '지금 이곳'이라는 현실을 살아온 기억을 보고하는 글이라 할까요.

 

Q2. 네 권의 시집 이후로 (시집이 아닌) 첫 산문집을 발간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노래 부르기와 말하기가 다르듯 시와 에세이의 ‘다름’은 내겐 일종의 피하고 싶지 않은 욕구 같은 것이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이 내 언어의 형식이라고 하더라도 때론 말도 하고 싶은 거죠. 예를 들자면 미얀마의 대표적인 꽃 이름인 ‘싹구빤’이나 물고기 이름인 ‘응아밋칭’ 같은 것들을 아무 설명 없이 그냥 노래하기에는 우리 말로는 불가능한 것이 있듯이 미얀마 사람들에게 진달래, 각시붕어를 노랫말만으로 전달하기는 어려운 것과 같지요. 시의 모티브가 되어 준 사물이나 풍경, 특수한 정치 사회적 환경 등에서 파생된 것들을 에세이에 담을 수밖에 없었어요.

 

 

Q3. 외국에서 삶을 살아가겠다는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미얀마에서 살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많은 나라 중 미얀마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미얀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어떤 곳인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원래 의류 무역업에 종사하는 상사맨이었습니다. 대우실업에서 몬디알(C&A), 개인 의류 동유럽 무역까지 두루 거치고 IMF 이후에 미얀마를 여행하다가 이곳이 내가 찾는 나라라고 무릎을 쳤지요. 그 당시 미얀마를 볼 때 목가적인 풍경에 전 국민 86%가 불교인으로 샤머니즘 속에 빠져있는 나라였습니다. 여기가 기독교(선교) 복음을 전해야 할 땅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옷을 만들어 팔며 자비량 선교차 양곤이라는 수도에 안착하게 되었지요. 또한 저는 늦깎이로 등단하고 2000년도에 미얀마 땅으로 왔어요. 무역 비즈니스와 시인이란 기묘한 이중성이 나를 미얀마에 눌러살게 된 동기의 한 몫을 차지하고 있었지요. 신비로운 미얀마 땅에 매료되어 여러 곳을 여행했습니다. 내가 시를 쓰지 않았다면 미얀마에 그다지 깊게 매료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Q4. 한국에서 미얀마로 거처를 옮겼을 때 적응하기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먹는 것이 문제였어요. 지금은 한국 식당도 많고 한국 상품 마켓도 있지만 20년 전만 해도 식당이 몇 군데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갖고 온 반찬들은 금방 변해서 오래 먹지도 못했어요. 전깃불도 자주 끊기는 상황에 냉장고는 아예 쓸모가 없었지요.

김치, 된장국이 제일 먹고 싶었어요. 한때 미얀마 모힝가(여러 가지 생선과 채소가 들어간) 죽을 즐겨 사 먹었는데 길거리 음식이라 그릇 수저 탁자의 청결 상태가 불결할 뿐 아니라 대장균이 들끓는 모힝가를 먹었는지 배가 아파 설사를 며칠하고 지금껏 모힝가를 먹지 않아요.

도로에서 자주 부딪히는 검문 경찰들이나 군인들도 불편했고 가는 곳마다 외국인이라고 씌우는 바가지요금도 신경 쓰였어요.

 

Q5. 저자의 말 마지막에 언급된 ‘인간이란 과연 선한 것인가? 살 만한 가치란 정말 존재하는 것인가?’에 대한 답은 찾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답 찾기가 어렵지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니까요. 다만 사랑만이 답을 찾기에 지름길인지 모르지요. 인간이란 처음부터 선하지 않다고 봐요. 삶은 고통 그 자체이니까요. 불교가 고통을 없애는 종교라고 하잖아요. 저 자신을 고통 속에서 인내하며 자신을 풀잎처럼 최대한 낮추고 사회의 물체로서가 아닌 쓰임 받는 물질로 살아낼 때 살만한 가치라고 봅니다.

 

 

Q6. 인레호수의 다민족, 다종족의 어우러진 풍경(장터)을 인류의 미래로 동경하고 계시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지구촌의 다양한 민족과 언어, 풍습과 종교, 정치와 사회, 전통과 현대성, 빈부의 격차, 기회의 불평등, 기후와 환경 재앙, 새로운 내셔널리즘과 신냉전의 징후 등등... 거의 하나가 되어가는 지구촌은 어느 세기보다 극대화된 생산력과 첨단 문명의 광휘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적어도 눈에 보이는, 아니 미디어에 비추어진 세계는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이런 인류세라 불리는 세계에 대한 경고가 그 어느 세기보다 강력합니다. 자본의 척도와 첨단 문명의 정점에서 세계는 종말과 디스토피아에 대한 불안을 예감하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대안적 미래에 대한 모델이 제시되거나 토론되고 있지 않습니다. 경제적 이익을 기반으로 한 군산복합체의 자본주의 시스템과 신종 내셔널리즘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소위 초강대국들의 경쟁과 기득권 유지 싸움은 주변부 국가들에 고통과 절망을 가증시키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사 쿠데타 뒤엔 중국과 미국의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시리아, 아프카니스탄, 남중국해와 아프리카 콩고 수단, 동북아의 한반도에 이르기까지 이런 문제들은 한 치의 빈틈 없이 관찰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매일 그런 현상들을 개별적인 뉴스로 전해 듣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위한 담론의 중심도 대안적 성찰의 중심도 없습니다. 다들 불안한 미래에 대한 예언적 발언만을 반복할 뿐이죠.

나는 치열한 자본주의 최전선에서 물건을 사고팔면서 전 세계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내가 전 생애를 통해 만나고 겪었던 세계는 바로 자본으로 대표되는 ‘이기적인’ 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것을 현실이라 불렀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 이기적인 세상으로부터 벗어난 자신만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세계를 발견했습니다. 미얀마의 ‘인레’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골과 소수민족이 살아가는 오지에서 아직 악마적인 자본의 이기주의와 탐욕에 잠식당하지 않는 세계를 보았습니다. 언어도 종족도 역사도 문화와 종교도 다른 그곳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한 환경 안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면서 자기 완결형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내가 발견한 미래였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그곳을 이상화하거나 과장하는 주관적인 시선일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자본의 물결과 파도는 거세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모델을 깊이 들여다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7. 표지 그림의 쉐다곤 파고다, 뒤표지와 장 도비라로 쓰인 엠마웅(도마뱀)의 부엉이 소리에 대한 추억(책에 실리지 않은)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엠마웅은 귀엽고 사랑스런 도마뱀 종류입니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남아 어디를 가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양서류죠. 초록색의 보호색을 가지고 있지만 때론 온몸이 투명한 종들도 있습니다. 온몸이 투명한데 작은 눈만 토끼 눈처럼 빨갛게 반짝이는 도마뱀이 내 책상 위 커피잔이나 스마트폰 위에 올라앉아 있는 것을 볼 때면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모기 같은 해충을 잡아먹고 사는데 형광등 뒤나 냉장고 뒤 등 주로 어두운 틈새에서 삽니다. 비가 총탄처럼 양철지붕을 두드리는 밤, 벽이나 커튼 위를 기어 다니는 엠마웅의 네발에 씌어진 둥근 글러브를 보면 앙증맞기 짝이 없습니다. 엠마웅 한 마리 키워보세요. 미얀마 민주주의를 응원하면서요.

 

Q8. 구모룡 평론가의 추천사 중 "그 어느 인류학자보다 더욱 섬세한 눈길로 미얀마의 겉과 속을 기술하는 시인의 눈"이라 평했는데, 상인의 눈, 시인의 마음으로 본 인류의 미래, 자본주의의 대안은 무엇이라 보시나요?

 

더 잘 먹고 더 잘 입고 더 폼나게 살고자 하는 인류의 욕망을 탓할 수도 절제하라고 요구할 수도 없습니다. 인구 폭발을 막기 위해서 사랑하는 젊은 부부에게 아이를 낳지 말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에너지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문명을 되돌릴 수 없는 일이고요. 어디에도 자본주의화 된 인류 문명을 구원할 수 있는 대안은 안보입니다.

더구나 시 쓰고 장사하고 선교하는 사람에게 그런 거대한 질문은 가당찮습니다. 어쩜 내가 지닌 이런 가당치 않은 측면 때문에 ‘한번 네가 꿈꾸는 미래를 이야기해봐’라고 말하는 거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런 꿈 대신 매일 내가 하는 일조차 하나씩 줄여가고 있습니다. 너무 바쁘고 할 일 많은 나 자신에게 ‘스톱’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Q9. 코로나의 맹위, 군부쿠데타의 암울한 상황에서 미얀마로 출국하시는데 부담은 없으신지. 앞으로 또 한국 방문 계획이 있을까요? (암울한 상황 속의 미얀마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는 미얀마인들이 가진 ‘느림’과 ‘이타심’ 그리고 사람에 대한 존중을 믿습니다. 그것들을 바탕으로 한 미얀마 사람들의 용기와 열정을 배우기 위해 저는 다시 내일 미얀마로 들어갑니다.

 

Q10. 마지막으로 <미얀마, 깊고 푸른 밤>을 읽은, 읽을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미얀마를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작은 기회가 되시길...

 

인터뷰를 끝내고 작가님께서 산지니 편집자들을 위해 사오신 맛있는 빵도 함께 나누어 먹었답니다:) 지금쯤 무사히 미얀마로 도착하셨을지 모르겠네요. 그곳에서도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이 글에 담아봅니다. 언젠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신다면 또 만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후에 인터뷰 영상도 채널산지니에 업로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미얀마, 깊고 푸른 밤> 책 소개

 

전성호 시인의 무수한 정념과 사유를 담은 첫 산문집,『미얀마, 깊고 푸른 밤』:: 책 소개

산문으로 돌아온 시인 전성호 미얀마의 우기를 뚫고 함석지붕 두드리는 ‘헨델의 메시아’ 같은 글 책 소개 “내 슬픈 미얀마, 나의 유토피아” 엠마웅과 부엉이 소리 따라 울리는 절절한 산문

sanzinibook.tistory.com

 

▶ <미얀마, 깊고 푸른 밤> 구매하기

 

미얀마, 깊고 푸른 밤

오랜 방랑과 이주 뒤에 전성호 시인이 돌아왔다.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아프리카, 페루, 몽골, 사할린을 거쳐 미얀마에서 20여 년을 정착하였다. 누구보다 더욱 섬세한 눈길로

www.aladin.co.kr

 

Posted by euk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22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진 지난 목요일 오후,

웬일인지 수능한파도 빗겨가 따뜻한 햇살이 비추던 때에

저희 산지니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창 너머 밝고 따뜻한 오후 햇살이 느껴지시나요? 날이 참 좋았습니다.

짠!

바로 2021 출판도시 인문학당입니다.

지난 상반기 <독일영화로 보는 현대 독일사회와 문화> 강연에 이어,

하반기에는 <우리가 몰랐던 '물고기의 사생활'>을 테마로 강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인문학당을 이끌어주신 강연자는

지난 3월 출간된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

저희 산지니와 연을 맺은 명정구 박사님이셨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우리나라 수중 잠구연구에 기여하신 바가 큰 전문가이신데요,

물고기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저도 푹 빠져들 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로 꽉꽉 채운 강연을 진행해주셨습니다.

 

강연 내용은

박사님께서 어류를 이 지구의 '터줏대감'이라 부르는 이유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 해양생물의 다양성, 어류의 생태,

특징적인 어류들의 소개, 어류의 번식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울렀습니다.

 

전문가의 강연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No, No!

누구나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강연이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산지니에 업로드 된 풀버전 영상입니다.

 

바닷속 물고기의 색만으로도 대강 그 물고기의 서식지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예를 들어 물고기의 등 색은 서식지의 물 색과 닮아

저 먼 푸르고 깊은 대양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은 색이 푸르고

얕은 연안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은 색이 회색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회색돔과 대비되는 빨강돔이 빨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채널 산지니에서 강연 풀버전을 확인해주시길!

 

 

빈말이 아니라,

강연이 끝난 후 저희 산지니 식구들끼리도 이번 강연 정말 재밌었다는 이야기를 나눴을 정도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박사님께서도 강연을 진행하시면서 즐거워보이셨는데,

물고기에 대한 애정이 팍팍 드러나 강연을 들으면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명정구 박사님,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앞으로도 저희 산지니에서 유익한 강연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독자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최대한 많은 분들과 만나기 위해

유튜브 채널 산지니, 인스타그램 산지니 계정으로 동시진행을 하는 경우도 많으니

부담 없이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강연에서 만나요 여러분!

 

산지니에서 출간된 명정구 박사님의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전 세계 바다에서 끌어올린 생생한 물고기 이야기 ::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

“우리가 몰랐던 물고기의 사생활을 엿보다” 🐬 🐳 🐠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 명정구 지음 40여 년간 전 세계 바다를 탐사하며 건져 올린 생생하고 생명력 넘치는 물

sanzinibook.tistory.com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 구매 링크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

40여 년간 전 세계 바다를 탐사하며 건져 올린 생생하고 생명력 넘치는 물고기와 바다 이야기. 수중탐사를 통해 알아낸 물고기의 생태에 대하여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바다와 생명에 관한

www.aladin.co.kr

 

Posted by __soso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제나wpsk 2021.11.22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고기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었다니🐠🐟
    기네스에 기록된 제일 큰 크기의 해양생물이 해파리인 것도 너무 신기해요!

  2. 아욱 2021.11.22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 살이 넘는 해양생물이 있다니!

2021 춘천 한국지역도서전의 하이라이트는 이준수 샘의 북콘서트였어요.(제 생각. ^^)

지역, 책에 담다 마음에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11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도서전 둘째 날, 이준수 샘이 강릉에서 춘천으로 달려오셨습니다.

 

 

전날 개막식 때는 그렇게도 매섭던 추위가 물러가고 오늘은 이준수 선생님을 반갑게 맞이하려는 듯 날씨도 확 풀려서 야외 행사를 하기에 딱 좋으네요. 이번 지역도서전의 총 연출을 맡아 주신 용선중 감독님께서 직접 사회를 보시고 가수 녹우님이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주셔서 북콘서트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이준수 샘은 강원도 삼척에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이신데요, 저희 출판사에서 올 3월에 <선생님의 보글보글>이라는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오늘도 멘탈을 붙잡고 아이들과 명랑하게 교실에서 살아남기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교에서 아이들과 울고 웃으며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초등학생의 정신세계에 보글보글 열이 오르다가도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보글보글 사랑을 주고픈 선생님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https://youtu.be/HtLdOqUVvKA

 

“저는 강원도 끄트머리 삼척에 있는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답니다. 이 책은 제가 교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웃고 울고 생활하는 내용을 써본 건데요, 희로애락이 다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사회를 맡으신 용선중 감독님의 첫 번째 질문. 강원도에 근무하시는 선생님께서 어떻게 부산에 있는 출판사에서 책을 내게 되셨나요? 혹시 부산 출신이신가요?

 

이준수 선생님의 답은 저도 그게 되게 신기해요. 저는 울산 출신이지만 산지니가 부산에 있는 출판사라는 것도 몰랐습니다.”

 

, 그렇죠. 책을 내는데 출판사가 어디에 있는지, 작가가 어디 출신인지가 중요한 건 아니죠. 용선중 감독님 질문에 제가 답을 해 드리겠습니다. 이준수 선생님은 우선 유명 주간지 시*인에 학교 관련 칼럼을 쓰고 계셨구요, 또한 아이들과 울고 웃는 모습이 담긴 일기를 온라인에 쓰고 계셨구요, 그걸 본 산지니 편집자가 책을 내보지 않겠느냐제안해서 출간이 성사된 것입니다. 보통의 출판사들이 다 출간하는 형식입니다. 특별할 것도 없지요.

 

하지만 이러한 출간의 과정이 쉽게 성사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책으로 나왔다는 건 출판사와 작가가 특별한 인연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라고 해야겠지요. 강원도와 부산의 거리가 만만치 않은지라 저도 이준수 선생님을 이번 북콘서트에서 처음 뵈었답니다. 글로 읽었던 느낌과는 다르게 모습은 약간 샤프한 느낌이었는데, 콘서트 내내 재미있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해주셔서 즐거웠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지만 아이들이 집에서의 모습과 학교에서의 모습은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어쩌면 학교에서 친구들과, 또 선생님과 사회생활을 하는 모습이 진짜 모습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속마음을 알아채고 도와주는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요. 노래를 들려주시는 녹우 가수님께서는 이 책을 읽고 초등학교 선생님은 수행자구나생각하셨다고 해요.

맞아요. 책도 감동이고, 저는 이 북콘서트를 위해 이 책을 다 읽고 오신 녹우 가수님과 용선중 감독님이 더 감동이었습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했더니 이준수 선생님께서도 동감을 표하셨습니다. 두 분 다 자신들의 책에 작가님의 사인을 받기에 저도 해달라고 했죠.

 

야외 북콘서트도 꽤 운치가 있더라고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어스름이 살짝 내리는 저녁에, 감미로운 음악과 더불어 책을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꽤 괜찮았어요. 강릉에서 춘천까지 달려와 주신 이준수 선생님,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신 녹우님, 도서전 행사 기획하시며 인상 깊은 나무 책장 만들어주시고, 오늘 행사 진행까지 맡아주신 용선중 감독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행복한 느낌이 제 기억에도 오래 남을 거 같아요

 

행사 끝나고 작가님과 공원을 걸었는데요, 이 호수가 의암호래요. 너무 예뻐서 올려드려요.

 

 
선생님의 보글보글 - 10점
이준수 지음/산지니
Posted by 아니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제나wpsk 2021.11.22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래에 풍경에... 정말 특별한 북콘서트네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하반기에도 출반도시인문학당이 찾아왔습니다 :)

 

지난 3월 산지니에서 출간된 명정구 박사님의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반가워 하실 소식인데요,

이번 산지니의 인문학당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물고기의 사생활'>을 주제로 40여 년 동안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다양한 물고기를 만나고 수중세계를 연구해오신 명교수님의 강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중탐사를 통해 알아낸 생생한 물고기 생태 이야기와 바다와 생명을 바라보는 교수님의 철학, 바다를 꿈꾸던 바다소년이 해양생물학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바닷속 물고기가 살아가는 모습이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말하는 것들이 궁금하시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강연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됩니다!

오프라인: 11월 18일(목) 오후 3시 산지니X공간(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97 A동 710호)

온라인: 유튜브 계정(채널산지니), 인스타그램 계정(@sanzinibook)

 

명정구 박사님의 흥미로운 강연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D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전 세계 바다에서 끌어올린 생생한 물고기 이야기 ::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

“우리가 몰랐던 물고기의 사생활을 엿보다” 🐬 🐳 🐠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 명정구 지음 40여 년간 전 세계 바다를 탐사하며 건져 올린 생생하고 생명력 넘치는 물

sanzinibook.tistory.com

 

 

Posted by __soso

댓글을 달아 주세요

 

 

주류 담론이 지배하는 환경에 반격을 가하고,

그들이 들여다보지 않는 문제를 바라보며 담론의 지형을 뒤흔든다는 기획 아래 창간된 비평지

『문학/사상』.

 

그 『문학/사상』이 창간된 지 어느덧 2년을 맞이하고, 4호 발간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4호는 며칠 전 블로그에도 소개글을 올렸었죠!

 

많은 독자분들이 『문학/사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멈추지 않고 뿌려주신 덕에

이토록 좋은 열매가 영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하여 독자분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자 하는데요.

 

이에 오는 10월 21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창비 부산 공간에서

『문학/사상』의 편집부와 함께하는 북토크,

<『문학/사상』 독자와의 만남>이 열립니다!

 

신작 4호를 비롯해 2, 3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더불어 비평, 문예지에 대한 담화도 나누어볼 예정인데요.

 

무려 『문학/사상』의 편집위원 분들의 출동이라니..!

 

(편집위원 소개는 아래 더보기 클릭)

더보기

구모룡 편집인

1959년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론과 문학비평을 전공하였다.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도덕적 완전주의-김수영의 문학세계」)이 당선된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왔다. 무크지 <지평>, 비평전문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 시전문계간지 <신생>에 관여하였다. 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저서로 앓는 『세대의 문학』 『구체적 삶과 형성기의 문학』 『한국문학과 열린 체계의 비평담론』 『신생의 문학』 『문학과 근대성의 경험』 『제유의 시학』 『지역문학과 주변부적 시각』 『시의 옹호』 『감성과 윤리』 『근대문학 속의 동아시아』 『해양풍경』 『은유를 넘어서』 『제유』 『시인의 공책』 『예술과 생활』(편저) 『백신애 연구』(편저) 『폐허의 푸른빛』 등이 있다. 1993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한국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2020년 6월 19일 팔봉비평문학상을 수상했다.

 

윤인로 편집주간

독립출판 “파루시아” 편집주간, <신적인 것과 게발트(Theo-Gewaltologie)> 총서 기획자. 『신정-정치』 『묵시적/정치적 단편들』을 지었고, 『이단론 단편: 주술제의적 정통성 비판』 『국가와 종교』 『파스칼의 인간 연구』 『선(善)의 연구』 『일본 이데올로기론』 『일본헌법 9조와 비폭력』 『정전(正戰)과 내전』 『유동론(遊動論)』 『세계사의 실험』(공역) 『윤리 21』(공역) 『사상적 지진』 등을 옮겼다.

 

김만석 편집위원

독학연구자로, 역사적 ‘바다’와 ‘해안선’, ‘군도’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만난 혁명, 항쟁, 봉기들을 가시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흔치 않은 기회임에 틀림없습니다.

양질의 담론을 함께하고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은 평소엔 쉽게 가질 수 없으니까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참석하셔서 유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주에 있을 행사와 더불어

『문학/사상』의 앞으로의 행보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aladin.kr/p/AP0c5

 

문학/사상 4 : 귀신, 유령의 군도

주류 담론이 지배하는 환경에 반격을 가하고, 그들이 들여다보지 않는 문제를 바라보며 담론의 지형을 뒤흔든다는 기획 아래 창간된 비평지 4호. 이번 호에서는 ‘실체’적인 혹은 ‘정상’적

www.aladin.co.kr

http://aladin.kr/p/OPfuH

 

문학/사상 3 : 오키나와, 주변성, 글쓰기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그 지형을 뒤흔든다는 기획 아래 창간된 비평지. 3호는 전보다 한 걸음 더 발전해 ∏비판-비평의 수가 하나 더 늘어 총 네 편의 글로 특집이 구성되었다. 도미야마 이치로,

www.aladin.co.kr

http://aladin.kr/p/by6Xk

 

문학/사상 2 : 주변성의 이행을 위하여

주류 담론이 지배하는 환경에 반격을 가하고, 그들이 들여다보지 않는 문제를 바라보며 담론의 지형을 뒤흔든다는 기획 아래 창간된 비평지 『문학/사상』. 권력과 사회의 관계성을 탐구했던 1

www.aladin.co.kr

http://aladin.kr/p/vN0Gj

 

문학/사상 1 : 권력과 사회

산지니가 새로운 비평지 <문학/사상>을 출간한다. 이 책은 서로 다른 학분 분야에서 활동하는 학자들이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인문학 위기에 대응

www.aladin.co.kr

 

Posted by 리엉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

화창한 날씨 덕에 기분 좋게 시작하는 10월인데요

다들 지나간 달은 잘 마무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저희 산지니는 뜻깊은 행사와 함께 9월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바로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다시 책, 북페어> 입니다.

저희 산지니X공간에서는, 지난 9월 28일 에바 틴드의 『뿌리』 북토크에 이어

29일에는 조성래 시인과 함께하는 『쪽배』 라이브 북토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쪽배』 라이브 북토크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우선 혹시 이 글을 통해 시집 『쪽배』를 처음 접하신 분들을 위해 간략한 소개 먼저 남기겠습니다.

『쪽배』는 조성래 시인의 시집으로 이끌림 혹은 부름의 의식이 발현하는,

생명현상을 표현한 시부터 사별한 아내를 생각하며 쓴 시까지 총 예순 편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시집은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은행나무'를 향한 각별한 사랑 등

다양한 시인의 감성을 삶의 언어를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나눔에 선정되어

앞으로 더 많은 독자분들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는, 이번 가을에 꼭 어울리는 시집입니다.

시를 찾고 계시던 독자분들, 이번 가을은 『쪽배』와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번 북토크는 저자이신 조성래 시인과 함께했습니다.

라이브는 사전에 소중히 전달받은 독자분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 10가지의 질문에 시인께서 좋은 답변 남겨주셨는데요,

말재주가 없으시다며 걱정하시던 모습과는 다르게 의미 있는 말씀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들려주셔서

저희 편집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강연에 빠져들었습니다.

 

'쪽배'를 제목으로 정하신 이유,

예순 편의 작품 중 애착이 가는 작품과 작품에 관한 에피소드,

은행나무를 좋아하시는 이유,

시인이 추천하는 시집 등

오로지 시인과 함께 하는 북토크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한 시간여의 시간 동안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강연을 통해

은행나무 냄새를 너무 미워하지 않기로 결심했답니다.

물론 지금과는 모습이 다르겠지만

영광도서 앞 거리 풍경을 좋아하는 저는

시인께서 이야기해 주신 영광도서 앞 은행나무 아래 벤치에서의 일이 기억에 남았거든요 :D

 

 

시집 『쪽배』의 첫머리 '시인의 말 하나'에는

'누구든, 살아 있는 날들의 어느 한 지점은 눈부시다.'

라는 문구가 남겨져 있습니다.

쪽배를 읽으신, 혹은 읽게 될 독자분들의 남은 삶이 모두 눈부시기를 바라며,

여기사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10월, 행복한 가을, 행복한 연말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성래 시인과 함께하는 『쪽배』 라이브 북토크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풀버전 동영상을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댓글 부탁드려요!

 

쪽배 구매하기

 

쪽배

조성래 시인의 시집으로 이끌림 혹은 부름의 의식이 발현하는, 생명현상을 표현한 시부터 사별한 아내를 생각하며 쓴 시까지 총 예순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www.aladin.co.kr

 

Posted by __soso

댓글을 달아 주세요

 

때는 가을 하늘이 공활한 바야흐로 9월 28일 화요일 (두둥✨)

 

산지니X공간에서 대단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바로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다시 책, 북페어> !!

 

얼마 전 독서대전 행사 때는 두 번의 릴레이 강연을 했었는데요,

구모룡 교수님과 이국환 교수님께서 양질의 강의를 들려주셨죠~

이번 온라인 북토크 테마는 '편집자가 읽어주는 북유럽 소설'로,

저희 회사 편집장님과 제나 편집자님께서 낭독해주셨습니다!

 

 

보이시나요, 리엉 편집자의 1인 3기기의 노력..!

혼자서 세 대를 멀티로 돌리느라 진땀은 조금 뺐지만,

두 분 다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낭독해주셔서 지루할 틈이 없었답니다. 💘

 

낭독뿐만이 아니라 심도 깊은 감상도 주고받으셨는데요, 

소설이 특별해서 그런지 두 분의 감상평도 더욱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산지니의 편집팀들은 모두 특별한 마음의 눈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걸까요? 😂)

 

여기서 잠깐-!

행사에서 읽은 『뿌리』는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 소설입니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합니다.

『뿌리』는 예술가 미리암, 건축가 카이, 그들의 딸 수이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대륙을 넘나드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잠깐 소개만 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여러분! 🤗

 

 

분홍분홍한 분위기와 두 분이 잘 어울리시 않나요..❣

 

두 분이 함께 해주신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다시 책, 북페어> 온라인 북토크는

추후 유튜브 채널 산지니에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모두 기다려지시죠~?

유튜브 영상이 올라가면 업데이트 소식으로 또 찾아뵐게요!

 

그럼 이만, 소인은 물러가겠나이다~

여러분들 모두 오늘도 특별하고 기분 좋은 날 되시길 바라요❤

 

 

🖤뿌리 구매처

http://aladin.kr/p/AynTK

 

뿌리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예술가 미리암,

www.aladin.co.kr

 

🖤온라인 북토크의 지난 소식

https://sanzinibook.tistory.com/4185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다시 책, 북페어> 온라인 북토크 안내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나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여러분에게 산지니의 도서를 조금 더 깊게 소개해드릴 수 있는 행사를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나온 산지니 신간에 대해 함께 이

sanzinibook.tistory.com

 

🖤산지니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pUO1asArNfOb5GEojX7Cog

 

채널산지니

도서출판 산지니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에서 책 만드는 사람들, 산지니. 오래된 매를 뜻하는 산지니처럼 오래 버티며 지속가능한 출판을 꿈꿉니다.

www.youtube.com

 

Posted by 리엉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나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여러분에게 산지니의 도서를 조금 더 깊게 소개해드릴 수 있는 행사를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나온 산지니 신간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은데요!

어떤 작품으로 여러분을 만나게 될 지 너무 기대됩니다🧐

 

첫 번째 책은 에바 틴드 작가님의 <뿌리>

<뿌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여행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온라인 북페어를 통해 편집자의 낭독은 물론, <뿌리>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는 토크를 나누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지니 편집팀과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 커먼커먼!!

 

편집자가 읽어주는 북유럽 소설 에바 틴드 <뿌리>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이별과 여행을 거듭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
<뿌리>를 편집자와 함께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 일시: 9월 28일(화) 오후 2시
📌 유튜브 Live: 채널산지니
📌 인스타 Live: @sanzinibook

 

두 번째 책은 조성래 시인의 <쪽배>

이번에 문학나눔에 선정된 산지니 시집 <쪽배> 조성래 시인과의 저자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산지니 대표님께서 진행을 도와주실 텐데요.

온라인 북토크를 통해 조성래 시인의 <쪽배>에 대해 알아가고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은행잎이 흩날리는 <쪽배>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커먼커먼!!

 

조성래 시인과 함께하는 라이브 북토크
누구든 살아 있는 날들의 어느 한 시점은 눈부시다
조성래 <쪽배>

📌 일시: 9월 29일(수) 오후 3시
📌 유튜브Live: 채널산지니
📌 인스타Live: @happybook_media

 

라이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분들 중 3분을 선정해 책을 드리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그럼 조금 이따 보아요🏃‍♂️🏃‍♂️

Posted by 제나wpsk

댓글을 달아 주세요

_oo입니다!

오늘은 9월 10일 금요일에 있었던 최규화 작가님의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저자 강연 후기를 써봅니다!

금요일 오후 두 시에 있었던 강연은 걱정과 달리 찾아와주신 분들로 가득!

강연이 시작되고 나서도 꾸준히 많은 분들이 들어와주셨어요!

 

글을 잘 쓰시는 줄은 알았지만, 강연도 이렇게 잘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작가님이 말씀하시기를, 김두리 할머니께서 구술로 생애를 설명해주실 때 혼자 들으시기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주셨다고 해요.

표정, 몸짓은 물론 목소리까지 바꾸어가시며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할머님을 보고 작가님은 "이렇게 재치있는 이야기꾼을 옆에 두고 몰라봤구나..." 하고 생각하셨다고 해요.

역시 피는 못 속이는 걸까요? 작가님의 강연도 너무 푹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답니다.

작가님께서 할머님의 구술인터뷰 음성 파일도 들려주셨는데, 포항의 옛 사투리를 들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할머니의 음성만 들으면 생소한 사투리 때문에 잘 알아듣기가 어려웠지만, 작가님이 준비해주신 PPT에 자막이 모두 쓰여 있어 글을 보며 들으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되었어요!! 

책의 제목이기도 한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를 할머니의 목소리로 직접 들으니 도저히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답니다..💧

그치만 저는 씩씩한 직장인이니까요! 얼른 눈물을 닦고 사회를 보았습니다ㅎ

이런 사회를 처음 봐서 사실 뭐라고 말을 했었는지 기억도 잘 안난답니다.. 하지만 제나 편집자님이 잘 했다고 멘탈케어 해주셔서 자신감 회복!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다음에 또 다른 기회가 생긴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연이 끝난 후에는 미니 사인회가 진행되었어요!

정성스레 사인을 해 주시는 작가님~

할머니의 인생을 책으로, 강연으로 들려주신 작가님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얻는 것이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_oo

Posted by _oo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욱07 2021.09.16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의 생생한 포항 사투리
    들어보고 싶네요

  2. 가을하늘 2021.09.24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읽으며 중간 중간 울컥 울컥 했습니다. 오래되고 먼 과거라 생각했는데... 우리들의 할머니 세대가 그런 고생과 아픔을 겪으셨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준 책이었습니다. 역사의 산증인이시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2021년 하반기에도 출판도시 인문학당이 돌아왔습니다 :D

 

우선 '출판도시 인문학당'이 낯선 분들을 위해 소개부터 드리겠습니다.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파주출판도시 일대 및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책을 사랑해주시는 독자 여러분이 더 쉽고, 또 가깝게 인문학 강연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저명한 인문학자는 물론, 예술과 건축, 신화와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 문화계 인사 등의 심도 깊은 강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 링크 남깁니다!)

 

출판도시인문학당

출판도시문화재단에서 기획운영하는 출판도시 최대의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

www.inmunclub.org

 

올 하반기 산지니에서는 바로 물고기🐟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가는데요,

지난 3월 출간된 명정구 교수님의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반가운 소식일 것 같습니다. 

 

 

 

바로 어제, 저희 사무실에 인문학당 홍보물이 도착했는데요,

시선을 확 사로잡는 색... 저는 마음에 듭니다! 명정구 교수님의 저서와도 한 컷 ✌

벌써 9월이 되어 강연 날짜도 성큼 다가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실 두 달이나 남았으니 다들 미리 시간 비워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강연 일시와 장소를 알려드려야겠죠!

일시: 2021년 11월 18일(목) 오후 3시

장소: 산지니X공간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97 A동 710호)

 

꼭 저희 강연이 아니더라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강연들이 많이 준비되어있으니,

인문학을 사랑하시는 전국의 독자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11월에 만나요!

 

 

명정구 교수님의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

40여 년간 전 세계 바다를 탐사하며 건져 올린 생생하고 생명력 넘치는 물고기와 바다 이야기. 수중탐사를 통해 알아낸 물고기의 생태에 대하여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바다와 생명에 관한

www.aladin.co.kr

 

Posted by __soso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장마가 끝나고 나니 연일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이런 날에는 퇴근하고 맥주 한 잔 쭈욱 들이키고 싶어지지 않나요?

오늘은 바로 책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의 후기를 가져왔답니다!

이름하여 <책맥 북콘서트>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부산 북구청에서 열린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계시죠?

그곳에서 맥주와 북콘서트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지 뭔가요?

이번 책맥의 강연자는 산지니 강수걸 대표님!

구포역 근처의 밀당브로이에서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출판과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관객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이번 북콘서트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관객 15분을

선착순으로 모집하여 진행되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 이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

더 많은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겠죠?

 

 

하지만 코로나 유행이 다시 심해지고 있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야외에서 북콘서트가 진행되었답니다.

오신 관객분들도, 대표님도 많이 더우셨을 거라 예상하는데요.

물론 저도 너무 더웠어요🤣

그래서 북구청에서 관객분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있었으니...!

 

 

더울까 봐 미니 선풍기 챙겨주시는 센스!

그리고 오늘 강연의 밑바탕이 될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까지.

그늘막 아래에서 얼음팩, 선풍기와 함께 열심히 강연을 들어주신 관객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확실히 책에 관한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모이셔서 그런지

필기하시는 분들부터 열정적으로 질문을 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편집자로서 몇 가지 질문에 대답을 했는데,

책을 출간하고자 하는 예비 작가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답변이었기를 바라봅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강수걸 대표님의 사인회도 마련되었는데요.

강연을 들으신 여러분들을 나중에 작가님으로 만나게 되면

정말 신기한 기분이 들 것 같아요!

그날을 기다리며 원고 검토 꼼꼼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ㅎㅎ

여러분도 산지니에 많은 투고 부탁드립니다!

 

 

이번 책맥에서 판매되는 맥주는 수제맥주로 조금 독특했는데요.

부산시 북구청이 구포의 활성화를 위해 만든 맥주래요!

구포가 밀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나온 맥주가 '구포만세329'

 

 

저는 일하느라 마시지는 못했지만😢

캔맥주로 사갈 수도 있다고 하니

이번 여름 중에 한 번 들려서 맛봐야 겠어요!

그리고 아직 남은 <책맥 저자 북콘서트>

 

 

8월 19일에는 <걸어서 들판을 가로지르다>의 박향 작가님을,

9월 9일에는 <패션, 음악영화를 노래하다>의 진경옥 작가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책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본격적인 책 축제에 앞서 어떤 행사들이 있는지 둘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산지니 행사도 참여하면 정말 좋을 텐데...😗)

또 다른 행사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안녕~🖐🖐

 

대한민국 독서대전 (kpipa.or.kr)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국내 최대 독서문화축제, 대한민국독서대전! 책과 함께 하는 북토크, 체험, 전시, 공연, 학술/토론, 시민참여 행사 등! 매년 새로운 책의 도시와 함께합니다.

korearf.kpipa.or.kr

알라딘: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aladin.co.kr)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부산 지역출판사 산지니가 다사다난했던 출판사 운영과정을 엮어 책으로 출간했다. 출판사를 차리고 첫 책을 홍보하러 서점 관계자를 찾아갔던 이야기, 출판사 작명에 관한 이야기, 저자에게

www.aladin.co.kr

 

Posted by 제나wpsk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날개 2021.07.19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맥주를 못 마셨다니 아쉬운데요?!

  2. BlogIcon 제나wpsk 2021.07.20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책맥에서는 맥주를 마실 수 있길...🙏

🙂

안녕하세요! 점점 여름의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 7월,

산지니에서 배워나가고 있는 인턴 권효신입니다!

오늘은 어제 있었던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작가 포커스 릴레이 강연의 일부인

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구모룡 교수님의 <해양문학, 바다를 상상하다> 강연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7월 14일 공간에서 진행된 강연, 다들 보셨나요?

이 날 강연은 산지니 유튜브에서 생중계되기도 했었는데요.

 

 

산지니 출판사 강수걸 대표님이 진행을 맡아주셨던 이번 강연은

<해양풍경>의 저자 구모룡 작가님의 해양문학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해양문학'이라고 하는 생소한 듯 생소하지 않은 장르에 대한

작가님의 강연이 저한테는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여러분은 '해양문학'이라는 장르를 떠올리면 어떤 작품이 생각나시나요?

많은 분들이 <노인과 바다>를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사실 저도 그랬답니다.🙂

하지만, 구모룡 작가님의 말씀에 따르면

<노인과 바다>는 본격적인 해양문학에서 벗어난 작품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번 강연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랍니다.

바다가 나온다고 해서 다 해양문학이 아니라는 사실!

 

🐬

그렇다면 '해양문학'은 어떤 장르일까요?

구모룡 작가님은 해양문학의 요건으로

대양(ocean)과 해사(maritime)를 말씀하셨는데요.

가까운 '연안'보다는 더 넓고 먼 의미의 '대양'이 해양문학에 맞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강연은 세계 해양문학이 형성되고 발전, 

해양문학을 둘러싼 주요 쟁점, 한국 해양문학의 형성과 발전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구모룡 작가님은 허먼 멜빌의 <모비딕>을 가장 뛰어난 해양문학으로 꼽아주셨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모비딕>을 꼭 읽어봐야겠어요!

마지막으로 해양문학의 메카인 부산에 대해 이야기하시면서

대양으로 열려있는 정신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대양으로 열려있는 정신, 무엇을 하든 저에게도 필요한 정신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강연,

더운 날씨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연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저는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권효신_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금 유튜브 ‘채널산지니’로 들어오시면
2021 대한민국독서대전 작가포커스 릴레이강연-구모룡 작가편을 들으실 수 있어요^^

나른~한 오후 재미난 해양문학 이야기의 바다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https://youtu.be/E1yBGx8EWEM

Posted by 에디터날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드디어 내일입니다!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작가포커스 릴레이강연-구모룡 작가 편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어요. 

며칠 째 계속되는 폭염으로 밤에 잠에 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

내일 강연에서는 <해양문학, 바다를 상상하다>라는 제목으로 

<해양 풍경>의 저자 구모룡 교수의

부산 하면 떼놓을 수 없은 '해양' 이야기와 

그 해양을 토대로 발전해 온 '해양 문학'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다 이야기와 함께 폭염을 잠시나마 잊어보자고요 ><

내일 강연은 유튜브 <채널산지니>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함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오셔서 댓글로 함께 소통해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pUO1asArNfOb5GEojX7Cog

 

채널산지니

도서출판 산지니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에서 책 만드는 사람들, 산지니. 오래된 매를 뜻하는 산지니처럼 오래 버티며 지속가능한 출판을 꿈꿉니다.

www.youtube.com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강연에 참여하시는 독자 여러분을 위해서 

조그마한 이벤트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

 

★작가포커스 릴레이강연 라방 이벤트★

1. SNS 인증 이벤트
유튜브 라이브방송 화면을 캡처하여 자신의 SNS에 올려주시는 분들 중 선정하여 도서 <해양 풍경>을 보내드립니다.
*참여 방법
-개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라방 화면을 업로드한 후 산지니 계정으로 인증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추천 태그: #채널산지니 #2021대한민국독서대전 #해양풍경 #구모룡 #산지니

2. 댓글 이벤트
유튜브 라이브방송 중 인상적인 댓글이나 강연자에게 질문을 달아주시는 분 중 선정하여 도서 <해양 풍경>을 보내드립니다.

3. 추첨 이벤트
오프라인 강연 참여자 중 추첨하여 도서 <해양 풍경>을 드립니다.

 

그럼 모두들 무더위 조심하시고요! 

내일 오후 3시에 만나요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75768 

 

해양풍경

구모룡 한국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는 지금껏 우리나라의 해양정책이 해운과 항만, 해양과학기술과 같은 해양활동이 중요하다는 인식으로는 발전했으나, 양적인 성장에만 관심이 치우

www.aladin.co.kr

 

Posted by 에디터날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번 산지니에서 열심히 배우고 있는 학생 인턴 김동규입니다!

오늘은 정광모 작가님의 소설집 콜트 45로 남포문고 138’에서 진행한 문학 톡! !

행사에 다녀온 후기를 남기려고 해요.

소설집 안에 단편인 견습생 풍백에서 휴가 떠난 우사(雨師)의 빈자리가 큰지,

가는 길에 아주 어마어마한 비가 저를 반겨주더라구요 ...

그래도 이 무시무시한 비를 뚫고 들어가니 미술 개인전이 전시 중이었는데요,

많은 그림이 조명을 받으면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었어요.

57번 자화상에서도 미술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혹시 이런 이유에서 이 장소를 고르신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북토크는 강희철 해설자분이 정광모 작가님의 양력을 소개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놀랍게도 정광모 작가님은 부산대와 한국외대 정책과학대학원을 졸업하셨다고 해요!

소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과인데 이런 이과적인 감성이 소설에서 많이 반영된 것 같아요.

 

얘기를 시작하면서 6편의 단편 중 표지를 왜 콜트 45를 고르셨는지 사회자분께서 질문해주셨는데,

부산소설문학상을 받은 소설이고

장소·시대적 배경이 부산(수정동)으로 설정되어 있는 소설이라 고르셨다고 해요.

 

각 단편에 대한 이야기도 모두 하셨는데, 종합적으로 얘기해 보자면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셨어요.

작가님은 소설을 쓰실 때 주제의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각 소설이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지 읽으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주인님, 나와 타나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나요. 오늘까지 주인님은 저를 타나로 아셨어요. 인간이 지닌 눈과 코와 귀의 감각은 본디 허약하기 짝이 없어요. 주인님의 시각과 후각과 청각, 그 감각이 모두 합쳐 저를 타나로 보았다면, 전 타나예요. 주인님이 비밀을 캐려고 하지 않았으면 전 저승 끝까지 영원히 타나였어요.” (p.152 『축제의 끝』 중)

저는 개인적으로 축제의 끝을 가장 재밌게 읽었는데, 소재도 좋고 글 자체도 너무 재밌게 읽혔거든요.

AI와 인간, 요즘엔 많이 사용되는 소재이긴 하지만

작가님만의 세계관과 전개 방식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여러분은 어느 소설을 가장 재밌게 읽으셨나요?

(물론, 모든 단편이 다 재밌어요!!)

 

마지막으로 작가님은 현재 한국문학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세계적인 위상을 갖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이러한 이유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며 이를 타파하는 것이 곧,

한국 문학이 나아가야 할 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북토크는 1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진행되었는데

소설의 뒷이야기를 이렇게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어요.

작가님이 어떻게 글을 쓰시는지, 소설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같은

글을 쓰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그럼 이만 글을 줄이며, 다들 장마철 안전하고 조심히 보내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2379503

 

콜트 45

<작화증 사내>로 2013년 부산작가상, <토스쿠>로 아르코창작기금을 수상한 정광모 작가의 소설집.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소재와 특유의 냉철한 시각으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온 저자는,

www.aladin.co.kr

 

Posted by 김 동규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21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부산 북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시, 책을 품다' 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책의 축제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통해 

팬데믹 시대를 맞아 단절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일상의 즐거움을 다시 찾게 되면 좋겠네요 :)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작가 포커스 릴레이 강연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7월 14일 수요일! 

<해양문학, 바다를 상상하다>라는 제목으로 

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구모룡 교수님의 강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산지니x공간에서 행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 

 

일시: 7월 14일 수요일 오후 3시~4시 30분

장소: 산지니x공간(해운대구 센텀중앙로 97 A동 710호)

▼오프라인 참여신청: https://bit.ly/3zJrhgk 를 통해 신청서 작성 ▼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2021년 7월 14일 수요일 '산지니x공간'에서 열리는 구모룡 작가의 강연 신청서입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항목을 작성하여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form.office.naver.com

*유튜브 채널 '채널산지니'에서 라이브방송으로도 참여 가능합니다! 

 

부산 하면 떼놓을 수 없는 '해양' 이야기와,

그 해양을 토대 삼아 만들어진 해양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 https://korearf.kpipa.or.kr/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국내 최대 독서문화축제, 대한민국독서대전! 책과 함께 하는 북토크, 체험, 전시, 공연, 학술/토론, 시민참여 행사 등! 매년 새로운 책의 도시와 함께합니다.

korearf.kpipa.or.kr

<해양풍경>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75768 

 

해양풍경

구모룡 한국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는 지금껏 우리나라의 해양정책이 해운과 항만, 해양과학기술과 같은 해양활동이 중요하다는 인식으로는 발전했으나, 양적인 성장에만 관심이 치우

www.aladin.co.kr

 

Posted by 에디터날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여 개최되는

전국 최대 규모 독서문화 축제입니다.

올해는 부산 북구청이 선정되어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하게 되었는데요.

어떤 행사들이 있는지 한번 구경 가보실까요?

 

 

1. 독서 마라톤

독서 마라톤은 내가 읽은 책의 쪽수와 함께

그 일지를 기록하는 마라톤인데요.

일지의 내용이 30~100쪽 사이가 되면 그 쪽수를

마라톤의 거리로 측정하여 기록하는 행사랍니다.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고 생각보다 간단해서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목표 의식이 고취되는 행사인 것 같죠?ㅎㅎ

현재 1등은 이미 완주 하신 것은 물론이고

거의 두 바퀴를 도신 것 같네요.

행사가 끝날 때쯤엔 과연 몇 바퀴를 도셨을지

기대가 됩니다.

 

 

2. 책맥 저자 북콘서트

책맥 저자 북콘서트에 익숙한 책들이 보이는 건

저만의 착각일까요?ㅎㅎㅎ

책맥 저자 북 콘서트는 지역 저자를 초청하여

맥주와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색적인 북콘서트랍니다.

이미 접수는 완료되었지만

어떤 북콘서트가 펼쳐질지 너무 기대가 되네요!

술을 곁들인 만큼 저자의 더욱 진솔한 에피소드를

들을 수도 있겠죠?

 

 

3. 책공간 스탬프 투어

부산의 다양한 동네 서점들을 방문하여 책을 구입하고

상품권을 받는 스탬프 투어!

저도 여행할 때 동네 책방이나 소품샵에 꼭 들리는 편이라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요!

심지어 책방 지도를 다운 받을 수도 있어요.

스탬프투어를 통해 부산의 다양한 동네책방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으니 일석이조!

저도 지도를 들고 탐방을 떠나보아야겠어요!

 

소개드린 세 가지의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 둘러보시고

기회가 되면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대한민국 독서대전 (kpipa.or.kr)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국내 최대 독서문화축제, 대한민국독서대전! 책과 함께 하는 북토크, 체험, 전시, 공연, 학술/토론, 시민참여 행사 등! 매년 새로운 책의 도시와 함께합니다.

korearf.kpipa.or.kr

 

여기서 잠깐! 🖐

 

저희 산지니에서도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참여하여

7월 14일 작가 포커스 강연을 진행합니다ㅎㅎ

<해양문학, 바다를 상상하다>라는 제목으로 산지니X공간에서

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구모룡 교수님의 강연이 진행되니

많은 신청 부탁드릴게요! 🙏

 

네이버 폼 (naver.com)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2021년 7월 14일 수요일 '산지니x공간'에서 열리는 구모룡 작가의 강연 신청서입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항목을 작성하여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form.office.naver.com

 

Posted by 제나wpsk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부산시민도서관에서 진행된 릴레이 북토크 후기를

바리바리 싸들고 온 제나 편집자입니다!

 

6월 10일 진행된 릴레이 북토크, 모두 보셨나요?

이번 북토크는 산지니 출판사 강수걸 대표님의 진행으로

<골목상인 분투기>의 이정식 작가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코로나 시대 위기의 자영업자, 골목상인 분투기>라는 주제로

현대의 자영업자들이 어떤 위기에 처해 있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호옥씌 릴레이 북토크를 보지 못한 분이 계실까봐

이렇게 간단 후기를 한번 들고와 보았답니다🤣

 

 

골목을, 지역을, 이웃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그곳에 있다.

 

여러분은 국내의 자영업자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아시나요?

저도 이번 북토크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비율25% 정도로 

OECD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그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거대자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영업에 여러 제약이 따르는 코로나 시국에서는 더욱 그렇겠죠.

 

출판업은 언제나 불황이라지만,

코로나 상황에는 그것이 더욱 심각한 듯합니다.

이번에 온오프라인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던 서울문고

부도가 났다는 기사 보셨나요?

신세계에 입점해 있던 반디앤루니스가 하나둘 폐업을 하기에

이상하다고 여기긴 했는데...

산지니도 이번 사태에 피해를 입어 걱정입니다.

맥락은 조금 다르지만 어느 업계나

중소기업들이 힘든 것은 매한가지인 것 같아요😥

 

한 명의 중소상공인으로서 겪은 고충과 불합리에 맞서

작가님은 투쟁합니다.

그리고 투쟁을 하며 함께 고충을 겪었던 중소상공인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한 권의 책을 발간합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을 낭송해 달라고 말씀드리자

단식 투쟁 중 있었던 일화를 꺼내주셨습니다.

특히 투쟁 중 군에 있던 아드님에 관한 일화를 읽으실 때에는 

다소 감정이 북받쳐 오르시는 듯했습니다.

 

단식 열하루째 군에 있는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들에게는 단식하는 것을 알리지 말라고 미리 당부해두었기에 전화를 받으면서도 걱정이 되었다. "단식 중인 거 알고 있어요 아버지 건강은 어떠세요?" 군 복무 중에 혹시라도 욱하는 마음에 뛰쳐 나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 아들은 인터넷을 보고 알았다고 했다. "아빠는 괜찮다. 군 복무를 잘하는 것이 아빠를 위하는 일이다"라고 타일렀으나 아들은 진정하지 못하는 듯했다. 나중에 아들은 "왜 하필 아버지가 또 총대를 메야 하는지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이야기했따. 부산에 거주하는 칠순이 넘는 큰형도 저녁마다 전화로 안부를 확인해오니 가족과 형제들에게도 못 할 짓을 하는 것이었다. (p.313)

 

서로를 위하는 가족 구성원들의 마음이 잘 느껴지면서도

왜 이런 일을 겪을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안타까움도 따랐습니다.

 

 

북토크를 시작하기 전 5권의 책에 사인을 하고 계시는 작가님에게

문구가 너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북토크 중에 이 문구의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시인의 시에서 감명을 받았다는 작가님.

돕는다는 것이 우산을 들어주는 것보다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는 말에서

우리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내는 마음이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이번 북토크에는

작가님과 중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댓글,

북토크에 대한 반응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저도 정말 유용한 북토크였던 것 같아요.

이번 북토크 라이브는 아래의 부산시민도서관 유튜브에서

다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Mhm9_0yis8 

 

중소상공인에 대한 관심과 고충에 대한 해결방안이 

확충되길 바라며 저는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비맞는 우리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내며 🌧

감사합니다 :D

Posted by 제나wpsk

댓글을 달아 주세요

 

6월 10일 <골목상인 분투기>이정식 저자의 북토크가 개최됩니다!

시민도서관대강당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강연은 대면, 비대면으로 모두 가능한데요.

<코로나 시대 위기의 자영업자, 골목상권 지키기>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 합니다.

 

<골목상인 분투기>는 거대자본에 스러져가는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듣고,

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외쳤던 목소리를 담은 책입니다.

평범한 자영업자였던 저자가 생업까지 뒤로하고

중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단식과 삭발투쟁에 나서

골목을지역을그리고 거대 공룡자본에 스러져간 이웃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투쟁합니다.

이 책은 전국 자영업자의 사례를 들어

그들이 처한 현실과 어려움을 가감 없이 전합니다.

 

이번에 마련된 북토크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맞게 된 자영업자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 보려 하니까요.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 일시: 6월 10일 (목) 오후 3시
📌 장소: 시민도서관대강당(시민소리숲)
📌 참여자모집: 5.26(수)~6.23(수)
📌 온라인 신청: 부산광역시교육청 통합예약홈페이지 - 평생교육 (pen.go.kr)

 

알라딘: 골목상인 분투기 (aladin.co.kr)

 

골목상인 분투기

평범했던 자영업자가 생업까지 뒤로하고 중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단식과 삭발투쟁에 나선다. 거대자본에 스러져가는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듣고, 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외쳤

www.aladin.co.kr

 

Posted by 제나wpsk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제나 편집자입니다!

여러분은 운동 좋아하시나요?

저는 사실... 운동은... 🤣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참 마음처럼 안되는 것 같아요.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직업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몸이 굳고

원고를 보느라 목이 뻣뻣해 지기도 하는데요.

대부분의 직장인이 앉아서 일을 하니

여러분도 같은 고민을 느끼실 것 같아요.

그런 현대인에게 알맞은 책과 강연을 소개하려 합니다.

손쉬운 방법으로 뻣뻣해진 몸을 돌릴 수 있으니까요!

모두 주목해 주세요!

 

 

지난 27일 한살림부산에서 <통증보감>의 신종권(아닌) 저자분의 북토크가 있었습니다.

이번 북토크는 2021 출판도시 인문학당으로 진행되어

<기후위기 시대 '몸의 주권' 회복하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통증보감>과 이번 강연의 주요 내용은 약을 먹지 않고

자연치유와 좋은 생활습관을 통해 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독자분들이 이번 북토크를 찾아 주셨는데요.

그만큼 책의 내용에서 유용한 면을 많이 느끼신 게 아닐까 싶어요.

 

 

본격적인 북토크에 앞서 몇몇 순서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연주자님의 우쿨렐레에 맞춰 다같이 노래를 부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메들리들이 이전에 불렸던 동요들이어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더라고요 🎶

 

 

이후 시낭독과 <통증보감>의 여는 글 낭독 시간도 준비되었습니다.

두분 모두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읽어주셔서

덩달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어요.

 

 

<통증보감>의 저자이신 신종권(아닌) 작가님께서는

대략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과 의견을 설명해주시고

바로 참여자 분들에게 질문을 받으셨어요.

독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는데,

아무래도 <통증보감>을 보고 시행한 운동에 대한 애로사항들이 많더라고요.

맞는 크기의 운동기구에 대한 질문이나 체형에 따른 아픔의 강도,

알맞게 운동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오고가고,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셨답니다.

필요하면 북토크가 끝난 후 참여자 분의 몸 상태를 살펴봐 주겠다고도 하셨어요.

앉은 자세만 보고도 몸이 틀어졌다는 것을 눈치채시는 작가님의 눈썰미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번 강연에 참여해 주셨어요.

코로나라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한 게 너무 아쉽네요😥

강연 중간에 작가님이 심한 중이염에 걸린 분의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책에 나오는 도리도리를 500번이나 했다는 이야기에 놀랐지만

중이염이 씻은 듯이 나았다는 이야기에는 또 감탄!

도리도리 적어놓습니다 📝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강연이 끝나고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온몸운동을 했어요.

운동에 열중하느라 사진이 없는 건 아쉽지만

가끔 저도 사무실에서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줘야 겠더라고요.

 

 

강연 후 마련된 신종권(아닌) 작가님의 사인회

많은 분들이 사인을 받아가기 위해 줄을 서셨어요.

비치된 책을 구매하셔서 사인 받으시는 분들도 한가득!

그만큼 좋은 강연이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내 몸의 병은 내가 고친다

약 안 먹고 수술 안 하고 병 고치는 법

아닌 작가의 <통증보감>

내 몸의 주인은 '나' 자신이니까요.

<통증보감>으로 몸의 주권을 회복해 보아요😊

 

알라딘: 통증보감 (aladin.co.kr)

 

통증보감

아프면 병원 가고, 약 먹고, 수술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세상. 누구나 지니고 있는 자연치유력과 생활습관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저자 아닌은 약물과 수

www.aladin.co.kr

 

Posted by 제나wpsk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해오리 바다의 비밀> 서평단 활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서평단 모든 분들께는 친환경 대나무 칫솔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우수 서평단 3분께는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또 한 권의 책!

<맥시멀 라이프가 싫어서>를 함께 발송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도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이제 곧 여름이 시작될 텐데요. 코로나 때문에 실내보다는 탁 트인 바다로 휴가를 떠날 분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해요.

바다로 떠나기 전 <해오리 바다의 비밀>을 읽는다면, 바다를 보는 우리의 시선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 거예요.

 

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플라스틱 알갱이들, 매캐한 물 냄새…. 뉴스 기사로 여러 번 본 적이 있지만, 실제로는 더욱 심각하다. ‘나 하나쯤은 괜찮아’라는 마음가짐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지구 온난화 문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전 지구적인 지구촌 문제와 더불어 인류의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비밀의 숙제를 풀 시간.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는 다짐을 했다. 그중 하나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다. ‘제로 웨이스트’는 모든 제품이 재사용되도록 장려하고 쓰레기 배출을 방지한다.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품 배출량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이 프로젝트는 중요하다. 이 책에서 바다 지킴이는 알라차지만, 현실은 사람의 역할도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_이수* 님 서평

 

환경과 생명의 주제로 쓰여진 어린이 동화이지만 어른이 함께 읽어도 좋은 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점점 증가되고 있는 일회용용품의 사용량을 줄이고 실천하기 위해 가족, 이웃(남녀노소)과 함께 나누고 실천하기에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책을 읽고 일상에서 생명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을 1-2가지 적용해본다면 우리모두가 환경과 지구를 지키는 문화시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언제나 가도 좋은 바다. 언제나 올라도 좋은 산.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의 신비 속에 우리는 경이로움을 느낀다. 스스로 만들어내는 자연의 위대하고 경이로움의 열심을 지속적으로 감상하고 힐링하기 위해서라도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이제 우리(인간)의 책임과 결단이 필요할 때라 생각한다. _한지* 님 서평

 

‘해오리 바다의 비밀’은 바닷속 깊은 곳에서 요동치고 있었던 물고기들의 외침이었다. 바다와 친구, 아기고래를 지키려는 신지와 니오, 알라차의 활약을 생동감 넘치는 글로 읽으며 그들과 함께 바닷속을 누빈 듯 했다. 그들에게 얻은 용기로 바다 지킴이가 되기 위해 오늘도 한가지를 실천해야겠다. _박혜* 님 서평

 

3면이 바다인 나라에 살고 있지만, 왠지 해양오염과 보호는 아직까지는 좀 낯설고 우선순위에서 밀린 듯한 느낌이 든다.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바다를 지키는 전사 알라차와 함께 해양 및 해양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해양보호에 대해 인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_조세* 님 서평

 

수없이 일깨워도 지나치지 않는 자연의 소중함. 잊지 말자. 자연은 우리가 늘 소중히 보호하며 지켜나가야 할 존재들! 모처럼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참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지금 딱 이 시기가 아니었으면 그냥저냥 스치듯 지나갈 수도 있었을 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들의 생각은 깊어서 뿌듯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른들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아 많이 부끄러웠던 시간. 우리 모두 반성합시다 ㅠ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_서지* 님 서평

 

바닷속에서 괴물과 싸우고 해오리 바다를 지켜내는 아이들에게 '선어'가 말한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처음부터 괴물로 태어나는 생명은 없단다."
지구의 환경은 위협하는 가장 치명적인 존재인 우리 인간들이 환경을 어떻게 보호하고 지켜야할 문제는 오랜 숙제인데요. [해오리 바다의 비밀]에서 그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어요. 여름이 되어 ⛱바다로 여행 떠나기 전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동화입니다. _서미* 님 서평

 

해오리 바다의 비밀

조미형 글 | 박경효 그림 

바다 환경 문제를 다룬 창작동화로, 니오와 신지가 바다 속으로 들어가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자연과 평화를 사랑하는 소년 ‘니오’와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 ‘신지’를 비롯해 바다를 지키는 산갈치 ‘알라차’,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괴물이 된 가오리와 바다유령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통해 더러워진 바다 속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Posted by 에디터날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혜수, 해수> 서평단 모집에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선정되신 분들께는 개별 연락을 드렸습니다. 

✏️서평단 선정자✏️

박지*

이은*

전미*

김민*

유예*

전현*

 

서평단 분들께는 오늘 책을 발송하였습니다. 

기다리신 만큼 재미난 책이 될 거라 말씀드립니다! 😊

서평단 여러분의 멋진 서평을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서평단 모집은 또 어떤 책이 될지.... 많은 기대해주세요^^

 

혜수, 해수 더 보기

 

혜수, 해수 1

200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지난해 《지옥 만세》를 출간한 임정연 작가의 장편소설. 여고생 선무당 혜수와 앳된 저승사자 해수가 무당과 신장으로 연결되어 고난과 어려움을 함께 헤

www.aladin.co.kr

 

Posted by 에디터날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