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3369건

  1. 2020.09.28 키워드로 한눈에 보는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
  2. 2020.09.28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_<연합뉴스>
  3. 2020.09.28 정정화 소설집 <실금 하나>로 대한민국 소설 독서대전에 도전하세요!
  4. 2020.09.27 좀비 그림판 만화 27회 (2)
  5. 2020.09.27 함께하는 건강한 식탁을 위하여
  6. 2020.09.25 [동화 함께 읽기] 신진 가족 동화집 ①반려인간 "인간! 개들의 반려인간이 되다!"
  7. 2020.09.25 아시아인이 본 한반도의 지정학적 운명은?
  8. 2020.09.25 남도일보에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가 소개되었습니다.
  9. 2020.09.25 친일파 청산에 대한 통렬한 성찰 ― 박정선, 『유산』 (1)
  10. 2020.09.25 “내가 지키려 한 동심, 그것은 사람과 자연의 생명력”_'부산일보'에『반려인간』이 소개되었습니다 :D
  11. 2020.09.24 환경에 관한 고민에서 도서 기획, 저자와 만남까지 (1)
  12. 2020.09.24 2020 모바일 북 페스티벌 사전 이벤트 함께해요~ (1)
  13. 2020.09.24 『다시 시월』, 천인독자상 공로상 수상! (1)
  14. 2020.09.24 시사인에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가 소개되었어요!
  15. 2020.09.24 정상천 역자의 열정적인『벽이 없는 세계』 강연_<역사책방> (2)
  16. 2020.09.24 [신간]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 <연합뉴스>
  17. 2020.09.23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카드뉴스
  18. 2020.09.23 남도에서 만난 역사와 풍경, 정보통신기술에 관한 이야기『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책 소개
  19. 2020.09.23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세상의 모든 생명 이야기_신진 가족동화집『반려인간』:: 책 소개
  20. 2020.09.22 2020 추천도서목록에 산지니 책이 선정되었습니다!
  21. 2020.09.22 우리 동네 맛집, 모란국수 - 일상 드로잉
  22. 2020.09.21 사라지는 완월동… 기억되어야 할 이야기_'세계일보'에 <완월동 여자들>이 소개되었습니다.
  23. 2020.09.20 좀비 그림판 만화 26회 (2)
  24. 2020.09.19 가족동화집 『반려인간』, 동물이야기와 함께한 주말
  25. 2020.09.18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_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3)

블로그, SNS, 인터넷서점 등의 산지니 콘텐츠에서 최근 눈에 띄는 게 있는데,

(평소 산지니 소식에 관심 있는 분들은 전에 없던 게 보이더라,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바로 신간과 함께 소개하는 카드뉴스입니다.

 

편집을 마치고, 제작까지 완료한 책을

도서관이나 서점에만 보낸다고 해서 독자들이 알 수 있는 건 아니죠.

당연히 보도자료를 써서 열심히 홍보하고,

여러 콘텐츠에 업로드하고,

독자의 반응을 살피는 수고(?)가 뒤따라야 합니다.

 

이때에도 책의 특징과 내용 등을 집약적으로 보이기 위해

내용부터 디자인까지 열심히 구상하는데요.

9월 신간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복합적으로 들어있는 제목만큼

카드뉴스에서도 책의 키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물론 표지와의 어울림까지 생각한 색깔 구성도 그렇고요.

 

 

이 책은 기자와 방송본부장, 방송국 대표이사 등을 지내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재직 중인 김석환 원장의 첫 번째 에세이집으로 

단단한 돌덩이의 형상과 전자 회로를 연상하게 하는 표지 이미지, 그리고 책의 제목처럼

과거와 현재, 옛것과 새것, 아날로그와 디지털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진흥원이 있는 나주를 비롯하여

광주, 화순, 염암 등 남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

그리고 4차산업혁명 시대와 최근로 코로나19 등에 관한 단상이

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 디지털 혁신 등의 키워드와 함께 전개됩니다.

 

고인돌 축조 당시 시작된 '확장'의 역사부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잇는 '연결',

그리고 언택트(디지털 컨택트) 사회의 '신뢰'까지.

 

저자가 느끼는, 세상의 핵심가치와

남도의 역사와 풍경, 코로나19 시대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Posted by Peace21

댓글을 달아 주세요

▲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방법을 담은 인터뷰 글쓰기 책이다. 사람마다 걸어온 길이 달라도 인터뷰를 할 때 공통으로 챙겨야 할 기본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EBS TV '지식채널e', '똘레랑스', '미디어 바로보기', '시네마천국' 등에서 구성작가로 일하며 다양한 인물을 인터뷰했던 경험을 살려 인터뷰의 기본을 단계별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할머니가 이야기의 중심이지만 독자들은 인터뷰 대상을 꼭 할머니로 한정 짓지 않아도 된다. 가족의 삶을 기록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처음 누군가를 인터뷰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마을 기록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길라잡이가 돼줄 책이다.

저자는 사전 준비부터 글쓰기까지 '삶보다 글이 앞서지 않도록' 할 것을 강조한다. 저자의 틀에 인터뷰 대상을 끼워 맞추고 있는 건 아닌지 늘 스스로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지니. 224쪽. 1만5천원.

<연합뉴스> 원문 읽기


Posted by 동글동글봄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한국소설가협회에서 제2회 대한민국 소설 독서대전을 엽니다! 

소설 독서대전의 일환으로 독자들을 대상으로 독후감을 공모하는데요. 

한국소설가협회가 선정한 200권의 작품 목록에 

정정화 작가님의 <실금 하나>도 올라 있네요! 

축하드립니다^^



제2회 대한민국 소설 독서대전 공고 바로가기 ☞클릭



●공모 내용

(사)한국소설가협회가 선정한 국내 작가의 장편소설 및 중단편소설집 200권 가운데 한 권을 선택하여 읽고 독후감을 제출한다.

(중단편소설집의 경우 해당 작품집에 수록된 작품 중 한 편을 선택하여 독후감 작성 가능함)


●응모 대상

일반인,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


●응모 기간

2020년 11월 16일~12월 31일까지(당일 우체국 소인 유효)


●원고 분량

200자 원고지 20매 내외 분량을 A4용지에 11포인트로 출력하여 제출함.




작년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출간된 정정화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실금 하나>는 

다양한 삶 속의 일그러진 관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위선과 거짓이 팽배한 현실에서도 진실된 삶을 갈망하고 주인공들을 끊임없이 등장시키며 독자에게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는 삶에 대해 묻습니다. 


작가는 <실금 하나>에 실린 여덟 편의 작품을 통해 부모와 자식, 부부, 직장, 친구 사이에서 관계가 일그러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주목합니다. 문학평론가 구모룡 교수의 해설로 작품의 이해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돌탑 쌓는 남자 /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 / 

가면 /

실금 하나 / 

201호 병실 / 

너, 괜찮니?

빈집 / 

크로스 드레서 /


해설 / 작가의 말


정정화 소설집 <실금 하나>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

나와 당신의 메워지지 않는 『실금 하나』 책 소개

『실금 하나』 북토크 현장 속으로~^^

산지니 인턴이 쓴 <실금 하나> 서평 '위선의 세계에서 만난 사람들'

[저자와의 인터뷰] 이 시대의 진정한 가치를 묻다


실금 하나 - 10점
정정화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입고있던 옷 전부 홀라당 젖었지만

장마 대비로 가져다 뒀던 옷 덕에 살았습니다.

덕분에 출퇴근 복장을 다르게 해봤네요 ㅋㅋ



'좀비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좀비 그림판 만화 27회  (2) 2020.09.27
좀비 그림판 만화 26회  (2) 2020.09.20
좀비 그림판 만화 25회  (1) 2020.09.14
좀비 그림판 만화 24회  (2) 2020.09.06
좀비 그림판 만화 23회  (1) 2020.08.30
좀비 그림판 만화 22회  (1) 2020.08.23
Posted by 좀B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니카 2020.09.27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완전 노랑머리로 염색한 편집자 있었는뎅...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9.28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헤미안 열창은 회식 때...

최근 어머니께서 부산으로 출장을 오셨습니다. 제가 어머니보다 퇴근이 빨라서 저녁을 준비하게 됐는데요, 상차림에 도움을 받아볼까 하고 산지니가 작년 출간한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을 읽게 됐습니다



전혜연 저자는 마크로비오틱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계신 분인데요처음 마크로비오틱이라는 개념을 접했을 때는 간편식에 익숙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삶과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책은 현실에 적용하기 힘든 상차림을 강조하지 않고재료와 먹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면 넉넉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사쿠라자와 유키카스가 제창한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이란 제철 음식을 있는 그대로 섭취해야 한다는 것으로 동물성 식품을 배제한 곡물 채식을 권장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개인의 체질과 컨디션에 맞는 것을 취하고 불필요한 것은 취하지 않는 것이 모토라서 유연성 없는 획일적인 건강법은 아니다.


전혜연 저자는 요리란 재료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합니다. 저는 실력이 부족해서 커뮤니케이션까지는 생각하지 못합니다. 다만,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어머니의 하루 컨디션에 맞춘 한 상을 고민하는 정도입니다. 또 아직은 진한 입맛에 익숙해서 제철 채소 반찬으로 구성하는 마크로비오틱 한식은 차리지 못합니다. 재료별로 가진 맛을 조화롭게 하는 일도 어렵기 때문에 조미료(마미 쏘리..)에 의존합니다. 그래도 함께하는 한 상을 준비하는 일이 즐거워서 요즘은 저녁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조금씩 실력이 쌓이면 조미료가 아니라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섞어서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 수 있겠죠?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 10점
전혜연 지음/산지니




Posted by changchun2015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생명 이야기,

가족 동화집 『반려인간』이 출간되었습니다. 


자기중심적 사고방식과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하고 인간성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노년의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줄까요?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세상의 모든 생명 이야기

“어쩌면 우리 모두가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보물이지 않을까?”

자연과 인간성의 회복을 동화에 담다





아빠, 전 믿어지지가 않아요. 인간들이 우리 개들을 지배했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요?”

해피 씨의 답이 없자 쫑 군은 메리 여사를 향해 한 번 더 불평을 늘어놓는다.

인간들은 머리가 나쁘잖아, 말도 못하고, 알아듣지도 못하고, 안 그래? 엄마.”

자몽이와 미노는 아무것도 모르는 양 꽃향기, 흙냄새를 맡으며, 나무 밑동의 크기 재기를 하고 있었다.

메리 여사가 잠시 쫑 군의 질문에 답할 말을 정리하는 듯 하더니 입을 뗀다.

그래, 네 생각엔 어떻게 인간이 개의 주인 노릇을 한 때가 있겠느냐 싶겠구나. 하지만 인간들이 자연 속에서 서로 도우며 지내던 천만 년쯤 전까진 인간이 만물의 영장 노릇을 했던 것이 사실이야. 유물들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어. 그 세상에서는 우리 개들이 인간의 애완동물이었고. 더 아득한 옛날, 우리 개들은 서로 돕고 아끼며 살아가는 인간세상이 좋아서 먼저 인간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대. 그래서 인간들의 친구가 되었고 차츰 사냥이며 목축이며 동업자 노릇을 하다 반려견 노릇까지 하게 되었대. 근데 반전이 일어났어. 개들이 인간들한테서 좋은 인간성을 배우는 동안 인간은 못된 개들의 나쁜 짓만 따라하게 되었던 거야. 개는 인간이 가졌던 사랑하는 마음, 열심히 일하면서 다른 동식물과도 함께 살아가는 태도를 배웠고, 인간은 자기밖에 모르는 나쁜 개들의 행실을 따라하게 된 거야. 인간은 자꾸 욕심이 많아지고 몸도 커지고 해서 만물의 영장이 아니라 만물의 파괴자가 되어 갔지. 그에 따라 자원은 고갈되고 물도 땅도 공기도 심하게 오염되어서 온갖 병균이 창궐하고 전염병이 돌았대. 그 와중에도 인간들은 제 입장만 생각하면서 서로 으르렁거리기나 했고.”

해피 씨가 나서며 메리 여사의 말을 이었다.

욕심 많은 인간들이 말이야, 무엇이든 아무렇게나 쓰고 내다 버린 증거로 말이야, 남아 있는 것이 쇠붙이 무덤들이야. 인간 세상 곳곳에 온갖 쓰레기가 쌓이다 보니 말이야, 무서운 신종 바이러스들이 출현했는데 말이야, 쇠붙이 쓰레기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들, 그것들이 이상 기온과 함께 인간들에게 치명타를 주게 되었어. 말하자면 말이야, 인간이 버린 쓰레기들이 인간을 멸망시키고 만 거지. 

_ 「반려인간」 중에서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서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로 

인간이 멸망한 지구

인간이 키우던 개들이 지구의 주인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변해버린 지구의 모습

개들의 반려인간이 되어 버린 인간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반려인간>의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반려인간 - 10점
신진 지음, 권문경 그림/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시아인이 본 한반도의 지정학적 운명은?

외교관이 쓴 ‘벽이 없는 세계’… 권력·지리학·정체성 관점서 국제정치 해석

말레이시아 외교관 아이만 라쉬단 웡이 쓴 지정학 전략서 ‘벽이 없는 세계’를 역시 외교관인 정상천 박사(왼쪽)가 번역 출간했다.

“2018년에 국제관계 학자들과 대외정책 결정자들 사이에 철저하게 논의되고 논쟁되었던 한 가지 이슈는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의 붕괴였다. 결론적으로, 오늘날 강자의 부상은 국민에게 혜택을 준다고 알려진 자유주의적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해 국민들이 느끼는 좌절감에 뿌리를 두고 있다. 민주주의가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할 때, 독재주의가 대안으로 부상한다.”

 

말레이시아 외교관이 펴낸 ‘벽이 없는 세계: 국경 없는 세계에 필요한 지정학 전략’(산지니, 정상천 역)이 번역 출간됐다.

 

저자 아이만 라쉬단 웡은 말레이시아 외교관이자 지정학 연구자로 서구의 시각에서 벗어난 새로운 측면에서 미국 중국 터키 러시아 등 세계 주요국의 지정학 전략을 통한 국제정세를 분석했다. 특히, 강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정세와 지정학에 관해서 언급한 부분은 한국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고 있다.

책은 자유주의적 국제 질서의 붕괴와 포퓰리즘 부상을 필두로 한 50개의 이슈를 통해 국제 정치 현안을 다룬다. 현재 국제정치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 분쟁과 기술 패권 다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양국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거대한 전쟁으로 치닫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점점 벽을 쌓아가는 상황이다.

 

책은 이러한 복잡다단한 국제정치 현상을 심도 깊게 분석하고 지정학의 세 가지 주요 열쇠인 권력, 지정학, 그리고 정체성을 오늘날 국제정치의 주요 현안과 관련시켜 풀어낸다.

 

책은 우선 권력의 축과 이동, 힘의 균형에 대해 설명한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법이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강대국의 이익을 옹호하는 데 흔히 사용된다. 예를 들어,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때 전 세계가 이 사건을 비난했고 일부 국가는 더 폭력적인 수단으로 이라크를 징벌했지만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을 때는 모든 나라가 침묵했다는 것. 강자만이 살아남는 국제정치에서는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친구도 없듯”이, 권력과 힘의 이동을 파악하고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지리는 운명이다”라고 할 정도로 각국의 지리적 요건을 이해하는 것이다. 모든 국가는 지리적 배경이 있다. 인접 국가들은 비인접 국가보다 더 위협적이고, 종종 내륙의 이웃 국가들이 해상의 이웃 국가들보다 더 위협적이기도 하다. 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해 프랑스와 독일은 서로에게 매우 적대적이었고, 결국 이로 인해 두 번의 세계대전이 발발하였다. 즉, 외교 정책과 전략을 수립에 있어서는 가치뿐만이 아니라 지정학적인 요소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 번째는 정체성이다. 정체성은 지정학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럽 국가의 일원이 되고자 했다가 이슬람 의식을 가진 국가로 바뀐 터키의 정체성 변화는 그들의 정치적 나침판을 유럽에서 중동으로 바꿈으로써 전략의 변화를 가져왔다. 미국은 서방문화의 핵심국가이고, 러시아는 동방정교, 중국은 중화문화, 인도는 힌두의 핵심국가이다. 반면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이슬람들의 국가는 그들 문화권에 중심 국가가 없어 중심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분쟁을 하고 있다. 앞으로 국제정치는 각 문화권의 중심 국가들의 정체성 확립과 핵심국가가 되기 위한 투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책에서는 또한 강국에 둘러싸여 있는 한반도의 정세에 관해서도 언급한다. 특히 ‘트럼프식 정치’, ‘바람직하지 않은 한국의 통일’, ‘김정은과 핵 벼랑끝 전술’, ‘일본 되찾기’ 등은 한반도의 미래와 동북아 정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다.

 

저자는 김대중정부부터 문재인정부까지 북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짚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만남에 대해 분석하면서 둘의 만남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조급한 기대이며, 김정은은 서방 국가들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결코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벽이 없는 세계’에는 강대국들뿐만 아니라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비교적 조명 받지 못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도 포함된다. 책을 보다보면 필리핀은 왜 중국에 적대적인 지, 베트남은 왜 중국과 애증의 관계인지, 북극 주변국가로 구성된 북극이사회에 왜 적도 근처에 있는 싱가포르가 참여하는지 쉽게 이해가 된다.

 

역자 정상천 박사는 프랑스 파리제1대학에서 공부한 외교관 출신 학자이다. ‘아시아적 관점에서 바라본 한불통상관계’, ‘불교 신자가 쓴 어느 프랑스 신부의 삶’, ‘나폴레옹도 모르는 한-프랑스 이야기’, ‘한국과 프랑스, 130년간의 교류’,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등의 저서가 있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원문기사바로가기


벽이 없는 세계 - 10점
아이만 라쉬단 웡 지음, 정상천 옮김/산지니


Posted by _열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평범한 사람들 이야기 기록 방법 소개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은정아 지음/산지니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방법을 담은 인터뷰 글쓰기 책이다. 사람마다 걸어온 길이 달라도 인터뷰를 할 때 공통으로 챙겨야 할 기본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EBS TV ‘지식채널e’, ‘똘레랑스’, ‘미디어 바로보기’, ‘시네마천국’ 등에서 구성작가로 일하며 다양한 인물을 인터뷰했던 경험을 살려 인터뷰의 기본을 단계별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할머니가 이야기의 중심이지만 독자들은 인터뷰 대상을 꼭 할머니로 한정 짓지 않아도 된다. 가족의 삶을 기록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처음 누군가를 인터뷰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마을 기록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길라잡이가 돼줄 책이다.


<저작권자 © 남도일보>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85452


Posted by _열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편집자 열무입니다. 

민족 고유명절 추석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오랜만에 맞게 될 휴가의 설렘에 앞서, 

보내야 하는 택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까지 꼭 발송해야 한다는 조바심에 

발을 동동 구르는 저는 명실상부 물류담당인거죠...



다문화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민족 고유명절이라는 수사를 굳이 사용한 것은,

오늘 소개할 소설인 『유산』 때문입니다. 


『유산』은 박정선 작가의 장편소설로, 친일파 후손인 주인공이 자기 내부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분투하며 고뇌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 민족의 수난사, 윤리적 선택을 가로막는 현실적 문제와 공포, 역사의 줄기와 개인의 삶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등 친일 청산을 둘러싼 다양한 각도의 복잡한 질문들이 배어 나옵니다.



친일파 청산은, 그 자체의 문제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군부독재나 좌우 이데올로기 등 한국사회가 여전히 마주하고 있는 여러 모순들과 중첩되는 부분이 깊은 문제입니다. 작가 박정선 선생님은 사회를 분열시키는 이데올로기와 비합리적이고 정치 감정적인 좌, 우 대립이 아직도 존재하는 한국사회의 지독한 악습의 출발점을 드러내기 위해 일제강점기를 불러냈다고 합니다. 

명절 모임마다 가족들이 좌우로 나뉘어(사실은 위,아래가 아닌지..) 대립하는 모습을 자주 목도해온 사람으로서, 이 지겨운 풍습을 어떻게 끊어낼 수 있을지 『유산』을 읽고 고민해보게 되네요.... 


해마다 쏟아져 나오는 식민지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무수한 영화와 드라마가 의미하듯이, 친일 문제는 여전히 현재적이며 우리 사회의 중요한 어젠다라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암살>(2015)이나 <밀정>(2016), <군함도>(2017), <아이 캔 스피크>(2017) 등의 작품들이 일제강점기를 친일과 반일의 구도로 놓고, 우리 민족의 수난사나 윤리적 선택의 문제, 단죄 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박정선의 유산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개인적인 것과 역사적인 것의 경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친일 청산이라는 문제에 대해 매우 섬세하고도 치열한 통찰을 보여준다. 특히, 이는 식민지시대에 연원을 두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그 해결이 요원한 이 문제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데 있어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느 점에서 주목받아 마땅하다.

친일과 반일의 프레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이와 동시에 '민족'의 의무와 책임을 깨닫게 되는 과정은 한국 근현대문학이 거듭 다루어 온 중요한 테마이다. '유산'이라는 이 소설의 제목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 이 작품에서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일제강점기라는 어떤 시대의 '이후'이다. 


박윤영 해설 「선택의 선택―'남긴' 것과 '받은' 것, 그리고 '버린' 것에 대하여」 中


Posted by _열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notom 2020.09.25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렬한 글 감사합니더

신진 교수님의 두 번째 동화집 『반려인간』이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생명과 자연을 소재로 한 재미있고 따뜻한 동화 10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지키려 한 동심, 

그것은 사람과 자연의 생명력”

신진 두 번째 동화집 ‘반려인간’


소중한 생명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 <반려인간>을 낸 신진 작가. 부산일보DB


“내가 지키고자 하고, 나를 지켜 온 것을 생각해 보면 그것은 바로 동심이다.”

가족 동화집 〈반려인간〉(산지니)을 펴낸 신진 작가는 “동심이란 보다 행복한 삶을 향해 서로 돕고 의지하는 사람 본디의 생명력이며, 현실과 상상, 사실과 관념의 바다를 함께 실감하면서 호기심과 창의를 잃지 않는 인간됨의 본바탕이다”라고 했다.


‘자연과 인간의 생태 회복’ 주제

세상의 모든 생명 이야기 담아

30년 시골 생활 작가 경험 바탕

“동심의 이야기 함께 나누고파”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명예 교수인 그는 시인, 평론가, 동화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려인간〉은 그의 두 번째 동화집으로 존재만으로 소중한 세상의 모든 생명 이야기를 담았다. 책에 실린 동화 10편은 ‘자연과 인간의 생태 회복’이란 주제를 관통한다. 자기중심적 이성의 야만성, 물질 만능과 인간 소외로 점철된 현대 사회에서 생태주의를 실현하는 것은 지난한 일이다. 작가가 말하는 생태주의는 물리적 자연 생태의 복원, 사회적 시스템의 정화, 개인과 공동체의 회복을 아우른다. 이 주제는 30년 넘게 읍·면 지역의 한적한 시골에서 살아온 작가가 산촌에서 품게 된 경험과 소망에 바탕을 두고 있다.



표제작 ‘반려인간’은 인간과 동물의 시점을 맞바꾸어 보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서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로 인간이 멸망한 지구가 배경이다. 지구의 주인은 개들이 됐고, 인간은 개들의 반려인간으로 전락했다. 인간 대부분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었고 서로 나눠 먹고 적게 쓰고 적게 먹은 인간들만 생존했다. 생존한 인간들의 키는 30~40cm 정도로만 자라고 체중은 5~6kg 이하다. 인간들은 주인인 개들에 무조건 순종해야 한다. 표제작은 환경 오염 결과로 생활 터전을 빼앗긴 인간들을 통해 현대인의 무절제한 생활 태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자연은 인간이 정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존중하고 연대해 함께 자연 공동체를 이뤄야 할 친구”라고 말한다. 이 주제를 살린 동화는 ‘낚시 왕’ ‘병아리와 꺼병이’ ‘공중에 남은 발자국’ ‘별이 된 고추꽃’. ‘낚시 왕’에서 주인공의 할아버지는 낚시로 잡은 붕어와 잉어는 강물에 놓아준다. 반면 수입된 물고기로 식탐이 많고 번식력이 왕성한 ‘생태계 파괴자’ 큰입배스와 블루길은 잡아간다. ‘병아리와 꺼병이’에선 아빠가 가져온 꿩알을 암탉이 품는다. 암탉의 품에서 태어난 꺼병이 삼총사는 병아리들과 같이 살 수 없다며 산으로 돌아간다. 준이와 안이 형제는 자연의 섭리대로 어미 까투리를 따라가는 꺼병이 삼총사를 보며 안도감을 느낀다.

‘알 수 없어요’ ‘눈 밝은 장님’ ‘한마을 아이들’ ‘발소리 사라진 날’ ‘보물선’은 신체적 차이나 빈부 격차와 같은 현실적인 제약을 뛰어넘어 타인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알 수 없어요’에서 승환이는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소연이를 놀린다. 어느 날 승환이가 동네 나쁜 형들에게 돈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소연이가 키우던 진돗개가 승환을 구해 준다. 승환이는 소연이에게 그동안 마음에 없는 말을 했다며 사과한다. 신진 작가는 “적잖은 세월 문학 가까이 살아왔지만, 다른 문학 양식으로는 온전히 담을 수 없었던 동심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부산일보 기사 바로가기


반려인간 - 10점
신진 지음, 권문경 그림/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하늘 높고 바람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매일처럼 사무실에서 책과 교정지,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를 보다가 그젠, 2021년 상반기 출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책의 저자를 만나기 위해 부산대에 갔습니다.

(많지 않은 산지니 환경도서 목록에 이름을 올릴 책이니 기대해주세요~)

 

원고 콘셉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구체적인 구성 방향을 논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좋은 책을 내고 싶은 욕심이 저자에게 닿은 이유일까요? 부담감이 느껴진다면서도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그 말에 함께 힘이 났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미세먼지나 수질오염, 이상기후 등이 환경에 관한 주요의제였다면, 올해는 코로나19로 전염병이나 2차 환경오염 등에 관한 고민까지 더해지고 있죠. 부디 환경에 관한 고민이 덜해지는 때가 오길 바라며, 내년에 출간될 책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멀리(!)까지 간 김에 학교 입구에 있는 YP문고에 들렸는데, 생각보다도 환경 관련 도서가 더 적었습니다. 과학일반/자연교양 코너에서도 원하는 책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책도 그렇고 생필품도 그렇고 환경이나 친환경과 관련된 아이템을 많이 찾아보는 한 사람으로, 좀 아쉽더라고요.

대신 서점 곳곳을 둘러보다가 반가운 산지니 책을 만났어요. 역시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는 2020년 대세오브대세입니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근처 DSR문고.

지역 서점치곤 규모가 작지 않은 편인데, 역시 환경 관련 책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색다른 점은 지하에 있어서 그런지 공기정화를 위해 다양한 식물을 두고, 판매까지 한다는 것이었어요. 역시 자연, 특히 식물과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원하던 책은 찾지 못했지만, 또 다른 곳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멀리까지 챙겨간 산지니 신간 사진도 몇 장 찍어왔습니다. 다른 사진은 책 소개에 남겼는데, 미처 올리지 못한 표지사진이 한 컷 더 있네요.

남도에서 만난 역사와 풍경, 정보통신에 관한 이야기가 다채롭게 담겨 있는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에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 - 10점
김석환 지음/산지니

 

 

 

Posted by Peace21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람과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쉼을, 책과는 <거리 좁히기>로 마음의 쉼을!"

함께 만드는 안전한 독서문화, 방구석 챌린지를 미리 참여해보세요 :)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는 <모북페2020>을 만들기 위해, 본 행사에 앞서 모바일과 책을 잇는 새로운 독서문화, 거리 두기에 최적화된 문화생활, 방구석 책 읽기를 독려하고자 (독자 SNS 인증 챌린지) 사전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신청 바라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신청기간 : 2020년 9월 24일(목) ~ 9월 30일(수)

*기간 내 신청자가 몰릴 경우 사전에 마감될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

1. 모북페 SNS 팔로우!

_인스타그램 @mobookfe

_페이스북 @mobookfestival

2. 사전이벤트 신청 : 링크 접속 후 제출

_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DV2IUI838iHu6jI2HGwN2IDpO-HrE-KGzUb6W6UVabKQ5kw/formResponse

3. 선택한 분야의 도서 1종 랜덤 북 선물!

4. 사전 이벤트로 받은 도서로 나만의 <방구석 책린지> SNS 인증하기 _받은 도서를 활용하여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나만의 독서 활동> 모습을 자유롭게 사진 찍고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한다!

★당첨발표 : 2020년 10월 5일(월), 모북페 SNS를 통해 공지

한 가지 더! 누구보다 참신하게, 누구보다 특별하게 공을 들인 SNS인증을 찾아 20명에게 도서상품권 1만원을 드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_열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0.16 부마항쟁을 다룬 <다시 시월 1979>가 

천인독자상 공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천인독자상은 한국지역도서전에서 수여하는 상인데요, 지역성과 기획의 우수성, 독창성이 주요 심사 기준이라고 합니다. 올해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에서는 대전의 <월간 토마토>가 대상을, 산지니의 <다시 시월 1979>가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관련기사보기


다시 시월 1979 - 10점
10·16부마항쟁연구소 엮음/산지니


Posted by _열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제이 2020.09.25 0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합니다.

시사 통권 680호 CULTURE&LIFE IN 새로나온 책에 

산지니의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가 소개되었습니다.

차형석 기자님 감사합니다 :) 


성인을 위한 진로 교육 참고서

이 책에는 흥미로운 대목이 많다. 책 제목에 얽힌 이야기도 그렇다. 지은이는 올해 초 한 일간지의 노동관련 특집기사를 눈여겨보았다. '녹아내리는 노동'이라는 제목으로, 플랫폼 노동처럼 전통적 노동자상과 거리가 먼 '일을 하는 사람들'을 다룬 기사였다.

그는 '녹아내리는 노동'이라는 표현에 주목했다. 문제의식에 동의하면서도 의문이 이어졌다. "플랫폼 노동이 등장하기 전에는 녹아 있는 노동이 없었던가. 혹시 그 당시의 녹아 있는 노동은 더 열악했는데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덜 열악해진 것은 아닐까? 그때의 녹아 있는 노동들은 주로 누가 했으며, 그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정부는 얼마나 관심이 있었을까? 무엇보다 녹아내리는 노동이 걱정이라 할 때, 그럼 이 노동들을 다시 '단단하게 굳어있는' 상태의 노동으로 만드는 것이 옳은 해결책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모든 노동이 어느정도 '말랑말랑'해지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하는 게 지은이의 제안이다. 이런 의문과 제안이 신선하다.

책을 읽다 보면, '좋은 일과 노동'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새로운 생각의 오솔길을 열어나가는 지은이와 동행하는 느낌이 든다. 그 여정에서 우리가 상식이라고 여겼던 낡은 통념을 깨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내게는 동네 노동, 청년들의 일자리 선호 이유, 직무급제 도입 등에 대한 지은이의 설명이 흥미로웠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일에 대한 시각을 다듬는 계기가 되었다. 예를 들어 평생 한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드물어지는데, 그런 사회에서 나만은 예외가 될 수 있을까? 어느 순간이라도 새로운 일을 선택하게 될 때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할까? 이 책은 이런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그런 면에서 성인을 위한 '진로 교육' 참고서로 알맞아 보인다.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 10점
황세원 지음/산지니


Posted by _열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강연 일정을 잡아놓고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가 되면서 

<역사책방> 강연이 취소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강연하는 날에는 2단계로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점이라

소수의 인원으로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9월 17일 청명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7시 30분,

<역사책방>에서 『벽이 없는 세계』 정상천 역자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벽이 없는 세계』는 말레이시아 외교관 아이만 라쉬단 웡이 쓴 책으로 서구의 시각이 아닌 제3자의 시각에서 균형 있게 지정학 정세를 설명합니다.

이 책은 자유주의적 국제 질서의 붕괴와 포퓰리즘 부상을 필두로 한 50개의 주요 이슈를 통해 국제 정치 현안을 다룬다. 현재 국제 정치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 분쟁과 기술 패권 다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양국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거대한 전쟁으로 치닫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점점 벽을 쌓아가는 상황이다. 이 책은 이러한 복잡다단한 국제 정치 현상을 심도 깊게 분석하고 지정학의 세 가지 주요 열쇠인 권력(power), 지정학(geopolitics), 그리고 정체성(identity) 등을 오늘날 국제 정치의 주요 현안과 관련시켜 풀어낸다.

지금까지 지정학과 국제 관계는 대개 서구의 관점에서 논의되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아이만 라쉬단 웡은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 연구자로, 미국, 중국, 터키, 러시아 등 세계 주요국의 지정학 전략을 통한 국제 정세를, 서구의 시각에서 벗어난 새로운 측면에서 분석한다. 말레이시아 외교관이 본 지정학 전략은 한국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줄 것이다.


정상천 역자는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집필한 저자인데 

오늘은 역자로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정적으로 집필하시고 또 번역하시고, 선생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가 왜 지정학을 배우고 알아야 할까요? 

국가에 지리학은 태생처럼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들은 자신의 정세를 펼치기 위해 당연히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친구"도 없는 것처럼,  이것이 국가들 간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입니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많은 세계협약 단체들을 탈퇴했고 미국이 더 이상 세계의 경찰이 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은 계속해서 패권을 가지려고 하고 중국과 무역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지려고 합니다. 중국이 왜 지금까지 공산국가의 체제를 유지할 수 있고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승리를 하려는지 이유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중국은 "치욕"을 갚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건 그동안 서방 학자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시선입니다. 중국은 "가장 부유한 문명으로 시작하였지만, 중국은 가난하고 퇴보된, 그리고 강대국들에 의해 괴롭힘을 받는 치욕의 길"로 내던져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중국은 그 치욕을 갚고 있고 중국인들은 나약한 지도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서방은 중국에 대해 항상 궁금해하는 것이 있는데, 어떻게 이 나라가 2,132년간 독재적인 정부에 의해 통치(기원전 221년 진시황 영정의 통치로부터 1911년 만주왕조의 붕괴 때까지)될 수 있었는가, 그리고 한 번도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중국공산당(CCP)의 주먹 아래 남아 있는가이다. 물질적인 이익을 보호하는 것 이외에, 국가 간의 정치는 품위나 위신과 같은 비물질적인 측면에서 중요한데, 중국은 위신의정신을 중요시하는 문명이다.

중국인들에게 참을 수 없는 한 가지는 치(chi), 또는 치욕이다. 중국인들은 용서하는 성정이 별로 없다. 가장 비열한 사람은 선행에 보답하지 않고, 또한 복수를 하지 않는 사람이다. 중국 속담에 “복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신사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따라서 국가적 차원에서는 복수를 하거나 치욕을 갚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며, 그것은 체제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중국 문화는 그들 국가의 운명을 순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각각의 왕조는 흥망성쇠가 있으며, 자각(awakening)은 그들이 부닥친 치욕에 대해 복수하는 능력과 관련되어 있다.


중국이 왜 소수민족의 분리독립을 막는지, 터키는 유럽국가의 일원이 되고자 했다가 이슬람 의식을 가진 국가로 바뀐 터키의 정체성 변화를 하게 되었는지, 중동 내전은 왜 끊이지 않는지, 한반도의 통일은 왜 아무도 바라지 않는지 책에 담긴 국제 정세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책은 오늘날 국제 정치 현상을 과거의 역사적 연원에 대한 설명에 기초하여 분석해놓았기 때문에, 국제 정치, 외교, 국제 관계를 공부하는 대학생과 청소년에게도 외교정치를 이해하는 입문서가 될 수 있으며, 시사문제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날 <역사책방>에 오셔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셔서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신 정상천 역자님 감사합니다.

벽이 없는 세계 - 10점
아이만 라쉬단 웡 지음, 정상천 옮김/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notom 2020.09.24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이런책도 있엇군요! 깔끔하신 글솜씨에도 놀라고 갑니다! 책 꼭 한번 읽고 싶게 만들어 주셨네요 ㅎㅎ
    구독하고 자주 놀러올게요! 소통하고 지내요! 한번 제 블로그도 놀러오세요~

  2. BlogIcon 산지니북 2020.09.25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책방 카톡채널에 강연 후기 달렸네요.
    https://pf.kakao.com/_xexixfLC/55631715

▲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 = 김석환 지음.

기자와 방송국 대표이사 등을 지낸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펴낸 에세이집. 주로 남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관한 단상을 전한다.

저자는 지금까지 인류와 역사의 발전 방향이 '확장'에서 '연결'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디지털 콘택트 세상의 핵심 가치는 '신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디지털 연결이 중심을 이루는 상황에서 이제는 상대와 서비스, 거버넌스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일상적인 생활조차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산지니. 298쪽. 1만6천원.

 

 

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기사 바로가기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 - 10점
김석환 지음/산지니

Posted by Peace21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은정아 지음



**

많이 읽어주세요:)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10점
은정아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남도에서 만난 역사와 풍경, 정보통신기술에 관한 이야기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

 

 

남도에서 만난 사연에서 코로나19까지

기자와 방송본부장, 방송국 대표이사 등을 지내고,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석환의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언론과 미디어의 이론과 실무 등에 관한 저자의 전작과 달리, 이번 책에서는 주로 남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와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와 최근의 코로나19 등에 관한 단상을 전한다.

들어가는 글에서 저자는 고인돌 축조 당시에 관한 언급과 함께 확장의 역사를 말한다. 사람과 공간과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곧 국가의 성장과 발전으로 간주된 것처럼 인류는 인구를 늘리고 길을 확장하고 영토를 넓히면서 문명을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이렇게 영역을 넓혀나가는 다음 단계는 연결이른바 네트워크이고, ‘연결은 다시 초연결을 지향한다.

이제 세상은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연결로 이어지고 있으며, 많은 국가가 초연결세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다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는 가장 극단적이고 부정적인 초연결 사례로 대표되는데. 남도의 역사, 자연과 함께 펼쳐나갈 언택트(Untact) 사회의 거버넌스 시스템과 시민의식 등에 관해 서술해 나갈 본문의 내용이 새삼 궁금하다.

 

 

남도의 추억과 ICT 한국을 관통하는 레거시 미디어를 소회하다

제목에서 이미 과거와 현재, 옛것과 새것,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떠올리게 하는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과거, 옛것, 아날로그의 감성은 주로 전반부에 녹아 있다. 1남도에서 만난 사연들에서는 고려와 조선 시대 부유한 고을이었던 나주와 일제강점기의 슬픈 사연을 간직한 고흥,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도시 광주 등 남도를 배경으로 한 역사적인 사건과 그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전한다. 2남도에서 만난 풍경들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인돌 유적지가 있는 화순, 일본에 천자문을 전해준 것으로 유명한 왕인박사의 출생지인 영암, 아기자기한 단풍잎으로 잘 알려진 내장산국립공원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글의 중반부로 가면 현재, 새것, 디지털이라는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3ICT 세상에는 지방(地方)’이 없다에서는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 가운데 새로운 일상이 된 언택트(비대면) 사회에서 겪은 일들과 그에 대한 단상을 읊고, 4이식된 근대, 제거된 불온에서는 인쇄, 영상, 정보통신 등 다양한 미디어 속에 투영된 사회와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5남도에서 레거시 미디어를 읽다에서는 앞에서 다룬 주제를 종합적으로 전개한다. 남도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가 언론과 미디어,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인 저자의 시선과 함께 펼쳐진다.

 

언택트 사회를 살아간다는 것은

앞으로의 세계는 BC(Before Corona)AC(After Corona)로 나뉠 거라는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프리드먼의 말이 결코 과언이 아닌 것이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그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언택트(untact) 사회는 이제 새로운 일상이 될 수밖에 없다. 고립된 삶이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연결이 메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언택트(untact)’의 다른 말은 디지털 컨택트(Digital Contact)’가 될 수밖에 없다. 교육이나 의료, 상거래, 회의, 일상적인 업무처리 등 많은 부분이 디지털 연결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_들어가며중에서

저자는 다시, 지금까지 인류와 역사의 발전 방향이 확장에서 연결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디지털 컨택트 세상의 핵심가치는 신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디지털 연결이 중심을 이루는 상황에서 이제는 상대와 서비스와 거버넌스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일상적인 생활조차 제대로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는 과거에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아니 미래 사회를 예측한 다양한 가설 중에서도 현실로 이뤄지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던 세상에 살고 있다. 고통스럽고 견디기 힘들지만, 지금까지 그랬듯 새로운 정책과 기술 등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새롭게 적응해야 할 때다. 한국이 AC(After Corona) 사회의 표준이 되어가는 ICT 기술 시대에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더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다.

첫 문장

조선시대의 남도(南道)’왕궁이 있는 경기이남을 총칭하는 단어였다. 

 

책 속으로

P.11 우리는, 100년 전 조선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한국이 AC(After Corona) 시대 세계의 표준이 되어가는 것을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ICT 기술의 발달과 민주적 정부, 성숙한 시민의식이 결합한 새로운 국가사회모델의 출범 말이다.

P.39 매화는 이른바 색(), (), ()를 모두 갖춘 꽃이다. 그럼에도 때가 되면 매화는 훌훌 털고 계절을 따라 떠난다. 우리 삶도 그렇게 떠날 때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P.85 전남 담양에는 그림자도 쉬어 가는 곳이라는 멋진 이름의 식영정(息影停)’이 있다. 식영정 앞을 흘러가는 하천은 여름이면 배롱나무꽃으로 붉게 물든다. 그래서 배롱나무를 일컫는 자미탄(紫微灘)이라고도 했다. 국문학 사상 불후의 가사 작품 중 하나인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星山別曲)은 바로 식영정과 이 일대의 경치를 노래한 것들이다.

P.148 나와 생각이 다르거나 나와 종교가 다르면 외세를 끌어들여서라도 타도해야 한다고 하면서 사랑과 온유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다양성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는, 그래서 같은 편이 아니면 바로 증오와 타도의 대상이 되는 곳에서 혁신을 위한 경쟁과 협력이 가능할 수 있을까?

P.159 코로나19’ 사태에서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 것이 위치정보기술이다. 현재 한국의 위치정보산업 시장은 18천억 원, 전대미문의 재난은 역설적으로 위치정보산업의 폭발적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증명해주었다.  

P.263-264 어둠이 가장 짙은 날인 동지를 맞아 나주 목사골 전통시장에서 팥죽 한 그릇을 하며 문득 한 생각들이다. 꽁꽁 얼어붙은 강 아래로 졸졸거리며 물이 흐르듯 어디쯤엔가 봄은 오고 있을 것이다. 제비들의 날갯짓이 그래도 희망이다.

 

저자 소개

김석환 현재 한국 인터넷진흥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대학재학 중 부마민주항쟁과 12·12사태, 5·18민주화운동을 겪었다. 1983년 부산MBC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1995PSB부산방송으로 이직했으며, KNN 방송본부장과 대표이사를 지냈다. 상과대학을 나와 언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미디어와 인문학’, ‘콘텐츠 비즈니스론등의 강의를 하기도 했다.

저서로 디지털 시대 지역방송 편성, 스마트 시대 지역방송 생존과 저널리즘등이 있다.

콘텐츠와 언론기업들의 문제에서부터 산업혁명 이후의 헤게모니를 둘러싼 세계와 한국의 근현대사, 인터넷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 등 4차 산업혁명과 ICT까지 폭넓게 관심을 두고 세상을 읽는 독자적 시야(Insight)를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

 

 

차례

들어가며

1부 남도에서 만난 사연들

천자문과 두 거인의 겸손 | 오래된 미래, ‘39-17 마중’ | 꽃이 피면 잎은 지고-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 벼슬 팔아 집안일에 쓴 고종 | 너무 쉽게 잊힌 사람들 | 미망(迷妄)을 끊어야만 건널 수 있는 곳 | 매화는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 소설 태백산맥과 국가보안법 |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 | 타이포그래피와 문자향서권기 | 재벌오너의 3, 욕심과 의심과 변심 | 임권택 시네마테크에서 본 한국영화 | 세 번 죽는 죽음들 | 천지자연의 소리가 있으면 천지자연의 글이 있다 | 달아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2부 남도에서 만난 풍경들

마라난타가 와서 부처를 만나다 | 날짐승도 길짐승도 제집에서 머물거늘 | 연못으로 변한 삼국시대의 국제항 | 왕건이 탐낸 쌀 | 근대가 있는 골목 풍경-광주 양림동 | 그림자도 쉬어 가는데 | 10.27 법난(法難), 백양사의 가을 단풍 | 춘향전과 광한루, 홍종우와 김옥균 | 세 번 피어나는 고창 선운사 동백 | 4월은 잔인한 달, 기억과 욕망을 뒤섞고 | 보릿고개와 청보리밭의 경관농업 | 무등은 우열을 다투지 않는다 | 창조는 단지 연결이다 | 삼별초, 반역자와 충성스러운 신하 사이에서 | 세연정과 혹약암, 내려놓은 것과 놓지 못한 것 | ‘엄니산에서 키웠던 변혁의 ’ | 저수지로 변한 호남의 벽골제

 

  •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

    지은이 : 김석환

    쪽 수 : 298

    판 형 : 국판 변형 140*210

    ISBN : 978-89-6545-671-1 03810

    가 격 : 16,000

    발행일 : 20200910

    분 류 :

    에세이 > 한국에세이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인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 - 10점
김석환 지음/산지니

 

Posted by Peace21

댓글을 달아 주세요

꿈꾸는 보라매 13


신진 가족 동화집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세상의 모든 생명 이야기

“어쩌면 우리 모두가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보물이지 않을까?”

자연과 인간성의 회복을 동화에 담다



가족과 친구, 이웃 그리고 동물과 식물

세상의 모든 존재는 소중해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세상의 모든 생명 이야기. 문학 교수이자 시인, 평론가, 그리고 동화작가인 신진 교수의 두 번째 동화집이다.

작가가 ‘가족동화집’이라 이름붙인 작품들은 자연과 인간의 ‘생태회복’이라는 주제를 관통한다. 작가가 말하는 ‘생태주의’란 물리적 자연 생태의 복원, 사회적 시스템의 정화, 개인과 공동체의 회복을 아우른다. 자기중심적 이성의 야만성, 물질만능과 인간소외로 점철된 현대 사회에서 생태주의를 실현하는 것은 지난하고 난감한 일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 포기할 수 없는 생태의 회복에 대한 염원을 10개의 작품에 담아냈다. 



자연과 타인에 대한 존중과 애정

함께 연대하는 자연 공동체를 꿈꾸다

작가는 「반려인간」에서 지구의 주인이 되어 버린 개들과 그들의 반려인간으로 전락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환경오염의 결과로 개들에게 생활 터전을 빼앗겨 버린 인간들의 모습은 동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지만, 인간의 무절제함이 불러온 코로나19로 힘든 지금, 경각심을 갖게 한다. 

「낚시 왕」, 「병아리와 꺼병이」, 「공중에 남은 발자국」, 「별이 된 고추꽃」 등의 작품에서는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을 그린다. 자연은 인간이 정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존중하고, 연대하여 함께 자연 공동체를 이뤄나가야 하는 친구라고 말한다. 

「알 수 없어요」, 「눈 밝은 장님」, 「한마을 아이들」, 「발소리 사라진 날」, 「보물선」 등의 작품에서는 신체적 차이나 빈부와 같은 현실적인 제약을 뛰어넘어서 타인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저자 소개                                                         

글쓴이 신 진  

부산 범천동에서 태어났고 소년 시절부터 짬만 나면 동네 뒷산에 올라 노래 부르며 놀기를 좋아했습니다. 1981년부터 2015년까지 동아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면서 시인, 문학평론가, 동화작가 등으로 활동하는 한편 가족들과 함께 강촌, 산촌에서 텃밭 돌보기, 가축 돌보기를 하며 살았습니다. 장편 창작동화 『낙타가시꽃의 탈출』(2015, 세종도서 선정) 외, 여러 권의 시집과 연구 저서, 에세이집을 펴냈습니다.


작가(신진)의 말

적잖은 세월 문학 가까이 살아왔지만 다른 문학 양식으로서는 온전히 담을 수 없었던 동심의 이야기, 초등학생과 청소년뿐 아니라, 이웃과 가족 구성원들과 더불어 지구 공동체의 모든 생명들에 관해 나누고 싶은 얘기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동시에 사회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가꾸며 실천하는 마음의 씨앗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린이 권문경

어릴 적 꿈은 만화가였는데 대학에서는 전자계산학을 공부했습니다. 이후 편집디자이너로 일하며 그림 그리기와는 무관한 삶을 살다가 2014년 부산한살림 크로키 강좌를 듣고 드로잉의 세계에 풍덩 빠졌습니다. 지금은 수영강이 내려다보이는 산지니x공간에서 북디자인과 출판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공저)에 글을 썼고, 독립출판물 『출판일상』을 쓰고 그렸습니다.


| 목차                                                             

반려인간 / 낚시 왕 / 병아리와 꺼병이

공중에 남은 발자국 / 별이 된 고추 꽃 / 알 수 없어요

눈 밝은 장님 / 한마을 아이들 / 발소리 사라진 날 / 보물선

작가의 말


반려인간-신진 가족 동화집

신 진 지음/권문경 그림/192쪽/152*210/

978-89-6545-672-8 74810/13,000원/2020년 9월 10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세상의 모든 생명 이야기. 문학 교수이자 시인, 평론가, 그리고 동화작가인 신진 교수의 두 번째 동화집이다. 자기중심적 이성의 야만성, 물질만능과 인간소외로 점철된 현대 사회에서 생태주의를 실현하는 것은 지난하고 난감한 일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 포기할 수 없는 생태의 회복에 대한 염원을 10개의 작품에 담아냈다.


반려인간 - 10점
신진 지음, 권문경 그림/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학교도서관저널에서 작년부터 청소년 독자들의 양질의 독서를 장려하기위해 일 년에 한 번씩 추천도서목록을 만들고 있는데요, 바로 이 추천목록에 산지니 책이 두 권이나 소개되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




첫 번째 책은 바로 지옥만세입니다. 올해 출간된 몰입도 높은 청소년 소설이죠. 사서 선생님의 추천말씀 들어볼까요?

 

지옥만세

임정연 지음 / 256p / 2020.03.31 / 14,000원 / 소설 / 산지니

할아버지, 부모님, 삼촌, 여동생이랑 함께 살고 있는 평재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평재는 어느 날부터 매일 밤 이유를 모른 채 후드티를 입은 아이에게 폭력을 당하고, 학교의 선배들에게 불려 다니며 학교에서 가장 예쁜 유시아랑 사귄다는 오해를 받는다. 이와중에 할아버지와 아침에 등산을 가고, 주말에 재개발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평재는 혼자 끙끙 속앓이를 하며 야위어 간다. 평재는 일방적 폭력을 가하며 주변에서 얼쩡거리지 말라고 하는 후드티와 자꾸만 부딪히게 된다. 학원에서 약수터에서 식당에서 체육관에서. 후드티는 누구이고, 유시아와의 소문은 어떻게 된 것일까? 하나의 사건으로 오해가 생기고 그 오해 때문에 생기는 사건들로 인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청소년들의 삶과 감정이 생생하게 반영되어 있다. _이현애 횡성여고 사서교사



다음은, 영화를 통해 패션을 풀이하는 흥미로운 도서. 패션, 음악영화를 노래하다입니다! (시리즈가 있어요 ^^)


패션, 음악영화를 노래하다

진경옥 지금 / 244p / 20,000원 / 영화,음악,패션 / 산지니

저자는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패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중이며 이미 영화 속의 패션에 대해 여러권의 책을 냈다. 이 책에는 음악가의 다큐멘터리 또는 상황이나 대사를 음악으로 표현한 음악영화의 패션이 소개되어 있다. 듣는 음악이 보고 즐기는 것이 되었고, 영리한 뮤지션들은 자신의 음악이 전하려는 메시지와 음악세계를 알리기 위해 오래전부터 패션과 스타일에 특별히 공을 들여왔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나니 프레디 머큐리는 자신만의 패션과 스타일을 잘 드러냈던 뮤지션이었다. 콘서트를 패션쇼라고 불렀다는 그는 70, 80년대 게이 의상을 선도했다고 한다. 힙합 패션은 영화 <8마일>로 소개되기도 했다. 래퍼가 되는 것이 밑바닥을 벗어나는 유일한 출구라고 하는 그들의 패션은 '스트리트 패션'이라 불린다. 영화제작에서 의상을 맡은 이들은 영화의 주제와 분위기, 등장인물의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배우들의 옷차림에 담아내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도 책을 읽으며 알 수 있다._신정화 서평가


<패션, 영화를 스타일링하다>, <패션, 영화를 디자인하다> 등경옥 저자의 패션-영화 도서 또한 시리즈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영화와 패션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어주었으면 좋겠어요! 



덧) 지옥 만세 광고도 아주 잘 보이는 곳에 큼지막히 들어가 있답니다ㅎㅎ

 


청소년분들의 많은 사랑을 바라요 ♥


지옥 만세 - 10점
임정연 지음/산지니

패션, 음악영화를 노래하다 - 10점
진경옥 지음/산지니



Posted by _열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주말 점심. 밥하기 싫어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책을 뒤적이다 헉! 시민공원 맞은편에 있는 국숫집 발견. 여기 우리 동넨데 왜 몰랐지.

산책 삼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차로 갔습니다. 혹시 모르잖아요.(모르긴 뭘 모른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날이 좀 덥기도 했고 또 빨리 가보고 싶은 마음에...

(시민공원 앞에 있는) 국악원 맞은편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주택을 리모델링한 아담한 국숫집 발견. 작고 동그란 간판이라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휙 지나칠 법한 곳이었어요. 

왜 모란국수일까

오주연 대표의 할머니는 모란꽃을 좋아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할머니가 살던 동네에서 국숫집을 열게 되면서 '모란국수'로 이름을 지었다. - p203,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주문할 때는 밀가루, 현미, 메밀면 중 하나를 고르고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국수의 기본인 밀가루면 멸치국수를 골랐는데 아삭아삭 숙주가 들어 있어 약간 독특했어요. 사이드 메뉴인, 불에 직접 구운 바비큐는 메인 메뉴라고 해도 손색 없을 맛. 면만 먹으면 왠지 좀 허전한데 마음까지 꽉 채워주었답니다. 

시민공원 근처 산책하다 '뭐 간단하고 맛있는 거 없을까'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Posted by 산지니북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라지는 완월동… 기억되어야 할 이야기




부산 ‘완월동’은 정식 행정구역 명칭이 아니다. 일본 강점기 때에 생겨나 해방 이후 한반도 최대 규모의 성매매 집결지가 된 일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성들을 희롱하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국내 최초의 ‘공창’이자 최대 규모의 성매매 집결지였던 부산 완월동이 폐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전주의 선미촌, 해운대 609등의 뒤를 이어 완월동이 폐쇄되면 국내 성매매 집결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완월동 여자들’은 18년 전에 만들어진, 완월동에서 인권을 유린당한 채 살아가는 성매매 여성들을 위한 단체,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의 공동설립자 정경숙 활동가의 이야기다. 성매매 여성, 성 구매자, 업주 등 관계자 외에는 발길을 허락하지 않는 철저히 외부와 단절된 은폐된 공간이었던 완월동에 ‘살림’의 활동가들은 ‘언니’(활동가들이 성매매 여성들을 부르는 호칭)들을 만나기 위해 들어갔다. 업주들의 폭언과 폭행, 협박에도 활동가들은 포기하지 않고 언니들을 찾아갔다. 

그들은 언니들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 주고,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업주들의 눈치를 보며 굳게 닫혀 있던 언니들의 마음도 활동가들의 지속적인 노력에 열리게 되었다. 더 나아가 탈업소를 선택하여 일상을 회복하고자 자활을 선택하는 언니들도 생겨났다. 

성구매자와 업소 여성으로 위장하여 업소에 들어가 업주의 성매매 강요와 갈취 등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는가 하면 업소에서 언니를 무작정 데리고 나오다가 업주에게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전국 곳곳 언니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갔고, 그 과정에서 업주들의 협박과 폭행, 폭언도 견뎌내야 했다. 또한 편파적인 공권력도 활동가들이 싸워야 할 대상이었다.

결국, 이들의 지난한 노력 끝에 이제 세상이 바뀌었다. 성매매가 성 착취임을 많은 사람이 인식하게 되었고, 전국의 성매매 집결지는 하나둘 폐쇄되고 있다. 

저자는 “이것은 기록되어야 할 이야기이다. 기억되어야 할 역사”라며 “이제 성매매 집결지는 사라지지만 지독한 착취의 고리를 끊어내고자 했던 연대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박태해 선임기자 


세계일보 기사 바로가기


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몇 개나 맞추셨나요?

솔직히 저 나름대론 결과물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요...ㅎㅎ


'좀비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좀비 그림판 만화 27회  (2) 2020.09.27
좀비 그림판 만화 26회  (2) 2020.09.20
좀비 그림판 만화 25회  (1) 2020.09.14
좀비 그림판 만화 24회  (2) 2020.09.06
좀비 그림판 만화 23회  (1) 2020.08.30
좀비 그림판 만화 22회  (1) 2020.08.23
Posted by 좀B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Peace21 2020.09.21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 <지옥 만세> 표지는 보자마자 알아차렸네요.ㅎ

  2. 날개 2020.09.21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월동 여자들>은... ㅎㅎㅎ 표지를 의뢰한 제가 잘못 한 건가요? ㅋㅋㅋㅋㅋㅋ

▲ 출처: BBC one Animal Babies 웹사이트(http://asq.kr/27MTQ9DNcstQ)

민들레 꽃씨 같이 보송보송한 솜털이 매력적인 새끼 치타, 아직은 작고 소중하네요


지난 주말에 다큐멘터리 <새끼 동물이 사는 법>을 보다가 문득 산지니가 9월 출간한 가족동화집 반려인간이 생각나 읽어보았습니다. 책은 열 편의 단편을 엮은 동화집으로, 생명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돌아보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표제작인 반려인간은 인간이 개의 소유물이 된다는 설정으로 생명 존중 의식이 결여된 반려동물 산업의 문제를 비틀어봅니다.


▲ 의성어가 이처럼 다채로운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 무지개다리를 건넌 저의 고양이 친구가 생각난 구절이었습니다.


신진 선생님은 작가의 말에서 자신과 동시에 자연, 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의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책을 집필하셨다는 말을 남기셨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손주에게 전하는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뱃살이 귀여운 고양이, 이번 책에서는 귀엽기만 할까요?:D 

이상 가족동화집 반려인간』 과 함께한 주말 이야기였습니다~







반려인간 - 10점
신진 지음, 권문경 그림/산지니


Posted by changchun2015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여러분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가 출간되었습니다.

코로나 시대 인터뷰 책이라니 편집자로서 아주 초조했답니다.


저의 푸념에 지인들이 코로나 시대이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가치가 참 중요하다고 응원을 해주고 있어요.



알라딘 서점에 조용히 달린 독자평이 읽고 조금 뭉클해졌습니다.


"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읽히고 그 가슴에 인터뷰 방법을 하나하나 새겨주었다 "

"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다행히 지난주 눈 밝은 알라딘의 인문 MD 

주의 추천 이 책으로 선정해주셨어요.

뉴스레터로 발송되었고, 많은 분들에게 눈에 띄었으면 합니다.



타인의 이야기가 간절해지는 시대입니다.


제가 읽으면서 좋아했던 구절:)


인터뷰는 그런 순간의 모음이다. 타인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듣고, 우리 사이에 머무는 이야기를 당겨와 품고, 안는다. 그 결과 나의 편협한 시선으로 알 수 없던 세상을 보고, 느낀다. 울면서도 웃을 수 있고, 웃으면서 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아픈 사람이 덜 아픈 사람을 위로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함께 걷고, 뒤축이 닳아 무너져 내린 등산화를 묵묵히 따라가고, 세상에 없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먹먹한 시간을 삼키고, 땀으로 젖은 축축한 손을 맞잡는 이런 모든 일이, 인터뷰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에디터날개 2020.09.18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깝다고 생각하는 관계라 할지라도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듣는 기회는 갖기 어려운 것 같아요. 코로나 따위 두려워하지 마세요 ㅎㅎㅎ

  2. BlogIcon 산지니북 2020.09.22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 자서전 만들 때
    참고도서 <엔딩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