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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정책 현장에서 포착한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해법 : 『교육불평등과 지역불균형』 책소개 교육인재정책에 길을 묻다한국사회가 마주한 가장 중대하고 복잡한 문제 교육불평등과 지역 불균형류장수 지음책 소개 이제 다시 교육인재정책에 우리가 나아갈 길을 묻다 지방대학의 몰락, 바닥을 찍은 저출생, 지역의 고령화…. 한국 사회는 지금 지방과 수도권의 극심한 불평등과 불균형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교육불평등과 지역불균형은 한시 바삐 해결해야 할 문제이면서 누구도 쉽게 나서지 못하는 복잡한 문제이다. 30여 년 동안 교육·인재 영역과 노동 영역의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한 류장수 교수가 그간의 정책 경험을 총망라하여 오늘날 한국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모순을 교육인재정책을 통해 진단하며 교육인재정책 재설계의 필요성과 방법을 역설한다. 교육불평등과 지역불균형은 수도권 일극주의, 수도권 부동산 과열, 경제적 불평.. 2026. 3. 31.
"도움받아 고마워…도움 되는 사람이길" 조옥화 간호사의 걸음을 담다 :: <뉴시스>, <매일경제>, <여성신문>에 소개된 『길 위의 간호사』 이름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는 묵묵하게 자리에서 할 일을 해내는 이들을 ‘이름 없는 OO’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식어조차 과도한 수식 때문에 피로한 요즘이라 ‘이름 없는’ 대신 이름을 직접 부르고 싶습니다. 조옥화 간호사의 단단한 걸음을 담은 『길 위의 간호사』를 소개합니다. '다치거나 병에 걸리면 그 노동자 개인한테 완전히 책임을 전가하는 게 당연시되었어요. 그렇게 되면 안 되는 건데.' 안 되는 것과 해야 할 일 사이에서 고민과 실천을 함께 이룬 마음의 시작은 이처럼 소박하지만 귀한 마음 덕분입니다. 단순한 개인의 생애사가 아닌 조옥화 간호사의 특별한 생애를 담은 『길 위의 간호사』를 소개합니다.당신들은 고소득자인데 그중에서 쥐꼬리만큼 떼어갖고 회비 내면서 혹시 바깥에서 대표니 임원.. 2026. 3. 30.
부산콘서트홀과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매일 출퇴근길 시민공원을 걸으며 콘서트홀 옆을 지나는데 안에 들어가보기는 오늘이 처음.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을 보았다. 앉은 자리가 연주자의 맞은 편이어서 그랜드 피아노 덮개 뒤로 연주자의 얼굴이 보였다 안 보였다 했다. 높은 음역을 연주할 때는 음악에 심취한 피아니스트의 표정이 보여서 좋았고, 낮은 음역에서는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연주회장을 찾는 이들을 위한 십계명' 중 첫 번째 명*을 목숨 걸고 지켰다. 침을 삼키다 사래가 들렸는데 기침 소리를 내면 안 되겠기에 숨도 참고 너무 애쓰다 보니 얼굴이 빨개지고 눈물도 찔끔 났다. 연주를 듣고 감동의 눈물을 흘려야 하는데... 두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서 놀랬다. 클래식은 잘 몰라서 듣다가 졸면 어쩌나 걱.. 2026. 3. 27.
주민이 만드는 '우리 마을'의 작지만 큰 역사 :: <국제신문>에 『부산지역 공동체운동의 원형을 찾아서』 서평이 게재되었습니다. 1950년대 미국 도시계획을 비판한 제인 제이콥스의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있는 도시'를 예찬하는 책입니다. 철물점과 식료품점, 도서관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가게 주인이 밖을 내다보며 길에서 노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겸사겸사 지켜주는 거리가 활기찬 도시, 나아가 오래 살아남는 도시를 만든다고 제이콥스는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도시 풍경이 실제로 구현된 모습을 우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부산지역운동사 발간위원회가 엮은 책『부산지역 공동체운동의 원형을 찾아서』는 부산 시민들이 모여 도서관과 복지 시설을 기획하고 운영해 온 40년의 역사를 기록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내 손으로 마을을 일군 뿌듯함으로, 누군가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남은 공동체 공간들의 탄생 비화가 .. 2026. 3. 27.
그림자 속 여성 노동을 비추는 일 :: <오마이뉴스>에 『밥 짓는 여자들』 서평이 게재되었습니다. 일본 드라마 에는 '여성의 가사노동을 돈으로 환산하면'이라는 대사와 함께 전업 가사노동자로 취업하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 드라마가 그런 상상을 한지도 10년이 지난 지금, 오랫동안 가사노동의 연장처럼 여겨지던 학교급식 노동자들의 '밥 짓는 일'은 학교급식법을 통해 드디어 안전 기준이 마련된 '노동'으로 법적 인정을 받았습니다. '집에서 밥 하는 일과 비슷한 거 아냐?'라고 생각되던 급식 노동에는 생각보다 많은 위험이 존재합니다. 폐암을 유발하는 연기와 피부 화상을 일으키는 뜨거운 열기, 날카로운 조리도구와 무거운 솥 곁에서 급식 노동자들은 일하고 있습니다. 정다정 작가의『밥 짓는 여자들』은 조리대 너머의 그 치열한 노동에 주목합니다. 오마이뉴스식판 뒤에 가려진 급식 노동자의 삶 - 정다정 지음 을 읽.. 2026. 3. 27.
약자의 편에 선 간호사 조옥화의 삶 :: 『길 위의 간호사』 카드뉴스 1970년대 산업화와 유신체제를 지나 민주화의 격랑 속을 건너온 한 간호사가 있다. 병원의 울타리 안에 머무르지 않고 거리와 골목, 공장과 주민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간 사람. 『길 위의 간호사』는 약자의 편에서 새 세상을 꿈꾸며 살아온 간호사 조옥화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1954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난 조옥화는 인천간호전문학교에 입학하며 간호사의 길에 들어섰다. 그러나 그의 간호는 병원 안에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유신체제 아래 흔들리던 1970년대, 야학 교사로 활동하며 가난한 청소년을 만났고, 학생운동의 열기 속에서 사회의 모순을 체감했다. 그는 간호사이면서 동시에 시대를 살아낸 한 시민이었다.이 책은 한 여성 간호사의 궤적을 통해 한국 사회 산업화와 민주화의 이면을 비춘다. 저자 안미선은 인터뷰.. 2026.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