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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야기32

명지 들판에 홀로, 국회부산도서관 탐방기 국회부산도서관이 문을 열었다고 해서 얼른 가봤다. 내비게이션에서 검색하니 출발지점인 온천장에서 50분 걸린다고 나온다. 꽤 먼 거리다. 낙동강을 건너 명지 쪽으로 길을 들어섰다. 내비가 목적지에 거의 다 왔다고 하는데 멀리 삐죽삐죽 솟은 신도시 고층 아파트들만 보이고 주위는 빈 들판이다. 예전에 명지는 대파밭으로 유명했다는데 여기도 대파들이 자라던 곳이었을까. 내비도 실수할 때가 있지 않나. 이런저런 생각하며 조금 긴장했는데 갑자기 짠~ 건물이 나타났다. 부산의 많은 도서관들이 언덕 위에 있는데 여기는 주차장이 넓기도 하지만 평지라 주차하기 편했다. 건물 마당에 버스 정류장도 있다. 처음 보는 번호인 1005번 좌석버스와 강서14 마을버스가 선다. 자가용이 없다면 도시철도 하단역에 내려서 마을버스 타는 .. 2022. 4. 19.
리모델링하고 산뜻해진 시민도서관 두 달 만에 시민도서관에 들렀습니다. 그동안 리모델링 공사하느라 작년 가을 내내 휴관이었거든요. 사회과학, 문학, 예술 서적들을 열람할 수 있는 2층 자료실 공간이 산뜻하게 바뀌었어요. 특히 사회과학실 입구 왼쪽 전망 좋은 창가에 길쭉한 개인 독서대가 생겨 좋습니다. 전에는 대형 복사기들이 한자리 떠억 차지하고 있던 곳이죠. 오늘 따라 신간 서가에 저희 책이 많이 보여 넘나 반가웠어요.^^ 어머나! 은 세 권이나 구매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전시된 외로운 섬처럼 나홀로 꼽혀 있는 한경동 시집 일본문학 서가에 다니자키 준이치로 희곡집 유럽문학 서가에 한국계 덴마크인 에바 틴드 장편소설 까지 독립출판물 서가도 보이네요. 편안하고 모던한 느낌의 소파에 잠시 앉아 호랑이출판사에서 나온 방.. 2022. 1. 11.
[2021 부산아트북페어_프롬더메이커스] 담백했던 북페어, 담백한 후기 지난 10월 31일 일요일, 회사 근처의 센텀 신세계 백화점 9층에서 열린 2021 부산아트북페어에 다녀왔다. 행사 소식을 29일 금요일에 알게 됐는데, 31일까지 북페어를 한다기에 냉큼 다녀왔더랬다. 사실 관심 있는 작가의 블로그를 눈팅하다 알게 된 행사 소식이라..., 책과 책 행사 소식을 가까이해야 하는 편집자로서 부끄럽기도 했다. 2년 만에 열렸다고 하더라. 참가 출판사는 총 30팀.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다소 적은 숫자긴 하다. 문 앞에서 간단히 설명을 받고 입성! 온도 체크를 더블로 해주시더라. 꼼꼼함에 박수~! (백화점 들어올 때도 했으니 트리플 검사가 되시겠다) 아, 정상체온 표시를 저기 보이는 동그란 스티커로 해주셨다. 초록색도 있었는데 그게 더 귀여웠음. 그래서 두 장씩 더 받았다. .. 2021. 11. 3.
출판사 직원의 색(책)다른 경험 11월 첫째 주 토요일 여느 해보다 공연전시가 축소되고, 관람횟수도 줄어든 2020년, 모처럼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11월 6일부터 8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진행한 “아트 부산&디자인” VIP 관람권이 생겨 힐링&눈 호강의 기회를 얻은 것이죠. 토요일 오전 11시가 좀 넘은 시간, 전시장에는 이미 많은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었는데요. 10개국에서 70여 개 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만큼 평소에 접하기 힘든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 이튿날인데 이미 많은 작품이 팔려, 한달음에 달려와서 작품을 보고 구매한 미술 애호가들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감탄할 만큼 아름다운 그림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더라고요. 화려한 색감.. 2020. 11. 10.
부산 영도 흰여울길 나들이 여러분 다들 안녕하신가요? 요즘 주말에 어디 가지 못해서 답답하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제가 그렇거든요...) 집순이인 저도 주말 하루 정도는 바깥에 돌아다니는 게 익숙한데요, 지난 주말은 칩거 생활을 견디다 못해 마스크 단단히 끼고 동네에서 그리 멀지 않은 흰여울길에 다녀왔습니다. 이 글은 본격 흰여울길 영업(?) 포스팅입니다. 흰여울길은 학창 시절에도(약 10년 전...) 가끔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살짝살짝 보이는 바다가 정말 예쁘다는 생각을 한 곳인데요, 언젠가부터 이곳이 널리 알려졌더라구요... 역시 예쁜 곳은 소문나기 마련! 요즘은 관광객도 많이 찾아서 카페와 독립서점도 꽤 생겼답니다. 새로운 서점 '녹색 광선'이 생겼다고 해서 기대했는데요, 아쉽게도 문이 닫혀 있었어요. 다음에 꼭 다시.. 2020. 3. 23.
부산시립시민도서관의 드라이브스루 2주에 한 번 도서관 가는 일상이 코로나로 인해 뚝 끊겨 버렸습니다. 한 번 가면 5-10권 정도 책을 빌려 오곤 했는데요, 물론 다 읽고 갖다 주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보통 빌려 온 날 쓱 훑어보고, 1-2권의 책을 볼까 말까 하다가 반납일이 다가오면 허둥지둥 갖다 주곤 했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도서관이 휴관을 하는 바람에 대출기한이 무기한 연장이라 룰루랄라 반납일 걱정 없이 천천히 책을 읽고 있답니다. 좋긴 한데 새로운 책을 빌려볼 수가 없네요. 아쉬웠던 차에 부산시민도서관에서 드라이브 스루 대출을 해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얼른 신청하고 빌리러 갔습니다. 신청은 부산시민도서관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3권까지 신청할 수가 있는데요, 부산시 통합도서관 카드가 있어야 하고요, 실명인증을 한 후에 3권.. 2020.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