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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책/문학216

"전쟁의 슬픔 속에서 아스라이 전해지는 구원 가능성"_『스노우 헌터스』 :: 책소개 스노우 헌터스  한국계 미국인 폴 윤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자 국내 첫 번역서★뉴욕공공도서관 ‘영 라이언스 픽션 어워드’ 수상★퍼블리셔스 위클리 ‘2013년 여름 최고의 책’★뉴요커 선정 ‘주목해야 할 책’ “폴 윤은 얼핏 보면 완벽한 미니멀리스트처럼 보이지만, 이 소설의 모든 섬세한 몸짓 너머에는 깊고 복잡한 역사가 일렁이고 있다… 고독한 삶에 대한 아름답고 감동적인 명상.” _앤 패칫,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커먼웰스』 저자) “고독한 한 남자의 삶을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폴 윤은 종종 단순명료한 헤밍웨이의 문체를 떠올리게 한다.”_보스턴 글로브      책소개    ☂디아스포라의 지평을 넓힌 폴 윤의 첫 장편소설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폴 윤이 첫 장편소설 『스노우 헌터스』로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2024. 7. 26.
진정한 자아를 찾아 일상을 이격하고 다른 세계를 상상하다_『입술이 입술에게』 :: 책소개 ● 산지니시인선 023 ●입술이 입술에게권명해 시집 일상을 감각하며 존재의 조건을 인식하다 『문예시대』로 등단한 권명해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입술이 입술에게』가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는 사물과 풍경을 민활하게 감응하며 사물과 타자를 만나 자기 내면을 표현한 6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급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일상을 되새기기는 어렵다. 우리의 일상은 스쳐 지나가고 경험은 쉽게 휘발된다. 권명해 시인은 경험이 상품으로 전락한 시대에 시를 매개로 섬세한 감각을 회복하고 진실한 자아를 찾는 과장을 그린다.   사물과 타자를 만나 존재의 의미를 확인하다 권명해 시인은 일상생활, 기억과 유년, 사물과 풍경 등 여러 층위에서 사물과 타자를 만난다. 사물을 향한 감각은 은유를 통해 자아의 내면을 일상 사건에 .. 2024. 7. 8.
42권의 책에서 발견한 연결과 연대의 단어들 :: 『다정한 연결』 안미선 에세이 다정한 연결나와 당신을 살게 하는 소리 없는 다정함의 기록안미선 지음 혐오와 배제의 시대 속에서 여전히 당신과 나를 살아가게 하는 ‘어떤 다정함’에 관하여 한 사람이 살아낸 용기 있는 시간을 읽으며 발견한 연결과 연대의 단어들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를 듣고 쓰는 작업을 해온 안미선 작가의 신작 에세이이다. 작가가 읽은 42권의 책에서 발견한 연결과 연대의 단어들을 소개한다. 작가는 이번 책에서 일인 가구, 경력 단절, 중년, 한부모, 이주민, 홈리스 등 다양한 층위에 속한 여성과 소수자들이 겪는 불합리함과 부조리를 말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눈길이 잘 가닿지 않는 외로운 자리에서 용감하게 삶을 위해 싸워가는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그 속에서도 누군가가 소리 없이 건네는 어떤 다정함이 그들을 여전히 서로 살아내.. 2024. 6. 17.
엄마와의 이별 이후, 엄마와 나의 울릉도를 기록하다_『김순남 씨, 이제 울릉도로 가요』 :: 책소개 김순남 씨, 이제 울릉도로 가요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하며 다시 찾은 울릉도.김순남 씨가 산나물 하러 다닌 벼랑길, 긴잎돌김 뜯던 시퍼런 바다, 울릉도를 지키던 사람들에 깃든 기억의 상자를 열다  책소개        엄마와 함께 살던 울릉도지난날과 현재를 기억에 새기며 울릉도에서 태어나 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던 저자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와 보낸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기로 마음먹는다. 부산에서 30년간 공공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글쓰기 활동을 해온 경험을 통해 저자는 기록이 가지는 가치를 새기고 간직해왔다. 그리하여 저자는 울릉도에 여러 번 방문하여 사람들을 만나고 길어 올린 기억을 글쓰기로 풀어낸다.어머니를 보내며 애도하는 기록과 울릉도 이야기는 서로 공.. 2024. 5. 14.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종말을 기다리지만은 않는다"_『심지층 저장소』 :: 책소개 심지층 저장소   “훅은 소설에서 잘 등장하지 않는 핵폐기물 영구저장과 같은 미래의 문제를 독창적으로 다루었다.”_율리안 쉬트(스위스 라디오 텔레비전 SRF 문학비평가)“훅은 스위스에서 가장 흥미로운 작가 중 한 명이다.대담하면서도 우울한 이번 소설에서 작가는 핵폐기물을 처리하는 수도원을 발명한다.”_〈아르가우어 신문〉“『심지층 저장소』는 다양한 문학적 비전이 번뜩이는 작품이다.”_〈베오체트 주간신문〉    책소개    ☢ 인류를 위협하는 핵폐기물과 방사능그에 대한 아네테 훅의 문학적 상상력과 대답장편소설 『빌헬름 텔 인 마닐라』로 스위스 연방문화부가 수여하는 스위스 문학상을 수상한 독일어권 문학의 떠오르는 소설가 아네테 훅이 핵폐기물 문제를 다룬 소설 『심지층 저장소』로 다시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전.. 2024. 5. 7.
아프리카에서 전하는 누구보다 슬기롭게 사는 이야기_『슬기로운 아프리카 생활』 :: 책소개 책소개 오해와 편견의 땅, 아프리카에서 전하는 누구보다 슬기롭게 사는 이야기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가려진 아프리카, 진짜 나를 만나다 우리는 아프리카 국가를 수혜국이자 위험한 여행지 정도로 인식한다. 빈번한 내전, 폭동, 굶주린 아이. 아프리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고착화되어 있다. 『슬기로운 아프리카 생활』은 이 편견에 가까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아프리카를 삶의 터전으로 바라본다. 이은영 작가는 유엔환경계획의 기후변화적응 담당관으로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일하며 그곳 사람들과 함께 살았다. 현대적인 쇼핑몰, 근사한 레스토랑, 비싼 물가, 빈번히 끊기는 전기, 빈부격차. 작가가 경험한 코트디부아르는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다층적인 공간이었다. 그래서 작가가 풀어내는 일상에는 코트디부아르의 .. 2024.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