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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책/문학210

따스한 일상과 온기 그리고 희망_『아이 캔 두 이모』:: 책소개 책소개 모르고 지나쳐 왔던 일상 속 작은 것들의 소중함 인간사의 따스한 온기를 지닌 단편들 ✏ 삶을 열심히 살아내는 사람들이 전하는 희망 김우남 소설가가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단편집 『아이 캔 두 이모』로 돌아왔다. 전작 『뻐꾸기 날리다』, 『릴리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등의 소설들이 주로 아프고 소외된 사람들을 다루었다면, 이번 소설집에는 우리 인간사의 따스한 일상과 온기를 지닌 4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스스로 한글을 배우며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은 이모의 삶을 담은 「아이 캔 두 이모」,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불식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수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해 뜰 날」, 어느 날 개 열 마리를 데리고 시골로 내려온 막내며느리와의 화해 과정을 담은 「연(緣)-누런 뱀과 매우 단.. 2024. 1. 2.
펜 들고 삽 들고 삶과 책방을 그립니다_『살짜쿵 책방러』:: 책소개 시골 동네책방의 귀여운 할아버지가 되는 그날까지!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살짜쿵 기분전환 산지니의 새로운 에세이 시리즈 ‘살짜쿵’의 세 번째 책 사랑하는 마음이 일으킨 오늘, 문장을 쓰고 자연과 소통하며 꿈꾼 미래 📙 나중이 아닌 바로 지금, 책방이라는 꿈을 준비하다 꿈을 꿀 수 있는 시점은 정해져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40대로 접어드는 나이에 꿈이 생겼다. 동네책방을 운영하는 귀엽고 인심 좋은 할아버지가 되리라는 꿈이었다. 꿈은 몸과 마음이 지쳐 있던 저자에게 활력을 불어넣었고, 저자는 퇴근 후 매일같이 미래의 책방이 될 자신의 터로 달려가 그곳을 가꾸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그런 일은 은퇴하고 나서 준비하라며 저자를 뜯어말렸다. 책방을 준비할 돈과 시간으로 차라리 재테크를 하라며 걱정 섞인 잔.. 2023. 12. 20.
10년 차 키덜트, 5년 차 키덜트 크리에이터의 인형 덕질 이야기_『살짜쿵 인형』:: 책소개 10년 차 키덜트, 인형이 만든 나의 다채로운 삶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살짜쿵 기분전환 산지니의 에세이 시리즈 ‘살짜쿵’의 네 번째 이야기 인형 수집광 키덜트 크리에이터의 포근한 안식처 만들기 💟약간의 결핍이 충만한 삶을 만든다 우리 모두는 내부 혹은 외부에서 기인된 약간의 결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결핍을 채우기 위해 저마다의 노력을 한다. 『살짜쿵 인형』의 최서현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인형을 통해 스스로를 안으며 그 결핍을 메우고 있다. 인형 수집은 저자가 발견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다. 누군가는 인형을 미친 듯이 수집하는 저자를 내면의 큰 모자람이 있는 사람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욕망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 욕망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그는 그 누.. 2023. 12. 18.
남편의 죽음 이후 100일, 아내는 다시 펜을 들었다 :: <그는 금빛날개를 타고 갔다> 출간 그는 금빛날개를 타고 갔다 임정태 이기숙 지음 남편을 보내고 100일, 아내는 다시 펜을 들었다 남겨진 아내가 기록하는 남편의 인생, 그리고 함께 보낸 시간들 죽음을 연구하던 여성학자에게 찾아온 남편의 죽음 가족, 노인, 여성, 그리고 죽음을 연구하고 교육하던 저자가 남편과 사별 후 써내려간 글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저자 이기숙은 40여 년간 대학에서 여성학과 가족노인복지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며 노년기의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을 잘 준비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진행해왔다. 한국다잉매터스를 만들어 죽음 교육과 애도 상담을 이끌어 온 그에게 남편의 죽음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남편이 떠난 지 100일, 삶의 이곳저곳에서 사라져가는 그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기록을 시작하였다. 여기저기서.. 2023. 12. 15.
연변살이 고투에 바치는 그리움과 추억의 걸음_『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책소개 산지니시인선 021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박태일 시집 책 소개 🍂 연변살이 고투에 바치는 그리움과 추억의 걸음걸음, 연변에 터를 닦은 이들의 삶을 시에 녹이다 지역에서 소외되었던 문학 전통을 되살리는 연구를 이어 온 박태일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의 일곱 번째 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가 출간되었다. 『옥비의 달』 이후 9년 만에 출간되는 이번 시집에는 연변을 소재로 한 10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국내 지역뿐만 아니라 몽골, 도쿄, 중국 연변 등 재외지역 문학 연구에도 힘써 온 저자는 북한 문학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연변에 오고 간 20여 년의 세월 동안 그곳에서 보고 느낀 바를 이 시집에 담았다. 1991년 처음 연변 땅을 밟은 저자는 그 이후로 심도 있는 북한 문학 연구를.. 2023. 12. 4.
인터뷰를 통해 만나는 해양 전문가 25인의 성공과 성취_『나는 바다로 출근한다』:: 책소개 나는 바다로 출근한다 인터뷰를 통해 만나는 해양 전문가들의 성공과 성취 책소개 🌊 인생 역정과 꿈의 무대 바다, 그곳에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해양인들이 있다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 바다는 미지의 공간이면서 무궁한 가능성의 공간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많은 사람이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지만, 그런 해양인에 관한 인식은 소극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심지어 해양인을 ‘뱃놈’이라고 부르는 등 그들을 천시하고 해양직업을 부끄럽게 여기는 시선 또한 존재한다. 30여 년간 해양문화를 연구해온 김정하 교수는 그러한 편견에 부당함과 의문을 느끼고 해양인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바다로 향했다. 그리고 1년간 부산을 중심으로 전국의.. 2023.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