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펙트럼 #독일 #베를린 #육아 #에세이1 한국이 아니라 독일에서 아이를 키운다면? 『베를린 육아 1년』 일상의 스펙트럼 04 한국의 출생률은 2019년 기준 0.92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충격을 주었다. 개인적으로 최근 한국이라는 사회가 점점 더 아이를 낳고 키우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느낀다. 아기와 어린이들에게 포용적인 분위기였던 예전에 비해 요즘은 아이들에게 어른과 같은 잣대를 들이밀며 엄격하게 통제하려 하는 것 같다. 공공장소에서 아기가 운다고 엄마에게 무언의 눈치를 주는 것, 아이들이 조금만 시끄럽게 굴면 득달같이 한 소리 하는 것, 여기저기 수도 없이 노키즈 존을 만들며 아이들을 차별하는 것 등의 모습을 사회 곳곳에서 마주하다 보니 아이를 좋아하는 나조차도 아이 낳을 생각이 없어진다. 아기들은 원래 울면서 크는 것이고, 아이들은 원래 시끄럽다. 우리 모두 그런 아이들을 따뜻한 .. 2021. 1. 11. 이전 1 다음